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유 산 ( 1614 m )

 

전북 무주. 장수. 경남 거창. 함양.

산행구간 : 무주리조트-설천봉-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년사-삼공리매표소

산행시간 : 약 5 시간 ( 산행거리 : 약 10 km )

                *곤도라 이용안내 : 요금. 편도7.000원/왕복11.000원. 09:00-16:00운행

                * 셔틀버스 운행 : 삼공리-무주리조트/무료

 

소백산맥의 줄기중 지리산다음 높은 향적봉을 주봉으로 무풍의 삼봉산에서 남덕유에

이르는 덕유연봉들이 100여리 길의 대간을이루며 영호남을 가르는 우리나라 12 명산

중에 하나인 "덕이 많아 넉넉한 산" 또는 "너그러운 산"으로 불리는 덕 유 산.

 

구름 과 바람이 일궈내는 고산의 설화와 히말라야의 고봉을 연상케 하는 설원 능선을

따라 장쾌하게 이어지며 눈꽃과 상고대가 조화를 이루어 펼쳐지는  환상 설덕유산

을 마음에 묻어두며 그동안 앞다투어 올리는 산우들의

 

설화와 상고대의 사진 산행기를 눈팅만하다 올 겨울 처음으로 눈꽃 산행이  될지모를

기대감으로 동장의 기세가 꺽일줄모르는 이른새벽 름다운 설경을 찿어 목요산행

떠나는 물안개 사단 12명의 일원이되어 

 

대진 고속도로를 벗어나 차창 밖으로 스쳐지나는 도로와 주위 산세를 둘러 보아도

의 흔적을 찿을수 없기에 설마하는 마음으로 무주 리조트 곤도라 매표소 주차장에 멈

추어 서니 예상과 달리 한가한듯 느껴지는 스키장 분위기가 

 

왠지 눈구경이나 제대로 할수 있을가 싶은 마음이지만 ~ 이른 시간인 탓일까 ?  예전

같으면 한 두시간씩 기다리던 때와 달리 탑승장으로 다가서는 여유로  곤도라를 타고

20여분동안 하늘을 나는듯 설천봉에 내려서니 차거운 바람이 마중하고있다.

  

설천봉 쌍계루 팔각정자위로 올라서서 흰눈을쓰고있는 웅장한 산세가 펼쳐지는 주

산세를 둘러보며 흔적을남기고 나뭇가지마다 흰눈을 쓰고있는 산행로 입구로 다가서

어느새 정상으로 오르는 형형색색 많은 등산객들이 줄지어 오르

 

눈꽃과 상고대는 세찬바람으로 인하여 볼수없지만 눈속에묻혀있는 숲속 풍경과 난간

 사이에두고 나뭇가지마다 목화송이처럼 수북히 쌓여있는 색다른 하눈꽃에 연신

디-카를 들이대는 더딘 발걸음으로 눈속에 묻혀있는 계단을 따라

 

차거운바람이 스쳐지나는 정상에 올라서니 많은 등산객들이 정상에오른 기쁨을 만

하는 돌탑과 암봉앞에 세워진 향적봉 -1614 m- 의 정상표지석을 둘러싸고 수많은

객들이 추억을 만들어 가는 정상에서 흔적조차 남길수없어

 

삼남을 굽어보는 덕유연봉의 주봉 향적봉에 머물며 주위를살피면서 흰눈을 쓰고있

가야산의 높은 산봉우리와 산마루금을 그어가며 지리 주능선상의 천왕봉에서 반야봉 

으로 노고단의 끝을 확인하고 무룡-삿갓-남덕유로 이어지는

 

장대한 능선을 따라가는 길목 중봉으로 가기 위하여 향적 대피소로  내려서는 계단

라 정상을 오르려는 등산객들을 마주하며 내려서니 일부등산객들이 휴식을 즐기

피소 주위를 둘러싸듯 눈속에 머물고 있다.

 

주목과 고사목이 어우러져 환상의 숲을이룬다는 향적봉에서 중봉에 이르는 눈속길

따라 대피소를 벗어나 눈속에 묻혀있는 길을 따라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지는 길목

리하고 서있는 주목나무 앞에서 흔적을 남기고 숲속으로 들어서니

 

고산화원의 눈꽃은 볼수없지만 순백색의 숲속에 자리하고있는"살아 천년 죽어 천년"

산다는 주목과 구상나무의 푸르름속에 고목이 되어버린  나무숲이 어우러져 한 폭

동양화를 연출하는 이름다움에 취해 설국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조차 잊어버린체 시시각각 바뀌어가는 눈속에 머물면서 무릎까지 빠지는 숲

딩굴기 까지하며 타임머신을타고 두가 동심으로 돌아가는 엣시간속에 숲속을 빠져

나와 중 봉 전망대에 멈추어서니 설원을 이루고 있는 덕유 평전이 펼쳐지며

 

마음마져 탁트이게하는 시원함으로 언제다시 이런광경을 볼수있을까 ?  싶은 즐거움

으로 중봉 갈림길에서 덕유 주능선을 벗어나 오수자 굴로 내려서는 지능선 길을 따라

심스럽게 내려서는 길목으로 차거운 바람대신 따스한 햇살이 비쳐지고 있다.

 

아직도 많은눈이 쌓여있는 숲속을 내려서는 등로마다 무릎깊숙히 빠져들며 한사람

지나갈수 있는 봅슬레이 경기 레일을 연상케 한다고할까 ? 비료푸대라도 준비했으면

싶은 생각뿐 ~ 아직도 많은 눈을 간직하고있는 숲속에

 

누군가에 의하여 눈을 다져놓은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우리만의 자리를 마련하고

눈속에 펼쳐치는 포근한정으로 몸과마음까지 따뜻하게 피로를 풀어내는 휴식의시

을 보내고  다시 또 내려서는 가파른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오 수 자 굴. 

 

바위밑으로 들어서니 예전에 오수자라는 스님이 이곳에서 득도했던 곳이라하여

자굴이라 불린다는 동굴앞에서 휴식을취하는 일부 등산객들을 뒤로하고 바위마다

을 쓰고있는 구천동상가 시작되는 계곡길을 따라

 

지금은 바람 한점없이 햇볕도 숨어버린 고요속에 머물고 있지만 은 백색의 설산을

시한번 바라보며 구천동 계곡으로 내려서는 숲길을 따라  숲속의 아름드리  나무들

고산의 품위를지키고 있듯이 아름답게 비쳐지는

 

삼공리로 이어지는 눈속에 묻인 계곡쳐지는 동안 백년사에 도착 사찰 경내를 둘

러보며 멀리돌아온 기쁨을누리면서 일주문을 나서며 조릿대나무가 줄지어 푸르른

을 내보이고 있는 계곡에 수북히 쌓여있는 눈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전형적인 육산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었던 겨울산 덕유눈 꽃의  화려함을 기대하던

욕심도  눈꽃을 털어버린듯 앙상한 가지위에 목화송이 꽃을 피우던 풍경도 마음

기며 어두움이 서서히 찿어드는 삼공리 매표소로 내려서고 있다.

 

 

 

 



 



 

 

 







 

 

 

 



 



 

 

 

 

 


 

 

 



 

 



 

 


  

    * 오 수 자 굴

   16세기 문인 갈천 임 훈 선생의 향적봉기에 계조굴로 기록되어 있었으나

   오 수 자 라는 스님이 이곳에서 득도 했다는 전설이 있어 오 수 자 굴이라 불린다.

 

 

 

 


  

* 백 련 사

 신라 신문왕때 백련이 초암(草庵)을 짓고 수도하던 중 그 장소에서 흰 연꽃이

 솟아나와 절을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그뒤의 역사는 자세히 전하지 않으나

 여려차례의 중건 중수를 거쳤으며, 6.25 때 불타버린 뒤 1961년에 대웅전을 건립하였고,

 그 뒤 요사체와 단청공사를, 1977년에는 사천왕문과 명부전을 보수하였다.

 주요 건물은 정면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인 대웅전과 수선당, 명부전, 사천왕문,

 일주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