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천마산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일대

 

천마산 올해로서 3번째다.

우리집 뒷산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특별히 좋아하는 산은 아니지만

봄에는 야생화를 서울 근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곳이고 조망도 좋은 편이고 편안한 산이다.

그리고 새벽에 북한산에서 올라 바라보면 해가 뜨는 곳

멋진 삼각형의 넉넉해 보이는 산

 

그동안 호평동이나 팔현리계곡에서 주로 올랐고 야생화 찍으로 이곳 저곳 계곡으로만 돌아 다녔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마치고개에서 부터 능선을 타고 줄곧 오른다.

바위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큰 매력이 있는 산은 아니지만 어느 때인가 부터 숲이 아름다운 육산도 좋아하게 되었다.

마치고개 초입길의 아른다운 숲길을 지나고 약간의 비알길을 오르자 멋진 호평동의 아파트 숲과 새로 건설된 46번 도로가 멋지게 보인다.

그리고 멀리 불암산-북한산-도봉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날씨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점점 코를 박고 된비알을 오르니 이제 정상이 가까워 졌나보다.

정상에 오르면 천마산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천마산-철마산의 S라인 능선............

비교적 날씨가 좋아 주금산은 물론 운악산까지 보인다.

그리고 정상에서 마석으로 떨어지는 동쪽능선은 정말 아름답다.

또한 정상에서 바라본 철마산 방향 건너의 795암봉과 소나무의 조화는 어떤가?

한참을 조망을 즐기고 795봉 암릉을 타고 돌핀샘 위 암봉을 지나고 팔현리로 하산을 한다.

 

팔현리 하산길은 적당히 물도 있고 깨끗한 곳이다.

봄이면 야생화가 많이 피는 계곡이기도 하고 특히 바람꽃들이 다양하게 피는 곳이다.

거의 하산을 마치고 나니 계곡 날머리 쯤엔 왜이리 청결하지 못한지 안타깝다.

등산객 주변 음식점 모두 반성해야 할것이다.

 

 

마치고개 들머리를 지나 능선을 오르자 멋진 전망대가 나타난다. 호평동 마을이다. 46번 신도로가 보이고 도로가 터널로 들어가는 끝 지점 능선 뒤로 도봉산이... ^^*

 

 

천마산 정상에서 보면 마석방면으로 떨어지는 동쪽능선이다. 이 능선의 선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천마산에 오르면 가장 멋진 S라인 천마-철마의 14Km 능선길......... 가운데 뒤로 주금산이 그리고 우측 뒤로 아주 희미하게 운악산도.. ^^*

 

 

건너편의 795암봉 겨울에 나무가 없이 앙상할때 암봉이 드러나는게 더 멋지다... 가운데 뒤로 서리산과 축령산이 ^^* 

 

 

초등학교 아마 6학년 정도일꺼다 눈이 엄청 많은 날 아버님과 함께 저 암봉위에서 눈으로 라면을 끓여먹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아버님을 따라 많은 산을 쫓아 다녀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인상깊게 음식을 먹었던 곳 밖에 지방산은 기억이 안난다. ㅎㅎㅎ

 

 

이효리의 S라인 보다 더 멋지다.

 

 

795 암봉에서 바라본 정상

 

 

마석으로 떨어지는 능선과 뒤로 백봉이 보이고  희미하게 운길-예봉이 보인다.

 

 

함께한 선배 

 

 

정상과 아름다운 백봉 그리고 운길-예봉 

 

 

 하산하면서 천남성 맞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