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3-04-01 (월) 14:30 - 16:00
산행 코스 : 행사장 (GS 칼텍스 앞) - 가마봉 - 행사장
날 씨 : 흐림
나 홀로 산행 .. ^^
제주도에 차를 가지고 다녀 올 일이 있어 오는 길에 남녁의 산을 들러야지 맘을 먹었다.
남녁의 꽃잔치를 좀 즐기고 싶은데... 그럼 영취산 진달래?
하지만 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다음 주 이후로 되어 있어 아직 진달래가 이른 것 같은데...
그래도 산 아래쪽은 진달래가 좀 피었을테니 가서 보자... 언제 이 먼곳까지 또 오겠나 싶고...
그리고 영취산 들렸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좀 걷고 오자 맘을 먹어 보았다.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제주항에서 8시 20분 배를 타고 완도에 11시 넘어 도착을 하여 차를 몰고 아름답지만 꽤 먼 거리의 남해안을 달려 영취산 흥국사 입구에 도착을 하니 오후 두시가 넘었다.
그런데 흥국사쪽이 와서 보니 응달이고 좀 썰렁하여 아무래도 이쪽은 진달래가 안 피었을 것 같아 차를 돌려 남쪽으로 돌아서 GS 칼텍스쪽으로 오니 산 정상 부위에 온통 연보라빛으로 물들어 있는게 아닌가?
가슴이 뛴다...
벌써 이쪽은 절정이구나.
오기 잘 했군...ㅎㅎ
주차하고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가마봉까지 열심히 올라가면서 카메라에 담으며 만개한 진달래를 즐기다 보니 진짜 봄이구나 싶어진다.
영취산 정상쪽까지 가기엔 시간이 여유가 없고 아직 행사장이 있는 흥국사 방향은 응달이라 다음 주 이후에나 만개를 할 것 같다고 산객들이 말을 해서 오늘은 이쪽 진달래만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하산 후 차를 몰아 하동쪽으로 하여 쌍계사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월요일인데도 엄청 차가 많고 정체가 사방으로 심해서 도저히 쌍계사쪽으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아 근처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십리 벚꽃길을 약 2키로 정도 걸어갔다가 되돌아 왔다.
벚꽃은 만개를 해서 너무 너무 아름다운데 도로에 차가 꽉 차 있어 벚꽃 구경 보다는 오히려 차 구경...ㅜㅜ 하긴 나도 차 가져 왔으니까...
하지만 만개한 벚꽃과 개나리를 보면서 섬진강과 지리산 계곡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기분 좋은 오후 였다.
다행히 도로가 안 막혀 서울집에 도착을 하니 아홉시 반...
제주-완도-여수-쌍계사-서울... 멀지만 즐거웠다.
(후기)
영취산 진달래는 남쪽 능선쪽은 현재 거의 만개 상태입니다.
행사장이 있는 흥국사쪽은 다음 주 이후에 만개 예정이랍니다.
하동-쌍계사-구례의 섬진강 유역의 벚꽃길은 현재 황홀한 만개 상태입니다.
참고하시고 즐거운 봄꽃잔치 맛 보시길...
아래의 사진들이 안 보이시면 제 블로그에 가셔서 감상하시면 됩니다... blog.daum.net/syuanatomy/4320489
blog.daum.net/syuanatomy/4320490
(사진들)
(등산 지도 : 아래 노란선을 따라 산행하였고 남쪽인 아래 능선쪽은 거의 만개 상태...
둥근 원 부분이 흥국사쪽에서 올라가는 행사장인데 아직 만개가 안 되었다고 하고)
(산행 시작점인 GS 칼텍스쪽)
(바다 건너 남해 망운산이 잘 들어 오고)
(영취산 정상쪽)
(흥국사에서 올라오면 나타나는 행사장쪽을 줌으로 당겨 보니 진달래가 많이 피어 있고...그러나 이쪽은 아직 만개가 안 되었다고 합니다)
(GS 칼텍스 공장들)
(이순신 대교쪽)
(오늘 가마봉 여기까지 올라왔고)
(이하 하산길 사진)
감사합니다... 산모퉁이
영취산의 진달래,쌍계사의 벚꽃까지 올해 일찍 만개한 남도의 꽃을
잘 보셨으니 감축드립니다 !!!
서울에선 이번주말부터 응봉산 개나리부터 만개할것 같은데..
다음주말 산수유,벚꽃등이 피기시작하고 ,.저도 이제부터 야생화탐사와 꽃
산행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