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칠갑남산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양

 

금북칠갑지맥 칠갑산 서남측 0.3km 지점에서 칠갑지맥은 남쪽으로 흘러가고 서북방향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470봉(0.8)-장곡사고개(290, 1.2/2)-△395봉(2.2/4.2)-굴당치(290, 0.5/4.7)-645번지방도로 서낭고개(210, 1.6/6.3)-南산(△367.2, 1.8/8.1)-퇴메산(270, 1.1/9.2)-평촌마을 도로 신36번국도(130, 0.8/10)-월촌마을 도로 구36번국도를 지나 청양읍 교월리 월촌마을 대치천이 지천천을 만나는 곳(90, 0.5/10.5)에서 끝나는 약10.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3. 2. 8(쇠의날) 맑음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청양읍 버스터미널에서 청양교를 건너 금북칠갑남산단맥 산줄기를 따라 칠갑산을 지나 36번국도 대치터널위 한치고개 칠갑산광장 휴게소 칠갑광장까지

 

퇴메산(270) : 청양군 청양읍

南산(△367.2) : 청양군 청양읍, 대치면

七甲산(△560.6) : 청양군 대치면, 정산면, 장평면

 

구간거리 : 14.5km 접근거리 : 0.7km 단맥거리 : 10.5km 칠갑지맥거리 : 3.3km

 

구간시간 9:20 접근시간 0:10 단맥시간 6:50 칠갑지맥시간 1:00 휴식시간 1:20

 

대전나들이를 하고 난후 계속되는 비와 눈소식 그리고 1달간 계속되는 낮지않은 감기증상 목가려움증으로 인해 미적거리다 게을러지는 정신상태가 안되겠다 싶어 산에 들 날을 헤아려보니 설 전 2틀간의 시간뿐이라 넘길 수는 없으니 일단은 가기로 작정을 했으나 갈 곳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더구나 전에 없이 눈이 많이 와 온천지는 눈세상이며 설상가상으로 예보에 의하면 50년만에 한파가 몰아치며 바람에 의한 체감온도가 영하20도를 넘나든다고 하니 남쪽나라로 갔으면 좋겠는데 그 또한 여의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곳으로 정합니다 칠갑산 인근 산줄기들입니다

 

센트럴터미널을 검색하니 딱 1자리가 비어있습니다 손빠른 사람이 가져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므로 잽싸게 예약을 합니다 이거 잘못하다간 차편이 없어서 못갈뻔 했습니다 전날 한사랑모임을 참석한다음 날짜를 넘기고 잠깐 눈을 붙였는가 싶은데 아침 5시를 넘기고 있습니다 마눌이 끓여준 떡국 한그릇으로 아침을 하고 바랑을 짊어지고 길을 떠납니다

온시내는 차도를 제외하곤 빙판길입니다 7시20분차로 출발합니다 평소때 같으면 2시간이면 도착할 청양이 30분을 초과해 9시50분에 청양버스터미널에 내립니다 그래도 준수한 편입니다

 

청양버스터미널 : 9:50

 

좌측 남쪽으로 잠시 가면 청양시내 로타리식 너른 사거리입니다 좌측 동쪽으로 칠갑산로를 따라가면 구36번국도 청양교앞 사거리입니다 36번국도를 따라 칠갑산으로 가는 길이름이 칠갑산로입니다 우측 지천천변은 백세건강공원으로 조성이 되어있어 몇몇 사람들이 고수부지길을 따라 걷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기를 꺼내기 위해 배낭을 열고보니 아뿔사 이번에는 디카를 집에 두고 왔습니다 이래서 또 다시 사진없는 산행기가 되어 말로만 설명하자니 현장감이 떨어지는 산행기가 되었지만 어차피 산줄기 답사는 사진이란 것이 그리 큰 의미를 차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참고용일 뿐이니 크게 게의치는 않습니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다리를 건너서 좌측으로 도로따라 조금 가면 대치천이 지천천을 만나는 곳입니다마는 논두렁길 조금 생략을 하고 월촌길 삼거리에 있는 서울우유대리점이 있는 2층집 우측 좁은 계단길로 동네 골목으로 오릅니다

 

청양교 건너 월촌마을입구 : 10:00

 

사람 한사람 간신히 다닐 수있는 좁은 동네길로 나가면 밭이 나오고 그 앞 높은 곳에 팔각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좌측 동네 들어가는 길에서 올라오는 너른 길을 만나 밭에서 길은 없어지고 연두색 철책 안으로 들어가 능선을 가늠하면 너른 원형 운동장이 나오고 사방으로 빙빙 둘러 고추가로등이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고 많은 팔각정과 운동기구 놀이기구들이 있는 어린이공원에 이릅니다 조망이 좋아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감상을 하는데 청양읍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뺑뺑 둘러 산줄기가 보듬고 있는 분지형태의 작은 동네입니다 청양읍 북측 산줄기인 금북정맥에서 잠깐 갈라진 여맥산줄기에 있는 牛山 정상에도 팔각정이 있는 것이 잘 보입니다

 

어린이공원 : 10:10 10;20출발(10분 휴식)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면 동네개들이 환영하고 나서는 평촌마을입니다 좌측에서 올라오는 포장동네길이 우측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목에 온길 평촌어린이공원이며 좌측 길따라 뒤로 내려가면 청양읍내라고 합니다 우측으로 길따라 잠깐 오르면 십자안부이며 능선으로 올라가도 되지만 그 다음에 나올 신36번국도를 건널 수 있을런지 모르므로 능선 좌측으로 동네길을 따라 잠깐 들어가면 평촌1길62번집이 나옵니다 그 집 좌측으로 가면 신36번국도를 지하통로로 건너 농로따라 오릅니다

 

뒤돌아보니 지하통로가 아니라 도로를 직접 건너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농로 끝까지 들어가 우측 능선으로 올라섭니다 50년만의 추위라고는 하지만 바람이 안불어 덥습니다 옷을 한겹 벗습니다

 

10:30 10:35출발(5분 휴식)

 

좌측 능선으로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온 좋은 길을 만나서 첫발자국을 찍으면서 급경사를 오릅니다 : 10:40

 

뒤돌아본 청양읍내가 손가락 사이로 내려다보입니다 기다시피 올라가다 능선 우측 사면으로 난 길로 가도 되고 능선으로 올라가도 됩니다

 

10:50

 

산불이 났었는지 아니면 무슨 이유로 그랬는지 우측 사면을 밀어버린 훤한 능선으로 오르다가 솔숲으로 들어가 오릅니다 낮은 둔덕을 안오르고 좌측 사면으로 나간 안부에 이릅니다

 

10:55

 

좋은 T자길을 올라섭니다 아마도 청양읍과 대치면의 경계능선으로 오른 모양입니다 장의자 2개가 있어 쉬어가라합니다 우측으로 가 Y자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몇m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11:05

 

오르면서 우측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올라 등고선상270m 지점으로 올라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봉우리가 퇴메산이 아닐가 하는데 자신은 없습니다

 

퇴메산 : 11:10

 

둔덕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가 장의자 2개있는 능선에 이르고 진행하면서 우측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내려간 안부에 이릅니다

 

11:15

 

살짝 오른 곳에 어자길이 있는 곳을 지나 : 11:20

 

바위들이 널린 곳에 이르고 : 11:25

 

바위들이 널린 곳에 이르고 : 11:35

 

한없이 오름짓을 하면서 우측으로 청양대학 벽천공동묘지로 가는 길을 지나 잠깐 오르면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에 멋진 팔각정이 있으며 Y자형 적루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금북정맥과 조공단맥 나즈막한 산줄기들이 쉼없이 흘러가는 멋진 장관을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청양407 365m" 4등삼각점이 있는 남산정상입니다 이곳도 예외는 아닙니다 청양읍내에서 남쪽에 있다고 해서 남산이란 이름을 얻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네 주민들의 산책로 쉼터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나오는 기침은 여전합니다

 

남산 : 11:45 11:50출발(5분 휴식)

 

내려간 안부에서 좌측 묘 뒤로 트레버스해서 본능선 안부에 이릅니다 좌측 능선으로 내려오는 길도 좋습니다

 

등고선상330m 안부 : 12:00

 

길은 좋습니다 낮은 둔덕같은 등고선상350봉에 이릅니다 : 12:10

 

펑퍼짐한 능선으로 가다 몇m 오른 곳에서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우측 사면에서 온 경운기길을 만나 등고선상310m 아자안부에 이릅니다 생각지도 않은 이정목이 반겨줍니다 "온길 고향길3.4km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역시 같은 고향길1.4km"라고 합니다

 

고향길 : 12:20

 

너무나도 아름다워 숨이 막히는 그런 길을 갑니다 크리스마스츄리같은 사철 푸른 소나무에 활짝 핀 하얀 수국같은 눈꽃들이 만발한 그런 꽃길에 눈에 부십니다 동화같은 나라에 든듯한 그런 길을 갑니다 안부에서 직진으로 올라가는 좋은길은 등고선상370봉으로 경계능선을 따라가는 길이고 단맥능선은 좌측 동남방향으로 길 흔적따라 올라 둔덕봉에 이릅니다

 

그러나 아직은 등고선상330봉이 아닙니다 빽을 합니다 : 12:25 12:35출발(5분 휴식 5분 헤맴)

 

더 직진하다 등고선상330봉에 이릅니다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안부에서 좌측 아래로 잘 지은 농가가 보입니다 바로 그 농가로 내려가면 광금리 하금마을로 고개에서 우측으로 비껴서 내려가게 됩니다 내려가다 잘못 내려간 것을 알고도 무질러 내려가다보면 좌측으로 올라가는 경운기길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그리로 해서 안부에 이릅니다

 

십자안부 : 12:55

 

낮은 둔덕을 넘어 내려가면 2차선도로 645번지방도로 서낭고개 우측 세맨 적사함있는 곳으로 내려갔습니다 좌측으로 잠깐 오르면 "홍성33km 청양6km" 대형 교통안내판과 "고향길1.5"라는 이정목과 좌측으로 고개를 넘어가면 벚꽃길이라는 안내판과 장의자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고개를 잠간 넘어간 곳에 팔각정이 있으며 그 뒤로는 경찰사격장이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도로변으로 이어지고 있는 목조데크길은 녹색길0.3km라고 합니다

 

이 남산을 한바퀴 도는 길을 남산둘레길이라고 명명하고 이런저런 시설물들을 설치하여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있는 모양입니다

 

645번지방도로 서낭고개 : 13:05 13:15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칠갑산도립공원 내로 들어갑니다 낮은 절개지를 치고 오르면 성긴길이 나옵니다 묘에서 길은 없어지고 잡목 헤치고 오른 낮은 둔덕에서 성긴길이 나오고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3:25

 

오르다가 T자길이 나오고 좌측 북동방향으로 오릅니다 : 13:30

 

급경사를 오르다가 바위들이 널린 곳에서 우측 사면으로 돌아올라 등고선상270봉에 이른 것 같습니다 : 13:40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 13:45

 

바람은 안불지만 날씨는 엄청 추운 것 같습니다 목을 축일려고 페드병을 열라치면 주둥이가 얼어 물을 마실 수가 없습니다 볼펜이 얼어 손난로에 녹이지 않으면 글씨도 잘 써지지 않습니다 급경사를 북동으로 오릅니다 능선 구분이 잘 안가는 빨래판 같은 능선을 가늠하며 오르는데 길은 어디가 있는지 아리송해집니다 거대한 암릉을 만납니다 나는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능선에 이르렀지만 우측으로 트레버스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정방향인 칠갑산에서 오는 길이라면 알바 100%지역입니다

 

14:00 14:05출발(5분 휴식)

 

길 흔적으로 좌측으로 완만하게 오르다 우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부터 길이 엄청나게 좋아집니다 암봉인 등고선상350봉으로 올라도 되고 정상 직전에 우측 사면으로 잠깐 나가도 됩니다만 나는 그 350봉 암봉 정상이 궁금해 정상으로 올랐습니다 약간의 공터에 멋진 소나무들이 수묵화처럼 서있을 뿐 아무런 시설물들이 전무합니다

 

등고선상350봉 : 14:15 14:20출발(5분 휴식)

 

잠깐 빽을 합니다 정상 직전 우측 사면으로 나간 능선에 이릅니다 04-03구조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휴양로 NO22쉼터3.35km NO3입구 온길0.6km" 라는데 도대체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스텐이정주도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즉 350봉을 넘어서 내려가면 주차장 방문자안내소 6.0km 온길 탄정리너구리노루코스1.7 갈길 노루코스1.6라고 합니다 이제는 더 헷갈린 이정주입니다 하여간 지금부터 휴양로라는 등산로를 따라갑니다

 

습설이라 아이젠에 눈과 낙엽등이 들러붙어 갈길을 기우뚱거립니다 정말 죽을 맛입니다 수시로 신발을 나무에 충돌시켜 눈을 제가하면서 진행합니다

 

04-04 구조목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 14:30

 

아자길이 있는 곳에 이르면 오래된 목조걸이 안내판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면 고산골070 광금리350m 라고 하는데 엄청나게 헷갈립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알길이 없습니다

 

아자길 : 14:35

 

좌측 동남방향으로 시나브로 내려가다 병풍바위란 걸이 안내판을 걸고 있는 소나무들이 있는 곳에 이르고 우측으로는 천길만길 바위 절벽 전망대입니다 아마도 이 전망대를 밑에서 보면 병풍을 두른듯하게 보인다고 해서 병풍바위러고 하는 모양입니다 안보이는 곳이 없이 남측 조망이 시원한 곳입니다

 

병풍바위 : 14:35 14:40출발(5분 휴식)

 

좌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2~3백미터에 하나씩 나오는 구조목이야기는 특별한 곳 아니면 앞으로는 생략합니다 이 구조목 옆면에는 청양의 3대산물인 청양고추 구기자 메론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청양고추이야기나 조금 하고 지나렵니다

만3년전 칠갑지맥 칠갑산구간 답사시 밝힌 이야기를 그대로 옮깁니다

 

원래 매운 고추의 대명사로 쓰이는 청양고추는 영양군청 직원들 말마따나 영양과 청송지방에서 나오는 매운 고추를 청송의 청자와 영양의 양자를 따서 청양고추라고 부르며 지금도 영양에선 매년 고추아가씨를 선발해 대외적으로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청양의 청양고추란 청양이란 고장이 옛날부터 맛있는 고추가 생산이 되다보니 그 고추를 브랜드화하여 청양에서 수확한 고추라 하여 청양고추라고 부른 것뿐으로 원래 매운 고추 대명사인 청양고추는 영양에서 나오는 고추가 맞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네 살림살이 먹거리중 매운 고추인 청양고추는 충남 청양에서 나오는 고추가 아니라 경북 영양에서 나오는 고추라는 사실입니다

 

등고선상290m 십자안부인 굴당치로 내려섭니다 장의자와 스텐이정주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주차장900m라고 합니다 즉 대치면사무소로 가는 광대리 숲속은 칠갑산자연휴양림입니다 바로 그 휴양림주차장으로 가는 길을 뜻하고 그 휴양림 때문에 에워싸고 있는 산줄기를 휴양로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온길 노루코스2.4, 고추이정목에 정상6.5km라고 합니다 고추이정목이라는 것은 청양의 특산물인 청양고추 상판을 머리위에 이고있는 이정목을 말합니다 앞으로 나오는 이정목은 전부 이 고추이정목이니 고추자를 붙이지 않으렵니다

 

굴당치 : 14:45

 

고도를 높이면서 능선에 쌓인 눈이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 능선에는 바람부는대로 쓸리고 몰린 곳은 무릎을 덮으려고 한것 폼을 잡고 있습니다 레셀하면서 오르는 산길은 보통 힘든 것이 아닙니다 돌 속에 꼭 박힌 삼각점과 "청양303 396m" 삼각점안내판이 있는 395봉에 이릅니다

 

395봉 : 15:10 15:15출발(5분 휴식)

 

낮은 둔덕을 넘어가다 Y자길 이정목에 "우측으로 내려가면 장곡주차장1.7 온길 휴양림2.0 좌측으로 가면 정상4.5km"라고 합니다

 

동진점 : 15:20

 

앞으로의 산줄기는 장송숲이라 표시기 하나 걸만한 적당한 곳이 없습니다 등고선상310m 안부에 이르면04-13구조목이 있습니다

 

15:25

 

낮은 둔덕을 넘어 다른 등고선상310m 안부에 이릅니다 04-14번 구조목이 있습니다 : 15:30

 

작은 돌탑이 있는 곳에 이르고 이정목에 "광대리휴양림2.6 정상3.9"라고 합니다 등고선상330봉입니다 좌측 북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직진길은 장곡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등고선상330봉 : 15:35 15:40출발(5분 휴식)

 

급경사를 기어서 내려가면 04-15번구조목이 있는 등고선상310m 안부입니다 : 15:50

 

등고선상350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간 능선에 이르면 17번 구조목이 있으며 Y자길이 있고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6:00

 

좌측 계곡으로 동화속의 마을인듯 형형색색의 집들이 그림처럼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며 가는 길입니다 마을 이름은 널울마을입니다

 

19번구조목이 있는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6:10

 

등고선상290m 십자안부에 이르면 21번구조목이 있습니다 : 16:15 16:20출발(5분 휴식)

 

낮은 둔덕을 넘은 등고선상290m 안부에 이르면 22번구조목이 있습니다 : 16:25

 

살짝 오른 등고선상310m 지점에서 몇m 내려가다 Y자길을 만나고 좌측 동쪽으로 잠깐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산책로이며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묵은 길입니다 이정목에 우측으로 내려가면 장곡주차장1.8 정상2.5 휴양림4" 119구급함과 대형119신고안내방법과 구조목의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판과 구조목에는 이곳은 사찰로02-02번입니다 여기서02라함은 칠갑산 등산로에 이름이 붙은 능선중 하나로 사찰로를 가르키는 숫자입니다 참고로 01은 산장로 04는 휴양로 06번은 천장로 하는 식입니다 뒤의 02는 사찰로에 있는 구조목의 일련번호입니다

 

장곡사고개 : 16:30

 

고생 끝입니다 지금까지는 내가 러셀을 하면서 진행했지만 이제부터는 다른 산님들이 러셀한 길을 편하게 오르면 되는 길입니다 잔물결을 타면서 고도를 한없이 높여야 하는 것이 부담이라면 부담이지만 그리 큰 걱정은 안합니다 어차피 칠갑산 정상을 지나야 밤이 올것이고 그 다음부터는 임도같은 길을 따라 한치고개로 가면 끝이기 때문입니다

 

내려가며 조그만 연인소나무 작은 안내팻말이 있는 곳에 이르고 불교의 초기 법문인 숫타이파타경전중에서 발췌한 멋진 작은 안내 팻말도 있습니다 앞으로 가는 내내 이런 안내팻말들이 제법 나옵니다만 눈과 얼음이 붙어있어 글자를 읽을 수가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스틱으로 긁어내고 읽어보니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은 바람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

 

잘은 모르겠고 어쩌면 나 같기도 한 것 같은 먼가 허허롭게 살다가 공으로 혼자 들어가는 인생여정을 담담하게 읇은 시같기도 한 그런 내용인 듯 합니다

 

이정목에 정상2km 남았다고 합니다 : 16:40 16:45출발(5분 휴식)

 

원목 장의자 2개가 나오고 앞으로 수시로 이런 원목장의자들이 나옵니다 각목계단으로 오릅니다 : 16:55

 

등고선상430m 지점 낮은 둔덕을 안오르고 좌측 사면으로 갑니다 T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에 우측으로 가면 장곡산장2 정상1.3 온길 장곡사1.7km라고 합니다 능선에 이르고 우측으로 봉긋 올라간 등고선상430m 지점에는 장의자 등이 있는 조망좋은 쉼터입니다

 

17:10 17:1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470봉 정상 직전 우측 사면으로 있는 목조데크길로 갑니다 : 17:25

 

우측 사면으로 나있는 급경사 밧줄이 쳐진 난간줄을 잡고 등고선상450m 안부에 이릅니다 : 17:30

 

밧줄 난간이 있는 우측 사면길로 가다 등고선상470봉을 우측 사면으로 돌아오릅니다 이정목에 장곡사2.1 정상0.9km라고 합니다

우측 사면으로 설치된 목조데크계단길로 내려가 등고선상430m 안부에 이릅니다

 

17:35

 

목조 난간 계단길로 오릅니다 밧줄 난간줄을 잡고 낮은 둔덕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능선에 이릅니다 : 17:40

 

나무 무늬가 그대로 살아있는 새로 설치한 평상들이 앞으로 계속 나옵니다 바위길이 시작됩니다 : 17:45

 

우측 사면길로 갑니다 : 17:50

 

잠시 오르면 13번구조목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장곡리4.7 지천리3.7 삼형제봉1.0 바로 그리로 가는 길이 칠갑지맥이 흘러가는 장곡로 능선입니다 그 아래로 빨간 입산통제 프래카드가 달려있습니다 아마도 산불감시기간 중 통제를 하는 구간인 듯 합니다 온길 장곡사2.6 휴양림6.1 정상0.25" 대형구조요청안내판도 있습니다 이제부터 칠갑지맥길입니다

 

칠갑남산단맥 분기점 : 17:55

 

각목계단으로 오르면 천지사방 조망이 거칠 것이 없는 칠갑산 정상입니다 사진이 없는 관계로 만3년전 마눌과 같이 올랐던 사진을 올립니다 만3년 밖에 안되었는데 이제 마눌은 더이상 산을 오를 수가 없습니다 그 웬수같은 허리병 때문입니다 언제 다시 같이 산0을 오를 수 있는 날이 올 것을 믿습니다

 

칠갑산 정상 오석 정상석과 몇군데의 목조데크전망대가 있습니다

 

이정목에 "온길 휴양림6.5 장곡리5 장곡주차장4.3 장곡사3.0 지천리3.9"라고 합니다

 

대형 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천장로3.7 산장로4.0 지천로3.9 도림로2.5 장곡로5.0 사찰로3.0 휴양로6.5km라고 합니다

 

뺑뺑 둘러가며 조망을 즐기라고 장의자들이 있고 돌제단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천장로로 내려가는 곳에 칠갑산유래판과 그늘을 만들고 있는 파고라가 있습니다 그 밑으로 송신철탑도 있습니다 이정목에 도림리2.5 출렁다리3.7"이랍니다 바로 마치고개에서 한치고개 중간에 있는 천장저수지로 내려가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를 건너갈 수가 있습니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그리로 내려가려고 원래 계획했었지만 매서운 추위와 쌓인 눈 때문에 산장로를 따라 칠갑광장주차장으로 가려고 합니다

 

칠갑산의 유래는 대충 아래와 같습니다

 

백제는 칠갑산을 사비성의 진산(鎭山)으로 성스럽게 여겨 이 산을 향하여 제천의식을 행하였는바 이 산의 이름은 만물의 7대 근원인 지.수.화.풍.공.견.식(地.水.火.風.空.見.識)인 칠(七)자와 싹이난다는 뜻의 갑(甲)자를 써서 생명의 시원(始源)인 칠갑산(七甲山)이라고하며 근래에 칠갑이라는 칠자에 맞추어 칠갑칠로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칠갑산주차장4 칠갑광장3km 라고 합니다 전에는 못 느꼈던 거의 땅바닥 낮은 가로등 수은 빛이 어둠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칠갑광장까지 가는 동안 이러한 가로등은 계속됩니다

 

칠갑산 : 18:05 18:10출발(5분 휴식)

 

아쉽지만 밤이 되었습니다 목조 계단으로 한없이 내려갑니다 급경사에 얼음이 살짝 얼어 약간은 위험합니다 난간을 붙잡고 한계단씩 확인하며 내려갑니다

 

끝없는 목조계단길

 

다 내려가 산책로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면 가로등 불빛이 켜져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18:20 18:25출발(5분 휴식)

 

낮은 둔덕에 이르니 이정목이 있습니다 칠감광장2.5 정상0.5입니다 : 18:30

 

어마어마하게 큰 팔각정에 이릅니다 : 18:35

 

길은 임도로 바뀌며 잠깐 내려가면 그 팔각정 이름이 자비정이야기 안내팻말이 있으나 얼음이 얼어붙어 있어 아쉽습니다 이정목에 광장2.2라고 합니다

 

가로등 때문에 랜턴이 전혀 필요치 않습니다 어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칠갑로이며 거리는 4km라고 합니다 즉 칠갑저수지 주차장으로 가는 능선길입니다

 

대체적으로 한없는 내림길을 시나브로 내려가며 좌측으로 조금 높은 곳에 천문대가 불을 밝히고 있으며 차들이 수시로 올라다닌 바퀴자국이 선명합니다 더욱 더 크고 밝은 가로등으로 바뀌며 더욱 촘촘하게 줄지어 있습니다

 

칠갑산천문대 : 19:05

 

5분만 내려가면 칠갑광장 주차장입니다

 

만3년전에 개업한 멋진 목조건물인 칠갑광장식당휴게소입니다

 

임금님처럼 좌정하고 계시는 “면암최익현” 선생님 동상의 의젓한 기품도 여전하고 각종 안내판과 철철 흘러내리는 구기자약숫물도 여전합니다

 

청양향약비도 여전합니다

 

한치고개 칠갑광장 : 19:10

 

여러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한무리의 손님들이 나옵니다

 

정산이 더 가깝고 내일 답사할 칠갑계봉단맥 들머리인 솔티고개를 가는 길이 가까워 정산택시를 부르고 기다리고 있는데 휴게소 아주머니가 추운데 들어와서 차를 기다리라며 뜨거운 보리차 한잔을 내옵니다 팍팍하고 살벌한 세상에 날씨까지 엄청 추운데 마음씀이 너무 예쁩니다

 

갖은 안주류와 주류 기념품 오뎅등 안주류와 비빔밥등 식사류를 팔고 있습니다 만약 이곳에서 민박만 된다면 이곳에서 하루를 접고 내일 그대로 최익현선생 좌상이 있는 곳으로 대덕봉으로 올라 좌측 서쪽으로 분기한 오룡단맥을 답사하면 좋은데 그게 민박은 안된답니다

 

정산에 도착해 다모아집에서 청국장으로 추위에 떤 몸을 녹입니다

정산에 오면 들르던 청도모텔을 갑니다

 

또 카드로 하려면 10%더 내랍니다 그이유를 물었더니 수수료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부가가치세 10%를 내지 않기 위해서랍니다

전국을 다 다녀보지만 이렇게 떳떳하고 당돌하게 말하는 곳은 이곳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

 

즉 현찰을 받으면 세금신고시 신고를 누락해 부당이득을 취하고

카드로 하면 손님들에게 부가가치세 10%를 더 받아 자기네들은 세금을 한푼도 안내겠다는 심보입니다

다음부터는 다른 곳을 알아놓았다가 들러야하겠습니다

너무나 괘씸합니다 세상에 세금 한푼도 안내고 영업을 하겠다는 놀부보다도 더 괘씸한 심보입니다

 

그런데 여관업도 부가가치세를 내는 것인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만약 거짓말이라면 10%의 부당이득과 손님을 기만한 처사가 될 것입니다

 
금북칠갑남산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