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으로 가는 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지리산 천왕봉(1,915m)

 ○ 산행일자 : 2011년 01월 22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중산리~순두류~법계사~참샘~천왕봉~통천문~제석봉~장터목~유암폭포~칼바위~중산리

 ○ 산행시간 : 7시간 54분(GPS측정 19.2km = 법계사 버스 탑승 3.1km + 걸은 거리 16.1km)

 

□ 산행일지

 

  07:02  서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강서구청역을 경유, 일부 회원들을 태우고 문산휴게소에서 15분간 쉬어 갔다.

  09:30  중산리주차장에서 하차 /산행시작

  09:50  중산리탐방안내소(주차장)

           화장실 옆에 법계사 버스 탑승지가 있다. 버스는 25인승이다.

           안내판(법계사버스 타는 곳 /구간 : 중산리~순두류 3km, 시간 : 06:00~18:00 수시)

  10:15  법계사 버스 탑승

           줄을 서서 기다렸다 버스를 탔다. 운전기사는 승차하면서 보시함에 돈을 넣어달란다. 29명분으로

           3만원을 투입했다. 우리 회원 29명 외 다른 객들도 몇이 있어서 정원초과상태에서 출발했다.

 

  10:28~30  순두류 /법계사 버스 하차

           버스에서 내려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이정표를 확인하고 법계사 입구 표석이 서 있는 길로 진행

           한다. 이정표(↖법계사 2.8km, ↑자연학습원 0.5km, ↓중산리 3.0km)

  10:37  119푯말(지리 06-07)과 이정표(↑천왕봉 4.4km/법계사 2.4km, ↓중산리 3.4km)

  10:45  119푯말(지리 06-08)

  10:50  이정표(↑법계사 1.7km, ↓순두류 1.1km)

  10:55  119푯말(지리 06-09)

  11:06  이정표(↑천왕봉 3.1km /법계사 1.1km, ↓중산리 4.7m /순두류 1.7km)

  11:08  119푯말(지리 06-10)

  11:13~18  광덕사교 /휴식

           건너편 이정표(↑법계사 0.7km, 순두류 2.1km)

  11:24  119푯말(지리 06-11)

  11:34  119푯말(지리 06-12)

 

  11:36~51  로타리대피소(해발 1,335m) /간식 및 휴식

           이정표(→천왕봉 2.0km, ←중산리 3.4km /칼바위 2.1km, ↓순두류 2.8km/중산리 5.8km)

  11:52  법계사 /이정표(↑천왕봉 2.0km, →법계사)

  11:58  119푯말(지리 05-07)

  12:19  119푯말(지리 05-08)

  12:26~28  중턱안부

 

  12:42  개선문 /이정표(↑천왕봉 0.8km, ↓번계사 1.2km /중산리 4.6km)

  12:45  119푯말(지리 05-09)

  12:49  이정표(↑천왕봉 0.6km, ↓중산리 4.8km /법계사 1.4km)

  13:04  천왕샘 /이정표(↑천왕봉 0.3km, ↓중산리 5.1km /법계사 1.7km)

  13:08  119푯말(지리 05-10)

  13:16  주능선 /이정표(←장터목대피소 1.7km, →대원사 11.7km, ↓중산리 5.4km)

           가풀막을 올라섰다. 좌측에 지리산 정상석이 보인다.

 

  13:17~19  지리산 정상 /정상석(지리산 천왕봉 1915m)

           세찬 바람과 구름으로 조망이 어렵다. 식사자리를 위해 정상아래 공터에 내려섰지만 거센 바람이

           휘몰아쳐 적정치 않다. 좌측 암봉 사이로 들어서서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공터를 찾았다.

  13:26~14:02  정상아래 바위 공터 /점심식사

           터를 잡고 회원들을 인도, 점심을 먹었는데 한사람이 부족하다. 전화통화도 되지 않고...회원들에

           앞서서 장터목으로 서둘러 걷는다.

  14:08  통천문(해발 1,814m)

           이정표(↑장터목대피소 1.2km /세석대피소 4.6km, ↓천왕봉 0.5km)

  14:09  119푯말(지리 01-51)

  14:13  이정표(↑장터목대피소 1.0km, ↓천왕봉 0.7km), 119푯말(지리 01-50)

  14:18  제석봉(해발 1,818m)

           이정표(↑장터목대피소 0.6km, ↓천왕봉 1.1km)

  14:23  119푯말(지리 01-49)

 

  14:25~58  장터목대피소(해발 1,653m) /후미대기 및 휴식

           이정표(↑세석대피소 3.4km, ←중산리 5.3km, →백무동 5.8km, ↓천왕봉 1.7km)

           헤어졌던 회원과 만났다. 거센 바람에 순간적으로 앞선 회원을 놓쳤다한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중산리를 향해 내려선다.

  15:00  119푯말(지리 04-09)

  15:05  119푯말(지리 04-08)

  15:11  119푯말(지리 04-07)

  15:12  이정표(↑중산리 4.3km, ↓장터목대피소 1.0km)

  15:16~20  병기막터교 /후미 대기

  15:23  119푯말(지리 04-06)

 

  15:29~38  유암폭포 /이정표(↑칼바위 2.4km /중산리 3.7km, ↓장터목대피소 1.6km)

           얼어붙은 폭포가 볼만하다. 파릇한 빛깔마저 감도는 빙벽은 폭포수가 얼마나 맑은지를 알려준다.

  15:42  119푯말(지리 04-05)

  15:44  홈바위교

  15:51  119푯말(지리 04-04)

  16:01  이정표(↑중산리 2.6km, ↓장터목대피소 2.7km)

  16:02  119푯말(지리 04-03)

  16:10  119푯말(지리 04-02)

  16:19~28  119푯말(지리 04-01) /휴식 및 후미대기

 

  16:35  갈림길

           이정표(→중산리 1.3km, ←천왕봉 4.1km/로타리대피소 2.1km/법계사 2.1km, ↓장터목 40km)

           중산리에서 올라오는 길이 갈라지는 곳이다. 좌측은 천왕봉으로 오르는 길. 우측길로 진행한다.

  16:38~46  칼바위 /휴식 및 후미대기

  16:47  119푯말(지리 05-02)

  16:52  이정표(↑중산리 0.7km, ↓장터목대피소 4.6km/법계사 2.7km)

  17:01  119푯말(지리 05-01)

  17:10  중산리야영장(해발 637m)

           이정표(←자연학습원 3.0km, ↓천왕봉 5.4km/장터목대피소 5.3km/법계사 3.4km)

           버스를 타고 지났던 길과 만났다. 우측으로 법계교를 건너서 도로를 따라간다.

  17:14~24  중산리탐방안내소(주차장, 09:50 경유지)

           아침에 법계사버스를 탔던 곳. 산행을 정리하고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17:39  중산리주차장 /산행종료

  17:50  후미 도착, 산악회버스 이동

  18:18~58  단성면에서 저녁식사

  20:42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산악회에서 계획한 지리산 설경코스는

 백무동에서 장터목으로 오르고 천왕봉을 올라선 다음 중산리로 하산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어제까지 열려있었던 백무동탐방로가 구제역의 여파로 오늘부터 막혀버렸다.

 

 사실 백무동에서 오르기로 한 것은 중산리코스의 가파름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중산리는 천왕봉으로 올라서는 최단기점이긴 하지만 계속되는 오름길이 부담스럽다.

 아마추어 산악회로서 회원들의 역량을 고려할 때 그래도 백무동이 나아 보였던 것이다.

 

 백무동이 아니라면 중산리에서 오를 수밖에 없다.

 중산리매표소에서 근래 운행하고 있는 법계사 버스를 타고 순두류에서 내렸다.

 그리해도 법계사까지 1시간 남짓 걸어야 했으나 이쪽은 완만한 길이다.

 

 법계사에서 천왕봉까지는 1시간 30분 남짓한 오름길이지만 계속 치고 올라야만 하는 길은 아니다.

 때로는 산허리를 둘러가기도 하고 가문비나무숲길을 따라 옆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천왕샘을 지나고 10분 정도 가풀막을 치고 오르면 천왕봉에 올라설 수 있다.

 

 지리산, 그것도 천왕봉을 간다하니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하다.

 초보들은 힘에 부칠까 겁을 먹었고 산꾼들은 많이 가 본 곳이라 외면한 듯하다.

 허나 지리산은, 큰 산이어도 천천히 걸으면 누구나 오를 수 있고 명산이어서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받는다.

 

 오늘의 지리산은 쌓인 눈은 적었으나, 정상을 앞두고 바라 본 하늘그림이 압권이었다.

 구름 한점 없던 푸른 창공에 하얀 구름이 순식간에 일었다가 빠르게 날리면서 천변만화하는 것이니,

 지리산이기에 볼 수 있었던 그 천지간의 조화는 아마도 오래도록 잊혀 지지 않을 것이다.

 

▽산행개요도

 

▽구글로 본 산행경로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6053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