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길에 본 민둥산
정선 민둥산
1:25,000지형도= 호명
2012년 10월 7일 일요일 구름조금(8.8~21.5도) 평균풍속1.3m/s 평균습도71% 일조시간6.4hr 일출몰06:25~17:59
코스: 증산초교11:00<2.5km>민둥산<1.2km>지억산 삼거리<4.3km>삼내약수주차장15:00 [도상8.0km/ 4시간 소요]
지형도
개요:
강원도 정선군 남면과 동면에 위치한 민둥산(1,117.8m)은 백두대간 금대봉에서 서북쪽으로 갈레친 노목지맥(금대봉~노목산~지억산 거쳐 지장천이 한강에 이르기까지의 지능선으로 도상거리40.5km구간)상의 지억산(1116.7m)에서 남남서쪽 3.0km 거리에 떨어져 앉은 지억산 보다 조금 더 높은 산이다. 정상주변엔 나무가 별로 없어 붙여진 이름으로 드넓은 주능선 일대는 온통 억새밭이다.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을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다. 억새에 얽힌 일화도 있다. 옛날에 하늘에서 내려온 말 한 마리가 마을을 돌면서 주인을 찾아 보름 동안 산을 헤맸는데, 그 후론 나무가 자라지 않고 억새만 피었다고 한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피며, 해마다 10월 중순에 억새제가 열리고 있다.
민둥산 물길 아우르는 동남천
가는길:
..上記 가는길은 월간山 2004년10월호162쪽을 스캔한 내용입니다^^~
들머리
초반 오름길에 돌아본 주차장
오름길에 돌아본 두위봉
고스락..
하산길의 지억산 방향-1
하산길의 지억산 방향-2
하산길에 돌아본 민둥산
하산길에 바라본 노목산
지억산 삼거리
삼거리 이후 하산길
하산길 낙엽송 군락지
삼내약수 주차장
산행후기:
이천구년 유월의 노목산 산행 이후 정선땅은 첨이다. 그 땐 노목지맥 탄답시고 함 따라갔다가 암릉코스에 헛발 디뎌 왼쪽 갈비뼈에 금이 갔었고 오른쪽 엄지손가락 크게 다쳤었다. 귀갓길에 누군가 소주 한 잔 하면 통증 나을거라 해서 쭈욱 들이켰었고.. 그 후론 계속 술 입에 달고 살았다. 올도 마찬가지, 초반 오름길 된비알.. 저 위 임도엔 포장마차 있고 일행중 누군가 막걸리에 도토리묵으로 쉬어가자 했다. 좋지요^^~ 중식시간에도 가져온 양이 모자랄 지경이었다. 완경사에다 풍치좋고.. 바쁠거 없다 싶었다. 정상석 주변은 기념촬영객들로 발디딜 틈 조차 없고, 우리 일행도 폼들 잡고 섰다. 나도 한 컷 할까? 망설이는데 아뿔싸, 일행들은 날 보질 못했고 맘 바쁜 그들은 하산길 바삐 내달렸다.
뭐 세시간이면 충분하다던데.. 올라올 때 두시간 걸렸으니 내리막길 한시간 쯤이야^^~ 지억산 삼거리 당도할 때까지 주윌 둘러봐도 우리팀은 한 명도 없다. 그렇담 내가 꼴찌? 그제서야 바빠졌다. 지억산 삼거리서 삼내약수까지의 4.3km는 장난 아니다. 봉우리도 두어 곳 넘어가야 했다. 하산길은 돌밭인데다 경사도 칠십에 가까운 급경사 까칠지대다. 허겁지겁 스틱 내리꽂자 어떤 이는 날보고 조심하랬다. 오르막길의 여유가 한탄스러울 뿐이다. 저 아래 붉은 단풍 아래서 기념촬영들 하고 있다. 야아~ 정말 죤데.. 그냥 지나치고 내달려 하산코스 막바지서야 일행들 만났다. 느긋하다가 혼쭐 난 하루, 아아 그래 이제 난 옛날의 내가 아니다. 것도 모르고 맨날 맘만은 옛날 그대로라니까... 건 글고, 화왕산보담 훨 못한 여길 왜왔지?
산구절초
산국
뽕나무버섯
노랑비늘버섯
꽃향유
뽕나무버섯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