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일, 일요일
새오름산악회따라
마복사입구-마복산-회재-미후마을
08년도에 산정산악회에서 백두대간 하시던 분들이 대간 졸업하고 만든 모임 백열차회
이후 새오름산악회로 개명하며 끈끈한 정으로 이어지는 새오름 산악회
저는 대간길을 이화령에서 부터 시작하여 백열차회 분들과 진부령까지 갔다가
다시 남쪽부터 올라오다가, 개인사정으로 09년도에는 거의 산행을 못하고
다시 대간 땜방하는 사이, 정말 오래간만에 백열차회 분들과 또다른 땅끝, 고흥반도 최남단에 갔다 왔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지도하나 없는 산, 마복산
마복산 오름길에 암릉길이 좋고 이후에는 대체로 좌측의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평탄하게 걷는 산행
산행도 좋았지만 끈끈한 정에 푹 빠졌다 온 하루였습니다.
토요일 밤 11시 30분에 양재에서 탑승
녹동항에 오니 새벽 5시 20분 경, 이곳에서 식사하고 녹동항 건너 소록도를 바라 봅니다.
산행 들머리, 마복사 입구에 도착, 준비운동도 하고
단체사진도 찍습니다.
마복사 가는길
절 보다는 개인집 같은 마복사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바라본 좌측의 마복산 정상
그리고 그 우측으로 부드럽게 능선이 흘러 우측 끝까지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가는 겁니다.
저수지 좌측의 마을 미후마을로 하산했습니다.
고흥반도는 400-600m 의 산들이 빙 둘러쳐져 있는데 이곳의 물들이 해창만 간척지로 흘러듭니다.
우측의 마곡산 줄기 넘어에는 고흥반도의 최고봉(609m) 팔영산이 있습니다.
오늘산행에서는 붓꽃이 많이 보였습니다.
다른곳에서는 모델이 되어 주지 않다가 그림이 되니 여기 모델하고 외치시는 천불동님
정말 멋진 분입니다.
촬영 포인트에서
바라본 마복산 정상과
우측으로 흐르는 능선
이제 정상이 제대로 보이고
해창만에서 흘러든 남해바다
그 우측에는 나로도가 있습니다.
오늘 가야할 능선길
뒤돌아본 삼거리봉 넘어 해창만 간척지
그 우측에는 팔영산도 보이고
남해바다
팔영산 조금 땡겨 보고
마복산 정상은
봉화대가 있습니다.
정말 열정적인 도전회장님, 제가 제일 높이 띄워드렸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내나로도, 외나로도
팔영산도 다시보고
단체사진 찍고
산곰님 포즈 넘 좋습니다.
남해바다 바라보며 능선길로
꾸러기님, 왕언니님도 알고 있어요^^
능선길에서 만난 마복송
우측 외나로도 끝에는 우주센터가 있습니다.
갑자기 거대한 바위를 만나
아래 회재에서 우측 임도로 가기로 예정 했었으나, 글씨 대간 하던 분들이 조길로 내려갈까요?
좌측 남해바다 조망
바위옆으로 돌아 내려와 뒤돌아본 멋진 조망터
회재에 내려왔는데 땡볕에 4.5 km 임도를 어떻게 걸어갑니까?
그냥 직진합니다.
임도는 좌측으로 계속 남해바다가 조망이 되어 지루한줄 몰랐습니다.
고흥반도에서도 땅끝입니다.
환상의 국토순례길이지요
뒤돌아본 마복산과 좌측 뒤에 팔영산도 보입니다.
이곳까지 임도이고 이후로 산길로 접어들어
전방에 금탑사 비자나무숲이 있는 천등산으로 추정되고
이거 하산하는 길이 없잖아 할즈음, 우측으로 환상의 하산길이 나옵니다.
거의 다 내려오며
미후마을에 다 내려 왔습니다.
이곳에서 재주꾼이 얼릉 트럭을 섭외해와 주차장까지 시원한 바람 쏘이며 돌아와
녹동항으로 직행, 회를 푸짐하게 먹고 얼큰해져(오랫만에 본다고 집중포화로 실은 얼큰을 넘어서고)
송광사로 직행합니다.
불일암가는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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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암 1
정말 소박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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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암 앞마당 우측에
좌측에는 해우소인듯
송광사 가는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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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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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지요
오늘 산행도 멋졌습니다.
새오름산악회 멋진 발걸음 계속 이어가시기를...
참 좋은 곳이군요! 특히,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어지는 풍광에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군요! 연두색으로 채색되어 가는 분위기속에 봄산행의 정취를
듬뿍 만끽하셨을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