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자락으로 (백무동~하동바위~장터목~연하봉~세석~한신계곡) (8/30,일)


- 언 제 : 2009-8-30(일) (09:40 ~ 16:40)
- 어 디 : 지리산 산청 백무동 원점회기
- 누 구 : (마산.창원지역 안내) 히말리얀등산클럽을 따라 saiba 나홀로
- 코 스 : 백무동 ~ 하동바위 ~ 장터목대피소(1,655m) ~ 연하봉(1,730m) ~ 촛대봉(1,703m) ~
            세석대피소(1,545m) ~ 한신계곡 ~ 백무동 (원점회기)
            (# 약16km 거리, 약7시간 정도의 약간 여유로운 산행^^;)



▶ 들어가면서

안내산악회에서 추진하는 이번 주말 산행지를 아무리 찾아봐도 갈만한 곳이 별로 안보이는 것 같다.
이런 경우엔 지리산 자락으로 가는 것이 제일이다ㅎㅎㅎ 2009년 지리산 구간잇기 종주계획도 감안
해서... 딱~ 들어맞는 산행지가 발견되어 참가한 것이 바로 이번 지리산 백무동 원점회기 코스이다.
이런 경우엔 지지난주(8/10,월)에 한신계곡을 하산한 적이 있었지만, 좋은 곳은 가능한 자주 가보니
것이 좋은 일이다ㅎㅎㅎ 우짜든지, 산행 당일날 주능선(장터목~세석)구간에서의 아름다운 조망을
그려보며 산행지를 향하여 출발하는데... 주중의 일기예보대로 잔뜩 흐린 날씨속에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한 분위기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채, 백무동에서 서서히
장터목 방면으로 오르기 시작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saiba 녀석은 지리산엘 오를때마다 걱정이 앞선다. 별무리없이 오를 수가 있을까? 세월아 네월아식의
산행이라면 몰라도 안내산악회의 하산시각에 맞춰야 하는 제약조건이 있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지리산의 오름길이나 내림길은 어느 곳이나 쉬운 곳은 없는 것 같다. 모든 코스가 힘든다. 단지, 인내
하면서 자신과 맞서면서 오르고 내려갈 뿐 !!! 아마도 이런 점이 오히려 자신의 발걸음을 지리산으로
더더욱 찾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단지 자신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산님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거~의 비스무리한 느낌을 갖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산행지를 운좋게 제법 가까운 곳에 두고 있는 산님으로서 상대적으로 늘~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올들어 9번째 지리산 자락 산행인데, 늘~ 초심의 마음가짐으로 지리산을 맞이할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산행이 거듭될수록 쉬운 일만은 아님을 절감하고 있다.

(by saiba ^^;)




▼ 산행코스개념도 : 백무동(500m)~하동바위(900m)~장터목(1,655m)~연하봉(1,730m) ~촛대봉(1,703m)~세석(1,545m)~한신계곡~백무동





# 일기예보엔 비가 온다고 했는데, 금방은 비가 올 것 같지는 않고... 우중충한 흐린 날씨속에 백무동 버스주차장에
도착하여 산님들 각자 산행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원점회기 코스이니, 다양한 코스를 선택해서 갈 것으로 생각한다.
saiba 녀석은 평범한 코스를 그려보는데... <하동바위 ~ 장터목 ~ 연하봉 ~ 세석 ~ 한신계곡>... 주능선 방면으로
바라보니 짙은 안개가 걸려있고 좀처럼 걷힐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어떤면에서는 이번 산행은 지리산 종주를 위해
구간 이어가기의 일부분인 <장터목 ~ 세석>구간을 밟아 보기위해 나선 것이다. 갑자기 안개속의 주능선을 걷는다고
생각하니 힘도 빠지는 것 같고ㅠㅠㅠ 또한 어떻게 주능선까지 올라가지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하는데ㅎㅎㅎ




▼ 산행시작 분위기 - 백무동 주차장에서 .... (09:40분경)



▼ 백무동 탐방지원센터



▼ 여기서 장터목대피소 방면으로 Let's Go !!!



▼ 백무동에서 장터목대피소까지... 약5.8km 거리임을 알려주는 이정표



▼ 하동바위 방면으로 가기위해서는 초입부에서 이런 머~찐 다리를 지나야 한다ㅎㅎㅎ






▼ 벌~써 하산하는 산님들도 많이 눈에 띄인다ㅎㅎㅎ






▼ 하동바위(해발 약900m) 근처의 이정표 - (10:25분경)



▼ 하동바위 출렁다리를 건너고 있는 하산길의 산님들 모습



▼ 오름길 분위기



▼ 참샘의 이정표 - 물맛 좋기로 소문이 난 참샘에서 식수를 보충하여 또 다시 올라간다 - (10:50분경)



▼ 오름길에서 참샘 방면으로 바라본 풍경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1)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2)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3) - 창암산능선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제법 초급경사 깍끌막을 올라가야 한다.






▼ 왠지 하산길 산님들의 표정들이 밝게 보이는 듯한데... 아마도 "고생~끝~!!!" 이라는 기분때문일지도ㅎㅎㅎ



▼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고 있는 산님들의 뒷모습



▼ 망바위에 도착 - (11:50분경)



▼ 망바위 조망터에서 (1) - 연하봉 능선자락엔 운무향연이 한~창이다!!!



▼ 망바위 조망터에서 (2) - 이런 분위기를 적어도 주능선에서 볼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ㅎㅎㅎ



▼ 또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1)



▼ 또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2) - 제석봉 자락



▼ 장터목 입구 주변엔 가을꽃이 한창이다. 하얀꽃은 구절초일까? 그리고 분홍색은 산오이풀?



▼ 드뎌~ 장터목엘 도착하다ㅎㅎㅎ - (12:30분경)





# 장터목대피소(해발 1,653m)엔 산님들로 우글바글하다.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어 시계는 거의 제로상태이며, 약간
바람이 불고 있어 쌀쌀한 가을날씨를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함께 올라간 산악회 일행들과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 후다닥~ 점심을 먹고 연하봉 방면의 능선길을 따라 또 다시 나아가기 시작한다.




▼ 안개속의 장터목대피소 풍경 - (12:55분경)






▼ 오름길에서 담아본 투구꽃(?)인감ㅎㅎㅎ






▼ 오름길 정상의 공터... 여기서 왼쪽 방면으로 일출봉 능선이 뻗어내려간다.



▼ 연하봉 방면에서 오고 있는 산님들의 모습



▼ 주능선 길섶에 흐드러지게 핀 청초한 야생화 모습



▼ 연하봉 이정표



▼ 연하봉 능선길 풍경 (1)



▼ 연하봉 능선길 풍경 (2) - 구절초(?)인지 몰라도 이런 하이얀 야생화가 능선길 주변엔 지천으로 피어있는데ㅎㅎㅎ



▼ 연하봉 능선길 풍경 (3) - 지리산 종주를 하고 있는 산님들인 듯... saiba 녀석도 저런 모습으로 한번 도전해야할텐데ㅎㅎㅎ



▼ 아마도 투구꽃일 듯ㅎㅎㅎ



▼ 주능선길의 이정표



▼ 주능선에서 만난 야생화 그리고 산님... saiba 에겐 다들 반가운 대상(?)들이다.



▼ 저런 자이언트 배낭을 짊어지고 주능선을 걷는 것만으로 힘들텐데... 더구나 오르막엔 얼마나 힘들까ㅠㅠㅠ






▼ 촛대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 촛대봉 자락엔 분홍색의 산오이풀과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 촛대봉의 이정표 - (14:00분경)



▼ 촛대봉의 산님들 (1)



▼ 촛대봉의 산님들 (2)





▼ 촛대봉에서 세석대피소 방면을 바라보니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어 대피소 건물이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순간적으로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더니 제법 또렷하게 세석대피소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ㅎㅎㅎ






▼ 여기서 백무동(한신계곡) 방면으로 Let's Go - (14:15분경)



▼ 한신계곡으로 이어지는 내림길 분위기 (1) - 내림길 초입부터 약2km 구간은 제법 험한 구간이기 때문에 조심!!!



▼ 한신계곡으로 이어지는 내림길 분위기 (2)



▼ 한신계곡으로 이어지는 내림길 분위기 (3) - 갑자기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 (15:00분경)





# 일기예보대로 지리산 자락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니... 산님의 몸과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한다ㅎㅎㅎ
  그래도 명불허전의 한신계곡을 따라 하산하면서... 적어도 2군데는 짬(^^)을 내어 제대로 그~ 풍광을 담아보기로
  자신에게 굳게 맹세해 보는데... ㅎㅎㅎ
  즉, (1) 오층폭포 & (2) 가내소 폭포 !!!







▼ 오층폭포중 < 1단 ~ 3단 > 구간 풍경



▼ 오층폭포중 < 4단 > 풍경



▼ 오층폭포중 < 4단 ~ 5단 > 풍경












▼ 가내소 폭포 (1)



▼ 가내소 폭포 (2)



▼ 가내소 폭포 (3) - saiba 녀석 가내소 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어렵사리 남겨보다



▼ 하산길의 산님들 모습 (1)






▼ 하산길의 산님들 모습 (2)



▼ 하산길의 산님들 모습 (3)



▼ 한신계곡의 풍광 (1)



▼ 하산길의 산님들 모습 (4)



▼ 한신계곡의 풍광 (2)



▼ 한신계곡의 풍광 (3)



▼ 한신계곡의 풍광 (4)



▼ 한신계곡의 풍광 (5)



▼ 한신계곡의 풍광 (6)



▼ 하산길의 산님들 모습 (5)


▼ 첫나들이폭포 지점에서 실질적으로 한신계곡의 트래킹은 끝이난다 - (16:20분경).





# 첫나들이폭포에서 백무동까지는 거리가 약1.9km 정도인데, 계곡과는 거리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계곡트레킹의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가 없는 아주 평범한 하산길 분위기이다. 따라서ㅎㅎㅎ 가능한 바지런히
발품을 팔아 하산길을 재촉하는 수외는 별다른 뽀족한 방법이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날머리의 이정표 - (16:40분경)







# 마무리하면서.... 한마디!!!

  에휴~ 이번에도 무사히 하산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다!
  자신의 중력을 극복하면서 잘 견디어준 자신의 두다리님(^^)에
  무한한 감사함을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