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백룡지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풍 영암


 

땅끝백룡지맥이란?


 

땅끝 기맥이 호남정맥 무명봉에서 땅끝기맥 바람재로 분기하여 각수바위 계천산 국사봉 지나 흐르다 활성산 가기전 서광목장이 있는 도면상 417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235.7봉-819번 지방도로 여운재(150, 1.8)로 내려선 다음


 

본격적인 백룡산 등산로로 들어가 도가재(190)-형제봉(291)-쇠재(310)-

白龍산(△418.3, 3.6/5.4)에서 서쪽으로 虎산(△153.8, 단맥)을 떨구고 북진한다


 

명동재(330)-조리봉(230)-가는재(110)-오봉산(△162.1)-

12번군도 노루목재 도로(90, 4/9.4)로 내려와 신흥마을을 지나 13번군도 신흥마을 도로(70, 1.5/10.9)에 이른다


 

△90.5봉-산정마을 임도(90)에서 곰봉(129)을 올라 10번군도 황교마을 도로(50, 4.4/15.3)을 지나 13번국도 군계도로(50, 2.4/17.7)에 이른다


 

太산(90, 1.2/19.9)-821번 지방도로 행전리 행장 도로(30, 3.2/23.1)-

△35.8m지점을 지나 12번국지도 신정도로(30, 2/25.1)에 이르고

장송마을 도로(50, 1.8/26.9)를 거쳐 두류산(110)을 오른다


 

삼장고개(50)-23번국도(50, 2/28.9)-백두치(30)-작자동재(30)-

비학동 도로(30, 3.1/32)-△151.1봉-사동도로인 9번군도 솔골재(30)를 지나


 

신흥동 도로(30, 1.7/33.7)에서 도로따라 도면상 중토마을-짱골마을을 거쳐가송교회도로(30, 2.3/36)에 이른다


 

古文산(110)-望海산(△146.3)어깨(130)에서 

801번지방도로 매산도로(30, 2.7/38.7)로 내려왔다가

23번국도 병반도로(30, 1.2/39.9)에 이르고


 

봉골도로(30)-무회도로(30, 2/41.9)-△78.1-월통마을 도로(30, 3.6/45.5)-몽송도로(30)-화정마을(30)-복룡마을 도로(2.5/48)를 거쳐 봉추마을 지나 영산강변(10, 1/49)에서 끝이나는 약49km의 산줄기에 이름이 없다


 

그래서 나의 산줄기 이름을 짓는 원리대로 분기점에서 처음 나오고 그 산줄기중 제일 높고 그 지방에서 제일 인지도가 높은 백룡산의 이름을 차용하여 땅끝기맥에서 분기하였음으로 땅끝백룡지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이 산줄기의 끝을 비산비야 밭과 논을 거쳐 봉추마을 근방을 지나 영산강변으로 가도 좋지만 평범한 논바닥보다는 거리는 조금 짧지만 영산강변 논바닥에 우뚝서서 영산강을 건너 무안으로 가는 몽탄대교를 바라보며 오늘도 기품있게 그 자리에 있는 玉龍산(△130.1)으로 가도 무방할 것이다


 

시작은 백룡산에서 끝은 옥룡산에서 무언가 맥이 통하는 느낌이 다르다  


 

이 산줄기의 특징은 우선 도면상 마루금을 긋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백룡산 구간을 지나고 나면 영암벌 나주벌을 달리는 산줄기 사방으로 수로등이 거미줄처럼 엉겨있어


 

그 수로를 물줄기로 이해를 했다간 당연히 마루금을 그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인위적인 수로를 무시한다면 대체적으로 산줄기는 면과 군의 경계선인 먹색파선을 따르면 무난하다 할 것이다


 

예외로 신흥마을 도로부터 황교마을도로 구간과 중토마을 도로부터 망해산 전위봉까지 구간과 매산도로부터 산줄기의 끝까지의 산줄기는 먹색파선을 따르지 않지만 산줄기가 뚜렷하게 판명이 되고 도로 과수원 구릉등 구간도 육안으로 산줄기가 그려진다


 

두 번째로는 그렇게 산줄기의 마루금을 그었지만 실제로는 가시밀림이나 사유지 과수원 등으로 진행이 불가해 그 옆으로 난 도로따라 가는 구간이 의외로 많아 애로사항이 많다는 점인데 언젠가는 능선으로 종주하는 날을 기다려보며 엉터리 종주를 시작한다

     

땅끝백룡호산단맥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영암


 

땅끝백룡호산단맥이란?


 

땅끝백룡지맥 백룡산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13번국도(30, 6.5)-

虎산(△153.8, 1/7.5)-天地산(70)-옥봉도로에서 도로따라 종길재-

821번지방도로(8.5/16)-泰山봉(△83.4)-괴목도로-연화동마을-


 

신학리 학림마을(5.7/21.7)을 지나 △17.7봉을 지나 영암천이 영산강을 만나는 곳(1.3/23)에서 끝이나는 산이라곤 몇 개 없는 논밭 구릉 도로를 지나가는 약23km의 미미한 산줄기이지만


 

그래도 물가름만은 정확하게 하고 있음으로 그 산줄기중 가장 높은 호산의 이름을 빌어 땅끝백룡지맥에서 분기하였음으로 땅끝백룡호산단맥이라고 이름을 짓는다


 

땅끝백룡지맥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풍 영암


 

언제 : 2009. 3. 7(흙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영암에서 택시로 땅끝기맥상 서광목장이 자리잡고 있는 활성산 전위봉인 도면상 417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땅끝백룡지맥을 타고 백룡산 지나 비신비야구간을 진행하여 행전리 도로까지 땅끝백룡지맥 약23.1km 


 

활성산어깨(417) : 영암군 금정면, 영암읍 

형제봉(291)       : 영암군 금정면, 덕진면

白龍산(△418.3) : 영암군 금정면, 덕진면, 신북면

조리봉(230)       : 영암군 금정면, 신북면

오봉산(△162.1) : 영암군 금정면, 신북면 

곰봉(129)         : 영암군 신북면

太산(90)           : 영암군 신북면, 나주시 세지면, 왕곡면 


 

구간거리 : 23.1km  지맥거리 : 23.1km


 

구간시간 10:50 지맥시간 9:00 휴식시간 1:00 헤맨시간 0:50


 

옛날부터 영암평야에는 산줄기가 없는가 하는 의문에 지형도를 가지고 가늠을 해보니 의외로 산줄기가 뚜렷하게 나오며 그 거리도 무려 50km에 육박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마루금을 긋는데 이곳은 사방으로 수로가 나있어 도면상 물길을 건너가지 않는 마루금은 그을수가 없지만 인위적인 시설물이므로 과감히 수로 등은 무시하고 그리다 보면 대부분이 먹색파선을 따라가는 것을 알수가 있으며 그렇지 않은 구간은 낮지만 산줄기가 명확하다


 

이런 구간은 설마 마눌과 함께라도 단단히 혼날 각오가 없이는 섣불리 행동에 옮기기가 쉽지만은 않은데 오늘 따라 하숙생활을 하다 올라온 아들놈에게 오랜만에 맛있는 것을 해줄 요량인지 혼자 잘 갔다 오란다


 

알바했다고 뭐라고 하남 도로따라 갔다고 뭐라하나 가시밀림에서 혼이 났다고 뭐라하남 발가벗고 낮잠을 자던 내가 알바 아니라며 어여 바삐 등떠밀리여 혼자 센트럴터미널로가 1시에 광주행 버스를 탄다 왠지 조금은 허전하지만 이런 구간은 혼자 하는 것이 백번 맘편한 법이다


 

3시간20분만인 4시20분에 광주에서 내리는데 무슨 잠이 그리 들었는지 자면서 내려 의자에 앉았는데 일어나보니 새벽 5시가 넘어 있었다 마눌 맛없다고 투덜대던 그 집을 그 시간엔 그 집 밖에 문연곳이 없는데 방법있나 다슬기해장국을 시켜 반쯤 먹고 나와 5시55분 영암가는 버스를 타고 7시에 영암에 도착한다

       

역시나 그 근방엔 그 시간에 요기를 할 곳은 아무데도 없다


 

택시를 타고 서광목장입구 고갯마루삼거리에 7시20분에 내려준다

옛날 땅끝기맥종주시 지나갔던 곳인데도 웬지 서먹해진다 여기서 활성산 정상 송신탑을 보면서 계속가면 활성산 정상까지 콘크리트 포장 1차선 도로를 타고 오를 수가 있는 것이다


 

예전에 땅끝기맥할 당시 지나왔던 능선은 저푸른 초원을 연상시키는 대규모서광목장 목초지이며 앞으로 사택이 있어 옆 밭으로 오른다


 

서광목장 안부 도로 : 7:20

 

 

밭을 지나 억새밭을 올라 도면상 분기봉인 417봉에 오르면 그냥 펑퍼짐한 가시와 잡목일 뿐 길은 그 어디에도 없다

서쪽으로 방향잡고 이리저리 갈 수 있는 곳을 골라 가시 잡목을 제켜가며 내려간다


 

도면상 417봉 : 7:25


 

안부 지나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억새속에 15번 철탑이 있는 잔솔잡목이 빼곡한 둔덕으로 오른다


 

철탑 : 7:50 7:55 출발(5분 휴식)


 

지독히도 속력이 안나는 짜증나는 능선을 내려가 좌우길이 고속도로인 십자안부에 이른다 이곳이 바로 도면상 235.7봉 전 안부이며 여운재 지나서 서광목장으로 오르는 길로 내려가는 최단거리인 안부인 곳으로 오른쪽 아래로 서광목장 오르는 콘크리트 1차선 도로가 빤히 내려다보인다


 

미리 말하자면 바로 그 오른쪽으로 내려가 콘크리트 도로따라 여운재까지 가야 고생을 좀 덜한다


 

즉 서광목장에서 굳이 능선을 따라갈 필요없이 바로 여운재에서 서광목장가지 가는 길은 지맥 능선과 거의 나란히 나 있으므로 도로따라 여운재까지 와도 누가 뭐라고 그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십자안부 : 8:15


 

오른쪽으로 잠깐 내려가 콘르리트 포장도로 따라 내려가면 2차선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있는 조그만 저수지 옆에 휴식처인 파고라와 팔각정이 있으며 현대식으로 예쁜 화장실이 한동 자리잡고 쉬어 가랜다^^


 

좌측으로 고개를 살짝 넘으며 능선을 고집했으면 뺑뺑둘러 철책이요 절개지며 빼곡한 잡목 산죽으로 내려오기가 거의 불가능해 보여 참으로 잘 탈출했다는 생각을 하며 고갯마루에 이르면


 

“여운재 해발150m”라는 둥그런 안내석과 좌측으로 비껴 “언덕위의하얀집”이라는 정취가 물씬 물씬 묻어나는 카페가 하나 영업중에 있으며 그 사이로 “여운사”라는 작은 절집이 그래도 범종까지 달아놓고 수행에 정진중이다^^


 

절집 입구에 있는 “백룡산(오봉산)등산 안내도”를 보니 등산로가 꽤 좋을 것 같은 생각을 해본다 백룡산까지 가는데 나오는 지형 이름을 보면 “도가재, 형제봉, 쇠재, 정상”이며 “옹골재, 가막재”는 “땅끝백룡호산단맥”으로 가는 능선상 명칭인걸 알려준다


 

여운재 : 8:20 8:30 출발(10분 휴식)


 

안내석 있는 곳에서 올려다보이는 묘지 뒤 대숲 가운데로 오르면 기막힌 오솔길이 나오고 등고선상 230봉에 이른다


 

등고선상230봉 : 8:50


 

큰 바위들과 묘가 있는 안부로 내려가면 도면상으로는 "목갓재"이지만 이곳 사람들은 공식적인 명칭이 도가재인 모양이다 이정목에 “이곳은 도가재, 백룡산 정상2.5km, 우측으로 내려가면 금정동래가든1.3km, 온길 여운사1.1km, 좌측으로 내려가면 영보정1.3km"


 

도가재 : 8:55


 

통나무 계단을 몇 개 오르면 길이 더 좋아지고 완만한 조망 능선을 오르면서 뒤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거대한 한개의 기기묘묘한 바위덩어리인 월출산을 보고지고 보고지고 너른 평지인 등고선상 250봉에 이른다


 

등고선상 250봉 : 9:10


 

또 그런 능선을 하염없이 오르며 우뚝 솟은 백룡산 정상의 제일 높은 나무 꼭대기에 올라 머리를 돌려가며 주위를 살피는 하얀 학이 한 마리 그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데 가는내내 뜰 줄 모르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점으로 보아 학은 아닌 듯하지만 그 궁금증을 안고 등고선상 270m인 둔덕으로 올라선다


 

등고선상 270봉 : 9:20


 

또 몇m 오른 둔덕에 “형제봉”이라는 정상목이 설치되어 있는데 아무리 보아도 봉우리가 아닌 능선상 몇m 올라온 곳인데 이곳에 형제봉이라고 하는 정상목을 설치한 것으로 보아 이 지점이 아마도 도면상 291m 지점인 듯 하다


 

시나브로 올라 펑퍼짐한 등고선상 350봉으로 올라서면 처음에는 봉우리가 아닌 듯 하나 쇠재로 내려가면서 가늠해보면 한없이 내려가는 점으로 보아 이 봉우리가 바로 형제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등고선상 350봉 형제봉 : 9:45


 

마모되어가는 밀양박씨 고묘 흔적만 있는 십자안부 쇠재로 내려서니 너른 평지에 춘난이 지천이요 쉬어가기 좋게 새로 산뜻하게 색칠한 장의자4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정목에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금정 토동0.5km, 온길 여운사1.7km, 좌측으로 내려가면 동백정(녹차밭)1.5km, 갈길 백룡산 정상0.6km"


 

경운기 길 수준의 너른 길로 오른다


 

쇠재 : 9:55


 

잠깐 오르다 너른 길은 오른쪽 사면으로 가버리고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라 오르며 오름 능선상 ╠자길을 지나간다


 

╠자길 : 10:05


 

이제부터 그래도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라고 지금까지 지나온 잔파도 타듯 완만한 능선이 그래도 산에 오르는 기분이 들 정도로 기울기가 바뀌어 오르면 하얀 “산불무인감시철탑”이 서있고 그 꼭대기에 있는 카메라머리가 돌아가는 것을 멀리서 보면서 나무 끝에 앉은 백학으로 보이니 그것 참..........


 

스텐 정상판에 “백룡산418m"

스텐 전망판에 “아천리산촌마을 백룡산420.6m”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지만 바로 동쪽 아래 있는 마을 이름이 아천리인데 그것과 무슨 연관이 있는 듯 하다 


 

"영암23 1990재설“ 대삼각점 옆으로 있는 이정목에 방향이 틀린 방향지시판이 여럿 달려있는데 적당히 이해를 하며 하여간 읍조려 볼 필요는 있는 것 같다 ”온길 여운사2.3km,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신북명동1.1km 금정 아천1.5km, 왼쪽으로 내려가면 덕진녹차밭1.9km"


 

카메라 끝에서는 끼이끽 키이킥 로봇 팔 돌아가는 소리가 자꾸 귀에 거슬리나 월출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이 최고의 전망대에서 어이 조망을 즐기지 않을 수 있으리요


 

사각정자안 장의자에 앉아 월출산!

활화산 같이 타오르는 거대한 바윗덩어리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우리 산하에 대한 말없는 동경과 환희가 가슴을 두드린다


 

우측으로 눈을 돌려 드넓은 영암벌을 한눈에 내려다보는데 높이와 관계없이 전부다 고막껍질을 엎어놓은 듯 다 고만고만하게 보이는 점점히 박힌 보석같은 산들이 벌판을 푸르고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는 모습을 가만히 보며

저 보석들을 어떻게 한줄로 꿰어 긴 목걸이를 만들어 목에 한번 걸어볼거나.......

  

가야할 산줄기를 가늠해보는데 눈으로는 도저히 가늠이 안되고 천상 앞으로는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산줄기를 찾아가는 그런 산행길 아닌 산행길이 되라라!


 

백룡산 : 10:10 10:30 출발(20분 휴식)


 

북쪽인 신북쪽으로 내려가는데 누군가가 가시 등을 쳐놓아 갈만하지만 지금까지 지나온 산책로 비할 바는 아니다 죽 내려가면 명동재 안부지만 좌우로 내려가는 길은 아무리 찾아도 없다


 

명동재 : 10:40


 

2번째 살며시 오른 둔덕에 오른쪽 금정면쪽만 볼 수 있는 2층산불감시초소는 목하 휴업중이다


 

산불감시초소 : 10:55


 

╣자안부를 지나 : 11:00


 

또 낮은 둔덕을 넘어 좋은 길은 좌측 서쪽으로 내려가고 오른쪽으로 길이 없는 것 같지만 길 흔적을 잘 찾아 내려가다 보면 어느덧 시나브로 길이 없어지고 잡목 뚫고 잘 내려가면 잘 가꾼 묘지나 자갈 깔린 좌우로 휘도는 좋은 임도에 도착하게 된다


 

임도 : 11:20


 

묵은 경운기 길을 따라 쓰레기가 쌓여있는 22번 철탑 왼쪽으로 내려가면 십자안부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나뭇가지들이 쌓여 썩어가고 있어 통행이 불가할 것 같다


 

십자안부 : 11:25


 

성긴길로 오르다보면 등고선상 230봉인 조리봉 어깨로 좌측으로 살포시 오른 곳이 정상이지만 갈 필요는 없고 바로 여기서 오른쪽 동북방향으로 베어져 넘어져 있는 벌목된 나무들을 조심해서 내려간다


 

조림봉 : 11:30


 

베어진 나무 가시 잡목들을 밟으며 끊으며 배낭에 긁히고 목덜미를 쑤셔대는 갈비를 털어내느라 몸부림을 치며 천신만고 끝에 내려가 안부에 이른다


 

안부 : 11:45


 

살짝 오른 둔덕 : 11:50


 

또 천신만고 끝에 수종갱신 벌목지역 내려가다 다시 가시 잡목 속으로 들어가 내려가면 잘 가꾼 문화유씨 반만 석곽테를 두른 쌍묘가 있는 자갈깔린 임도로 내려가면 “문화유씨세장산”비 “묏자리조성 통제 안내문”이 있는 가는재 임도이다


 

가는재 : 12:00 12:05 출발(5분 휴식)


 

또 그런 길이지만 베어진 나무들이 없어 오를만한 능선을 가다가 묘 둘레를 붉은 꽃망울이 터지고 있는 동백으로 치장한 작고 정갈한 묘를 지나면 다시 베어서 넘어진 나무들을 넘고 넘어 과수원 쪽빛 망사를 쓴 오른쪽이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62.1봉 오봉산 정상인데 삼각점은 발견 못하고 왼쪽으로 진행한다   


 

오봉산 : 12:20


 

살그머니 오른 둔덕에서서북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없다 적당히 능선을 가늠하며 밭 절개지가를 조심해서 내려가면 12번군도인 2차선도로 노루목재이다


 

누루목재 : 12:50


 

우측 고개를 살짝 넘어 좌측 밭으로 들어가면 오르는 좋은 길이 나오며 커다란 쌍묘서 길이 없어지고 가시 잡목 헤치고 오르면 등고선상 110봉이다


 

등고선상 110봉 : 13:00


 

잠깐 내려가 돌들이 널려있으며 쌓여있는 곳을 지나 오른쪽 사면이 가시 넝쿨 풀 무성한 개활지로 내려가 가시 넝쿨 억새기 빼곡한 안부에 이른다


 

안부 : 13:05


 

불탄지역이 나오며 그 특유의 가시토피아에서 진도는 안나가고 오른쪽이 인삼밭인 능선에 이르러 그 인삼밭 사이로 나가 십자 경운기길인 안부에 이른다


 

십자안부 : 13:30


 

인삼밭가로 내려가면서 우리네 삶의 현장 도면상 신흥마을에 이른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띄엄띄엄 민가들이 보이고 그 민가 뒷쪽이 능선이 발달해 있음으로 그리 가지 않도록 주의를 하고 오른쪽으로 능선이 너른 밭가 길이며 비포장 도로인 인삼밭가로 계속 진행해 포크레인이 묘지 조성중인 곳을 지나 밭을 내려가면 왼쪽으로 “하동정씨세장비”가 있는 도로삼거리로 오른쪽으로 나주시 세지면 작은 팻말이 있다


 

13번군도 신흥도로 : 13:45


 

팻말있는 곳에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 묘에서 길은 없어지고 빽빽한 쫄대숲을 온몸으로 밀어 붙이고 나가면 가시 잡목 길 전혀 없는 능선에 이른다 여기는 그렇게 오를 것이 아니라 삼거리에서 막바로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잠시 오르면 등고선상 110봉 정상이다 여기서 좌측 서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등고선상 110봉 : 13:55 14:00 출발(5분 휴식)


 

길 흔적따라 ╣자안부에 이른다 : 14:05


 

길 흔적따라 잠깐 오른 둔덕인 등소선상 110봉에서 좌측 서남으로 내려가는데 지독한 가시길이라 좌측이 밭인 관리된 묘지 안부로 내려가버린다


 

14:20 14:30 출발(5분 휴식)


 

죽을 고생을 하고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만나고 좌측이 바로 신북면 소재지인 산정도로를 만나 가시 잡목이 지겨워 다음에 갈 도면상129봉인 곰봉 정상을 눈으로 종주하기로 하고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간다


 

살그머니 오른 좌측이 과수원인 능선에서 냉이깨는 아줌마들을 만나고 콘크리트 포장길 따라 넘어가면 황교마을 콘크리트 포장도로 십자안부에 이른다


 

우측 물탱크로 가지말고 좌측 마을로 내려가면 교산리 향교마을석이 있는 동네 한가운데이며 다르며 사방이 동네 한가운데이다 이곳은 마을은 하나지만 길을 중심으로 좌측은 영암군 신북면 금수리이고 우측은 나주군 세지맨 교산리이다


 

이러한 능선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들여 헤맨끝에 찾은 능선이다 


 

황교마을 : 15:00 15:20(20분 헤맴)


 

동네길로 가며 원금수경로당에서 우측 능선이 지맥임으로 오른쪽으로 금수마을로 들어가 능선 과수원 밭 왼 사면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농원 과수원 철탑 등 등 도로따라가는 내내 오른쪽 과수원 밭인 구릉이 능선이며 수로와 같이 간다 도면상으로는 물길을 수없이 건너다니지만 그것은 전부 인위적인 수로의 물길이므로 의심을 하면 안된다   


 

계속 도로따라가며 대규모 젖소 농장 세운기업(주) 작은 팻찰 붙어있는 곳과 오른쪽 승표농원 사이 콘크리트 포장도로 따라가면서 오른쪽 구릉이 지맥능선이다


 

15:55


 

영주목장 안내판 있는 콘크리트 포장삼거리에 이르면 드디어 능선으로 도로가 지나간다


 

좌로 묘하게도 2층이 집 한가운데로 불쑥 올라온 민가지나 GS칼텍스 군계주유소 앞 13번국도 4차선도로에 이르고 길 건너를 보니 전남방직 공장이 너르게 자리잡고 있다 


 

오른쪽으로 조금 가 신호 받아 건널목을 건너 좌측으로 “군계암봉돼지순대집” “오리명가”를 기웃거리다 다시 건널목으로 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도로따라가면 “전방(주)영암공장”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소공원내 돌위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13번국도 군계도로 : 16:00 16:10 출발(10분 휴식)


 

묵밭으로 들어가 “전남방직(주)” 뒷 담벼락을 따라 가다 좌측 공장 안으로 “전남방직”이라는 높은 대형 간판 있는 곳에서 과수원으로 들어가 과수원 끝에서 살며시 올라 둔덕에 이른다


 

둔덕 : 16:20


 

탱자울타리 나가 묵은 경운기 길 따라 내려가다 밭이 나오면 좌측 담벼락을 따라가면 남의 과수원을 관통해야 하는데 눈치도 보이고 해서 오른쪽으로 초지를 관통해서 내려가면 제법 커다란 동네에 갈곡리 화탑마을 “환경나주배테마마을체험관” 건물 앞에서 좌측으로 잠깐 오르면 고갯마루에 이른다


 

도면상 이 마을이 바로 태산 밑에 있는 나주군 세지면 탑동마을이다


 

탑동마을 도로 안부 : 16:30


 

도로다라가다 오른쪽 “가선대부호조참판” 고묘지로 올라 묘 끝에서 연결되는 좋은 길로 오르면 태산 정상이다


 

태산 : 16:40


 

좌측이 두릅밭인 안부에 이르고 잠깐 오르면 우측 동네에서 오는 더 좋은 길을 따라 역시 좌측이 두릅밭인 능선으로 오르면 지나온 태산과 도면상 높이가 같은 소나무 한그루가 청청한 둔덕에 이르면 잘 관리된 반만 석곽인 묘지에 서 길은 없어지고 만다


 

등고선상 90봉 둔덕 : 16:45


 

빽 해서 적당한 지점을 가늠하고 좌측으로 가시 잡목 헤치고 내려서면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내려서고 좌측이 능선이라 보리밭을 밟고 능선으로 오른다


 

묵은 경운기 길이 나오고  : 17:00


 

묘로 가지말고 좌측으로 무조건 내려간다

인삼밭으로 내려가 고개를 숙이고 자갈 깔린 임도삼거리에 이른다


 

임도 삼거리 : 17:10


 

마을을 관통해서 향기도 맡으면서 민가 밥짓는 연기에 아련한 추억도 생각하며 가다보면 여기가 거기같고 저기가 여기같고 이상하게 신가리로 나가게되어 빽하며


 

능선를 가늠하면서 평야 한복판인 영암군 신북면과 나주군 왕곡면의 경계지점인 821번 지방도로 행정리 도로사거리에 이르면 목하 도로 공사중이며 문화재 안내판인 "고분군5km" 갈색안내판이 있으며 앞으로 가야할 능선은 논 한가운데로 도로따라가면 될 것 같다 


 

하여간 헤매는 바람에 넉넉하게 한 30분이면 갈 거리를 동네바닥에서 30분은 족히 알바를 한 것 같다

 

 

행전리 도로 사거리 : 18:10(30분 헤맴)


 

그후 


 

영산포 택시를 불러 안내를 받아 영산대교와 영산교 사이 강변에 위치한 모텔로 안내를 받아 가는데 그 근방 모든 음식점들은 특화된 거리로 홍어밀집지역이다


 

혼자 갔으니 홍어를 먹을 수는 없는 일인지라 김치찌개를 시키면서 하산주 한잔이 생각나 더 생각해 드릴테니 고기를 좀 많이 넣어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손님들이 끊임없이 드나들어 그래도 이 호남식당이 그래도 그 중에선 꽤나 알려진 것 같다  


 

돼지고기가 뻑뻑한 김치찌개를 먹는데 홍어전문집이라 별루일 것으로 생각한 것 하고는 딴판으로 입안에 착착 감기는 것이 온전한 김치찌게 맛이라 잘 먹고 그래도 생각해서 몇천원을 더 주니 무슨 말씀이냐 괜찮다며 한사코 사양을 한다


 

그 별 것 아닌일 가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저 속된 사람의 마음이라니.....


 

내일 일이 걱정이라 영산대교 건너 나주로 가면 24시 김밥집이고 있지만 이곳 영산포에는 이른 아침을 할 곳이 없어 슈퍼에서 아침용 짜파케티 한개와 점심용 빵을 몇 개 구입하고 그렇게 남도땅 영산포의 밤은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