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봄맞이 진도첨찰산

 

 

완연한 봄인가 싶습니다.

대지에 피어 오르는 아지랭이도 못 본채 어느새 봄이 우리곁에 훌쩍 다가 왔습니다.

몇일 전에 봄쑥국을 먹으며 남도의 봄을 보고 싶었습니다.

눈앞에 그려지는 봄바다의 풍경과 화사하게 피어오른 동백의 새색시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도시락을 준비해서 남도 멀리 진도로 출발 했습니다.

아침부터 좋은 봄날씨 때문인지 도로에는 차들이 많습니다.

김대중 정부의 덕분인지 몰라도 많이 발전 된 목포에 들어오니 예전의 목포와는 다른 모습이 드네요.

예전에 섬으로 춘란을 보고자 배를 타고 가던 압해도는 근사한 다리가 놓여 있었습니다.

 

전라남도 서남단에 위치한 진도대교를 건너 드디어 진도에 왔습니다.

진도는 231개섬을 거느린 무척 큰섬 입니다.

섬이지만 이제는 육지와 다름이 없습니다. 이곳에는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한국화로 유명한 소치선생님의 운림산방 주차장에 도착 했습니다.

이 곳까지 오는데 4시간이나 걸렸답니다.

운림산방 좌측으로 가면 쌍계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산행이 시작 됩니다.

첨찰산은 진도섬에 있는 나즈막한 산으로 높이는 485m 입니다. 그래도 이 곳이 진도에서는 가장 높은 산 이랍니다.

섬산들의 특색이 그렇듯이 이곳도 암산 입니다.

지리산의 쌍계사가 있는데 이곳도 쌍계사가 있군요.

쌍계사를 지나니 정말 기가막힌 동백숲이 반겨줍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 된 상록수림이라네요.

푸르게 반짝이는 잎사이로 붉은동백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산길도 완만하니 너무 좋습니다. 졸졸흐르는 개울물도 있네요.

그늘진 숲터널을 지나니 안부에 나무의자도 있네요.

오랫동안 산행을 않했더니 표시가 납니다. 다리도 힘들도 가쁜 숨이 나오네요.

이를 악물고 드디어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예전에 봉수대 역할을 했던 돌무더기가 산정상 입니다.

주변을 보니 너무 아름답습니다. 다도해의 봄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그림 같습니다.

아내가 마련해준 도시락을 양지바른곳에서 했습니다.

내려오는 산길 양지 바른곳에는 예쁜 야생화들이 봄을 알려 주는군요. 산자고, 양지꽃, 남산제비꽃들의 방긋 웃는 모습이 앙증 맞습니다.

춘란도 꽃을 피웠더군요. 물론 붉은동색꽃도 많이 보입니다.

홀로 걷기는 너무 아쉽습니다.

세상사의 많은생각이 떠올랐지만 모두 지우며 아름다운 숲과 자연만 보며 하산 했습니다. 아름다운 야생화와 대화도 나누며 그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만 아쉬워 내사진기에 담아 왔습니다.

 

운림산방에 오니 여기에서만 맛볼수 있다는 울금막걸리가 있더군요. 강황이라고도 하는데 생강과 비슷합니다. 당뇨와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군요.

진도개도 팔고 있었습니다. 눈빛이 초롱초롱 한것이 영리하게 생겼습니다.

 

첨철산을 나와 진도대교를 넘어 왔습니다.

전라우수영에 있던 울돌목이라는 곳 입니다. 이곳은 물쌀이 무척 쌔다고 합니다.

1597년 9월 임진란에 이순신장군께서 유명한 명랑대첩을 이룬곳 입니다.

이순신장군의 13척의 배가 일본군 133척과 싸워 일본군 31척을 피괴하며 대승을 이룬곳 입니다.

우리수군의 숭고한 정신을 생각하며 둘러 보았습니다.

가까이 진도대교의 모습도 장관 입니다.

임진란때의 강강술래의 얼이 깃든곳을 기념하는 곳도 있네요.

벌써 저녁 6시가 다 되였네요. 집으로 출발 입니다.

 

다리가 무척 아픕니다. 그러나 봄나들이가 너무 좋습니다. 마음이 상쾌 합니다.

피곤에 밤새 코를 무척 골며 단잠을 이루었나 봅니다.

봄맞이산행 살짝 보여 드립니다. 마음으로 즐거운 산행과 여행을 느껴 보세요.

 

원본출처:다음카페[전북사진여행] http://cafe.daum.net/jongho56

 

진도대교를 건너면서 본 바다풍경 입니다.

 

매화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자생동백꽃 입니다.

 

진도 바다풍경 입니다.

 

진도 관광안내판 입니다.

 

첨찰산 개념도 표지판 입니다.

 

쌀계사 입구문 입니다.

 

요 진도개녀석이 산길을 안내 합니다. 점심을 얻어 먹는 조건으로....

 

쌍계사 입구 들머리 입니다.

 

동백나무 숲 입니다.

 

약수터도 있습니다. 물맛이 아주 좋습니다.

 

무척 큰 상록수도 많습니다.

 

동백나무 입니다.

 

나무의자가 고맙더군요.

 

정상의 돌무더기 입니다.

 

멀리 보이는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기상대도 있더군요.

 

첨찰산 정상석 입니다.

 

인증삿도 남겨봅니다.

 

정상의 모습 입니다.

 

산자고꽃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양지꽃도 나들이를 나왔네요.

 

내려가는 곳 입니다.

 

조그만한 폭포도 볼수 있습니다.

 

남산제비꽃도 피기 시작 했네요.

 

동백나무 숲 입니다.

 

나무다리도 참 잘 만들어 놓았네요.

 

아리랑비 날머리 입니다.

 

화사한 동백꽃 입니다.

 

진도 아리랑비 입니다.

 

봄까치풀도 꽃을 피웠네요.

 

운림산방으로 기느길 입니다.

 

동백꽃이 아름답습니다.

 

운림산방 입니다.

 

진도견 강아지 입니다.

 

울금생막걸리 입니다.

 

개나리가 피기 시작 합니다.

 

전라우수영 입니다.

 

전라우수영 주변 모습 입니다.

 

진도대교 입니다.

 

우수영 내부의 모습 입니다.

 

우수영 모습 입니다.

 

우수영 모습 입니다.

 

우수영 모습 입니다.

 

승전고를 울리는듯한 깃발 입니다.

 

명량대첩 기념비 입니다.

 

이순신장군과 함께 인증삿

 

전라우수영 개념도 입니다.

 

강강술래 기념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