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동기 지천명(知天命) 녀석들과의 초가을 산행 - [정병산 시산제] (9/20,일)


- 언 제 : 2009-9-20(일) (10:20 ~ 13:50)
- 어 디 : 경남 창원 정병산(566m)
- 누 구 : (마산.창원지역) 고교동기 부부들과 함께한 정기산행
- 코 스 : 창원사격장 ~ 소목고개 ~ 전단쉼터 ~ 정병산 정상(566m) ~ 산불감시초소
            # 산행거리 => (약6km, 약3시간30분 정도 완~죤 널널 원점회기 산행)



▶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초가을산행이 시작되는 9월 셋째주 주말이다. 지금부터 억새꽃 테마산행을 할 수 있는
시기이며, 11월초까지 전국적으로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단풍산행을 만끽할 수 있는 시즌에 접어
드는 것이다. 이런 시기엔 산님의 몸뚱아리가 속세의 어느곳에 있던간에 그 마음은 늘~ 콩밭(^^)에
가 있는 법이다. 이런 시기에 산님은 자유인이 되어 마음먹은대로 어느 산자락엘 떠날 수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늘~ 생각해보는 자신을 발견한다. 동시에 아직까진 현실속에 느끼는 자신의
중력으로 인해 자유를 구속받으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응해 가는
어떤 면에서는 참 기특하기도한(^^) 자신을 또한 발견한다.

이번주말(9/19-9/20)엔 시기적으로 억새산행지로 발걸음하면 딱~인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창원을
벗어나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 좀 당혹스럽기도 하고 좀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일요일엔 동네산이라도 육수를 흘리면서 가벼운 산행을 할 수가 있어... 그나마 위안을 삼아 본다.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고교동문이나 고교동기모임이라는게 만들어지게
마련이다. saiba 녀석도 고향인 진주(문산)를 떠나 직장관계로 우짜다가(^^)... 이곳 창원에 둥지를
틀고 살고 있는데, 창원.마산지역의 고교동기들만 약40여명정도로, 나이 들어감에 따라... 마음이
편한 동기 모임에 참석하는 동기들도 늘어나고, 그 결속력도 더더욱 강화되어 가는 느낌이 든다.

2008년 작년 이맘때부터 월정기산행(셋째일요일)을 부부동반으로 시작해서 이번이 1년째가 되며
시산제를 겸한 산행을 한다고 한다. saiba 녀석은 나름대로 원정 주말산행을 해오고 있는터라 이런
산행모임에 참석하는 횟수가 적어, 마음 한구석엔 늘~ 미안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해서리...
이런저런 복잡한 사정으로 이번엔 필히 곁님과 함께 참석을 해서 최소한의 체면치레(^^)라도 하는
심정으로 시간을 잡아두었는데, 갑자기 곁님이 일이 생겨, 어쩔 수 없이 나홀로 모처럼 참석하게
되었다. 산행당일날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습관적으로 베란다 창밖을 내다보니... 화창한 맑은
날씨에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가득 펼쳐지는 진해 시루봉~안민고개~장복산~마산 무학산 자락의
깔끔한 조망과 파아란 가을하늘엔 하이얀 구름꽃이 두둥실~♬ 뜨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정도의 날씨라면 지금까지의 경험상으로 볼 때, 뒷동산에 해당되는 정병산(566m) 자락 특히
[사격장~소목고개~정병산 정상]코스를 오르면서 만끽할 수 있는 파아란 하늘의 구름꽃 풍경은
어느 명산 못지 않는 풍광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되어... 갑자기 saiba 의 가슴이 뽐뿌질치기 시작
하는데...ㅎㅎㅎ 더구나, [정병산 정상 ~ 산불감시초소] 능선은 정병산 자락에서 최고의 조망터를
자랑하는 곳이다. 모처럼 아무런 시간제약을 받지 않고 동기부부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세월아~♬
네월아~♬ 방식의 느~긋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매주 이어가던 주말 원정산행을 하지 못함에 대한 아쉬움이 거짓말같이 사르르... 사라져감을 느낄
수가 있었다. 으흠.... 그~참!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린 것인감(^^)

(by saiba ^^;)




▼ 산행코스개념도 (1) : 창원사격장 ~ 소목고개 ~ 전단쉼터 ~ 정병산 정상(566m) ~ 산불감시초소 [원점회기]





▼ 산행코스개념도 (2) : 창원사격장 ~ 소목고개 ~ 전단쉼터 ~ 정병산 정상(566m) ~ 산불감시초소 [원점회기]





# 산행 당일날(09:30분경) 아파트 베란다에서 바라본... [불모산~시루봉~장복산~무학산] 방면의 하늘
풍경은 초가을 분위기의 파아란 하늘에 두둥실~♬ 뜨있는 하이얀 구름꽃의 향연이 파노라마 처럼 연출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날씨라면 오늘 산행코스(정병산 사격장 들머리에서 정상까지)에서
모처럼 파아란 하늘의 구름꽃 향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믿거나말거나ㅎㅎㅎ)



▼ 아파트 베란다 왼쪽 방면 : [ 불모산 ~ 시루봉 ~ 안민고개능선 ~ 장복산(덕주봉) ]



▼ 아파트 베란다 정면 방면 : 장복산(창원과 진해의 경계산) 능선위 펼쳐지는 구름꽃 향연



▼ 아파트 베란다 오른쪽 방면 : [ 장복산 ~ 대산 ~ 무학산 ]





# 정병산 자락에 위치한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창원사격장 주차장에 집합시간(10:00)에 맞추어 차를 몰고
가면서... 정병산 능선위 파아란 하늘에 펼쳐지는 구름꽃을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가는 재미가 솔솔하다.




▼ 정병산 자락에 위치한 사격장 주차장에서 - (10:10분경)



▼ 동기녀석들이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 주차장에서 바라본 하늘 풍광 (1) - 이런 정도이면 왠지 오늘 산행은 왕대박(^^)일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ㅎㅎㅎ



▼ 주차장에서 바라본 하늘 풍광 (2)



▼ 정병산 능선위로 펼쳐지는 구름꽃 풍광 (1)



▼ 정병산 능선위로 펼쳐지는 구름꽃 풍광 (2)



▼ 정병산 자락의 창원사격장 부속건물 (1)



▼ 정병산 자락의 창원사격장 부속건물 (2)



▼ 산행시작 !!! ... 사격장 우회 등산로를 따라... Let's Go !!! 정병산 정상으로 !!! - (10:25분경)





# 지금까지의 경험에 의하면 파아란 하늘에 하이얀 구름꽃 향연이 펼쳐질 경우에, 사격장 들머리 코스를
이용해서 정병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된삐알 오름길을 올라가면서 주변의 나무숲사이로 펼쳐지는 구름꽃
풍경은 산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명산 못지 않는 구름꽃 향연을 만끽할
있는 코스라고 생각하며... 타이밍을 잘 맞추어 한번 그런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




▼ 오름길 분위기 (1)



▼ 오름길 분위기 (2)



▼ 오름길 분위기 (3)



▼ 오름길 분위기 (4)



▼ 오름길 분위기 (5) - Fantastic !!!



▼ 오름길 분위기 (6) - 초가을 풍경속으로 산님들이 오르고 있는 모습들...



▼ 오름길 분위기 (7) - Wonderful !!!



▼ 오름길 분위기 (8) - 소목고개로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 오름길 분위기 (9) - 소목고개 위로 펼쳐지는 하늘 풍광



▼ 소목고개(해발 220m) 이정표 - (10:47분경)



▼ 소목고개에서 정병산 정상 방면으로 Let's Go !!!



▼ 오름길 주변엔 펼쳐지는 빼빼로 소나무숲 풍경 (1)






▼ 오름길 주변엔 펼쳐지는 빼빼로 소나무숲 풍경 (2) -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약1km 정도 구간은 급경사 된삐알의 연속이다!!!



▼ 오름길 된삐알의 분위기... "힘들면 쉬엄쉬엄 쉬었다가 가요ㅎㅎㅎ"



▼ 오름길 오른쪽 방면 하늘 풍광



▼ 오름길 왼쪽 방면 하늘 풍광




▼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1) - 천주산 방면 조망



▼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2) - City 7 & 팔용산 방면 조망... 팔용산 뒷쪽으로 마산의 무학산이 보인다.



▼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3) - 오른쪽 아래에 창원사격장이 보이고, 정면으로 장복산이 조망된다.



▼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4) - [ 비음산~대암산~불모산~시루봉~안민고개 ] 방면의 조망





# 본 오름길 코스는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초급경사이어서 오름길 주변으로 연출되는 아름다운 풍광들을
느껴볼 여유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산행 날씨 같은 분위기라면, 사방팔방으로 목운동을 하면서
가슴이 벅찰 정도로 아름답게 연출되는 파아란 하늘과 능선과 어우러지는 구름꽃의 풍광을 반드시 만끽해
보는 경험을 누려보시길 강추하는 바이다.




▼ 오름길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Fantastic !!! 한 풍광






▼ 정병산 주능선 방면 (1)



▼ 정병산 주능선 방면 (2)






▼ 오름길 왼쪽 방면의 풍광






▼ 오름길 오른쪽 방면의 구름꽃 풍광



▼ 오름길 주능선 방면의 조망 (1)



▼ 오름길 주능선 방면의 조망 (2) - 급경사를 오르고 있는 산님들이 보인다.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1) -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구름꽃 춤사위 (a)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2) -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구름꽃 춤사위 (b)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3) -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구름꽃 춤사위 (c)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4) -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구름꽃 춤사위 (d)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5) -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구름꽃 춤사위 (e)



▼ 잠시 뒤돌아 보고 담아본 오름길 분위기



▼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오름길 나무계단... 소나무 그늘 쉼터가 보이기 시작하고... 이제 고생 끝~!!!





▼ 소나무 그늘 쉼터에서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1)



▼ 소나무 그늘 쉼터에서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2)



▼ 소나무 그늘 쉼터에서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3) - 왼쪽에서 [ 불모산 ~ 안민고개(중앙안부) ~ 장복산 ] 능선 조망



▼ 정상방면으로 Let's Go !!!



▼ 소나무 그늘 쉼터 분위기



▼ 드뎌~ 정병산 정상 바로 아래 주능선에 위치한 전단쉼터에 도착하다 - (11:33분경)






▼ 바로 저~ 위가 정병산(566m) 정상석이 있는 곳이다!



▼ 전단쉼터의 이정표



▼ 정병산 정상으로 (1)



▼ 정병산 정상으로 (2) - 파아란 하늘의 구름꽃과 어우러져 머~찐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ㅎㅎㅎ




▼ 정병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으로.... 주능선이 비음산을 왼쪽으로 휘감아돌아 [대암산~신정봉~용지봉] 방면으로 이어져간다.



▼ 여기가 정병산 정상(566m) 분위기이며, 시산제를 지내기 위해 조금 한적한 산불감시초소 방면으로 좀더 나아간다.



▼ 정병산 정상에서 산불감시초소 방면으로 Let's Go !!! .... 저~ 멀리 제법 큰 바위가 보이는 있는 곳이다.



▼ 능선길에 연출되는 아름다운 가을풍경 (1) - 억새꽃, 구름꽃 그리고 파아란 하늘



▼ 시산제 준비를 하고 있는 동기생들 (1)



▼ 시산제 준비를 하고 있는 동기생들 (2) - 산행 1주년 기념 및 새로운 2주년 안전산행을 위한 시산제라고 하는데ㅎㅎㅎ



▼ 산불감시초소의 이정표



▼ 능선길에 연출되는 아름다운 가을풍경 (2) - Fantastic !!!.... I love you 구름꽃 !!!









▼ 제법 그럴 듯~ 하게 한상 차린 시산제 제단 모습



▼ 시산제 행사 모습 (1)



▼ 시산제 행사 모습 (2)





# 지금 시산제를 지내고 있는 산불감시초소가 정병산에서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아마도 이곳을
빼고... 정병산을 이야기하는 것은 왠지... "앙꼬빠진 붕어빵(^^)"을 먹는 기분이랄까ㅎㅎㅎ




▼ 주변의 조망 (1) - 정병산 정상 방면



▼ 주변의 조망 (2) - 동읍 자여마을과 진례들녘 방면... 저~ 멀리 낙동강 물줄기가 흐미하게 보인다.



▼ 주변의 조망 (3) - 동읍, 주남저수지 그리고 대산면 들녘 방면



▼ 주변의 조망 (4) -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 방면 줌촬영한 것



▼ 주변의 조망 (5) - 동읍 방면으로 이어지는 암릉 능선



▼ 주변의 조망 (6) -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천주산이며, 남해고속도로가 조망된다.



▼ 주변의 조망 (7) - 왼쪽으로 보이는 산정의 잔디밭이 창원 CC 골프장이다.



▼ 주변의 조망 (8) - 천주산 방면



▼ 주변의 조망 (9) - 팔용산, 무학산 방면



▼ 주변의 조망 (10) - 장복산 방면



▼ 주변의 조망 (11) - 정병산 정상 방면



▼ 아름다운 가을하늘 풍경이 시시각각으로 펼쳐지고....ㅎㅎㅎ





▼ 단체기념찰칵 (1)



▼ 단체기념찰칵 (2) - 주남저수지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풍성한 들녘을 배경으로





▼ 지금부터는 하산길이다ㅎㅎㅎ



▼ 다시 정병산 정상 방면으로 빠~꾸~ㅎㅎㅎ






▼ 정병산(566m) 정상석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술기운 탓인감ㅋㅋㅋ)로... 마지막 단체기념찰칵을 남기다 - (12:50분경)





▼ 원래는 내정병봉까지 가서 길상사로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시산제 이후에 막걸리, 매실주에 취해서ㅎㅎㅎ 바로~ 하산하는 분위기 !!!



▼ 하산 분위기 (1)



▼ 하산 분위기 (2)



▼ 가을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ㅎㅎㅎ



▼ 하산 분위기 (3) - Fantastic 한 가을하늘 풍경이 연출되고ㅎㅎㅎ



▼ 하산 분위기 (4) - 소목고개



▼ 정병산 능선위로 아름답게 연출되는 하이얀 가을구름 춤사위 풍광 (1)



▼ 정병산 능선위로 아름답게 연출되는 하이얀 가을구름 춤사위 풍광 (2)



▼ 사격장 주차장에서 바라본 것으로... 정병산 능선위로 가을구름이 Wonderful 하게 연출되는데... ㅎㅎㅎ - (13:50분경)





# 그리고... 하산후에 뒷풀이(^^) 장소로 이동해서 오붓한 시간을 갖는 분위기를 갖는다. 사정상 함께 산행을 못한
동기부부들도 별도로 뒷풀이에 참석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함께 나눈다ㅎㅎㅎ




▼ 동기녀석들의....... 곁님군단(^^)



▼ 동기녀석들의 의기투합(^^) 분위기...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







▶ 마무리하면서

모처럼 고교동기들과 느긋~한 산행으로 한나절을 보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을산행의 워밍업(^^)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정감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함께 산행을 했다는 측면에선 나름대로 큰 의미를 둘 수가
있겠다. 다들 나이먹어감에 따라 누구나가 공통적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중에 그나마 산행이 종합적인 측면에서 무난히 손쉽게 참가할
수 있는 취미가 아닌지? ... 생각한다. 이것도 기본적으로 자신의 중력을 극복할 수
있는 체력이 기본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하니... 사람에 따라선 쉬운 일만은 아닌 듯
하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비율이 높은 편이어서 당분간은 지속적인
참여속에 즐겁고 매월 기다려지는 산행문화로 정착되어 가리라고 확신하는 바이다.

내년에 조금 업그레이된 산행으로 추진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그 의미는 좀
원거리의 산행도 포함해서 하는 이야기이리라.... 그때가 되면 아마도 saiba 녀석이
지금까지 나름대로 경험해온 허접짢은 산행지식들이 동기들에게 제법 많은 보탬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곰도 구르는 재주가 있고, 서당개도 삼년이면 왕~왕~
하고 풍월을 읊는다고 하는 옛말이 하나도 가짓말(^^)이 아닌 듯하다. saiba 녀석의
이런 몰골(?)에 그나마 매주말 안내산악회를 이용한 산행을 별 어려움없이 소화해
내고 있으니, 참으로 기특한(^^) 생각마저 든다. 아직까진 좀 무리한 산행을 가급적
자제하고 있는 편이라 당분간(?)은 롱런이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생의 느즈막할 즈음에 산행을 통한 사시사철 끊임없이 연출되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진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슴을 팍~ 펴고 자부심(^^)을
가져도 될만한 일이기에 왠지 흐뭇한 느낌마저 든다. 이런 문화는 가능한... 자신의
두다리가 자신의 중력을 견뎌내고, 극복하는 그 날까지 오래오래 동안 만끽해야 할
과제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09년
가슴 설레이는 가을산행을 맞이 하여, 므니므니(^^) 해도 안산제일(!)으로, 그 다음
즐산으로 이어가는 자신을 다시 한번 그려 보고는 빙그레 미소지어 본다. 전국 방방
곡곡의 산우님 여러분들!!! 추억에 남는 아름다운 가을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