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의 설화

               소백산

  

소백산맥의 첫머리이며 충북과 경북을 가르면서 국망봉(1420.8m)에서 비로봉과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해발 1300여m가 넘는 일대산군들이 소백산이다.

  

겨울철이며 하얀 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산이라 불리우며 고사목에서 비로봉사이에 주목 군락지가 있다.

이부군의 탐방로에는 몇백년된 주목을 볼수가 있는데 눈꽃 터널을 이루는 기이한 형상의 주목이 주목된다.

  

단양 에서 다리안 관광지 사이에는 석회동굴인 고수동굴을 비롯하여 천동동굴과 노동동굴이 관광 명소로

또다른 비경을 이루고 있으며 1987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였다.

  

  

       산행일 : 2010년01월31일   일요일.  

       이동경로 : 나의애마로~동수원나들목~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북단양나들목~단양~다리안관광지

       산행경로 : 다리안 관광지~천동계곡~천동쉄터~대궐터~고사목~삼거리갈림길~주목군락지~비로봉정상

       산행거리 : 다리안 관광지 주차장에서 비로봉까지 6.8km

       누구와 :  나홀로 널널 산행

  

소백산 산행을 하기위해 전날 준비를 마치고 새벽한시에 잠자리에 들었지만 부푼 기대감과

처음 접하게 되는 소백에 대한 설레임으로 잠을 설치고 모닝콜 소리에 일어나보니 네시가 다되어간다.

일찍 갔다가 일찍 와야 귀가길 정체를 피할수 있을것 같아서 서둘렀다

조반을 한술 뜨고 세수하고 네시반에 출발했다.

이천에서 부터 문막 휴게소 못미쳐 까지 짙은 안개가 끼어 통행량은 많지 않았지만

안개 터널을 빠저 나가는데 많이 지체 되었다.

  

  

문막 휴게소에 잠시들러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06시 05분에 출발하여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 갈아타고 간다.지나가는 차는 더욱 한산하여 어둠속에서 혼자 달리는 기분이 

짜릿했으며 가끔씩 만나는 차가 반갑기 까지도 하였다.

북단양 나들목을 빠저 나가면서  부터 서서히 날이 밝아온다.

도담삼봉이 눈에 들어오고 희미하게 높은 산군들도 보이기 시작 하였다.

단양읍을 통과하여 고수동굴 천동동굴을 지나 다리안 관광지 주차장에 도착 하였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주차장 관리인은 없었고 문은 개방되어 있었다.

  

  

주차를 한다음에 물를 끓어서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 커피도 한잔 마신후

08시에 산행을 시작 하였다.

  

  

산행 안내도 

  

  

다리안 국민 관광지 기념탑 

  

  

소백산 유스 호텔 

  

  

이른시간이라서 그런지 산행하는 사람은 없고 심심한 마음에 반사경 앞에서 자신과 놀다가 간다...ㅎㅎㅎ

  

  

거대한 육산의 소백은 어떤 모습으로 나를 반겨줄까?

천동계곡 옆으로 난 산길을 따라  하늘을 찌를듯이 솟아있는 메타세콰이어가 무성한 한적한 길을 

홀로 즐기며 가고 있는데 나보다 더 부지런한 분이 앞에 가고 있었다.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 그분과 나는 서로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며 걸었다. 

  

  

우리는 한참을 대화를 나누며 가다가 막걸리 한잔 하고 가자고 하면서 혼자는 다 마실수 없으니

같이 먹고 가자고 한다.

주차장옆 매점에서 막걸리 한병을 사오려다가 다 마실수도 없을것 같고 갈때 운전하려면 안될것 같아

오늘은 포기하자고 마음먹고 그냥 왔었는데 지금은 목이 말라 잘되었다 싶어 같이 한잔 하고 있는데

"이런 막걸리 맛이 꿀맛이 아닌가 ! ~~~

바로 이분이 같이 말동무도 해주시고 막걸리도 같이 마신 서울 봉천동에서 오셨다는 그분이다.

나는 미안한 마음에 안주는 내가 내겠노라고 하며 베낭에서 안주를 꺼내서 시원하고 꿀맛같은

막걸리를 들이켰다.

  

  

말벗을 하며 같이 걸어 가고 있는데 나무가지에 얼음꽃이 햇볕에 빛이나는 것을 보는 순간  

산봉우리에 풍경이 궁금해졌다.

나먼저 갈테니 천천히 오시라 하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천둥쉄터에 다다르자

건너편에 보이는 하얀 산마루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

천둥쉄터까지는 4.2Km를 걸어왔다

  

  

이곳에 오르니 소백이 만들어낸 눈부신 설화 앞에 절로 와우~하는 환성과 함깨 환희을 느낀는 순간이다.

눈꽃을 카메라에 담느라 지체하는 사람들과 뒤따라 오는사람들이 합세 산객이 많아졌다.

  

  

  

  

  

  

  

  

  

  

  

태양도 눈꽃의 아름다운 풍경에 낮가림 하는지 열시가 넘은 시간 인데도 카메라에 담을수 있을 정도로 희미하다. 

  

  

소백의 또하나의 비경 고사목이다.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되어 힘드는줄 모르고 고사목 앞에 까지왔다.

카메라에 눈꽃 담으면서 오는길이 지체되어 여기를 지나가는 시간이 오전10시55분 이였다.

  

  

  

  

  

  

  

  

  주목나무 설화 터널

  

  

  

  

  

  

  

  

안부 삼거리에서 연화봉 방향으로 가는 능선이 희뿌연 운무에 쌓여 있다

이곳에 도착하니 바람이 많이 불고 있었다 

  

  

아~! 이아름다움에 다시한번 숙연해진다. 

  

  

  

  

  

칼바람이 부는 능선 비로봉 가는 길목에서 뒤돌아 본 풍경 

  

  

백설화

  

  

  

 소백산 정상 비로봉에 도착해보니 벌써 올라온 많은 산객님들이 무서운 칼바람 앞에서도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으며 엄청난 소백의 칼바람이 나를 반긴다.

  

  

정상에서 증명사진 남기고 비로봉 정상을 떠나기 싫어서 몇바퀴를 돌아 다녔는데도 칼바람은 여전했고

칼바람에 이리저리 쫒겨다니는 운무만이 눈앞을 가릴뿐 정상에서의 조망은 끝네 열어주질 않았지만

그러나 조망은 문제되지 않았다.

  

  

정상의 설경을 보며~~ 칼바람을 맞으며~~

  

  

은빛세상 온천지가 눈꽃세상인 이풍광은 보는 것만으로도  축복 받은 날이였다.

오늘 산행은 탁월한 선택을 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하늘도 땅도 나무도 온통하얀 은빛의 물결...~~

설화 이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또보며 하산을 하면서 아숴움에 자꾸만 뒤돌아 본다.

  

 

 

하산하면서 보았던 설화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더 소개 할까 합니다.

한국의 산하 가족 여러분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