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땅 끝 어느 한 자락

   쭉 뻗어 내린 앙증맞은 바윗돌 산줄기에서는

   진달래들과의 봄의 향연이 있었습니다.  

   

   복분자 한 잔술에 붉은 얼굴 마주한 진달래..

   돌 사이에서 자라고 해풍에 시달렸지만

   싱싱 고운 빛깔에 행태는 귀엽고 앙칼집니다.

  

   저의 4월 일상의 영순위인

   그녀들과 하나 되었던 나날들이

   이제는 아쉬움의 시간이 되어 갑니다.......

   

   09.04.07  미황사-불선봉-도솔봉


  불선봉에서 바라본 가야 할 능선...
  달마산은 불선봉에서 송촌길 코스보다 도솔암 길이 더 아기자기한 것 같습니다.





    진달래가 어찌나 탐스럽고 싱싱한지...





     작지만 범접할 수 없는 기암괴석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산행의 즐거움은 배가됩니다.





        계속되는 연무현상은 또 다른 분위기를 줍니다.















































        암릉 꽃길을 걷는 동안 무아지경......
        더 이상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스님의 전면 바위 아래에 도솔암이 있습니다.





           도솔봉 표시석입니다.


           땅 끝에 들렀습니다.








          일몰을 앞두고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