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설경(1)
↑ 지리산 설경(2)
↑ 지리산 설경(3)
↑ 지리산 설경 (4)
산행일시 : 2009년 12월 6일(일), 날씨 : 쾌청, 북서강풍
산 행 지 : 지리산 (智異山)1,915m -경남산청, 함양
산 행 자 : 후배님과 둘이서
산행코스 : 중산리 공원탐방안내소 주차장⇒법계사 셔틀버스이용⇒자연학습원입구⇒법계사⇒개선문⇒천왕봉⇒
제석봉⇒장터목대피소⇒유암폭포⇒공원탐방안내소 주차장(원점회귀)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09:00 -14:50, (5시간50분)
○ 산행거리 : 약 12.km
교 통 편 : 자가승용차 이용
주말에는 강풍과 함께 비가 내렸다
물론 높은 산 위에는 눈이 내렸을 것이다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에 연락을 하여보니 올 겨울 들어 10센티 정도 제법 많은 눈이 쌓였다고 한다
가슴속에선 겨울설산 지리산을 보고픈 그리움으로 꿈틀대기 시작 한다
이럴 때 가 보지 않으면 산을 보고픈 가슴의 병을 앓는다
설래는 마음으로 새벽 일찍 지리산으로 향한다 . 올겨울 첫 눈산행이다
↑ 지리산을 가면서 도로변에서 보니
주능선과 천왕봉에 하얀 꼬깔 눈 모자쓰고 어서 오라며 손짓한다
주차장에 차를 맡겨두고 아름다운 설경을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파서 법계사 셔틀뻐스를 타고
자연학습원 입구 까지 간다
날씨는 하늘에 구름한점 없이 정말 티 없이 맑은 하늘이고, 연일계속 연무 현상이 나타 나다가 모처름
맑은 날씨이다
그러나 북쪽에서 내려온 한파로 북서계절풍이 엄청 세다
추운 날씨 탓인지 휴일인데도 지리산을 찿은 등산객은 그리 많지가 않다
↑ 출렁 다리도 건너고
↑ 로타리 대피소 올라가면서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올려다 본 천왕봉 설경
↑ 로타리 대피소
로타리 대피소 까지 올라가는 등로에도 꽤 많은 눈이 쌓여있고 강풍이 불어 눈가루가 날려
눈을 뜰수 없을 정도다.
대피소에서 잠깐 숨을 고르고 추위와 강풍에 대비한 완전무장을 단단히 하고 천왕봉을 향한다
대피소 안내방송이 계속이어진다. 주능선과 이곳 기온차이가 2배이상 되니 방한 준비와 미끄럼에 대비하여
아이젠을 반드시 챙겨가라는 맨트가 ....
↑ 강풍에 대비 완전무장하여 오르는 후배님
↑ 지리산 설경
하늘은 너무 파랗고 상고대도 아름답고 좋은그림에 좋은추억 간직 할려고
그러나 카메라는 고생하고 ㅎㅎㅎ
↑지리산 설경
천왕봉 300m 남겨둔 안부에서 올려다 보니 햇볕에 비친 천왕봉 남쪽사면의 설경
그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 하여야 할지.. 참으로 혼자보기 아깝다
↑ 천왕봉 동쪽능선의 설경
↑ 중봉 방향에서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눈가루가 하늘로 비산을 한다
↑ 설화의 터널
↑ 자연이 밤새 만들어 놓은 기기 묘묘한 설화
↑ 올라온길 내려다 보고
↑ 아름다운 황금능선
↑ 파란 바닷속의 하얀 산호초
↑ 지리산 설경 (중봉)
중봉 북서 사면에 엄청 많은 적설량으로 설화가 만발하다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사진촬영이 어렵다. 사람이 날린다
비로소 모자가 날라가 버렸다 다행이 남쪽 사면 등로 가까이에 안착하는 바람에 ....
↑ 천왕봉에서 본 칠선계곡과 백무동 함양 마천방향
↑ 정상에서 조망한 지리산 서북능선
↑ 눈덮힌 장쾌한 지리 주능선
시원하게 트인 저 눈내린 주능을 아무생각 없이 원없이 걸어 봤으면 .....
천왕봉에 선 지금 이 순간 만은 아무것도 생각하지말자
그저 저 시원하게 뻗어간 능선과 켜켜히 계곡으로 흘러내린 산줄기만 바라보자
가슴속의 모든 욕심과 오만의 굴레도 벗어 던지자
폐부 깊숙히 숨겨둔 모든 가슴속의 비밀도 이 강풍에 실어 설원위로 날려버리자
살아갈 날보다 오직 뒤돌아 볼 시간이 많은 이 싯점에서 묵은 마음을 비우자
↑ 영신봉에서 뻗어내린 지리 남부능선
↑ 언제봐도 아름다운 황금능선과 중산리계곡
↑ 웅석봉과 달뜨기능선
↑ 민족의 얼이 살아 숨쉬는 천왕봉(1,915m)
↑ 정상에서 당겨본 덕유산과 백운. 영취. 괘관.등 함양의 산군과 주변의 산들
↑ 천왕봉 설경
↑ 남쪽의 광양항과 남해바다도 보이고
↑ 천왕봉 주변
↑ 통천문 내려 서면서 본 제석봉의 설경
↑제석봉에서 본 천왕봉
↑ 제석봉 전망대와 지리주능선
↑ 제석봉의 설경
↑ 장터목 대피소
빈속을 좀 채워 볼까하고 대피소 취사장을 기웃 거려보니
이 작은 몸 하나 가눌수 있는 공간은 아무리 찿아 봐도 없다. 그냥 내려가자 하고 돌아선다
한참을 내려오다 홈바위교 지나 양지바른 바위 위에서 따뜻한 물과 행동식을 하고 하산한다
↑ 지리산 설경 다시 또 만나기 힘들것 같고
그 아름다움 아쉬움 남아 대피소 위 파란하늘 한번 더 올려다 보고 ...
↑ 계곡은 깊은 동면에 빠저들고
↑ 일전에 내린 강우로 수량이 많아 유암폭포는 아직까지 결빙되지 않았다
↑ 홈바위교 내려 서면서 올려다본 주능의 하얀 설경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맞이한 지리산 설경
민족의 영산답게 설경 또한 장엄하고 신비로운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그래서 지리산은 언제나 우리 가슴속에 자리하는 어머니 같은 산이다
2009년12월6일
지리산 설경산행을 다녀와서 ...이 향 진
가셨군요/향진님의 사진솜씨는 작가 못지않네요/님 덕분에 금년들어 눈꽃다운 눈곷을 감상해봅니다
멋진 영상을 촬영하시는라 수고하셨습니다/안산 즐산하시길
지난 10월 초에도 같은 날 지리산에 드신 산행기를 봤는데 이번에도 같은 날 지리산에 드셨네요^^
1박 준비까지 하고 갔는데 몸상태가 안 좋아서 로터리대피소에서 버티다가 결국 순두류로 향해 셔틀버스 신세를 졌습니다. 느림보 산행의 대명사인 저이지만 정상을 앞에 두고 회군한 적은 거의 없는데... 인연이 잘 닿지 않는 중산리 오름길에서 제라도 지내야 겠습니다.^^;; 돌아오는 길부터 아직까지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지리산의 눈꽃과 푸른하늘! 아름다운 그날의 풍경을 보여주시니 그나마 아쉬움이 가시는 듯 합니다. 강풍과 차가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고 항상 산하의 아름다운 모습 생생하게 전해 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같은날 같은산에 들기가 참 어려운데 인연이 닿지를 않았나 봅니다
지난10월 5일 단풍산행을 가고 꼭 두달만에 지리산을 찿았지요
님 께서는 이번 설경 산행을 위하여 1박 준비까지하고 갔는데
몸이 아파서 산행을 못하셨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 마음은 저가 산에 다니기 때문에 헤아리고 남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이 우선 입니다. 산은 그기 그대로 있으니 다음기회에 더좋은 풍경 볼수 있지요
어디가 어떵게 불편 하신지는 몰라도 조속 쾌차 하시어 왕성한 산행 하시고
좋은산행기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상세하고 자상하고 잘 촬영하신 그림과 함께 올려 주시는 님 산행기
빠지지 않고 보고 있습니다
휴일날 천왕봉 강풍에 엄청 추웠습니다. 그런데 몇미터 능선너머 중산리 남쪽은
햇볕과 함께 올라가는데 더워서 옷을 벗고 올라갔습니다
자연은 참 오묘 하였습니다
다시한번 건강 조속 추슬려서 산에서 뵙기를 기원드립니다
파란 하늘과 쌀가루처럼 흰 눈이 만들어낸 지리의 비경.
순간 순간의 모습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내요.
님 덕분에 책상에 앉아 지리의 설경을 내 다녀온 듯한 기분으로 잘 보고 갑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십시요.
인사드립니다.
코발트 불루 속에 피어난 눈꽃과 상고대가
눈니 시릴 정도로 아름답고 환상적이군요.
후배님과 두 분이 정말 덕을 많이 쌓으신 보람인것 같네요.
강풍 속에 추위와 싸우며 수고하신 덕분에
멋진 설경 즐감하였습니다.
만들어낸 예술이지요. 이런 정도의 고순도 상고대를 알현할려면 많은 공덕을
쌓아야만 된다는데... 느므느므 부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12/5(토)~12/6(일) 1박2일로
지리산 자락근처에 어떤 모임에 참석하고 있었지요. 해서리 12/5(토)엔 같은 코스를
다녀왔구요! 다음날 아침엔 이런 분위기의 천왕봉 산정의 풍광을 두눈에 보고도
달려가지 못하는 심경이란ㅎㅎㅎ 절묘한 타이밍이었는데 말입니다. 모임에 참석은
하고 있었지만... 마음만은 콩밭에ㅎㅎㅎ 아마도 이런 대자면의 풍광을 잉태하는
산고의 현장(12/5,토)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는
듯 합니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은 그냥 만들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고
할까요ㅎㅎㅎ 조만간 이런 설경을 잉태하는 분위기를 담은 산행기를 올리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축드리구요! 님의 정성드려 만든 산행기로 자신을 위로해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건강 산행을 바랍니다
환상 그 자체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런 행운은 산을 사랑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산
님에게만 자연이 보여주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 아닐까요?
아마도 지리산에선 이 보다 더 좋은 설화는 볼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모습에 향진님은 얼마나 황홀하셨을까? 가히 짐작
이 가고도 남습니다.
아직 한번도 겨울에 지리산을 찾은 적이 없는데, 향진님 산행
기 보니, 올 겨울 언젠가 지리 설경을 숙제로 남겨둡니다.
늘 건강하시고 멋진 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주작덕룡에 이어 지리산에서도 제가 한걸음 늦게 산행을 시작하였나 봅니다.
저 또 한 이런 날씨에는 선배님을 지리에서 뵐수 있을려나하고 막연한 생각을 해보기도 했었답니다.
저 보다 1시간을 빨리 오르셨다면 바람이 훨씬 세찼을텐데..
하지만 ..1시간 빨리 오르신만큼 그림 또한 환상 입니다.
에..눈이 많이 녹고 있었답니다.
다음 산행지가 어디뫼인줄 모르지만 만나뵐걸 같습니다.ㅎㅎ
항상 즐거운 산행 길이 되시길 바랍니다.
정말 대비가 잘되는 멋진 풍경입니다.
특히 하얀 눈이 붙어 있는 나무들의 모습이 신비롭까지 합니다.
사진 즐겨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