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어 좋은날 화천 창안산 (創峖山542m) 두류산(頭流山993m)

산행일자;2012년04;08(일). 날씨;맑음. 산행거리;11.9km 산행시간;5시간50분

 







창안산 (創峖山542m)과 두류산(頭流山993m)은와 하남면 계성리 경계를 이루는 38선 북방 12km에 위치하고 있어 민간인들의 출입이 뜸한 곳입니다. 6.25 전쟁후에 우리 땅으로 수복된 곳입니다.

두류산은 한북정맥 상의 최전방인 대성산(1,175m)을 바로 북쪽으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대성산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은 수피령에서 고도를 낮추었다가 칼바위봉(930m)과 복계산을 들어올린 다음, 칼바위봉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복주산(1,152m)으로 세차게 뻗어 내리고 있습니다.

 

두류산은 수려한 계곡미와 울창한 수림, 기암절벽이 이룬 아름다운 조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산입니다. 금강산을 찾아가던 신선들이 이 산 경관에 반해 잠시 머물다 갔다는 전설이 있는 산입니다. 그 절경은 가히 짐작할 만 합니다.

 

두류산이란 원래 지리산(1,915m)의 옛 이름입니다. 백두산(2,750m)에서부터 흘러내려온 산줄기끝에 있는 산이란 뜻이라는데, 엉뚱하게 왜 강원도 화천에 두류산이란 이름의 산이 되었을까? 무척 흥미로운 일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백두산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려가던 산줄기가 화천에서 주춤하며 한번 쉬면서 이곳에 (작은)두류산 하나를 떨어뜨려놓고 지리산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류산 자락에 있는 백마계곡의 수려한 계곡미와 울창한 수림, 기암절벽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금강산을 찾아가던 신선들이 두류산 경관에 반해 잠시 머물다 갔다고하니 이곳을 “(작은)두류산”이라 할만한 것입니다.

 

두류산의 겉모습이 마치 예쁜여인이 옆으로 누워있는 형상이어서, 옛 사람들은 이 여인이 틀림없이 당대 최고의 미인인 명월이 일것이라고 단정하여, 산 이름을 일명 명월산이라 했고, 그래서 그 아래 마을 이름도 명월리라 하게 됐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두류산 자락엔 여섯곳의 명당이 있다고하며, 옛 사람들은 “육명당 산(六明堂山)”이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산행코스는 다음과 같이 많습니다.

○교통안내소 - 920m봉 - 정상 - 862m봉 - 재치고개 - 대명사 - 하실내 : 11.6km (4시간)

○ 하실내 - 대명사 - 안부 - 941봉 - 정상 - 920봉 - 교통안내소 : 11km (4시간 30분)

○ 명월리 교통통제소 - 920봉 - 정상 - 862고개 - 절골 - 백마계곡 - 신선바위

○ 용담2리 명지골 입구를 기점 - 명지골 - 명지령 - 935m봉 - 삼거리 경유 - 정상 - 남서릉 - 바위 안부 - 920m봉 - 명월리 검문소 ( 약 10km, 6시간 )

그런데 오늘 제가 진행한 코스는 그동안 많은 산님들이 진행하면서도 별로 알려지 않은 그러면서도 멋진 새로운(?) 코스입니다.

○사창리 버스정류소- 대성사- 덕고개 능선-창안산-6333봉-920봉-두류산-삼거리-935봉-명지령-명지골-용담교회3거리-명지교-사창리 원점 회귀 코스입니다.[11.9km. 5시간50분]

 

2012.04.08(일) 당초 W산악회 따라가 호남알프스(위봉산 되실봉 서래봉 서방산 종남산)에 들어갈 계획이 산악회의 예상 못한 행사취소로 (성원미달) 산을 하루 쉬고 최권사따라가 부활절예배나 참석할까(실천 못하니 죄짖는 성도)? 개별산행으로 1000m급산 발왕산 노인봉을 갈까( 아직도 적설량이 많을 듯하여 포기)?호남알프스 강행( 많은 돈 들여 개별 산 하기는 좀 아까운 산)? 고민하다가 “갈산 없을때 갈산” 후보지인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창안산 (創峖山542m)과 두류산(頭流山993m)을 결정 합니다.

 

07;00 동서울터미널에서 사창리행(10,400원) 시외 버스를 타고 09;00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시외버스터미널 도착 하산해서 갈아입을 옷보따리를 터미널 매표소에 보관하고 배낭 가볍게 꾸리고 09;15 바로 산행에 들어 갑니다.

 

0km 0분[사창리 시외버스터미널]

사창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실제 산행 들머리 [대성사]는 창안교 다리 건너 “곡운구곡 비석” 서있는 4거리에서 좌측 아스팔트도로 따릅니다. 체육공원 시설과 창안산 삼림욕장 안내도 서있고 창안산 대성사 일주문이 반깁니다.[0.3km][10분]

 

0.3km 10분[대성사]

코스는 체육공원을 통해서 오를수도 있으나 대성사 일주문을 통해 대성사 경내를 통해 오르는 코스를 택합니다. 등산로가 잘 정비 되어 있습니다.이정표(세심천30m/대성사70m/창안산정상902m)서있는 세심천 3거리 지납니다. 벤취등 쉬어갈 곳이 마련된 “솔배움터”도 지나 오름길 지그재그 오르면 덕고개에서 오는 능선에 닿습니다.[0.3km][30분]

 

0.6km40분[덕고개능선]

능선에서 좌측으로(cf 우향 덕고개) 잘 발달된 평탄한 능선길 따라 삼각점있는 산불감시초소(558m)봉도 지나고 이정표(입구항공대방향928m/창안산정상120m/대성사852m)만나고 철모쓴형태의 바위도 지나 망우정 정자와 운동 시설이 갖추어진 창안산에 도착합니다.[0.7km][30분]

 

1.3km 70분[창안산]542m

정상석 서있습니다. 증명사진 남기고 이정표(두류산/대성사972m)두류산 방향 따라 직진 부드럽고 잘 발달된 능선길 이어 갑니다.이정표(두류산/2071m/대성사972m). 이정표창안산520m/두류산3180m) 이정표(두류산1,600m/창안산2,100m) 지나 부드러운 능선길이 끝나고 이제 두류산 급경사길이 시작됩니다. 심심찮게 로프와 발발굽형태의 안전시설이 갖추어져잇습니다. 두류산 오르는 백미구간입니다.적당한 스릴과 암릉미를 갖춘 코스입니다.안전시설이 없다면 겨울철에는 위험구간이 되겠습니다. 풍광들 양호합니다. 어려운 구간이 끝날즈음 교통통제소 3거리 이정표(두류산660m/창안산 정상3,040m/교통통제소1,830m)만납니다. 곧 조망도 양호한 헬기장입니다. 능선 조금이어 가면 두류산 정상입니다.[3.7km][130분]

 

5.0km 200분[두류산]

신 삼각점고 조금아래 구삼각점이 있습니다. 정상표지판 나무에 걸려있고 삼각점위에 앙증맞은 정상삭 얹혀 있습니다. 정상 증명사진 남기고 직진하다가 약간의 암릉길 우회하여 내려 서면 두류산에서 330m 지난지점 이정표(등산로입구2,670m/창안산정상4030m)서있는 백마촌 하산 안부에서 직진으로 방향 표시없는 오름길 올라 두류산 갈림 3거리에 도착합니다.[0.4km][20분]

 

5.4km 220분[두류산 갈림 3거리]

펑퍼짐한 공터 3거리입니다.(cf 좌측 능선을 따라가면 장군산, 백적산,만산향 두류지맥능선입니다)여기서 우향 능선길 명지령 방향으로 부드러운 능선길 따릅니다.몇개의 암릉봉을 오르내리고 우회하기도 하여 명지령에 도착합니다.[3.5km][90분]

 

8.9km 310분[명지령]

1983.2.10일 개통한 이기자부대 개통비가 서있습니다. 명지령은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약 2km 거리인 놀미뒷산(929m) 북쪽 안부를 넘는 고개로, 1:50,000 지형도에는 명지현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곳 주민들은 명지령이라고 부릅니다.명지령은 옛날 사창리와 용담리 주민들이 화천장을 보러 다닐 때 S자 굽이로 패어져 나간 용담천을 따르는 협곡길을 이용하기 보다는 마을 동쪽 명지령을 넘기만 하면 화천으로 가는 길이 훨씬 짧았기 때문에 지름길로 이용했던 고개입니다. 군사도로 개통비 기념 사진 남기고 군사도로 따라 명지골을 따라 하산합니다. 풍광이 아름답습니다.용담2리 명지골 입구 삼거리에 닿고 아스팔트 도로 다라 내려오면 명지교를 지납니다. 이곳에서 창안산 (創峖山542m) 두류산(頭流山993m)산향을 마감합니다[3.0km][40분]

 

11.9km 350분[용담2리명지교]

사창리 버스터미널가지는 약3km 아스팔트 도로 걷기가 싫어 사창리 택시콜하여 (4,000원) 15;00 사창리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17;00 동서울 터미널향 버스표 예매하고 보관한 옷보따리 찾아 근처 한우집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고 한우등심과 불고기만찬에 복분자 와인으로 바람불어 좋은날 창안산 (創峖山542m) 두류산(頭流山993m)산행을 자축 합니다. 일찍 귀가 “갈산 없을때 갈산”창안산 (創峖山542m) 두류산(頭流山993m) 산행에 행복해 합니다.

다리건너  사창리 버스터미널을 뒤돌아 봅니다. 여기서 좌측 아래 아스팔트도로 따르면 체육공원과 대성사 나옵니다.


체육공원입니다. 이 계단을 이용해도 등산로가 있고  우측 창안사 경내로 들어가도  이정표 등산로 있습니다.

창안산 산림욕장 안내도입니다. 등산로는 우측 덕고개,좌측 체육공원계단. 가운데 창안사경내.3개코스가 뚜렸합니다.  창안사 경내구경도 할겸  가운데 코스를 택합니다.

창안사입니다. 좌측 승용차 파킹되어 있는 곳에서 진행하면 바로  이정표 서있습니다.

세심천 이정표(창안산정상902m/ 대성사70m/세심천30m)입니다. 창안산 정상 방향 따릅니다.

"솔 배움터" 휴식공간입니다.



덕고개에서 오는 능선에 도착  좌회전 합니다.

가야할 두류산과  명지령으로 이어가는 두류 지맥  능선입니다.

모자(?) 바위도 만납니다.


항공대 3거리 이정표(창안산120m/대성사852m/ 항공대 입구928m)입니다.

120m만 가면 창안산입니다.


창안산 정상입니다.망우정 정자고 있고 운동시설도 갖추어 져 있습니다.





이정표(두류산 방향/ 대성사972m) 서 있습니다.직진 두류산 방향 따릅니다.

부드럽고 잘 발달된 능선 길 이어 갑니다.





두류산 정상(2,971m)  오래된 이정표 만납니다.

조금더 진행하면 신 이정표(두류산 정상3,180m/창안산 520m) 만납니다. 신구이정표 상 두류산 정상이 걸어왔는데도 더 멀어집니다.

구 이정표(2,277m)입니다. 구이정표 끼리는 맛습니다.

신 이정표(두류산 정상 2720m/ 창안산980m)만납니다.

또 다시 이정표(두류산 정상1600m/ 창안산 2100m) 만납니다.사내면 면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말굽형 안전시설입니다. 발을수도 잡을수도 있습니다.

픽스로프 안전시설

능선에서 만난 멋진 소나무들입니다.

석목(돌나무)---바위에 자생한 거목입니다. 어찌 이리도 튼튼히 자랄수있습니까? 바위와 나무가 일체 되었습니다.

암릉들이 멋집니다.







교통통제소 갈림길 3거리 이정표(두류산 정상660m/ 창안산 3,040m/ 교통통제소 1,840m)입니다. 이제 두류산이 660m 남았습니다.

능선에서 조망과 암릉 들입니다.















드디어 두류산 정상입니다.

삼각점 위에 세워둔 이런 앙증맞은 두류산 정상석도 있습니다.

정상 증명사진입니다. 바람은 사진에 나오지 않습니다.ㅎ.

백마촌 안부 이정표(등산로입구(백마촌) 2,670m / 창안산 정상 4,030m )입니다. 두류산은 4,030-3700=330m지나온 겁니다. 여기서 이정표에 없는 직진 방향으로 오릅니다.

 두류산 갈림 3거리 공터(좌향;장군산,백적산,만산/ 우향; 명지령)에는 어느산악회 회원들이 바람부는 곳에서 식사중이라 사진을 남기지 못하고  우향  능선을 타고 명지령으로 내려오다가 Back으로 앵글 잡았습니다.

몇개의 암릉을 오르고 우회하기도 합니다.

드디어 명지령에 도착 합니다.







군사도로상에 난해한(입출구가 없는?) 신설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명지교에서  산행 마무리하고 사창리 택시 콜하여(4,000원)  곡운구곡 표지석있는 창안교로 원점회귀합니다.

산행지도 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