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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봉에서 바라본 백운산과 중대천계곡 도장동

 

쫓비산~갈미봉~매봉~백운산

1:25,000지형도=진상. 봉당

2013년 4월 20일 토요일 안개/비(2.9~9.5도) 강수량4mm 평균풍속2.1m/s 평균습도92% 일조시간0.0hr 일출몰05:49~19:04

코스: 토끼재210m10:30<3.0km>쫓비산538m<2.6km>갈미봉513m<2.5km>천황재430m<3.0km>▲매봉865.3m<3.5km>▲백운산1216.6m<2.5km>한재840m<3.5km>도장동19:30

[도상20.2km/ 9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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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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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도

개요:

광양시 다압면에서 진상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토끼재(210m)에서 출발, 쫓비산~갈미봉~매봉~백운산을 넘어간 고갯길 한재(840m)에서 중대리계곡(백운산에서 발원하여 중한치를 거쳐 섬진강에 합류되는 8km의 물길이 빚어낸 계곡으로,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아 찾는 사람이 없어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구례군과 광양시의 경계 지점이다) 도장동으로 내려서기하는 도상거리 20.2km이번 산길에선 전라남도에선 노고단(1502m)다음으로 높다는 백운산이 최고봉이다. 광양만을 굽어볼 수 있는 정상에선 서쪽의 도솔봉방면과 동쪽의 매봉방향, 그리고 남쪽 억불봉지역으로 지능선을 갈레치며 그 틈새로 금천계곡과 어치계곡, 동곡계곡을 거느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백운산에 내린 빗물이 다압면으로 쏟아지면 섬진강으로 빠져들지만, 진상면으로 흘러가면 수어저수지에 갇힌다.

 

 

 

초반부의 갈미봉(513m)과 쫓비산(538m)은 그 줄기를 남동진 하는 불암산(431.3m)으로 넘겨주는데 호남정맥은 이 지능선상의 망덕산(197m)을 끝으로 광양만에 자맥질하면서 마감한다. 날등길 남서쪽으론 백운산~억불봉으로 연결되는 백운산지능선들 길동무하면서 올라가는 동북쪽으론 섬진강 큰 물 따라오길 계속하고, 강건너론 덩치큰 지리산자락 성제봉능선과 구재봉능선들 계속 들락거리고 그들 뒷편 지리산 주능선도 도드라진다. 백리길 섬진강은 212.3km로 우리나라에서 아홉번째로 긴 강이며 이 물줄기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넘나들며 계곡과 산과 들과 마을을 적신다. 전북 진안군 백운면 팔공산 자락의 데미샘에서 발원해 전남.북과 경남의 고장들을 두루 거치면서 남으로 굽이치는 섬진강은 잘 보존된 자연 생태계에다 숱하게 아름다운 강변을 만들어 내는데 그 중에서도 이 지역 매화는 너무도 유명하다.

 

 

 

백운산은 한반도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봉황, 돼지, 여우의 세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남도 제일의 명산이다. 이번 산길 종착점의 백운산 휴양림 내에 위치한 생태숲은 63ha 면적에 백운산 생태환경을 항구적으로 보존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자연학습 교육장으로 활용하며, 학술적으로는 백운산 자생식물을 수집, 증식, 보전관리와 전시를 통하여 식물 유전자원의 보존과 자원화 등 자생식물의 교육적, 경제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간이다. 광양시는 식물자원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시민들의 여가선용 등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식물생태숲 조성사업을 벌여 왔다. 백운산은 아열대에서 온대에 이르기까지 95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는 식물자원의 보고로 생태숲은 그런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생물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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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서 내려다 본 섬진강


 

가는길:

건각이라면 백학동 출발도 무난하겠지만, 토목공사중인 토끼재서의 오름길은 절개지 왼쪽 펜스 옆으로 잘 나 있다. 수어저수지와 불암산 뒤로하면서 올라선 506m봉 삼거리엔 [←쫓비산0.8km/토끼재2.2km→/청매실농원2.8km↑]이정표 있다. 쫓비산 정상엔 대삼각점 화강석 곧추섰고 안내문도 있다. 상기 지형도엔 538m봉에다 표길 했지만 쫓비산정상은 536.5m봉이고 현장에도 그 지점에다 안내판 세웠다. 하산길의 442m봉 전망바위 이후론 조망도 트여서 섬진강은 물론 매화마을이라든가 갈미봉 바라보기 좋다가 갈미봉을 향한 북진하는 날등길에선 하늘금 도드라진 억불봉(1008m) 지척으로 다가온다. 소삼각점과 안내판 서 있는 갈미봉에서 한바탕 내리 쏟아 당도한 배딩이재엔 [게발골:← 매봉5.2km. 백운산정상9.6km / 관동마을2.6km↑/매화마을7.5km. 쫓비산3.9km→]세워졌다.  

 

 

 

천황재 지나친 [하동305-1985복구]삼각점의 널찍한 헬기장이 있는 512.3m봉 넘어가면 [←백운산정상5.7km/ 고사마을3.5km↑/ 쫓비산7.7km→]탈출로 열렸다. 악천후 역순 진행 때 자칫 고사마을로 내려가기 십상이다. [매봉: ←정상3.6km/ 내회4.9km↑/ 관동7.1km→]이정목과 [95-707-16]과 [하동421-1985]삼각점이 있는 지형도상의 매봉에서도 조심해야 할 것은 악천후일 경우 그 다음의 쌍둥이봉을 삼각점봉으로 착각하기가 십상인 것이 그 곳에는 [95-707-54]가 있다. 여기선 내회마을 하산길을 조심해야하고 백운산정상길은서진하는 날등길을 따라얀다. 이어지는 날등길의 내회마을 계곡길로 내려가는 [←매봉1.3km/ 정상2.3km→]이정표 지나 [←내회3.0km/ 정상0.9km→] 1016m봉 헬기장을 통과해서 [하동13-1991재설]삼각점 거쳐야 사방 조망 거침없는 [백운산 상봉1222.2m] 정상석 터치 가능하다.   

 

 


굵은 동아줄 잡고 고스락 내려가면 계단길 기다리고 신선대 당도해선 [←정상0.5km/ 진틀3.0km↑/ 한재2.1km→]이정푤 유심히 살펴야지 무심코 지나치면 한재 날개 뒷편의 진틀날개를 못보고 지나칠 수 있다. 필자 경우 악천후에 날등길 놓치고 진틀길로 일키롤 내려가 [←신선대1.0km/ 진틀2.1km→]에서 빽코스로 신선대까지 되짚었었다. 한재까진 급경사 룰루랄라다. [←정상2.6km/ 하천8.6km↑/ 따리봉1.3km/ 논실2.3km→]이정목 한재에서 북쪽 중대천계곡을 향한 임도는 제법 넓긴 해도 지그재그 비포장이다. 소형차량이면 상한재마을 윗쪽 삼거리까지 올라올 수 있지만 대형버스일 경우 도장동주차장까지 발품 팔아얀다. 상한재마을 삼거리엔 [서울대학술림안내판]이 혼돈 부추기는데, 왼쪽 포장도는 한참을 빙빙 돌아야 하고 오른쪽 비포장은 송어양식장으로 떨어지기에 가운데 길 잘 살펴야 도장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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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m추가 건각팀의 불암산 시발점- 백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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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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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재 들머리가 되는 왼쪽 펜스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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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비산 오름길에 뒤돌아 본 불암산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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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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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딩이재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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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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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재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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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0-026.jpg     512.3m삼각점의 폐헬기장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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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봉 오름길의 탈출로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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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0-010.jpg    매봉 풍경    by: sa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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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회 갈림길 이후의 850m대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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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m 폐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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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이후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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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0-017.jpg   정상 풍경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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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시 독도주의 지점..   필자는 한재 뒤에 가려진 진틀 날개를 놓치고 선두팀 되짚은 발자국 따라 일키로나 내려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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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짚은 계단길..   바로 아래가 백운산/진틀/신선대 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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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0-047.jpg     한재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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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천 가는길..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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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동 주차장     출처: 김복현님 산행기에서..

 

산행후기: 

두 번째로 출발하는 호남정맥길에 참여 인원 엄청 불어(지난 번엔 9명 출발이 올은 27명) 대형버스 들이대면서 준족팀은 백학동 출발이고 지난 번 오신 분들은 토끼재 출발이다. 출발부터 가랑비는 흩뿌리고 산마루는 허연 눈가루 덮어 썼다. 비 오면 아무데도 안가겠다던 단축팀은 내회마을서 시작, 오시리스와 고무신은 매봉으로 향하고 우리팀 다섯명은 곧장 백운산길로 접어들어 수월하게 매봉과 백운산 중간지점 날등으로 올라섰다. 간식타임 가질 무렵 선두팀 삼삼오오 올라오기 시작한다. 마도요를 선두로 고정. 산곡. 설야.. 백운산 직전엔 박샘. 담담. 산적을 만났다. 강티일행 지나간 정상 아래선 단축팀이 기다리고 있다가 날 반기지만 무비웤 잠시간에 그들마저 앞서 갔다. 아직 내 뒤론 열두명 남았으니 서둘 필욘 없겠다 싶은데... 십여미터 전망도 분간이 안되는 하산길의 신선대 이정목 이후, 한시간 이상을 허우적대기 시작했다. 나중에사 알았지만 진틀길과 한재길 이정목 날개는 겹쳐보였었고, 진틀길의 선두팀 발자국을 단축팀 족적으로 착각했기 때문이다. 

 

 

 

누군가 주루룩 미끄러졌기에 동영상까지 담았다. 일키롤 곤두박질 치자 계단길은 급준하게 진틀길로 향하고 있다. 아니야.. 날등을 탔지만 아무래도 미심쩍다. 앞서간 모든분께 폰 날려도 아무 대꾸 없다가 고정님과 연결됐다. 현위치 어디죠? -저 아래 뻐스 보입니다. 우리도 약간 우회를 했지요. 그럼 아까 그 계단길인가..? 돌아나와 진틀 삼거리로 내려서길 했더니 해묵은 이정표는 내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에궁~~~! 헐레벌떡 되짚어 신선대로 빽, 왕복 이키롤 급경사 오르내렸다. 시곌 보니 일곱시 이십분, 일행들껜 택시 한 대 불러놓고 예약식당으로 떠나라 했다. 그리곤 부리나케 곤두박질이다. 도대체가 칠년 전에 함 왔던 이 길이 왜 이리도 낯설단 말인가를 되내이며 내려선 한재엔 어둠이 깔렸다. 상한재를 향한 내림길은 꽤나 널찍하긴 해도 아직은 비포장이다. 저 아래 전조등 보이길래 흔들어댔지만 막상 도착한 상한재 윗쪽 삼거리엔 차량 없다. 그 지점 안내판, 왼쪽 포장도는 서울대학습림인지라 차량대기 시켜놓아랬던 상한재마을 가려면 오른쪽 비포장도로가 맞다.

 

 

 

얼마 못가 이 길은 아니다싶어 이번엔 서울대학습림길로 한참을 내려갔더니 지난 번 밥봉 갔을 때의 그 계곡.. 중한재마을서 올라왔던 그 길, 낯익은 장면이다. 그렇다면 택시가 기다릴 상한재마을과는 반대방향 아닌가, 또다시 삼거리로 뛰어 올라가 상한재마을로 연결될 걸로 짐작되는 비포장길로 다시금 내려간다. 시곌 보니 아홉시가 다 됐다. 여덟시 반까진 와 있으랬던 택시가 그제서야 반대편 저쪽 포장도롤 올라오고 있다. 고함 지르고 , 랜턴 흔들고.. 천신만고 우린 만났다. 이 길 좋던가요? 택시가 묻는다. -글쎄.. 여기까진 포장길이고 좋긴한데.. 함 내려가보지요? 슬슬 내려가던 택시, 갑자기 멈추더니 후레쉬 비춰들고 한참을 내려갔다 와선, 아무래도 차 돌려야겠습니다. 빽코스로 치오르는데 내림길과는 영판 다르다. 웅덩이에 몇 번인가 빠지고 그럴 때면 바퀴 밑에 잔돌 깔아야 하고.. 일일구에 신골 해도 기다리랜다. 뿔 난 황소처럼 수없이 으르렁거리던 택시는 막바지에 덜컥, 옴쭉달싹 못하고.. 급기야는 동료 차량 불러 로프 연결로 끌어올렸다. 춥고 배고프고.. 시곌 보니 열두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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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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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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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사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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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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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지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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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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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리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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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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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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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말발도리     촬영: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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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강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