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26 (토) 백운산 자락 십자봉...... 5월말의 신록 스케치
5월의 십자봉 풍경
1. 십자봉 개요 : 높이는 985m이다. 예로부터 불러온 이름은 촉새봉이고, 십자봉은 일제강점기에 붙은 이름이다. 원주시 남쪽을 에워싸고 있는 백운산(白雲山:1,087m)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솟아 있으며, 원주시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져 있다.
정상에서는 북동쪽으로 백운산 주능선과 그 너머로 치악산 줄기가 보이고, 동남쪽으로 삼봉산, 남쪽으로 시루봉과 옥녀봉 능선, 서쪽으로 미륵산이 보인다. 백운산과의 사이에서 덕동계곡(德洞溪谷)이 발원하여 원덕동까지 5㎞에 걸쳐 흐른다. 백운산에서 시작하여 천은사(天恩寺)를 가로질러 흐르는 천은사계곡은 길이가 짧은 편이지만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널찍한 암반지대가 곳곳에 널려 있어 가족 단위의 휴식공간으로 적합하다.
대표적인 산행코스는 양안치고개를 기점으로 692m봉을 지나 암봉(巖峰)에 이른 뒤 천은사계곡으로 가면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971m봉을 지나 정상에 이른 다음 삼거리를 지나 서쪽 천은사계곡·천은사를 거쳐 매표소(주차장)로 하산한다.
제천시 백운면 원덕동 버스종점을 기점으로 원덕동교∼오두리계곡∼정상∼남쪽능선∼무명봉∼동남능선∼안부∼무명봉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코스와, 원주시 귀래면 운남리에서 오르는 코스도 있다. 교통편은 원주에서 충주 방향으로 19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큰양안치고개에서 내린다.
주변에는 토지문화관, 치악산국립공원, 치악산자연휴양림, 구룡사 등의 관광명소가 있다.
* 출처 : 네이버백과사전
2. 산행 일시 : 2012 - 5- 26 (토) 06:50 - 13:20
3. 산행자 : 이창원
4. 산행 코스 : 천은사 - 971봉 - 십자봉 - 천은사 / 10km
5. 산행 후기 : 부처님 오신 날까지 이어지는 사흘 간의 황금연휴 첫 날...... 작년 이맘 때 다녀온 십자봉을 1년만에 다시 찾다. 강원도 원주와 충북 제천의 경계를 이루는 985m의 십자봉에도 5월말을 맞아 녹색의 향연을 펼치며 오랜만에 찾은 산객을 반긴다. 이른 시각이라 정상은 고요하기만 하고 인기척에 놀란 고라니인 듯한 짐승의 놀라서 달아나는 발소리만 들린다. 천은사 계곡을 끼고 있어 산행 내내 시원함을 맛볼 수 있는 멋진 십자봉이지만 오늘은 계속된 가뭄으로 특유의 정취를 즐길 수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귀로엔 요즘 한창인 참나물을 뜯는 재미도 맛보며 5시간 30분에 걸친 십자봉 산행을 마무리하다. 원주 근교에 이렇게 호젓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십자봉이 있어 오늘도 행복하다.
6. 산행 사진
06:50 천은사 입구에 주차
등산로 안내
07:00 부처님오신날을 이틀 앞두고...... 연등이 걸린 백운산 천은사
들머리엔 함박꽃이 반긴다........... 1
2
봄 가뭄으로 실폭으로 변한 천은사 계곡 폭포
싱그러운 5월의 신록에 눈이 즐겁다
광대수염
벌깨덩굴
관중군락
풍경.......... 중간안부 삼거리 아래
08:00 안부 삼거리 도착...... 십자봉까지 2.0km
노란 꽃을 피운 솜방망이
애기나리
971봉 가는 길의 석문
조망터에서 본 미륵산....... 1
2
971봉의 이정목
971봉에서......... 1
2
3
자란초
백운산 조망.......... 1
2
멀리 치악산...... 시명봉
십자봉의 끝물 철쭉
천남성이 자주 보인다
원덕동에서 오르는 길...... 십자봉 500m
십자봉 가는 길........ 호젓한 등로가 좋다
하얀 꽃을 피운........ 이름 모를 야생화
붉은 병꽃
꽃망울이 선 노린재나무
꽃을 피운 관중
08:53 두 시간 남짓 걸려........ 십자봉 정상 도착
십자봉이 경계를 이루어....... 원주와 제천에서 세운 두 개의 정상석
십자봉 정상에서
정상 아래의 헬기장 가는길엔......... 노루오줌이 지천이다
조망........... 월악산쪽
남동쪽
남쪽
멀리 월악의 영봉이 보인다
헬기장에서 본 십자봉 정상
십자봉의 신록
헬기장
귀래 - 충주를 잇는 소태재가 희미하다
하산길에 본 매화말발도리꽃
고추나무꽃
원시림(?) 속 고목.......
참나물이 보여서........
11:30 이른 시각에 소박한 점심.......
잠시..........
눈이 시원한 풍광
귀로에 다시 본 십자봉.......... 1
2
비단길 같은 등로엔...... 홀딱벗고새(검은등뻐꾸기)가 운다
검은등뻐꾸기
- 나병춘 -
임도를 걷고 있는데
홀딱벗고 홀딱벗고
홀딱벗고 새가 운다
무엇을 벗으라는가?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검은등 뻐꾸기가
홀딱벗고 홀딱벗고
은근한 밤에 무엇을 하자는 건가?
때꾼한 초생달 한 쪽 눈 한 쪽 날개로
짝 찾아 날아가는 한 밤
캄캄한 개구리떼 합창 속에서
유혹하듯 춤추듯 노래하는
저 홀딱벗고 가락
잠못 이루는 내게
탈탈탈 털어버리고
저토록 암팡지게 울어 쌓는가?
검은등뻐꾸기 암수
12:13 다시 중간 안부 삼거리로 회귀
층층나무꽃
이끼계곡.......... 1
2
시원하게........
하산길에 본 천은사 계곡
2
국수나무꽃
다시 본 천은사
천은사 계곡의 끝물 아까시꽃
13:20 날머리 풍경
***** THE END *****
원주의 백운산옆 십자봉을 다녀오셔서 좋은정보를 얻게되었습니다.
무덥고 화창한 날씨였지만 멀리 조망은 박무인지 약간 아쉬운날이었지요..
이름모를 꽃은 '풀솜대'='지장보살' 법당안 부처님께 올리는 향 냄새와 비슷하다고하여 지장보살이라고
한다고 합니다..ㅎ 수고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