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저기 땅끝이 보인다!
 
탐진강 발원지 궁성산에서 강진만을 그리며 시작한 땅끝기맥 종주길.
이제 드디어 마지막 구간, 저 멀리 땅끝전망대가 보이는 곳까지 이르렀다. 언제나 그렇듯 잡목이 우거져 발떼기가 쉽지않은 것은 물론이고, 거의 다 왔겠지 싶을 때 지도를 들여다 보면 이제 중간 쯤 왔음을 알고는 기가 맥히던 종주길도 이제 정말 다왔다. 한반도의 땅끝이 바로 저긴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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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대교의 불빛만 아련한데 나그네는 멈출 수 없다.

 
휴게소에서 02:30 국밥먹고 한참이나 더 달려서야 도착하는 남도의 끝자락.
이전에 내려왔던 미황사 부도전 앞에서 04:30출발, 금샘을 향해 힘차게 발자욱을 딛는다.
능선에 올라서면 이제 남으로 쭉 뻗은 마루금은 달리 잘못 갈 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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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달마산임을 알리는 바위들이 새“趺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