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208  (일)  10:30 - 16:00

 

 

가는 겨울이 아쉬운 치악산 향로봉

( 관음사 - 곧은치 - 향로봉 - 곧은치 - 관음사 ) 

  

향로봉 오름길에 당겨 본 치악산 비로봉 

 

 

 

민족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 전날

늘 산을 찾는 친구들과 치악의 향로봉에 다시 오르다.

장거리 산행을 계획했지만 오늘의 당번인 차준식이

개인적인 일(?)로 사정이 여의칠 않아 느지막히 산행을 출발.

    

심상오 부부와 이병식을 태우고 곧은치 입구인

관음사 주차장에 차를 두고 10:30 산행에 들다.

입춘을 지난 탓인지 날씨가 풀려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봄의 기지개를 들으며 곧은치 계곡을 오르는데

향로봉을 오가는 많은 산님들로 눈이 심심칠 않다.

    

십 여일 전만 해도 무릎까지 빠지던 등로는 

따스한 봄볕(?)에 녹아서 흙이 드러나고

양지쪽으로는 질퍽거리기까지 해

이제 곧 봄이 멀지 않았음을 알리는 듯 하다.  

    

곧은치 부근의 응달쪽으론 아직 상고대가 남아있어

그나마 눈요기를 하고  헬기장 부근에서

어느 산악회의 시산제를  구경하며 두 시간 여 만에

해발 1,042미터의 향로봉 정상에 이르다.

    

조망이 없는 정상에서 이정목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남대봉 쪽의 양지 바른 억새밭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정상주를 곁들여 14:00 경까지 한 시간도 넘게

여유있는 점심 시간을 갖고 오던길로 되돌아 하산하다.

    

납골당이 근사하게 세워진 관음사 주차장에 들러

경내를 둘러보고 차준식네 아파트로 직행

산행에 빠진 안식구들을 불러내어 오붓한 저녁시간을 갖고

가는 겨울을 아쉬워 하며 치악산 자락을 누볐던

오늘의 곧은치 - 향로봉 산행을 모두 마무리 하다.

 

 

 

 관음사 주변 풍경

 

 

 

곧은치 계곡 풍경(1) 

 

 

 

곧은치 계곡 풍경(2) 

 

 

 

 

어느 산악회의 시산제 준비중 

 

 

 

 꽤나 많은 산님이 보인다

 

 

 

곧은치 상고대

 

 

 

 한 시간 20 여분만에 해발 860M의 곧은치 도착

 

 

 

어느 산악회의 시산제(진행 중) 

 

 

 

헬기장에서 당겨 본 비로봉 

 

 

 

 이정목(상원사 5.5KM, 비로봉 5.1KM)

 

 

 

 향로봉 상고대

 

 

 

 햇살에 녹아내리는 상고대

 

 

 

 무릎을 넘던 눈이 많이 녹았다

 

 

 

 1,288미터의 비로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된다

 

 

 

 등로변  바위 지대

 

 

 

 향로봉 오름길에 만난 거목

 

 

 

 해발 1,020 미터의 보문사 갈림길

 

 

 

낙엽송 가지에도 물이 오른 듯.........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 먹으며 본 남대봉 - 시명봉 능선

 

 

 

 향로봉 정상에서 일행들과 한 컷

 

 

 

 눈 녹은 곧은치 주변 풍경 

 

 

 

 곧은치 - 강림으로 이어지는 길

 

 

 

 아직은 두터운 얼음으로 덮인 곧은치 계곡

 

 

 

 여름날에 라면 먹던 곳

 

 

 

다래덩굴 뒤엉긴 등로변 풍경 

 

 

 

 관리인 없는 곧은치 탐방안내소

 

 

 

곧은치 가는길 옆에 위치한 천신굿당 전경 

 

 

 

치악산 관음사 

 

 

 

관음사에서 본 곧은치 계곡

 

 

 

 관음사 전경

 

 

 

 관음사 납골당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