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1  (목)  07:00 - 09:00

 

  

 기축년 치악산 해맞이

  - 봉화산에서 -

치악산 일출 

 

    

날마다 뜨고 지는 태양이지만

 

해가 바뀌면서 맞이하는 태양에는

 

뭔가 다른 느낌이 있는가보다.

 

 

 

작년에는 영하 20도가 넘는 지독하게 추운 날씨에

 

황골(입석대)쪽에서 치악의 정상 비로봉에 올랐다가

 

구름이 잔뜩끼어 일출도 못보고 하산했던

 

허탈했던 해맞이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해

 

2009년에는 가까운 봉화산에서 일출을 맞으려고

 

07:00 느긋하게 집을 나서다.

 

 

 

40분 정도를 걸어서 봉화산에 도착하니 

 

벌써 수 백명의 해맞이 인파가 정상을 차지하고

 

모두들 남동쪽의 치악능선에 눈길을 주고 있다.

 

오늘도 영하 십 여도 쯤 되는 추위지만

 

바람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라 해맞이엔 더 없이 좋아

 

정상 아래쪽 비탈진 곳에 가까스로 자리를 잡고

 

이십 여 분을 기다린 보람 끝에

 

남대봉 상원사쪽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다.

 

 

 

긴 기다림 끝에 얼굴을 내민 태양에

 

모두들 함성을 지르며 새해의 소원을 외치고

 

기축년의 해맞이 행사를 마치다.

 

 

 

부디 2009년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웃는 일만 가득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봉화산 정상의 해맞이 인파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치악의 주능선

 

 

 

 

봉화산 정상에서 해맞이 인파에 싸여

 

 

 

 

 07:51 일출 직전의 남대봉  

 

 

 

 

 07:56 아직도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태양

 

 

 

 

 08:02 치악산 일출(1)

 

 

 

 

 08:03 치악산 일출(2)

 

 

 

 

 

 08:04 치악산 일출(3)

 

 

 

 

기축년 새해맞이 순간의 표정들

 

 

 

 

비로봉 정상에도 새해의 서광이......

 

 

 

 

무슨 소원들을 빌었을까?

 

 

 

 

저마다 부푼 새해 소망을 안고 돌아가는 길  

  

 

 

***   THE  END   *** 

 

     

 

기축년 새해 산하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하시기를

삼가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