콩밭매는 아낙네는 없었지만 ~~칠갑산의 하루

 

국내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천장호 출렁다리

 

 

 

 

 

 

■  일 시 : 2013.05.13.(일)  맑음

 

■  함께 : 산악회 회원 46명

 

■  갔던 길 : 천장호집단시설지구 주차장 - 천장호출렁다리 - 칠갑산 정상 - 장곡사 - 장곡주차장  

 

■  거리 및 산행시간 : 약 8.4km / 5~6시간 정도

 

 

 

 

▶ 칠갑산 정보

 

칠갑산은 해발 561m의 높이로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1973년 3월 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면적은 32.542㎢으로 4개면에 걸쳐 있으며 주요 명소로는 정상, 아흔아홉골,

칠갑산장(최익현동상, 칠갑산노래조각품등), 천장호, 장곡사, 정혜사, 자연휴양림, 도림사지, 두륭성 등이 있다.

 

 

 

▶ 장곡사 정보

칠갑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가람으로 신라 문성왕 12년(AD 850년) 보조선사 체징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하여 지며

이후 오랜 세월을 거치며 여러차례 중수를 거듭했다.

 

국보 제58호 장곡사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 국보 제300호 장곡사미륵불괘불탱, 보물 제162호 상ㆍ하대웅전,

보물 제174호 장곡사철조비로자나좌상부석조대좌, 보물 제337호 금동약사여래좌상, 유형문화재 제273호 설선당 등

전국적으로도 보기드문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또한 장곡사는 다른 사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하 대웅전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약사여래기도 도량으로 유명하다.

귀중한 문화재를 많이 소장하고 있는 천년고찰로 전국에서 신도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천장호 출렁다리 정보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는 총길이 207m, 폭 1.5m의 국내최장 출렁다리로 청양을 상징하는 고추모형의 주탑(높이 16m)을

통과한 후 천장호수를 가로지르며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이색명물이다.

또한 거대한 용과 호랑이 조형물이 설치된 다리 건너편에는 칠갑산 등산로(천장로)와 연결되어 칠갑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슬아슬한 공포심과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 참고자료

 

 

 

★ 산행에 부치는 글

 

산악회 5월 정기산행날이다.

이미 대구의 기온은 30여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이다.

어디를 가던지 잘 발달된 도로망 덕택에 생각보다 이동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10시경 출렁다리가 있는 천장호 주차장에 도착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산행을 시작한다.

눈이 시리도록 붉은 영산홍의 고운 자태가 연초록의 초목과 더불어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시다.

약간 거센  바람으로 반영은 없었지만 출렁다리가 설치된 천장호의 모습도 아름답다.

장난기 심한 사람들은 다리를 일부러 흔들지만 간혹 지나가는 나이드신 분들이 짜증을 낸다.

자신이야 흔드는데 장나기가 발동하고 신이 나지만 다른사람들을 배려함도 필요 할듯.

 

다리를 건너자 마자 시작되는 나무계단이 꽤나 가파르다.

이런 오름길은 30여분 정도 꾸준하게 이어진다.

 

 

출렁다리 건너기전 주변의 풍경들

 

 

 

 

 

 

 

 

 

 

입구의 콩밭매는 아낙네상

 

 

붉디 붉은 영산홍의 자태

 

 

 

 

 

 

 

다리건너기전의 풍경

 

 

천장호

 

 

 

 

 

 

출렁다리 입구에서

 

 

 

 

 

 

 

 

 

 

 

 

 

 

 

 

 

다리 끝부분의 용 조각상

 

호랑이도 있고

 

 

지나온 출렁다리

 

 

 

 

올라가는 길

 

 

 

 

청양의 지역특산물 청양고추를 형상화한  이정표

 

화사한 철쭉이 산행길 내내 피어 있어 봄을 한가운데에 있음을 느끼게 해 주고

 

 

 

 

 

 

 

 

칠갑산 정상석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하산길의 소소한 풍경

 

 

 

장곡사의 풍경들 ▼

 

 

 

 

 

 

 

 

 

 

 

 

탐스럽게 피어나는 작약꽃도 보이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의 소소한 풍경들 ▼

 

 

하얀 유채꽃일까?

 

 

장곡사를 벗어나며 일주문을 마지막으로 흔적을 남기다

 

 

그리 특징이 있는 산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산세가 큰 도립공원인 칠갑산

가수 주병선씨의 칠갑산 노래의 콩밭매는 아낙네는 아직 볼 수 없지만 연분홍철쭉길과 초록이 싱그러운

산들의 풍경을 마음껏 즐긴 산행이었다.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 나즈막한 산세로 주변 잡목이 무성하여 조망이 그리 좋지 못하고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바위가 없는 육산이라 특별한 특징이 없다는 점 그리고 주차장 에약된 식당 부근에  장승공원도 가까이 있었는데

저녘식사 시간관계상 못보고 온 것도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칠갑산 산행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