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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남산~~

~~돌모듬탑봉~~

~~청도 화악산~~

~~화악산 능선 조망바위에서~~

~~아래화악산~~

 

 

"바쁘다 바뻐~~세상에서 내가 제일 바뻐~~~~*^&^*"

 

오늘도 어김없이 달리는 차안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조용한 시골길을 달려 청도 화악산 들머리로 향합니다.

청도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그리 급할것도 없는데....

마음만 급하네요..^^

 

아침 8시 40분 청도 한재 원적암 입구

 

환종주 들머리를 원적암으로 생각하고 왔는데 내려올 하산등로을 돌아보니

채석장 주변 산 경사가 너무 심하게 보입니다.

 

"저리로는 도저히 못내려오겠다...ㅡ,.ㅡ"

 

차를타고 슬금슬금 더 들어가니 한재천 건너 과수원이 능선까지 이어져 있네요.

 

"저기를 들머리로 잡자...그리고 철마산으로 하산한다면....^^"

 

넓은 공터 한쪽에 차를 세워두고 우린 산행 준비를 합니다.

 

 

2013년 3월 29일 아침 8시 55분

청도 화악산 환종주

한재천 건너 과수원을 들머리로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한재천엔 건널수 있도록 이쁜 징검다리가 놓여져 있더군요...^^

과수원으로 걸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과수원 오름 중간쯤에서 뒤돌아보니 철마산과 멀리 아래화악산이 보이네요.

철마산 내려오는 길도 경사가 심해서 많이 미끄러울것 같습니다.

산 능선까지 과수원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산 능선에 길이없고 잡풀만 우거져 있으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었는데....

보시다시피 길이 너무나 좋습니다.

키 큰 진달래가 화려하진 않지만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네요.

산행 내내 이런 구경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약 해발500m 정도까진 진달래를 구경할수 있었는데 그 이상 올라가니

꽃망울만 맺힌채 더 이상 볼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더 기다려야할것 같네요.

소나무 숲길을 걸어가던중 조금 조망이 트이길래 고개 들어보니...

저기 봉수대능선 아래 절벽 중앙에 무슨 암자같은것이 보이네요.

길도 없을것 같은데 어떻게 지었을까....?

정말 신기합니다.

 

다녀와서 찾아보니 적천사 소속 도솔암이라고 합니다.

새해 일출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고 하는군요.

다람쥐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진 어렵지않게 왔는데.....

저기 안내판 뒤로 등로가....

여기서부터 봉수대 능선까지 계속된 오름길이라 조금 힘이드네요.

 

봉수대능선에 도착해서 배낭을 벗어두고 약 200m거리의 봉수대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능선에 올라 대포산 방향으로 약 100m만 가면 만나는 봉수대갈림길입니다.

여기서 약 100m만 더 가면 봉수대가....

남산 봉수대

 

많은 돌들을 원형으로 쌓아두고 그 가운데에 무슨 무덤같은것이 있습니다.

배낭을 벗어둔곳으로 다시 돌아나와 남산 방향으로 조금가니

처음으로 탁 트인 전망대가 반겨줍니다.

가운데 보이는 능선이 조금전에 올라온 산길이네요..^^

여기까지 약 2시간 걸렸습니다.

저기 건너편 능선은 잠시후 지나갈 화악산 능선입니다.

오른쪽에 윗화악산이... 가운데가 아래화악산...그리고 고개지나 철마산이 ....

잠시 쉬어갑니다.

배낭을 뒤져 먹거리를....^^

과일이랑 음료수도 꺼내서....

여기서부터 종주 내내 전망바위가 많아서 다리를 붙잡고 놓아주질 않네요.

이런 재미로 종주산행을 고집하나 봅니다...*^^*

왼쪽에 삼면봉이 보이고 오른쪽 가운데가 남산입니다.

삼면봉남산 바로앞에 있는 암봉은 쇠사슬을 잡고 올라야 한답니다.

잠시 휴식후 우린 삼면봉으로....

오른쪽에 돌모듬탑봉이 보이고 왼쪽으로 추모비가 있는 봉우리...

그리고 윗, 아래화악산이 순서대로 있네요.

왼쪽으로 철마산 능선 꼬리부분이 오늘의 들,날머리 랍니다.

잠시 가다보면....

또, 이런 전망좋은 바위가 발길을 붙잡습니다.

둘러보느라 걸음은 점점 늦어지고....

오후엔 저기 보이는 능선으로 걸어가겠죠...^^

"오늘 산행 마치고 집에갈때 미나리 좀 사가자....*^&^*"

삼겹살에 소주 한잔.....ㅎ^ㅎ

봉수대에서 남산으로 향하는 길은 뛰어다닐수 있을 정도로 길이 아주 좋습니다.

한재고개에서 지나온길과 가야할길을 다시한번 짚어보고....

삼면봉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 바위봉우리 정상이 삼면봉이랍니다.

삼면봉(632m)

 

화악산 방향으로 갈려면 남산으로 갔다가 다시 이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화악산밤티재로 가야하거든요.

남산 직전에 있는 암봉인데 올라보면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물론 조금 위험하기도 하지만... 우회길은 당연히 있고요...^^

암봉에서 주위을 둘러보니 저기 산 중턱에 절이 보이네요.

아까 한재고개에서 봤던 신둔사란 절인가 봅니다.

지나온 봉수대 능선길도 훤히 다 보이고....

그렇게 남산에 올랐습니다.

남산 정상에 있는 남산등산로 안내판이네요.

이제 조금씩 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쪽은 비슬산 방향인데....

왼쪽 관기봉에서 조화봉 ...그리고 비슬산 최고봉대견봉도 보이는데.....

관기봉 옆에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궁금해서 돌아와서 찾아보니 ....ㅋ

가야산입니다.

반대쪽도 반가운 산들이 가득합니다...*^&^*

영남알프스 능선들...

가지산 운문산....그리고 오른쪽에 재약산 사자봉 수미봉..

훗날 다시 찾을겁니다.

우리의 산행 수첩에 포함되어 있거든요...*^^*

남산(870m)

우리나라에 남산이 제일 흔한 산이름이 아닌가요.?~~~ㅋ

아무튼 그 많은 남산중에 이 청도 남산이 제일 높을것 같습니다.^^

 

(남산 흔한 이름이란거 취소합니다....아주 귀한 이름이라네요..*^^*)

다시 삼면봉에 돌아와서...밤티재로....

길도 좋고....구경꺼리도 많고....허기적 허기적 거리며.....*^^*

밤티재 하산길 바로옆 전망대 바위에서

점심보따리을 풀어 따뜻한 햇살과 함께 배을 채웁니다.

경치좋은 화악산도 식후경이라고.....*^&^*

밤티재에 내려왔습니다.

저기 차가 새워져 있는곳이 식당인데 ...그냥 갈수 있나요.

 

"아주머니...여기 막걸리 한잔만......^*^"

 

 

"막걸리 괜히 먹었다...ㅡ,.ㅡ"

 

배가불러 화악산 오름길이....

숨이 턱에 차오릅니다.

 

돌모듬탑봉에 올라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보니....

삼면봉남산...그리고 점심먹은 전망대 바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기 가운데에 쭉 늘어선 능선길이 오늘 산행한 길이네요.

제일 오른쪽에 조그만 점 같이 보이는곳이 과수원 들머리입니다.

돌모듬탑봉

화악산엔 이런 나무로된 안내판이 몇개 보입니다.

아주 오래된것 같아 정겹네요.

화악산(932m)

청도하면 떠오르는 이름중에 하나인 한재 미나리와 여기 화악산입니다.

오늘은 그 화악산에 올랐습니다.

화악산에서 이제 내려갈일만 남았네요.

오른쪽부터 윗화악산...가운데가 아래화악산...그리고,철마산이....

한재마을를 중심으로 돌아보는 화악산 환종주길은

멀리 그리고 가까이 조망이 너무나 좋답니다.

이 사진은 아침에 올랐던 들머리를 당겨서 찍었네요.

멀리 재약산 사자봉 수미봉 사이에....신불산도 보입니다....*^^*

여긴 추모비가 있는 봉우리고.....

저기 뒤에 포항 죽도산악회에서 세운 추모비가 보입니다.

한재마을

온통 미나리하우스 입니다.

 

"미나리 한단에 9000원 이니깐....저거 다팔면 도대체 얼마야...?"

아래화악산철마산을 당겨서 찍은것인데....

자세히보면 아래화악산 정상에 전망데크가 보이네요.

능선길 양쪽이 확 트인게 너무나 시원하게 보입니다.

이렇게 조망만 좋으면 .... 그냥^^

 

"찍어..찍어...*^&^*"

"여긴 또 뭐야....?"

궁금하면 올라가 봐야죠....^^

"워따메~~전망 좋은거....*^&^*."

전망바위마다 올라서 구경은 다하고.....대신 뛰어서 내려가자.....ㅋ

아래화악산 뒤로 재약산 사자봉 수미봉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정각산낙화산도 보이고...

윗화악산(837m)

날씨도 끝내줍니다...^^

오른쪽 방향은 밀양쪽인것 같네요.

양팔이 날개가 되어준다면 날아갈것만 같습니다...*^&^*

"근데 이러다가 언제 내려갈꺼야...?..ㅡ,.ㅡ"

아래화악산을 바라보며....

이제 아래화악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암벽 정상이 아래화악산이랍니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서 올라가는덴 그리 어렵진 않네요.

밧줄을 잡고 한발 한발 정상으로....

"만쉐이~~~다 올랐당...*^^*"

 

요즘 만세 넘 만발한다.....ㅋ

아래화악산(755m)

아래화악산 전망대에 올라서서 사방을 배경으로 ....

이쪽은 남산과 오른쪽으로 봉수대갈림길봉...그리고 대포산이....

그 아래쪽엔 다람쥐고개도 보이고.....

이쪽은 화악산능선입니다.

왼쪽에 윗화악산에서 오른쪽으로 쭈~욱~~~^^

저기 뒤론 철마산 쌍봉이....

"카메라 저쪽으로 안돌리나~~~콱.ㅡ,.ㅡ."

지나온 화악산 능선길입니다.

여기까진 길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쪽은 밀양 방향인데.....

가운데 평밭마을이고 바로 뒤에 돗대산이...

그 왼쪽옆에 있는 큰저수지가 가산저수지랍니다.

아마 여기가 마지막 전망대 일것 같아서 한참을 구경하며 쉬어갑니다.

"아~~~저기 재약산 사자봉 옆 구연봉 정상에 케이블카가 보인다...*^&^*."

 

케이블카 건물이 햇살에 반짝이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철마산 쌍봉만 지나면 오늘 산행도 끝나네요.

내려가기 섭섭해서 아래화악산 건너에 있는 봉우리에도 올라봅니다.

시그널만 몇개 달려있고....

밀양 방향으로 돗대산으로 가는 등로가 있네요.

이제 철마산으로.....

철마산까지 2.3km 남았네요.

경사가 심한길을 내려와서.....

독짐이고개를 지나고....

철마산(634m)

 

철마산 첫번째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두번째 봉우리에 가기전에 있던 바위전망대인데...

조금 위험스럽게 보여 올라가진 않고 그냥 지나칩니다..^^

철마산(627m)

 

철마산 하산길에 두번의 갈림길을 만나는데 두번 다 왼쪽길로 들어서면

화악산 환종주 들머리가 나온답니다.

철마산을 중간쯤 내려왔을까.....진달래가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들,날머리에서 반겨주는 진달래를 뒤로하고.....

우린 또 다시 걸음을 .....

오늘 산행은 향기에 취하는것 같습니다.

진달래에....그리고,미나리에....

하산길에 또 다음 산행지를 생각해봅니다.

그때는 진달래가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겠죠.?

진달래길을 빠져나오니 바로 마을에 들어서네요.

저기 건너편에 오늘 아침에 올랐던 과수원도 보이고....

오늘도 션~~하게 한바퀴 돌아보고.....

이 길 끝부분에 한재마실이라는 식당을 지나 큰도로에 접어들며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밤티재에서 이곳까지 약 3시간 40분 걸렸습니다.

전문 산꾼보단 느리겠지만 보통걸음보단 조금 빠르게 내려왔으니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나리 3단 살건데 좀 깍아주세요...네...?"

 

"100단을 사도 깍을순 없어요....

대신 캔커피 하나 드릴께요."

 

친구들 한단씩 주고 우리도 한단 묵고.....*^&^*

 

 

2013년 3월 29일 아침 8시 55분

청도 화악산 환종주

약 7시간 50분 걸린 오후 4시 45분에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앙마가 걸었던 화악산 환종주길

 

청도 남산 주변 등산로

 

청도 화악산 주변 등산로

 

처음 생각했던 초현리 원적암 등상로 입구 지도

 

청도 남산 화악산 종주 등산로(1)

 

청도 남산 화악산 종주 등산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