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505 (수) 08:10 - 12:40 

 

 

십자봉의 봄을 찾아

 

두 개의 정상석이 있는 십자봉

 

 

 

 

제88회 어린이날 오랜만에 십자봉을 찾다.

 

 

지난 겨울 무릎까지 빠지는 폭설로

정상을 포기했던 백운산 자락의 십자봉인데

요즘은 어떤 모습로 다가올지 궁금하여.....  

  

07:45 시내버스로 20여 분 만에

천은사 입구에서 하차하여 산행에 들다.

양안치 고개 매지쉼터에서 이어지는

십자봉 정규 등산로는 거리도 멀고 험해

편하고 가까운 천은사를 들머리로 자주 찾는다.  

  

지난 겨울 많은 눈이 내린 탓인지

천은사 계곡은 물이 넘쳐 곳곳에 작은 폭포를 이루며

막 피어난 신록과 함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산불경방 기간이라 산행 내내 홀로

곳곳을 파헤친 산돼지들의 흔적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안부 삼거리를 지나 1시간 30분 만에

가짜 십자봉으로 불리는 970봉에 도착해

잠시 쉬며 과일과 음료로 목을 축이다.  

  

900고지 이상의 십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아직 겨울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발 아래 펼쳐지는 양지꽃을 비롯한 야생화들만이

봄을 알리며 다가올 신록을 기다린다.  

  

2시간 15분 만에 원주시와 제천시에서 세운

두 개의 정상석이 반기는 십자봉에 도착

아래쪽 헬리포트에서 조망을 즐기고

잠시 휴식 후 하산에 들어 

천은사로 원점회귀하다.  

  

예년보다 한참 늦어진 신록을 즐기며

4시간 반 동안 10km 남짓한 산행을 통해

많은 생각 속에서 나를 돌아볼 수 있었던

  오늘도 의미있는 십자봉 산행이었다.  

 

  

 

 

 

 원주에서 귀래행 시내버스로 천은사 입구에서 하차(1,100원)

 

 

 

 08:10 천은사로 향하는 길

 

 

 

 이제 한창 꽃을 피운 산괴불주머니

 

 

 

 비비추 가운데 피어난 미나리냉이

 

 

 

 백운산 천은사의 아침 풍경

 

 

 

 포대화상이 산객을 반기고

 

 

 

 이제 막 화사하게 피어난 천은사 벚꽃

 

 

 

 천은사 벚꽃

 

 

 

 천은사 계곡의 풍광

 

 

 

 천은사 계곡에서 한 컷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아 계곡엔 물이 넘친다

 

 

  

 산행 내내 보인 이름 모를 야생화( = 홀아비바람꽃)

 

 

 

 피나물꽃도 지천이다

 

 

 

 군락을 이룬 산괭이눈

 

 

 

 야생화와 어울린 이끼계곡

 

 

 

 등로에서 본 970봉

 

 

 

 아직도 남아있는 생강나무꽃

 

 

 

 흰제비꽃도 보이고

 

 

 

 관중도 기지개를 켠다

 

 

 

 고도가 높아지며 현호색이  등장한다

 

 

 

 현호색과 산괭이눈의 세상

 

 

 

 피나물꽃 군락지

 

 

 

 현호색 군락지

 

 

 

 09:25 안부 삼거리 도착

 

 

 

 개별꽃도 지천이다

 

 

 

 수줍게 피어난 금붓꽃

 

 

 

 능선에서 본 십자봉

 

 

 

 970봉에서 십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겨울 모습의 970봉 가는 길

 

 

 

 

 970봉 직전의 바위지대

 

 

 

 가짜 십자봉으로 불리는 970봉

 

 

 

 십자봉까지 1.5km

 

 

 

 970봉에서 본 귀래쪽 풍경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십자봉

 

 

 

 실하게 피어난 박새 군락

 

 

 

 조망터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산군

 

 

 

 십자봉이 가까이 다가온다

 

 

 

 이제 막 피어난 진달래

 

 

 

 뒤돌아본 970봉 능선

 

 

 

 10:25 십자봉 정상에 이르다

 

 

 

 제천시에서 세운 정상석

 

 

 

 등로변에 자주 보이던 양지꽃

 

 

 

 십자봉 정상 아래의 헬리포트

 

 

 

 십자봉 정상 부근의 노랑제비꽃

 

 

 

 헬리포트에서 본 주변 풍경

 

 

 

 귀래에서 충주로 이어지는 길

 

 

 

 오두리 마을

 

 

 

 헬리포트에서 본 미륵산

 

 

 

 물푸레나무가 주종인 십자봉 정상 풍경

 

 

 

 노랑제비꽃이 지천인 십자봉

 

 

 

십자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한 컷

 

 

 

 하산길에 본 970봉

 

 

 

 꽃을 피운 자주 족두리풀도 많이 보인다

 

 

 

 개별꽃이 만발한 안부 삼거리로 회귀

 

 

 

 양안치에서 이어지는 신록에 물든 690봉

 

 

 

 하산길에 본 천은사 계곡

 

 

 

 천은사 계곡의 봄

 

 

 

 문 닫힌 천은사 계곡 매표소

 

 

 

 천은사 계곡의 야생 복숭아꽃

 

 

 

 천은사 들머리의 돌장승

 

 

 

 양안치 마을의 봄풍경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