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불패!...(숨은벽 능선 오르기)

언제 : 2011.05.29(일)

누구랑 : 한국의 산하 가족들 170여명

빵과버터 : 여보?....나 오늘 사고쳤어....

아내 : 예?.....

빵과버터 : 약수암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고꾸라져서 발목을 접질러 브렀어...

아내 : 옴마?....어쩌다가?....

빵과버터 : !@#$%%^...........

아내 : 에이....그러니까 평소 하던대로 해야지!....

일송과 일영의 정중채님, 운영자 김성중님은 땅바닥에 떨어진 스카프를 줍느라고 허리를 구부리는 중이고 권총님의 권총은 총알도 안나가는 헛빵총이고 관리자 이남주님과 재무 현호님....현호야? 오랫만이데이!....

첫 번째 슬랩으로 진입중

청파 윤도균 선배님을 훔쳐보고.....

 

산초스님의 엑티브한 보폭에서 강한 포스가 느껴지고...

지난주 답사때 보지 못했던 곳이 수상해서 내려가보니...

요런 칼바위가 도사기고 있었다.

 

 

 

똘배 사부님의 상견례...

슬랩 사면에 앉아서 올라오는 분들을 위해 팁을 주시는 북한산 연가의 상록님은 오늘 새벽에 한산 가족을 위해 여기에 슬링을 걸어놓은 것이다.

요래요래...한꺼번에 힘을 주고 차고 올라서서 몸을 왼쪽으로 살짝 틀어서 착지하는 거래요...

고마우신 상록님 신세를 언젠가 갚어야 할텐데?...

 

김삿갓님도 보이고, 북극성님도 보이고, 승현군과 아빠의 모습도 보이고...

 

오봉과 도봉산이 보이고 545봉이 환하게 보이고...

545봉 땡겨보기

똘배 사부님의 집념!...

 

 

물개같지 않지만 물개바위라고 이름지어진 바위...여기서 나는 공중부양했는데?...ㅋㅋㅋ

 

누가 이름지었는지 모르지만 멋진 이름의 설교벽

그리고 빨래판

바람골에서 점심이나 마나 이상일님이 준비한 쑥떡으로 곡기를 때울려고 하는데 걷는돌님에게 메시지가 왔나보다. 내용을 들어보니 산거북이님이 위문에서 기달리고 있단다. 이런 상황이니 걷는돌님에겐 점심자리가 바늘방석일 것 같아 나는 냉막걸리나 일잔 흘리고 어서 올라가라고 밀어 버린다.

산에는 거북이가 없는데 산거북이가 그렇게  보고싶어?....ㅋㅋㅋ

이번에도 여러번 다리쉼을 하면서 올라온 호랑이굴이다.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모델이 나타날때까지 기다린다. 호랑이굴 V자 안부를 올라서면 이 분 뒤 오른쪽 암봉을 오르면 내가 꼭 올라가 보고 싶은 숨은벽 정상이라는 곳이 나온다. 인수봉을 제일 가깝게 바라볼수 있는 하늘공원인 것이다.

인수봉의 암릉꾼들을 보고 황홀해하는 우리산내음의 하안민들레님...꿈을 꾸면 이루어 진다고 하던데?...

 

인수봉 바라보기

 

 

 

 

설교벽 바라보기

 

 

 

 

포토존에서 사이바님

승현군

그리고 빵도 갖다 붙이기...ㅋㅋㅋ

위문 스타바위를 오르는 암릉꾼

ㅋㅋㅋ...돈이 이렇게 좋을 수가!!....권총과 구경꾼 김정목님

관리자 이남주님과 천지인 가족

천지연양...소아과 전문의사인 산거북이님이 손을 잡고 기를 넣어 넣어주시니 그 기를 몽땅 받아서 빠른 시일에 쾌유되기를 바란다.

순천에서 단독 상경한 이근철님과 곁님...한산을 떠 받치고 있는 기둥중의 하나다

김석환님, 뭐야님, 물안개님과 은영님...

일만 선생님에게 강력한 헤드락을 당하고 있는 이분의 존함을 몰라서 아쉽다...

아내에게 여러차례 안부를 전해달라던 이분은 한산의 산행 기록을 들쳐보니 막강한 내공을 가진  "원이"라는 고수였더라!...

산신령과 북극성의 아쉬운 이별!...(2011년 한산 가족모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