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수련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고창 나주

 

영산기맥이 살우치에서 구황산으로 으로 가면서 오른 등고선상510봉이며

고창군 고수면 장성군 황룡면 삼계면의 삼면봉인 장군봉(510)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507.5봉-

△418.2봉-水蓮산(△540.9, 5)-떡보통산(410, 1.4/6.4)-떡보통재를 지나 6번군도 삽치(130, 1.4/7.8)로 내려선다

 

東龜산(△295.6, 1.4/9.2)-24번국도 목청재(110, 1.2/10.4)-신24번국도-금강산(△148.5)-

나신 도로(90, 2.5/12.9)-황새봉(170)-816번지방도로(70, 3.2/16.1)-3번군도 온골도로(2.1/18.2)-

도로(3.4/21.6)-쓰레산(190, 3/24.6)-장등마을도로 전인교육원(1.5/26.1)-풍숙마을-

죽산마을-△39.5봉-운평교 인근 도로(2.6/28.7)를 지나 광주시 광산구 송산동

평림천이 황룡강을 만나는 곳(0.2/28.9)에서 끝나는 약28.9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영산수련단맥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고창

 

언제 : 2011. 4.12(불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전남 장성군 황룡면 통안리 하통마을에서 살우치로 올라 영산기맥을 따라가다 장군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영산수련단맥을 따라 수련산 6번군도 삽치 동구산 목청재 금성산을 넘어 나신마을 도로까지

 

소두랑봉(470)   : 고창 고수, 장선 황룡

장군봉(510)      : 고창고수, 장성 황룡, 삼계

水蓮산(△540)   : 장성군 황룡면, 동화면, 삼계면

떡보통산(399.5) : 장성군 동화면, 삼계면 

東龜산(△295.6) : 장성군 동화면, 삼계면

금강산(△148.5) : 장성군 동화면, 삼계면

 

구간거리 :19.4km 접근(임도2.5, 영산기맥1.5) : 4km 단맥거리 : 12.9km 하산거리 : 2.5km

 

구간시간 13:10 접근 1:20  단맥시간 9:20 휴식시간 1:20  헤맨시간 0:40 하산시간 0:30 

 

산에 갔다온지 3주째 무슨 일이 그렇게 바쁜지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이야기가 맞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 오래 간만에 가는 남도 산행길 꽃마중가는 길입니다 그 옛날 하던방식대로 영등포역에서 23시18분 새마을호 막차를 타고 장성에 2시58분에 정확하게 도착합니다 

 

잠깐 밖으로 나가 택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대합실로 들어갑니다 이제부터는 기다림만 남아 있습니다 이곳 역근방에선 아침을 할만한 식당이 없습니다 장의자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누울만한 그런 장소는 없습니다 그래서 의자에 앉아 잠을 청해보지만 잠은 오지않고 이런저런 잡생각만 머릿속을 휘젓고 다닙니다 

 

갑자기 한인간이 들어오더니 이곳이 제일 좋다고 하며 동료인지 친구인지 술취한 다른 사람을 끌고 들어옵니다 그후 술취한 사람들의 주정이 시작되니 고요함과 안락함을 갑자기 송두리채 빼앗기고 맙니다 할 수 없습니다 시비 붙기전에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 아가씨 혼자 달랑 밤을 새우는 매표소 앞으로 피신을 합니다 

 

그럭저럭 5시가 되고 24시페미리미트에 들러 2500원짜리 도시락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택시로 황룡면 와우리 분매동으로 가자고 주문을 합니다 예 잘안다고 신나게 달리며 필암서원 입구를 지나면서 별 이상한 이야기를 합니다 와우리 일대는 포병부대가 있어 진즉에 모든 주민들을 이주시켰고 현재는 관동에서 부터 통제가 되어 갈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도에서 관동을 찾으니 수련산 바로 동쪽에 있는 마을입니다 

 

그럼 나보러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통안리로 해서 살우치로 오르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홍길동생가터입구를 지나 오릅니다 그 옛날 영산기맥을 할 당시 지독한 가시덤불 때문에 진행을 못하고 벌통이라는 곳으로 마눌과 함께 탈출한 기억이 아스라하게 떠오릅니다 그래서 이곳은 통제가 안되리리고 아무 걱정도 안합니다 그러나 얼마안가 군부대 철제 바리게이트를 만나고 맙니다 

 

포병학교장 출입금지 안내판을 읽어봅니다 "이 지역은 군사훈련장내 포병사격장으로 무단 출입시 포탄 파편 및 불발탄으로 인해 부상 또는 사망할 수 있으며 피해발생시 무든 책임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조그만 팻찰이 달려있는데 장성군수가 발행한 도로점용허가서 입니다 즉 이 도로는 군부대에서 점용하고 사용하는 것을 허가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무슨 일입니까 이리로도 못오른다면 어디로 올라야 합니까 답답하기만 합니다 

 

혹여 후답자분들은 옛날 영산기맥을 할 당시 통제가 안되었다고 지금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기사는 방법이 없으니 방향을 바꾸어 추암으로 해서 문수산으로 오르시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내놓습니다 그럼 오늘 반나절은 영산기맥을 다시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내립니다 사람이 통행을 하지말라는 이야기가 아니지 않은가 그렇게 아전인수격으로 해석을 하고 일단은 내립니다 살우치로 오르는 포장도로가 빤히 쳐다보입니다 

 

통안리 입구 : 6:00 

 

참으로 벼르고 별러서 심야열차를 타고 꽃마중을 왔는데 답답합니다 걸릴때 걸리더라도 일단은 바리케이트 옆으로 기사아저씨의 조심하라는 인사를 받고 무식하게도 도로따라 오릅니다 초입부터 무슨 지령실 비스므리한 막사앞을 지나면 불이 켜진 건물 앞으로 지나가야 하는데 무지 망서려집니다 그렇지만 시도를 해봅니다 사나운 개들이 으르렁댑니다 군견은 아닙니다 

 

힐끗 불켜진 곳을 바라보니 노년의 민간인이 빤히 쳐다보기만 할 뿐 나오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포병장 안에 웬 민간인인가 싶습니다 만약 나와서 제지를 했다면 골치 아플뻔했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그 팍팍한 콘크리트 포장길을 오르는데 포장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하얀색을 띠고 있습니다 숨이 가빠옵니다  

 

벌통갈림길에 이릅니다 도면에 하통이라고 표기가 된 곳입니다 오른쪽 계곡으로 오르는 길이 벌통으로 가는 길이고 살우치는 왼쪽 산등성이로 오르는 길로 가야합니다 숲길이 아니라 완전히 노출이 되어 어디서든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여건입니다 그런 열악한 조건을 피하는 길은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뿐이란 것을 알지만 어디로든 붙을 길은 없습니다 혹여 꼼짝마 내려와 하는 방송이 나오지 않을까 그런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