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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마무리 4박 5일 영남 투어 - ▲⑩금정산



산행일시: 2010년 8월 28일 토요일
산행팀원: 천지인 가족(아빠, 엄마, 천지연, 천지인)
산행코스: 부산광역시 진산 금정산(▲802m) 일원
              범어사-청련암-계명봉 갈림길-장군봉-송전 철탑 안부-고당봉(금정산 정상)-북문-범어사 (원점회귀산행)



어제 양산시 천성산 산행을 마치고 저녁 늦게 부산으로 들어왔다.
그동안 전국을 두루 다녔는데, 나와 동생에게 부산 금정산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빠도 범어사 쪽 오랜만에 들르게 된다고 범어사 순환코스로 야간 드라이브를 먼저 해주셨다.
저녁 늦은 시각이지만 간편한 차림으로 운동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범어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숙소를 정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빠, 엄마가 벌써 산행준비를 거의 다 해 놓으셨다.
우유와 빵, 시리얼, 포도 등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숙소를 나와 금정산 범어사 쪽으로 향한다.
오늘도 날씨가 잔뜩 흐리지만, 부산의 진산을 그냥 놓칠 수 없는지 엄마와 동생도 예외없이 선뜻 나선다.
범어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산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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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은행나무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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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을 통과한다.
무예를 수련하는 그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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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지만 않지만 제법 시원해 보이는 계곡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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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암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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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암 갈림길을 지난다.

또 다른 이정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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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도 보인다. 사찰에서 관리하는 밭인지???
아무튼 계속 진행한다.
여기까지는 길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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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나온다.
장군봉/고당봉을 가리키긴 하는데...
여기서 장군봉 방향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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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그늘 속을 걷는데도 덥고 습도가 상당히 높아 쉽지만은 않다.
젖어있는 길도 제법 미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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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처가 하나 나온다.
엄청난 송전탑과 고압선 때문에 조금 어지럽다.
그래도 시민들을 위한 꼭 필요한 에너지인 전기를 운반하는 시설이니...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계명봉(▲602m)이라고 한다.
계명봉 왼쪽으로 골프장 같은 것이 보인다.
계명봉 너머 S자로 보이는 강이 수영강이라고 한다.
수영강이 바다에 닿으면 해운대와 광안리 해안이 나온다고 한다.
이따가 그 쪽을 가 보기로 하고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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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당겨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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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이 가까워졌다.
지금 이 곳도 장군봉과 거의 비슷한 고지인 것 같다.
조금씩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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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장군봉을 찍고 금정산 최고봉 고당봉 쪽으로 간다.
장군봉 구간엔 산님이 보이지 않는다.
장군봉을 뒤로 하며 장군봉 전위봉(?)에서 주위를 조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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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74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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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줄기가 보인다.
낙동강을 바라보니 얼마 전에 관람했던 <포화 속으로>란 영화가 잠시 떠올랐다.
지금 보이는 저쪽 지역이 낙동강 전투와 직접 관계가 없을지라도 같은 낙동강 줄기인지라 치열했던 낙동강 지역 전투 장면이 생각난다.
물론 영화 속의 주된 전투지역은 포항 부근 지역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아무튼 오늘도 낙동강은 말없이 흐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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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운무 때문에 고당봉이 보일 듯 말 듯하다.
우리 가족도 고당봉으로 향하고 송전철탑도 고당봉으로 향하는 것 같다.
약하게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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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계명봉(▲60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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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봉을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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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기'라고 새겨진 바위인지 비석인지가 길가에 보인다.



특이한 기암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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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다.
<금정산정상/가산/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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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봉이 가까워지니 기암 절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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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포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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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은 양산에서도 오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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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운무가 더 짙어진다.
코앞에 있는 것 같은 고당봉이 신비(?)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서둘러 따라가 보니 기암괴석 한 무더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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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조금 심심하게 왔으니 막판 가벼운 릿지를 해보려고 한다.
그런데 구간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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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제일 먼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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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운무 속이라 금샘도 잘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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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금정산 고당봉 정상(▲802m)에 올라선다.
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댄다.
동생은 고당봉 정상석을 겨우 붙잡고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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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봉 정상은 완전 암봉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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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올라 온 계단
금샘 쪽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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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 먹는다.
바람이 어찌나 센지 아이스크림이 금방 녹는다.
선풍기 세게 틀어 놓고 그 앞에서 아이스크림 먹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도 바람을 맞아가며 한동안 휴식을 취한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주말 치고 사람이 별로 없다.


아무리 기다려도 장쾌한 조망이 나올 것 같지 않아 고당봉 정상을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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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 쪽으로 가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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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봉 정상 아래 자리한 금정산산신당 고모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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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계단이 없던 옛날에는 고당봉 정상에 오르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북문 쪽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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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정이라는데 물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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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봤지만 역시 짙은 운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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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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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을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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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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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하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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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건물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유서깊은 사찰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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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의 금정산 산행이 완료된다.
비교적 가벼운 산행이었다.
그런데 엄마가 하산길 미끄러운 바윗길에서 발목을 접질리셨다.
발목 부위가 제법 부어올라 걱정스러운데 엄마는 걸을 수 있으니 괜찮다고 하신다.

범어사 관람을 마치고 차를 타고 금정산 범어사를 나온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부산 나들이에 나선다.
주말이라 여기저기 교통이 막힌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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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를 양방향 모두 타 보았다.
한 번은 위층 도로, 다른 한 번은 아래층 도로...(각각 1000원씩 통행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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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쪽은 황령산(▲428m)-금련산(▲415m)인 것 같다고 하신다.
해변 쪽은 광안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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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래층 도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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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변도로를 관통한 뒤
해운대가 잘 보이는 달맞이길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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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해운대 해수욕장, 가운데 멀리 광안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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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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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바로 옆으로 기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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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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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왔는데 회가 별로 내키지 않았다.
대신...
시원한 열무국수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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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부산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고속도로를 따라 가는데 비가 제법 내린다.

중간에 할머니께서 좀 편찮으시다고 해서 할머니 댁도 들렀다.
외갓집에 들러 저녁을 먹기도 했다.
오늘 하루 자동차로 정말 여기 저기 수 백 km를 돌아다녔다.
이번 영남 투어 동안 자동차로 움직인 총 거리가 약 1,300 여 km 정도 된다고 하신다.
4박 5일 동안 아빠와 내가 걸은 총 거리는 얼마일까?
따지기 귀찮다.
그냥 4박 5일 동안 10개의 산에 올랐다는 사실만 기억해도 족하다.
나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준 그 10개의 산들을 다시 되새겨 본다.

▲①간월산, ▲②신불산, ▲③영축산,
▲④능동산, ▲⑤천황산(사자봉), ▲⑥재약산(수미봉),

▲⑦가지산, ▲⑧운문산, 
▲⑨천성산,
▲⑩금정산

영남의 멋진 산들이여, 언젠가 다시 찾을 그날까지 잘 계시오~~~.

이상으로 4박 5일 영남 투어를 마무리합니다.
개학하니 좀 바빠졌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이어가세요.
부족하지만 이 글을 읽으신 분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하길 바랄게요^^.


2010년 여름을 보내며

천 지 인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