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9-06-21 (일) 10:10 - 16:15
산행코스 : 상천리 주차장-금수산-망덕봉-보문정사-주차장 (약 9 키로)
날 씨 : 맑음
집사람과 함께...^^
(산행시간)
10;10 상천리 주차장
12:25 금수산 (1018 M)
14:01 망덕봉
14:49 독수리 바위 전망처
16:05 보문정사
16:15 상천리 주차장
쉬는 일요일이라 산에 간다.
오랜만에 집사람과 함께...
원래 동강 백운산을 가려 했는데 안내산악회에 전화를 해보니 자리가 없단다.
그럼 차를 몰고 가야 하는데 어딜 갈까 하다가 이전에 생각을 해 둔 금수산에 다녀 오기로 맘을 먹었다.
일찍 준비를 하여 시원하게 뚫린 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달려 남제천 IC에 서 나와 82번 도로를 타고 청풍대교를 향해 달리는데 아름다운 충주호의 정경이 펼쳐지니 기분이 상쾌하고 너무 좋다.
청풍대교 입구를 지나 상천리에 도착을 하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주차료 3000원 내고 산행을 시작을 한다.
어제 비가 왔지만 오늘은 맑은 날인데 많이 무더운 날씨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일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 이다.
보문정사 앞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난 길로 접어 들어 계속 올라가고 올라가기만 한다.
꾸준한 된비알의 연속이어 정상까지 여간 힘든게 아니다... 날도 무더워 땀은 비오듯 흘러 내리고...
긴계단 지역도 지나고 정상 부근 까지는 계속 오르막의 연속이다.
오랜만에 산에 온 집사람이 힘들어 하여 좀 끌어 주기도 해 보고...
정상 가까이에서 주능선을 만나 조금 진행을 하니 드디어 금수산 정상이다.
정상까지 시야가 트이는 곳이 한군데도 없어 좀 답답한 산행길이지만 그늘의 연속이기 때문에 오늘 같이 무더운 날은 오히려 좋기도 하다.
정상에서 멀리 월악산의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 오고 아래로는 충주호의 비경이 펼쳐지어 시원한 조망을 잠시 즐겨 본다.
정상은 비좁고 사람은 많아 사진만 좀 찍고 바로 망덕봉을 향해 완만한 내림길을 진행을 한다.
망덕봉 쪽 능선으로 출입금지라고 해 놓았지만 차량 회수를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무시를 하고 진행을 한다.
금수산 주 등로가 상천리-보문정사-금수산정상-망덕봉-보문정사-상천리 이렇게 삼각형으로 도는 것으로 되어 있어 망덕봉쪽으로 워낙 많은 산객들이 가기도 하고 그쪽에서 오기도 하는데 출입금지 라고 왜 써 놓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망덕봉 못 미쳐에서 점심상을 펴고 오랜만에 집사람과 산상 만찬을 즐긴다.
집에서 재배를 한 상추와 고추의 맛이 정말 끝내 주는 구나...
망덕봉을 지나 좌측으로 하산길로 접어 들어 이제 계속 되는 내리막 하산길이다.
독수리바위와 족두리 바위 근처에 오니 답답한 시야가 걷히며 조망이 트이고 멋진 비경이 펼쳐 지어 감상을 한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조금 위험한 구간도 무사히 내려 오고 이제 부터는 계곡으로 접어 들어 약간 희미해 보이는 등로를 타고 한참을 내려 오니 계곡물과 만나 오늘의 찌든 땀을 씻어 내니 상쾌 하기 그지 없다.
보문정사로 무사히 하산을 하여 상천리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사진들)
금월봉은 도로확장공사하다가 땅속에서 조금 나왔있는것을 발견하여
캐내서 보게한것이니 인공은 아니고 자연이져 ㅎ
6년전인가 제천의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지요..저도 6년전 금수산가며
배탈때문에 다리에 힘이없어 후들후들하며 용담폭포지나 망덕봉오를때까지
고생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ㅎ
하산길은 정말 재미없고 조망꽝인 코스지만 마지막 선녀탕쪽으로 가서
알탕하고 왔었는데 아주 좋더군여 ㅎ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