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주요(백운,인수,망경 노적)봉우리들-

 

北漢山<원효봉 릿지(ridge)를 아주쪼금 맛본다!>

2013016016호       2013-03-23()

 

자리한 곳 : 서울시 종로 은평 성북, 강북구, 경기 고양, 의정부시

지나온 길 : 효자파출소-원효사-원효봉-백운대갈림길-위문-백운대-백운산장-하루재-도선사주차장-우의버스정류장

시간및거리: (14:18~18:32) 4시간14: 산행거리: 6.9km (진입출로포함:14:08~19:02=10.1km::4시간50)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날     씨 : 맑음(햇살 좋음 기온 낮고 엷은 박무)

 

北漢山

서울특별시의 성북구 · 종로구 · 은평구 · 강북구와 경기도 고양시에 걸쳐 위치한 산이다(고도836m). 본래 한산(漢山)이라 불렸는데 '큰 산'이라는 뜻의 ' '을 한자로 차음하여 표기한 것이다. 한산이란 이름은 삼국사기,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등에 보이며, 서울 지방의 옛 이름을 한산 · 북한산 · 북한산성 · 북한성 · 한양 등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북한산은 처음에는 산 이름이 아니라 서울의 옛 이름인 한산의 북쪽 지역을 가리키는 지명이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한성부에는 "양주 지경에 있다. 화산(華山)이라고도 하며, 신라 때에는 부아악(負兒岳)이라고 하였다. 평강현(平康縣)의 분수령(分水嶺)에서 잇닿은 봉우리와 겹겹한 산봉우리가 높고 낮음이 있다.······또 삼각산이 되니, 실은 경성(京城)의 진산(鎭山)이다. 고구려 동명왕의 아들 비류, 온조가 남쪽으로 나와서, 한산에 이르러 부아악에 올라가 살 만한 땅을 찾았으니, 바로 이 산이다."라고 하여 여러 다른 이름들이 보인다. 부아악은 어머니가 어린애를 업고 있는 형상을 한자명으로 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아가 불의 표기이므로 부아()()로 바뀌어 화산이 되었다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화산 · 화악은 세 봉우리가 연꽃이 핀 것과 비슷하다 하여 연화산(蓮華山)의 준말로 쓴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고려사의 삼각산 승가굴의 기록이나,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북한지에 따르면 삼각산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일반화된 이름이다. 삼각산은 인수봉 · 백운봉 · 만경봉 세 봉우리가 삼각을 이루어 나란히 있는 모습 때문에 유래되었는데, 근래에까지 삼각산이란 이름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조선 후기 북한산성이 축성된 내용을 기록한 북한지가 출간된 이후 북한산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세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백운봉과 동쪽 인수봉(811m)은 온통 바위로 이루어졌다. 동남쪽에 솟은 만경대(801m)는 일명 국망봉(國望峰)으로, 이곳에 올라서면 만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바위라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만경대 서남쪽에는 임진왜란 때 왜적들이 노적더미로 의심하였다는 노적봉(718m)과 진흥왕순수비가 있어 이름 붙여진 비봉(527m)이 있다. 북한지에 의하면, "당시의 성의 길이는 2160보이며, 시설로는 14개의 성문과 동장대(592m), 남장대(715m), 북장대와 행궁, 군창이 있었으며······"라고 전하며, "남장대는 나한봉 동북쪽에 있다."라고 하여 그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북한산만을 따로 그린 지도는 없으나 북한산성을 표현한 지도는 다수 있다. 북한성도, 해동지도, 대동여지도, 동여도, 청구도, 청구요람, 대동방여전도, 팔도지도, 여지도등에서 북한산성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북한산은 경기도 양주목 지도에 자세히 표현되어 있다.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효자동 둘레길에서 원효봉전 주등산로까지-

 

나이 탓인지 아니면 사나운 운수 때문인지는 알길 없지만, 전문의사도 뚜렷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내과검사를 받아보고 결과에 따라서 다시 치료방향을 정하자는 안과전문의 처방과 절대금주라는 엄명을 철저하게 이행했는데도 장시간 차도가 전혀 없고 설상가상으로 심한가려움 때문에 전신을 심하게 긁어대 속옷은 피투성이요 피부는 딱지천지로 품위 있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껴 이번에는 피부과를 들락거리고 처방약(복용, 연고, 안약)이 한 보따리라 과로를 피하라는 권고를 존중하느라 오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답답함을 떨치려는 요량으로 점심을 챙겨먹고 가볍게 배낭을 꾸려 언제나 어머님처럼 따뜻하게 안아주는 북한산으로 향한다.

다양한 갈림길을 자랑하는 북한산 어느 코스를 종주해볼까? 짧은 고민을 끝내며 원칙을 정한다.

산객들로 북적이는 대표적인 주등산로를 피하고, 조금은 위험이 따르더라도 신중하고 조심하면 느리더라도 안전하게 진행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원효봉과 백운대를 목표로 정하고 효자동마을회관정류장에서 하차해 산행복장을 갖추고 아주 오랜만에 릿지산행에 도전해 보자고 마음을 다진다.

효자동마을회관 앞 소나무 한그루가 팔려나가기를 기다는 골목으로 진입해 북한산둘레길(내시묘역길구간)이정목 산모퉁이에서 산으로 들어서 사람의 출입이 드물어 흔적이 거의 없는 능선으로 5분가량을 치고올라 가볍게 내려서는 안부에 정성들인 흔적이 영력한 가족묘지에서 희미한 흔적을 따라 가파른 경사로를 20여분을 힘겹게 올라서 조망이 트인 바위에서 심호흡으로, 짧지만 급경사로를 힘겹게 올라서니 우측 효자리, 산성매표소 방향에서 올라오는 주등산로와 합해지는 벙커까지 기대했던 대로 무인지경의 한적한 산행을 즐기다 30여분 만에 처음으로 등산객을 만난다.

 

 

-원효암과 원효릿지 구간-

 

북한산성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성터위로 조성된 등산로를 경유해 아담한 돌탑을 지나 원효암 불상 앞에서 두손모아 경건하게 안전을 기원하고 바위구간으로 조심스레 접근해 천길 벼랑위에서 릿지를 실행해 보지만 다리에 힘이 풀리고 등산화마저 부실해 무모한 도전이라는 결론을 신속하게 내리고 원효봉에서 삼각산의 웅장한 실체를 카메라에 담고 북문 앞에 이르러 염초봉, 백운대(위험한 암릉구간을 장비도 없이 통과하기 무모할 만큼 어려운 구간)도전은 꼬리를 내리고 상운사로 발길을 옮긴다.

 

 

-북문(염초봉 릿지 산행이 겁이나 살며시 꼬리내린 곳)에서 상원사까지-

 

 

 

 

-북한산 백운대에-

 

상운사를 돌아보고 봄 가뭄으로 마른계곡을 건너 주(산성탐방지원센터-위문)등산로를 따라 위문에서 백운대로 오르는 바위에서 인수봉을 건너다보니 바위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눈요기에 만족하고 백운대에서 위문으로 내러와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백운산장에 내려서며 샘물의 용도전환(식수를 폐쇄하고 허드렛물)과 산장을 지나며 잠시 향수에 젖는다.

 

 

-백운산장에서 우위분소 까지-

 

산악구조대와 하루재를 경유해 백운대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해 도선사주차장에 닿아 포장도로를 따라가는 사이에 어둠이 찾아든 우이분소를 경유해 우이버스정류장에 도착해 출발대기 중인 시내버스가 수유역을 경유함을 운전기사께 확인하고 승차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감한다.

 

에필로그

시내버스로 수유역에 도착해 지하철 4호선으로 바꿔 타고 동묘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해 21시경에 귀경해 샤워하며 생각해보니 근래들어 장시간 산행을 하지 못해 운동부족이란 생각이 든다. 내일은 소요지맥을 종주하려는 계획으로 지적도를 챙겨놓고 인터넷으로 교통편을 알아보며 하루를 마감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13-03-27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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