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이젠 2010년 初 겨울 지리산은 마지막이다.

이른 새벽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들머리인 백무동 입구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30분이다.

산행 준비를 철저히 하고 10시40분 지리산 천왕봉을 향해 출발 하는데, 모두들 발걸음이 가볍다.

2년전 방송 촬영때 올랐던 코스 그대로, 시기도 거의 같아 아마도 참샘정도에서는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 것이다.

요즘은 전국 어느 山을 가건 경방기간(산불 강조기간)이라 통제가 심해,사실 갈만한 곳이 없을 정도다.

말이 나와서 얘기지만,이 작은 나라에서 통제~통제하고,어디는 되고 안되고,또한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산림청, 그리고 各 지자체에서 지정된 곳을 빼면 갈만한 곳이 어디 있겠는가?

嗚呼痛哉라...

또한,

같은 국립공원 관리공단이라 하더라도 똑같이 일률적으로 통제를 하니 이해 할수가 없다.

그렇다고 일부 해제한 구간이라 하더라도, 전혀 산불이 일어나지 않는 곳이라 할수 있을까?

아직도 어느 곳은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일부러 불을 질러도, 나지 않을 정도로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곳도 있는데...

이렇듯 전부 또는 일부 산의 상태가 불이 나지 않을 정도라면,各 관리소장의 책임하에 入山을 허용해도 괜찮지 않겠는가?

제발 부탁하건데,

외국의 경우처럼 入山 신고서만 제대로 작성한후, 모든 책임은 본인한테 있다는 사실을 알린후,산을 찾는 사람들 입장을 생각한 제도를, 정착시킬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지리산은 2월16일부터 4월30일까지가 경방기간이라, 일부 구간을 제외한 전체를 오를수가 없다.

며칠전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전화를 걸어, 경방기간에 눈이 많이 와 있는 지역은 예외로 해도 괜찮지 않나요? 했더니만, 확실한 대답은 회피한채 산도 쉬어야 한다나 뭐나...

참으로 답답하도다.

그렇다면 산을 찾는 사람들이 자연을 훼손하고, 자연을 못 쉬게 한단 말인가?

사실은 산이나 자연을 훼손하는 주범(?)은 따로 있지 않나요?

무분별한 개발에 인간들 慾心 때문에 지구 온난化가 주범일진데...

 

들머리에서 사진을 몇장 찍다보니 선두가 벌써 저만치 갔다.

물론 가다보면 또 함께 만나게 되겠지만...

어느 정도 오르니 하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 일출이 아주 좋았단다.

지리산의 第1景인 天王 日出을 아무나 보는게 아닌데...

3代가 德을 잘 쌓았나 보다.

부럽다는 생각을 하며 오르다 보니, 같이 오르던 가박사와 함께 참샘에서 물 한잔 하고, 쉬웠다 온다기에 홀로 장터목 산장으로 향한다.

백무동 들머리가 돌 계단길에 너덜, 그리고 바닥이 얼어 있어 산행 속도가 나질 않는다.

사실 상고대를 기대하며 부지런히 올랐는데...

물론 들머리에서 10시40분경 출발해서는 도저히 볼수 없는 시간이다.

장터목 산장에 도착한후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천왕봉으로 발길을 돌려 2시간40여분만에 정상에 섰다.

주중이라 그런지 몇명의 岳友들만 있어, 정상석에서 여유있게 증명사진 몇장 남기는데, 일본 학생들이 10여명 보이기에 짧은 일본어로 인사를 하고, 일본 북알프스 알펜루트 다테야마와 가미고지,야리가다께와 다이센, 그리고 히코산과 유후다께등 이야기를 했더니만 굉장히 좋아 하더군요.

올해 2010년 9월경 잘 아는 隊長들과 함께 일본 북알프스 종주 계획도 갖고 있거든요.

천왕봉을 찍은후 진주 남강의 발원지인 천왕샘을 지나, 행동식을 간단히 먹은후 법계사에 들러 108拜로 마음을 다잡아 본다.

많은 고민을 하다  맡게 된 "산사랑사랑회"(다음카페-1,600명)를 어떻게 운영해야 될까 이런 저런 고민도 해 보고,과연 잘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mind control을 할겸 법계사에서 108배를 했다.

법계사(1,450m)에 써 있는 안내로는 남한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라고 써 있으나,사실은 반야봉옆 중봉 아래 虎林스님 한분이 계시는 묘향庵(묘향대-해발1,500m)이 있고 ,태백산 장군봉 아래 망경사가 1,470m이니까 엄밀히 따진다면,세번째 높은 곳이라 할 것이다.

물론 절(寺刹)의 높이가 높고 낮음이 중요한 것은 아니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것도 중요하다 하겠다.

 

참샘부터 홀로 시작한 산행은 천왕봉을 넘어와 법계사를 지나서도 혼자다.

법계사 부근부터는 녹아 내린 눈으로, 登路가 질퍽여 등산화도 엉망이고,바지까지 지저분하게 만든다.

요리 저리 잘 피해 가며 ,처음으로 무릎 보호대를 착용했는데,참으로 신기하게도 무릎 상태가 아주 좋다.

아~

이런것 때문에 사람들이 착용하는구나...

앞으로는 하산할때 꼭 착용하고,지금껏 그랫듯 스톡(스틱) 두개는 꼭 쓰며 하산해야, 무릎 보호와 무게 중심 균형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5~6시간 여유로운 산행을 마치고 중산리 매표소에 도착했는데, 대형버스 주차장까지는 約2km는 더 포장된 도로를 걸어야 한다.

사실 등산하는 사람들은 이런 길을 제일로 싫어 하는데...

터덜 터덜 2~30분 걸어 내려오며 내 전문 알탕지역에서 할까 말까를 고민하다,

걍~대형주차장에 도착해 간단히 씻고,2시간이 흐른후 후미까지 내려와 늦은 점,저(점심겸 저녁)를 먹은후 귀가길에 오른다.

오늘 지리산 산행은 백무동에서 출발해 천왕봉을 찍은후, 대형주차장까지 걸어온 岳友들은 힘든 산행이였을 것이다.

約15km 이상되는 山行을 특히 高度差도 꽤 있고,먼 길을 달려와 당일 산행을 한다는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산행을 하며 이런 저런 추억들을 많이 쌓아 가기 바란다.

또한,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 오고 있다.

모두들 행복한 산행길,즐거운 산행길 이어 가길 바라며...

-ko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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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동 탐방 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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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동 출발 300m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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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바위와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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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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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릿대 아래 登路는 얼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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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지리산 관리공단의 요구사항(?)이랄까

물론 지켜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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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 무슨일이 생겼는지 헬리콥터가 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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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主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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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노고단과 반야봉,중봉도 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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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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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 산장에서본 천왕봉의 현재 상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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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 산장의 이정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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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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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 오름의 登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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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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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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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에서 바라본 지리 主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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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右)과 중봉(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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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계곡과 중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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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天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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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정상의 korkim

뒤로는 일본 학생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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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서 바라본 지리 主 능선

앞쪽부터 연하봉,삼신봉,촛대봉,영신봉(세석산장),칠선봉...

뒤로 반야봉를 거쳐 뾰족한 노고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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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과 하봉,두류봉 그리고 국골능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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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 있는 이정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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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리에서 오르는 된비알(급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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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의 발원지인 천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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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리로 하산하다 다시 본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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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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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계사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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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拜했던 極樂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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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om들이 박았던 쇠 말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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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 말둑 제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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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산장 지나 뒤돌아본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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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녹아 登路는 이런 진흙탕길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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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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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 3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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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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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계곡에도 봄은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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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리 매표소를 통과해,

걷기 싫은 이런 포장도로를,

 2~30분 걸어야,

대형 버스 주차장에 닿는다.

일부 나무데크로 만들어 놓은 구간도 생겼네요.

함께했던 岳友들도,

고생 많았습니다.

  

-ko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