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과 한강의 합류하는 지점

   

북녁의 산하는 말없고..

  

오두지맥 2구간(매봉 갈림길~오두산) 북녁의 산하는 말없고..

종주일시: 09. 8. 29. 06: 30~18: 50(실제 27.41km, 43,587보)      

지난 구간 알바하며 내려섰던 매봉 갈림길..  분수리 마을에서 접근하며

끊어질 듯 이어지는 오묘한 우리 산하 줄기

북녘의 땅 ! 정녕 그 쪽도 우리의 산하이건만...

거듭되던 잡목과의 씨름.. 헤치고... 헤치며...

미루었던 숙제를 푼 격..  힘들었지만 뿌듯했던 기억으로 남아...

  

구 간 명  : 오두지맥 2구간(매봉 갈림길~상촌고개~월롱산~기간산~오두산 2교)

종주일시 : 2009. 8. 29. 06: 30~ 18: 45(12시간 15분 소요, 휴식, 알바 포함)

도상거리 : 23.5km(실제거리 27.41m, 43,587보, 휴식, 알바 1.5시간 포함)

날     씨 : 맑음

동행여부 : 나 홀로

사용경비 : 10,000원(교통비, 식음료)

구 간 명 : 독립문 역(703번, 05:00출)- 파주시 분수1리(06:00착)- 매봉 갈림길(06:30)

귀    로  : 오두산 주차장(18:55)~ 교하 읍(무원마을님) 거쳐 귀가

세부사항:

 

지  명

착/출

특 이 사 항

분수 1리

6:00

 

매봉 갈림길

6:23/6:30

매봉0.65km

매봉 헬기장

6:37

 

시멘트 도로

6:42

대부지경계' 표식

임도

6:57

철문과 차단물

갈림 삼거리

7:06

좌측 묘지길로

개활지

7:11

칼날등 따라

공장지대 도로따라

7:13

페이퍼플라자

상촌(오산리)고개

7:22

영산수련원 표석

영산 수련원

7:26

정문 도로 안으로

묘원 위 정자

7:33

 

103봉 삼각점

7:36

103봉 전 우틀,알바

부대 출입문

7:57

 

120봉 부대 출입문

8:04

 

부대 출입문

8:19

우측 길로 내려섬

해방교회도로

8:22

전면 계단 좌측길로

묘지 끝 부분

8:52

20여분 알바

100봉 벙커봉

8:57

 

78번 도로

9:10

금광비철금속

넓은 헬기장

9:17

11시방향,알바10분

수로

9:49

 

과선교

10:43

경의선 철로 위

1번 국도

10:45

상승백마벽' 뒤로

시멘트 임도

10:51

빨간색 간이초소

다락고개

11:01

좌측 도로따라

예비군훈련장 갈림

11:04

 

방호벽 통과

11:07

 

절개지내려섬

11:14

 

예비군훈련장 정문

11:20

좌측 민가옆으로

118.8봉

11:36

철탑

쉼터

11:46

용상사 0.11km

전망대

11:53

의자

돌탑봉

11:57

 

월롱산 정상

12:20/40

정상석, 점심식사

헬기장

12:45

 

5번 군도

12:59

방호벽,한라레미콘

군부대 도로

13:11

우측 길로 ,알바15분

21번 지방도

13:59

방호벽 뒤로

농수산물 물류센터

14:05

 

시멘트 도로

14:30

 

임도

14:39

 

파평윤씨 묘

14:50

갈림길 우측

바구니 고개

15:00

방호벽, 우회20분

기독교원묘지입구

15:25

 

131봉 삼각점

15:45/16:05

산불감시탑

시멘트 임도

16:25

 

팔각정전망대

16:40

 

일송정

17:01

 

19번 도로따라

17:10

우회로 따라

성동사거리

17:31

무원마을님 조우

묘지봉

17:44

토지지신

시멘트 도로

17:46

 

17:57

 

시멘트 도로

18:02

산채향기'

임도

18:12

 

117봉

18:24

감시초소

오두산 2교

18:45

초소

오두산 주차장

18:55

 

 

 

12시간 15분 소요

              


    


   


 

2009년 8월 22일 3시 반

지난 주 상촌 고개로 향하는 마루금을 놓치며 아쉬움으로 내려서야만 했던 오두지맥(鰲頭支脈)을 마무리하는 날이다.

당초 두 번으로 나누어 진행하려던 계획도 지난 구간 등로를 이탈하면서 진행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다소 버거운 느낌이

들며 상황에 따른 구간 중간 지점에 이르는 월롱산 아래 5번 군도에 이르러 진행 여부를 판가름 할 생각이다.

또한 들머리 접근을 놓고 고심 끝에 양지말이 아닌 지난 구간 내려섰던 분수리에서 접근을 하기로 하고 새벽 4시가 넘어

집을 나섰다.

     

버스로 독립문 역에 내려 5시 즈음 도착하는 광탄 행(703번) 버스로 벽제, 고양을 거쳐 광탄읍 분수 1리 정류장에 내려서니

6시를 가리키고 있는데 직전 분수 2리 정류장에 내렸어야 하는데... 

매봉 갈림길을 찾아 맞은 편 산으로 향하던 중 친절하신 마을 분의 안내 덕분에 약수터를 지나 산행 들머리인 매봉 갈림길에

올라서는데 지난 구간 날머리 지점에서 300여 미터 지난 지점이어서 그냥 출발하기로 한다.


파주시 분수1리 정류장에 내려서서

전면 매봉 갈림길을 향해

약수터를 지나고
  

6시 30분, 구간 들머리 매봉 갈림길

아쉬웠던 지난 구간을 떠올리며 정겨운 산줄기를 대하니 절로 힘이 솟는 느낌으로 무사한 마무리를 다짐해 본다.

간단한 점검을 마친 후 우측의 '매봉 0.65km' 방향으로 발걸음을 내 딛는데 호젓한 능선 길을 만나며 진행하면

오래된 헬기장으로 낯익은 매봉 헬기에 이르는데 잡풀이 무성하게 자리하고 있다.

   

직진 길로 내려서면 ‘간매봉 1.7km, 돌봉 1.15km' 표식을 대하는데 가리키는 양 방향이 아닌 뒤로 이어지는 등로를

내려서면 ’양천 허씨 묘‘를 지나고 시멘트 도로에 내려선 후 우측의 오름 길로 진행하여 안부에 이르면 ’대부지 경계‘

표식 뒤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게 된다.

   

패인 웅덩이가 있는 봉을 지나 철문과 차단물이 있는 곳으로 내려선 후 임도를 잠시 따르면 폐건물을 지나고 곧 이어

갈림 길에 이르러 우측의 임도가 아닌 좌측으로 올라서면 잘 단장된 묘지를 만나는데 이후 잡목과 숲을 헤치고 나면

시야가 트이며 좌측으로 개활지가 나타나고 날등을 잠시 진행 후 숲을 지나 산업단지 도로에 내려선다. 

  

‘페이퍼플라자’ 건물을 지나 ‘당재봉로’ 길을 한동안 진행하면 ‘매일경제’ 건물에 이르러 4차선도로인 56번 국도를 만나는데

좌측 건너편에 눈에 익은 ‘영산수련원’ 표식이 있는 상촌 고개(오산리 고개)이다.


지난 구간 300m 지난 지점에 위치한 오늘 구간 산행 출발점

오래된 헬기장으로 알려진 매-봉(지난 구간 이곳을 찾느라 헤메고..)
  

표식 가리키는 방향이 아닌 뒤로 난 직진길 내려서야 함

시멘트 도로에 내려선 후 우측으로 올라 잠시 진행하면..

만나는 이곳에서 진입함



내려선 후 전면 임도 따라 진행하면..

만나는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올라오고
   

개활지를 따름
  

날등을 지나오며

산업단지 도로에 내려서며(이후 도로따라 직진하며 상촌 고개까지 진행)
   



좌측에 매일경제

상촌(오산리)고개 56번 국도( 구간 들머리 출발후 채 한시간 안 걸림)
  

7시 22분, 상촌 고개(오산리 고개)

고개의 좌측 길로 진행하면 ‘영산 수련원’을 지나며 출입문에 이르러 수련원 안으로 진행하여 ‘크리스찬 추모공원’을

거슬러 오르는데 기도하는 모습을 종종 대하며 휴게정자가  있는 곳에 이르러 잠시 뒤돌아 본 후 뒤로 이어지는 좌측의

길을 오르면 103봉 정상에 이르는데 삼각점도 눈에 띈다.  순간 직진하는 길로 내려서다가 잠시 후 103봉으로 되돌아 온 후

좌측으로 내려서는 갈림 길의 리본을 대하며 반가움 속에 등로를 이어간다.

    

얼마 후 군부대 철조망을 대하게 되며 잡목이 우거진 곳을 한동안 헤치며 부대 출입문 한 곳을 지나고 120봉의 두 번째

출입문에 이르러 우 틀하며 내려서다가 다시금 되돌아 오며 가까스로 이어가게 되고 이후 방화선 같은 무성한 잡목지대를

어렵게 헤치며 내려서면 부대 후문에 이르는데 뚜렷한 우회로를 따라 해방교회 묘원이 보이는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선다.


영산수련원

전면 정자를 향해

정자에 올라선 후



103봉 정상에는 기도중인 외국인(전면 직진하며 내려서다 되돌아 온 후 기도원 방향 15m 되돌아 내려가면 좌향으로 진행됨)
 

부대 철문1

부대철문 2(120봉) 부대철망을 계속 따라야 함
      

무성한 잡목지대(진행에 어려움, 전면 봉우리 오르기전 우틀하며 내려섬)
  

부대철문 3( 보이는 길로 내려서야됨) 
   


  


  

계단 좌측의 숲 길을 따름

 

8시 22분, 해방교회 도로

도로 건너 맞은 편 계단의 좌측 산길로 접어들면 묘원이 이어지는데 이리저리 사이를 지나 가까스로 헤치며 어렵게 지나면

숲길로 접어들고 벙커가 있는 100봉에 올라선다.  9시 07분 갈림 봉을 지나 78번 지방도에 내려선 후 방호벽을 지나면

전면에 ‘금광비철금속’이 보이고 우측으로 올라서는 임도를 한동안 따른 후 넓은 헬기장에 이른다.

   

휴식을 마친 후 11시 방향으로 내려서며 우거진 잡목으로 등로를 못 찾고 10여 분 이상 지체하며 가까스로 발견하며

이어가면 수로가 지나는 곳에 이른다. 잡목이 우거진 곳을 올라서 한참을 헤멘 후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어렵게 지나면

부대 정문도 지나고 마을 공장지대를 우회한 후 경의선 철로 위를 지나는 과선교를 거쳐 1번 국도에 이른다.


해방교회 공원묘지



잠시 알바하며 내려섰던 간이 화장실 있던 곳

장례식 모습

100봉 벙커봉



78번 도로



넓은 헬기장(아래의 11시 방향 잡목으로 가까스로 진행되었음)
  

희미한 갈림길에서 우틀하며 진행해야..(알바 중)
  



반가운 님들



수로 지나는 곳

영도초교

잡목 사이로 접어 들며 힘들게 진행함

경의선 철로 통과 과선교에 이르며
   



10시 45분, 1번 국도

‘상승 백마벽’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표지석이 있고 뒤편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등로를 오르면 잠시 후 시멘트 도로를 만나는데

 빨간색 간이건물 옆의 무성한 잡목을 헤치며 방호벽이 있는 368번 지방도에 내려선 후 입주사 간판이 있는 좌측 도로를

따르게 되고 ‘예비군 훈련장’ 안내 표식이 있는 갈림에 이르러 우측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한다. 

 

방호벽을 한 곳 지나고 ‘녹미원 조경’ 표식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의 절개지로 올라 공장지대에 내려서는데 좌측의 도로를

따르면 수월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 본다.


표지석 뒤로 등로는 이어짐

1번 국도 파주방향

뒤돌아 본 과선교

전면 잡목을 헤치며 진행하느라..



다락고개 내려서며

전면 도로 따라 직진하면..

방호벽 지나고..

전면 갈림길 우측으로 도로 따라 진행



갈림길에서 직진했어야.. 우측으로 올라 아래의 절개지를 넘고 넘어..





결국 좌측 도로와 다시 만나며

공장 도로로 다시 내려선 후 예비군 훈련장 정문에서 좌측의 민가 옆길로 오르면 월롱산을 향한 길이 이어지는데

11시 27분 철탑과 훈련장 시설물이 있는 118.8봉에 이르러 잠시 헤멘 후 호젓한 숲길을 이어가면 쉼터 한 곳을 지나

벤치가 어우러진 멋진 조망처에 이르러 지나온 방향을 가늠해 보고 지척에 둔 월롱산을 바라본다.

        

11시 57분 돌탑 봉우리를 지나 오르면 ‘LG 필립스’ 건물이 우측에 보이고 ‘정상부근 쉼터’ 표식 갈림길을 지나

산불감시탑이 있고 넓은 공터를 지나면 ‘월롱산 성지’ 안내글이 있고 좌우로 임도가 지나고  곧 이어 벤치가 있는

정상부의 공터에 이르며 산객들을 자주 대하고 이윽고 멋진 조망을 드러내는 정상석이 있는 곳에 올라선다.


전면 예비군 훈련장에서 좌측 민가 쪽으로 진행

철탑있는 봉우리(예비군 훈련장 시설물)

118.8봉 정상(삼각점은 확인 못하고)




  

파주 신도시 뒤 고봉산이 희미..

지나온 길 가늠해 보며

조망대에서 본 월롱산

용상사 절

돌무더기



LG 필립스 공장

삼각산이 희미하게 보임

월롱산 안부에 올라서며





진행할 기간산 전경

월롱산 정상부

    

12시 21분, 월롱산(218.54m)

진행할 기간산이 마주 보이고 가까운 기암절벽이 시선을 끄는데 호기심으로 드려다 본다.

잠시 후 가까운 공터의 벤치에 앉아 점심식사를 마치고 임도 갈림길에 이르러 좌측으로 한동안 내려서면 헬기장 한 곳을

지나고 갈림길에 이르러 좌 향으로 내려서는 임도를 따라 문산과 파주를 연결하는 5번 군도에 다다른다.


월롱산 정상(218.54m)

정상의 기암 괴석

헬기장

12시 59분, 5번 군도

들머리 출발 후 6시간 반을 걸어 왔는데 끊어질 듯 이어지는 마루금의 오묘한 형상을 대하며 힘든 행보로 이어 왔지만

아직 시간적 여유도 있어 오두산 까지 계속 진행하기로 하며 방호벽 뒤로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을 이어간다.

지루하고 무딘 걸음을 옮기며 된비알은 이어지고 납골묘 있는 곳을 지난 후 기간산 부대 도로에 힘들게 올라선다.

    

안도감으로 우측으로 내려서는 중 짖어대는 멍멍이와 제초작업 중인 병사들의 모습을 대하며 부대 철망 끝부분 갈림길에

잠시 멈칫하며 좌측의 부대 정문으로 진행하기를 오가며 다소의 지체 끝에 이미 다녀간 산냄시님께 확인을 구한 후

부대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선 후 잡목으로 가린 공터 좌측으로 힘들게 헤치며 진행 후 리본을 발견하고 등로를 이어간다.

 

13시 40분 공터 안부를 지나 민가 옆으로 내려서면 21번 지방도에 이른다.


5번 군도(문산과 파주 연결도로) 올라서며

뒤돌아 본 월롱산

기간산 군부대 도로에 힘들게 올라서며

군부대 정문(좌) 갈림길에 이르러 잠시 알바 후 직진하며 내려감

잡목 헤치며







13시 59분, 21번 지방도

방호벽 뒤 우거진 숲을 가파르게 헤치고 오르면 묘지가 있고 곧 이어 대하는 농수산물 유통센터 우측으로 진행하여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틀하면 숲길을 따라 폐건물도 지나고 시멘트 임도에 내려선다.

호젓한 송림지대를 지나 임도를 넘어서면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에 이르러 좌틀하게 되며 양 옆으로 철망이 있는 공장지대를

 지난 후 ‘평산 신씨 묘’ 있는 갈림길에 이르러 우측의 축사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른다.

웅덩이 패인 봉을 내려서면 탄현과 교하 읍을 이어주는 310번 도로가 지나는 바구니 고개이다.


21번 지방도

파주 농수산물 물류센터 우측으로 진행 중

지나온 기간산

진행 방향

고마우신 님들 옆에













평산신씨 묘에서 우측의 보이는 길로 진행하며



15시, 바구니 고개(법흥 3리)

‘소우물길’ 표식 뒤로 입주사 간판 뒤로 이어지는 것을 방호벽 전 우측 산기슭으로 접어들어 등로를 찾지만 의아한 느낌이

들어 다시금 바구니 고개로 내려선 후 310번 도로를 따라 7분 여 걸어 ‘기독교인 공원묘원’ 안으로 들어선 후 도로를 따라

오르던 중 바구니 고개에서 오르는 도로와 만나며 우회한 끝에 힘들게 산불감시탑이 있는 131봉에 올라선다.


바구니 고개

전면 입주사 간판 뒤 좌측으로 진행해야 할 듯..  직진하며 기독교인 묘지입구까진 진행 

기독교인 묘지 입구(알바 10여 분 후 이곳에서 좌측길로) 

기독교인 공원묘지 전면 산불감시탑봉(131봉)을 향하여

정상부 임도를 만나며

산불감시탑 봉에 올라

삼각산 전경

15시 46분, 131봉 산불감시탑

131봉에 올라서니 시원스레 드러나는 임진강과 목적지인 오두산 줄기가 보면서 쌓인 피로감을 순간 잊게 해주는 느낌이다.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과 한강이 합수하는 지점을 바라본다. 임진강 건너편도 우리 산하인데...

잠시 후 삼각점을 확인한 후 우측의 방공호를 따라 이리저리 넘나들며 내려서면 잡목이 등로를 막은 갈림길을 그냥 지나치며

한참을 내려서다 다시 올라 어렵게 올라선 후 훼손된 삼각점이 있는 곳도 지난다.

    

16시 20분 ‘화생방 신호규정’ 표식과 타종이 있는 숲에 가린 봉우리를 내려서면 시멘트 도로를 만나는데 좌측의 도로를

따르면 수월했을 것을 도로 맞은편 무성한 잡목지대를 힘들게 헤치고 오른 후 어렵게 내려서니 팔각정 전망대에 이른다.


131봉

드러나는 오두산과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합류지점





북녁의 산하

북녁의 산하



정녕 말없는 북녁 산하

그 쪽도 우리 땅인데..

131봉 삼각점

내려서다 무심코 발견한 삼각점(미완성품 인가 ?)



시멘트 임도 내려서고

좌측의 시멘트 길따라 순탄히 진행할 것을.. 전면 오르느라 생 고생하며... ㅎㅎ

잡목 헤치며 오르던 중

뒤돌아 보며

내려서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시멘트 도로와 만나고

16시 40분, 동화 경모공원 전망대

다가서는 오두산 줄기며 임진강이 내려다 보여 너무도 반가웠던 탓일까 ?

직전 봉우리를 힘들게 넘으며 체력이 소진된 탓에 집중력이 떨어진 탓일까 ? 

진행시 전화를 기다린다는 무원마을님과 통화를 마친 후 순간 전망대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버리고 공원 중앙부로

내려서니 철문은 잠겨 있어 가까스로 빠져나와 ‘일송정’ 뒤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찾아 진행하는데 - 

순간 착각으로 19번 군도까지 진행하여 성동사거리에 이르게 되고 결국 보현산은 그렇게 지나쳐 버린 셈이니...


오두산을 가까이 하며

잠시 등로를 벗어난 후 만난 일송정 음식점

무심코 지나치다 19번 군도에 이르러 바라보는 북녁 땅

이곳에도 북녁 하늘이..

당겨보고(자유로도 보임)

17시 31분, 성동사거리

성동사거리의 ‘두부마을’ 건너편에 차량 비상등을 켜 놓고 미리 와 계시던 무원마을님과 오랜만에 반가운 조우를 한다.

짧은 대화 후 오두산에서의 다시 만남을 기약하며 우측의 기슭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오른다. 

 

묘지 있는 봉우리를 내려서면 시멘트 도로를 만나고 다시금 심한 잡목을 헤치며 맞은편 등로를 올라서면 반가운 리본들이

반긴다.   18시 02분 ‘산채향기’ 안내판이 보이는 시멘트 도로를 지나 맞은편 봉우리에 오른 후 내리막 길을 찾느라 다소

지체하며 임도 삼거리에 내려선 후 좌측 임도따라 진행하면 타이어 계단으로 올라서게 되고 산불감시탑이 있는 117봉

전망대에 올라선다.


성동사거리

미리 도착하신 무원마을님..  반갑습니다 !

마무리 지점을 향해 다시 오르고..





반가운 님 안내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채향기' 음식점 도로

임도를 따라

18시 24분, 117봉 산불감시탑

임진강은 함경남도 용포리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북부를 지나면서 고미탄천과 평안천 등의 지류와 합류한 후에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군ㆍ연천군을 지나면서 영평천과 차탄천 등의 지류를 합류하며 흘러온 한탄강을 아우른다.

이어서 파주시 적성면에서 서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흐르면서 문산천 등의 지류를 합류한 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통일전망대 부근에서 한강과 합류하여 서해로 빠져나간다.

    

임진강과 한강 물이 합류되는 곳..  북한의 개풍군 일대를 바라보며 벅찬 심정으로 바라 본다.

임진강에 노을이 물들며 유유히 흐르는 광경을 주시하면서 한동안 휴식을 취한 후 아쉬움으로 감시탑 뒤로 내려서며

안부에 이르러 우회로를 따르게 되고 잠시 후 우측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내리막의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면 오두산으로

오르는 아스팔트 도로를 만나게 되고 오두산 2교에 이르며 2회에 걸친 오두줄기를 아쉬움 속에 매듭 짓습니다.


117봉 산불감시초소

117봉에서 바라본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지점

오두산 전망대



북녁의 산하





내려서던 곳..  수고 많으셨습니다 !

오두산 도로에 내려서며


 

18시 45분, 오두산 2교

☞ 한강봉과 챌봉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능선 분기점에서 오두산 까지 약 44Km에 이르는 오두 줄기를

2회에 걸쳐 마무리 하면서...  마무리 즈음 마루금을 우회했던 아쉬움은 다소 남지만 ~

끊어질 듯 이어지는 오묘한 우리의 산하 줄기를 한 여름 잡목과 씨름하며 체험할 수 있었던 소중했던

추억의 장으로 새깁니다.

 

한북정맥을 거슬러 올라 수피령에 이르고 북한 땅을 넘어 추가령에서 백두대간과 합류되어 백두산까지

이어지는 실체를 그려 보면서도 언젠가는 끊어진 조국 산하의 맥을 밟아 갈 수 있으리라는 소망을 지녀 봅니다.

진정한 원류의 논함 보다는 멋진 우리 산하의 줄기는 항상 그곳에 머물러 있기에...

오늘 구간 26.74km, 42,445보의 12시간 15분에 걸친 발자취를 남깁니다.


오두산 2교에 이르러 아쉬움 속에 오두 줄기를 마무리 합니다.


북으로 향하는 자유로

남으로

오후 5시 이후 출금인 오두산 전망대를 바라보며 내려섭니다.
      

          

다리를 건너 초소 옆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서며 늦게 까지 환대하여 주신 무원마을님께 감사드리며

건네주시는 막걸리 한잔의 추억으로 결코 짧지 않았던 오두(鰲頭)의 여정을 새로이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