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09-08-09(일) 09:25 - 15:10

 

산행 코스 : 점재나루 - 백운산 정상 - 칠목령 - 제장나루 (약 6키로)

 

날 씨 : 맑음

 

집사람과 함께...^^

 

 

(산행 시간)

09:25 점재나루

11:37 백운산 정상

13:41 추모비

15:10 제장나루

  

(산행 코스 : 붉은 선을 따라서)
  

쉬는 일요일이라 집사람과 오랜만에 산행을 하기 위해 안내산악회를 검색을 해 보니 동강 백운산 산행이 눈에 확 들어 온다.

 

환상적인 경관으로 유명한 동강 백운산을 이미 산행기에서 접했던 바라 기대를 하고 전화를 해 보니 비가 올 지 몰라 아직 갈지 안 갈지 모르니 금요일에 전화를 하란다.

 

일기 예보엔 일요일 비는 개이고 날씨가 맑은데...

 

금요일에 전화를 해 보니 이유 없이 취소를 하기로 했다고 하여 황당...

 

휴가철이라 손님이 별로 없을 것 같아 타산이 안 맞을 것 같아 취소하는 것 같다... 불확실 하면 광고를 아예 내지를 말든지...

 

기대를 많이 했기 때문에 아쉬워 직접 차를 몰고 가기로 맘을 먹는다.

 

비록 휴가피크철이라 길이 많이 막힐 것이 예상이 되지만 모처럼 집사람과 시간을 맞추었기에 이번에 안 가면 엄청 후회를 할 것 같아서 강행을 한다.

 

일요일 새벽 6시 30분에 집을 나서 시원스레 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지나 제천 IC에서 나와 4차선 국도를 타고 영월을 지나 신동에 도착을 하여 유문동쪽 도로를 타고 동강에 도착을 하니 딱 3시간 걸렸다. 생각 보단 가깝군...

 

제천에서 태백으로 가는 국도가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라서 씽씽 달리는데 지장이 없어 그런가 보다.

 

점재나루에 가까이 가면서 전방에 우뚝 솟아 있는 백운산과 동강의 비경에 취하면서 날씨도 맑아 오늘의 산행에 대한 설레임에 가슴이 뛴다.

 

주차를 하고 배낭을 점검하고 산행을 시작을 한다.

 

청명한 날씨라 해는 쨍쨍 쬐어서 그런지 초장부터 땀은 엄청 흘러내린다.

 

하지만 아래로 펼쳐지는 동강의 비경에 취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가파른 오름길을 진행을 한다.

 

능선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 주어 기분이 엄청 상쾌 하다.

 

천천히 올라서 그런지 2시간 걸려 백운산 정상에 도착을 하여 쉬면서 사방을 조망하고.

 

이제 제장나루쪽으로 능선을 타고 계속 하산을 한다.

 

하산길은 깎아지른 낭떨어지 위의 능선길이라 조망은 환상적이지만 위험한 구간이다.

 

하지만 위험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가 되어 있어서 무모하게 절벽쪽에 다가서지만 않으면 안전한 하산길이다.

 

좌측으로는 하산 내내 굽이쳐 흘러 내려가는 동강의 비경의 연속이라 신음 소리 같은 감탄사만 흘러 나온다.

 

중간에 전망 좋은 곳에서 쉬면서 점심을 둘이 오붓하게 먹으면서 약 30분 정도 쉰다.

 

급히 나오느라 시원찮은 반찬이지만 동강의 비경을 바라 보면서 먹는 점심은 어느 만찬도 부러울 것 없이 맛있다.

 

하산길은 약 대여섯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데 2개의 봉우리만 오르막이 좀 길어서 조그므 힘이 들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내리막 기조이고 좌측에서 계속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조망은 환상적이라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다.

 

칠목령을 지나 다시 오르막으로 봉우리를 올라 이제 꾸준한 내리막을 진행하여 산행 종점인 제장나루에 도착을 하여 무사히 산행을 끝낸다.

 

아까 산행 시작 전 점재나루 주차장에서 주차비 2000원을 내고 여쭈어 보니 제장나루에서 점재나루로 차를 태워 주는 분이 있다고 하여 제장나루에서 찾아 보려 했지만 물어 볼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약 4키로 되는 점재나루까지 걸어가서 차량 회수를 하기로 한다.

 

집사람은 제장나루 어느 그늘 밑에서 쉬게 하고 점재나루까지 걸어 가는데 주변의 풍광이 아름답고 다니는 차가 많지 않아 걷는데 별로 힘도 안 들고 즐겁기만 하다.

 

점재나루에 도착을 하여 차량을 회수하여 제장나루에 다시 와서 집사람을 태우고 오늘의 행복했던 산행을 음미를 하면서 집으로 향한다.

 

(후기)

동강 백운산은 산행 내내 동강의 환상적인 비경에 취할 수 있는 멋진 코스였습니다.

 

주변의 산군들의 조망도 강원도 산골의 매력과 함께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차량회수를 위해 제장나루에서 점재나루까지 약 4키로의 도로를 걸어야 하지만 약 1시간 정도면 가능하고 간간이 다니는 차량을 얻어 탈 수도 있고 주변 경관이 좋아 걷는 것 자체도 산행 못지 않게 즐거운 길 이었습니다.

 

여름철 물이 많이 흐를 때가 가장 조망이 아름다운 것 같아 강력하게 추천해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들)

(점재나루 가는 길에 올려다 본 백운산)
  
(유유히 흐르는 동강)
  
  
  
(점재나루에서 바라 본 오늘 가야 할 백운산)
  
  
  
  
  
(잠재나루를 건넌 후 바라 본 잠재나루)
  
(이정표...직진하여 고개안부에서 능선길을 만나 우측으로 가파른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백운산 정상)
  
  
  
(내려다 보면 동강의 비경이 계속 펼쳐지고)
  
  
  
  
  
  
  
  
  
  
  
  
  
  
  
(백운산 정상이 가까이)
  
  
  
  
  
  
  
  
  
  
  
(정상의 돌탑들)
  
  
  
  
  
(문희 마을 갈림 삼거리)
  
  
  
(야영하는 분도 계시고)
  
  
  
  
  
  
  
  
  
  
  
  
  
  
  
  
  
  
  
(백운상 정상을 되돌아 보고)
  
  
  
  
  
  
  
  
  
  
  
  
  
  
  
  
  
(추모비)
  
  
  
  
  
  
  
(제장나루가 가까이)
  
  
  
  
  
  
  
(하산)
  
(제장나루 뒷 마을)
  
(동강의 환상적인 단애 지대)
  
  
  
(제장나루 도착)
  
(제장나루에서 바라 본 백운산 전경... 우측에서 좌측으로 산행)
  
(다시 점재나루에 도착하여 차량 회수)
  
감사합니다...산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