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3년3월26일

산행지:월출산 天皇峰(809m)

산행코스:천황사址-구름다리-사자봉-通天門-天皇峰-바람재-경포대

산행거리:約6.5km

산행시간:널널 산행으로 約4시간

 

 

며칠전 새벽 108拜 기도와 윗몸 일으키기등 운동을 하다,

갑자기 근육 이완 현상이 있었는지 허리가 좋지 않음에도,

일욜(3/24) 서울 某 산악회 始山祭에 참석하고 왔는데,

허리 상태가 惡化돼 산행 전날(3/25)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으나,

밤새 끙끙 앓다가 또다시 월출산으로 출발하기 위해,

이른 새벽 잠에서 깼으나 워낙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산악회를 이끌고 있는 선두 隊長으로써의 임무를 충실히 하기 위해,

아픈 허리를 벨트로 감싸고 배낭을 챙겨,

약속 장소에서 차량에 승차했으나 여전히 痛證이 심각해 진다.

 

영암 월출산은 참으로 멀고도 멀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천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월출산 산행 들머리인 천황사址에 11시30분쯤 도착했다.

사실 경포대를 들머리로 천황봉 정상에 오른후,

천황사址로 하산 코스를 잡았었으나,

일부 회원님들의 의견과 korkim의 허리가 좋지 않은 관계로,

돌 계단길이 많은 천황사址를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하고,

계곡이 좋은 금릉 경포대쪽에서 알탕(?)을 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됐으나 따뜻한 남쪽인데도 불구하고,

월출산의 유명한 동백꽃은 아직도 滿開가 되지 않았고,

산행 시작 約30여분후 월출산의 名物인,

구름다리(높이120m,길이52m)에서 隊員들 인증 샷 하나씩 남겨주고,

사자봉과 通天門을 거쳐 드~뎌 월출산 정상인 天皇峰에 닿았다.

 

역시 주중인데도 불구하고 월출산 정상 天皇峰에는,

많은 사람들로 정상석 빗돌을 붙잡고,

서로 먼저 인증 샷 하려고 난리들이다.

예전엔 디카나 DSLR 카메라만 있는 사람들 위주로 사진 찍기를 했으나,

지금은 스마트폰이 大勢라 그런지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선두에서 함께 오른 10여名의 岳友들 인증 샷 하나씩 남기고,

적당한 자리에 앉아 각자 준비해온 행동식으로,

山上 만찬의 시간을 約30~40여분 가진후,

A코스 회원들은 바람재를 거쳐 九鼎峰,마애불상까지 다녀올 계획이였으나,

널널 산행과 山上 만찬 그리고 사진을 찍다보니,

하산 시간 맞추기가 곤란할거 같아 바람재에서 곧바로 경포대로 하산이다.

 

월출산은 전체적으로 骨山(암릉)의 형태를 갖고 있어 물이 貴한 산이나,

경포대 계곡의 물은 사시사철 언제나 션~하게 흐르고,

특히 요즘 같은 봄철엔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편히 걸을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라 하겠다.

 

월출산의 산행 코스로는 크게 천황사址,경포대,도갑사로 나뉘어지고,

예전에 무위사 코스도 있었으나 현재는 출입 통제구역이고,

영암 읍내 회문리를 들머리로 릿지 산행을 즐기며,

곧바로 通天門을 거쳐 천황봉 정상에 오를수 있다.

 

먼 거리 이동시간(왕복 約10시간)으로,

차량안에서 苦痛 받는 시간이 많으나,

따뜻한 남쪽을 찾아가려면 이런 苦生은 참을수 밖에 없다.

 

 

이번주 토욜(3/30)은 경주 토함산으로 향해야 한다.

某산악회 隊長의 부탁을 거역(?)할수 없기에,

경주 토박이 유명한 隊長님들께 SOS을 쳐 놨기에,

두분 隊長님들이 나오셔서 산행 가이드와 관광팀 안내를 해 주신다고 하니,

정말 고맙기도 하지만 괜한 부탁을 드려 불편을 드리는게 아닐까도 싶지만,

이럴때 아니면 또 언제 만나 함께 산행 할수 있을까도 싶다.

암튼,

좋은 만남을 기다리며~~~

 

-korkim-

 

 

월출산

 <월출산 개념도>

 

 

천황사址 주차장에서 바라본 빗돌과 월출산

수석같이 생긴 멋진 월출산

월출산 안내도

천황사址 주차장부터 정상까지는 約3.5km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지점

天皇寺에서도 지금 佛寺중이네요.

아래서 바라본 구름다리

매봉과 촛대봉 사이에 만들어진 월출산의 名物 구름다리.

지상과의 높이는 120m요,

폭은 0.6m이고,길이는 52m라~~~

 

아프리카 가나에 살고 있는 순수 아마츄어 마라토너인데,

이번 동아 마라톤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지난주 해남 달마산 산행 동참후 이번 월출산에도 함께 했다.

出國하기 전에 많은 곳을 보여줘야 할텐데~~~

 가나에서 온 캔디님의 친구분 쵸코 쵸코님입니다.

마라톤 기록이 아주 좋은 대단한 女 戰士이구요,

日本 東京마라톤에도 참석했다고 하네요.

 月出山

 月出山

 月出山 산성치 능선

 月出山 산성치 능선

 月出山 산성치 능선

 

 사자봉 방향으로 오르다 바라본 구름다리

 앞쪽에 보이는 바위群 뒤가 경포대 방향이다.

 위용이 대단한 사자봉

 따뜻한 남쪽에도 아직 얼음이 있네요.

 

 

 월출산 정상 천황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通天門 가기전 3거리

 이런걸 보면 아직도 겨울 같네요.

 

진짜 봄은 언제 오려나?

하늘로 통한다는 通天門

天皇峰 정상에 있는 銅版의 안내도

月出山小祀址

 

통일신라 시대 이래로 국가에서는 전국의 名山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왔으며,

大祀址 3곳, 中祀址 24곳, 小祀址 23곳 중 월출산 소사터는 遺構가 확인된 유일한 곳으로,

 이곳 천황봉에서 발굴되었다는 통일 신라시대의 토제향로와 토우편,

고려시대의 녹청자 접시와 청자 탁자편 등이 바로 그것이다.

오랜만에 월출산 정상에서 인증 샷(korkim)

週中인데도 정상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천황봉 정상에서 바라본 九鼎峰,향로봉 방향

이곳에서 10여명이 둘러 앉아 約30~40여분 맛나게 먹었네요.

집에서 빚은 막걸리에 집에서 만든 복분자,위스키등의 酒님과,

 맛난 안주 준비한 모든분들께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뒷 정리를 아주 깨끗하게 마치고

후미 隊員들이 오는가 정상으로 눈을 돌려 잠시 확인하고

바람재로 향합니다.

 

저 멀리 암릉 오른쪽 끝나는 지점이 도갑사 방향입니다.

멀리서 사진 찍는다하니 만세를 부르네요!!!

 

 

 

점처럼 보이는게 정상의 사람들입니다.

요기서도 사진 찍는다하니 철 계단 내림길에서 손을 들었구요,

 

돼지바우라 하는데 영~모습이?

 

 

 

 

九鼎峰

九鼎峰

향로봉(左)과 구정봉(右)

九鼎峰의 奇巖

九鼎峰(左)과 奇巖

아랫쪽 鞍部 바람재와 그 뒤로 향로봉(左)과 구정봉(右)

울 3총사 또 만세를~~~

九鼎峰 아랫쪽의 奇巖

울 3총사 아우님들!

만세 三唱을 몇번 했는고?

 

 

 

 

 

그래도 오늘 젤 이쁘게 핀 동백꽃입니다.

梅花에 반해버린 가나 女人.

캔디님!

사진이 맘에 드슈?

 

梅花

 

-The end-

 

<에필로그>

모든 산행을 마무리 하고 차량에 乘車하니,

산행 約束 시간보다 1시간이나 지체가 되였다.

산행 隊長으로써 隊員들에게 꾸지람을 할수 밖에 없었다.

전체 산행거리 約6.5km에 식사시간 포함 산행 시간 約4시간30분,

이 정도면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1시간이나 더 걸렸다면,

과연 누구의 잘못이란 말인가?

산행 설명하며 그렇게 山 慾心 내지 말라 했건만,

자기 자신의 체력과 산행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치 못하고,

조금이라도 더 진행해 보려고 무리한 산행을 했던지,

아니면,

중간 중간 쉬면서 놀망~놀망 한게 아닌가 싶다.

 

중간에 힘들면 탈출로까지 안내 했건만,

어느 女性 山友 한명의 답변이 詭辯이다.

늦은 시간에 하산해 놓고 식당에서 뭘 시켜 먹어야 한다고?

무작정 5시에 출발해야 한다나.

"누구 맘대로?"

隊長이 산행 설명할때 뭐했냐 했더니만,

"잠 자고 있었다고"

그럼,

"그게 누구 잘못이냐?"

"아이구~

참으로 한심하다,한심해"

약속을 지키고 정확한 시간에 하산을 마친 隊員들은,

 차량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분들은 과연 뭐란 말인가?

제발 禮儀있게 행동 하길 바란다.

 

사실 며칠전에도 산악회 전체를 흐리는 隊員이 있어,

충고를 하면서 우리 산악회 나오지 말라고 통보를 했다.

본인들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모르는가 보다.

일반적이고 아주 상식적인 言行을 하면 되는데,

산악회 오면 아무렇게나 자기 하고 싶은대로 행동해도 되는지 아는가 보다.

또한,

산악회의 예약 문화는 정말 0점 수준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예약을 해 놓고도 當日 거의 20% 정도는 매번 펑크를 내고 있으니,

제발 바라건데,

본인들 건강 관리를 위해 산을 찾는 산악회에서,

남에게 피해 주지 말고 자연과 交感하는 자세로,

예약을 했으면 꼭 지키는 예약 文化 꼬~옥 실천 해 봅시다.

모두들 할수 있으시죠?

 

-korkim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