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고당봉(801.5m). 낙동정맥1차.

 

산행일자:2010년1월31일. 날씨:흐림

거리및소요시간:도상약14.7km. 6시간.

 

코스:08시30분/금정마을-1k-09시/만덕고개-1.8k-09시50분/518봉-3.2k-11시10분/원효봉(687m)-1.7k-12시30분/고당봉-2.2k-13시20분/장군봉어깨-1.5k-14시/계명봉-1.3k-14시30분/녹동마을

 

 

낙동정맥이란 백두대간 매봉산(천의봉1303m) 동쪽 1145봉에서 분기하여 남동진하며 백병산(1259m,통고산(1067m),백암산(1004m),주왕산(720m),단석산(829m),가지산(1240m,신불산(1209m),영축산(1058.9m)을 거쳐 부산의 금정산(801.5m),백양산(642m),엄광산(508m),구덕산(565m)을 넘어 다대포 몰운대에 이르는 도상거리 약351.2km의 줄기를 말하며, 동쪽은 동해바다, 서쪽은 낙동강의 수계를 이룬다.

 

 

첫구간을 몰운대부터 시작해야겠으나 두구간은 마지막으로 미루고 편의상 만덕고개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동래전철역에서 3번마을 버스로 금정마을에 도착하여 만덕구턴널위로 만덕고개에 도착하여 마루금에 진입한다. 우측으로 넓은 등산로를 따르면 좌측에 공동묘지를 지나고 남문마을로 가는 삼거리를 만나면 직진하여 가파르게 오르면 시계가 확트이는 458봉 전망대 봉우리다.


 

남쪽으로 몰운대로 이어지는 백양산,엄광산,구덕산이 조망되며 좌측으로 영도 봉래산, 부산항과 황령산,해운대 장산,연제구,동래구 시가지가 발아래다. 케이블카위 518봉까지는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고 2망루 지나서는 산성축대를 따라 대륙봉에 이르고 산성고개 내려서고 동문을 지나면 새로 보수한 산성 축대가 정교하다. 새로 보수한 성축이 끝나는 지점에서 계속 성축을 따라 나비바위와 우측에 비켜있는 제3망루도 지난다.


 

의상봉과 무명암,원효암,고당봉이 나타나며 우측에 거대한 암벽 부채바위도 지나고 제4망루에 오르면 우측에 거대한 바위군인 무명암과 뾰족한 의상봉이 압권을 이룬다. 무명암과 부채바위는 부산 록.크라이머의 요람으로서 무명암은 초보자의 기초훈련장으로 인기가 있다. 원효봉은 10여분 가파르게 오르고 삼각점과 정상석이 있고 사방조망이 막힘이 없다. 고당봉이 지척이고 장군봉, 계명봉도 손에 잡힐듯 하다.


 

가야할 천성산과 우측으로 멀리 대운산, 삼각산, 철마산, 달음산, 일광산, 해운대 장산이 조망되며 남산동,구서동 시가지와 해동수원지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화명동과 낙동강 넘어 김해평야와 신어산, 멀리 낙남정맥의 용지봉과 불모산도 보인다. 북문을 지나 산장에 도착하니 먼저온 회원들이 식사를 하고 있으며 김문호씨가 받아온 쓰레기는 산장의 서재석씨가 고맙게 받아주었다고 한다.


 

고당샘을 지나고 고당봉 오름은 나무계단을 설치하여 안전하게 오를수 있으나 휴일은 많은 등산객이 몰려 복잡하며 정상주변에는 과일껍질을 함부로 버려 쓰레기장을 이루고 있어 금정산의 얼굴을 더럽히고 부산시민의 의식을 부끄럽게 하였다. 수거를 하고 싶었으나 시간도 없고 수거한 쓰레기도 봉투에 가득하여 수거를 못함이 마음에 걸렸다. 과일껍질은 버려도 된다는 잘못 인식을 고쳐야 하겠다.


 

고당봉 정상은 전에는 바위군이 위험했는데 현재는 덱과 계단을 설치해놓아 안전하게 오르 내릴수 있다. 고당봉을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에서 우측 임도는 범어사로, 좌측임도는 화명동,금곡동으로 갈수 있고 정맥은 철탑으로 직진 한다. 좌측에 암군지대를 지나고 마애불상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정맥은 계속 직진하며 희미한 능선 길을 가야 하나 우측으로 일반등산로 따라 우회하면 개울을 건너게 된다.


 

송전탑 두 개를 지나고 송전탑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야 하며 약수터를 만나면 우측으로 희미한 길로 올라야 한다. 약수터의 물이 서쪽 가산리로 흐르고 있으니 약수터 우측으로 올라야 하는데 역으로 내려오는 종주자들은 장군봉 아래 삼거리에서 약수터를 건너는 종주자들이 있다. 지형도상에 746.6봉으로 표기된 봉우리는 실재 장군봉(734.5m)보다 10여m 낮으며 돌탑이 있는지점에서 우측으로 내려 가야 한다.


 

맞은편 계명봉을 향하여 가파르게 내려가면 임도를 건너고 범어사에서 사송으로 넘어 가는 사거리 안부에 내려서고 직진하여 가파른 급경사를 힘들게 올라야 한다. 고개 좌측 가까이 약수터가 있고 계명봉에서 역으로 내려올때는 좌측 길을 택해야 하며 잘못하면 계곡을 건너게 된다. 계명봉에는 최근 산새들의 합창에서 정상석을 새워놓았다. 지경고개로 내림길도 가파르고 미끄러우며 자두농원을 지나면 지경고개다.


 

지경고개는 녹동마을에서 사송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부산시와 양산시의 경계이며 4차선 도로이다. 이번 첫구간은 46명이 참석하였으며 본인은 3번째 종주이므로 앞으로 참석은 하지만 구간완주는 사정에 따라 여유로운 산행을 할예정이며, 오늘은   동문에서 시작하여 마애석불 삼거리에서 범어사로 하산하며 내원암과 청련암을 둘러 보았다.

 

동문에서

 


 

새로 정비된 산성축대

 


 

백두산 산악회서 심은 벗꽃나무(1995년)에 봄기운이 들고 있다.


 

제4망루와 의상봉,무명암


 
얼굴바위?

 


 

모진생명의 소나무


 

어미의 등에 붙은?


 

의상봉가 무명암


 

부채바위상단


 



제4망루에서

 


 

원효봉 오르면서


 


 

의상봉과 무명암


 

쓰레기 수거하는 김희곤대장


 
고당봉

 


 

북문



 

북문산장에서 식사중


 
세심정 식수대

 


 


고당봉정상부

 


 
???

 


 

북문과 원효봉,의상봉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정상주변. 부산시민이 이럴수가 있나? 부끄러운 일이다.

 


 

 


 

정상에서 본 계명봉


 

장군봉에서 양산 다방리로 이어지는 능선


 

마애불상 바위

 


 


 

 


 

북쪽에서 본 고당봉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