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지만 높은 산


□ 산행개요


  ○ 산 행 지  : 통영 미륵산

  ○ 산행일자 : 2008년 10월 11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용화사광장-관음사-도솔암-도솔굴-정토봉-미륵치-미륵산-미래사-띠밭등-용화사

  ○ 산행시간 : 4시간 31분


□ 산행일지


  08:03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서부산TG로 진입, 남해고속도로-마산창원방향-마산TG-서마산IC-14번국도-옥수관광

           휴게소-고성IC-통영IC순으로 나와 미륵산 용화사를 찾아간다.


  10:25  용화사 광장 도착

           주차장 우측 관광안내도와 용화유치원 간판이 있는 곳이 관음사 방향이다.

  10:38  산행시작

           관음사로 가는 포장길 입구에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미륵산 정상 1.9km /관음사 0.4km)


  10:47~51  관음사

           작은 성문과 같은 문루에 당래선원(當來禪院)이라는 현판이 있다. 관음전 등 몇 개의 전각과

           석탑 2개, 잠시 관람 후 돌아 나와서 길을 이어간다.

  10:56  갈림길

           이정표(↖미륵산 정상 1.3km, ↗도솔암 0.1km, 용화사광장 0.7km)

           도솔암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다. 좌측은 정상으로 질러가는 길, 도솔암 방향으로 진행한다.


  10:58~11:06  도솔암

           석주 2개를 통과하여 도솔암으로 들어선다. 경내 우측 끝에 전망대가 있다. 오늘의 첫 조망처,

           통영항이 바라다 보인다.

  11:07  도솔골 진입로

           도솔골로 가려면 입구로 도로 나와서 우측 석주에 있는 산길로 올라야 한다. 산행로 입구에

           도솔골 방향을 알리는 작은 이정표가 있다. 이 후 몇 개의 갈림길을 만나지만 능선으로 따라

           오르면 되고 곳곳에 도솔골 이정표가 안내를 한다.


  11:12  경고문(통영시장)

           바로 앞에 직벽이 가로 막는다. 도솔골 이정표를 보고 좌측으로 오르는데, 행렬이 지체된다.


  11:18~30  도솔굴

           도솔굴로 올라서니 직벽 같은 암릉에 밧줄이 걸려있다. 암릉으로 올라가는 길은 조금 까다롭다.

           굴에서 도로 내려서면 우회길이 있지만, 로프를 잡고 올라서는 것도 재미다. 여성회원들은

           도움을 받아가며 힘겹게 오르고, 67명의 인원이 한사람씩 올라서니, 많은 시간이 지체된다.


  11:31~35  도솔골 위 암봉

           힘겹게 올라선 만큼 확 트인 조망에 감탄사가 터진다. 좌측에 보이는 미륵산 정상으로 향한다.

  11:38  갈림길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다. 산행리본도 하나 달려있는 데 현성산으로 가는 길인 듯. 직진한다.


  11:41  헬기장

  11:41  갈림길 / 갈라지는 양쪽길이 모두 뚜렷하다. 좌측은 정토봉 우회길이다. 우측 길로 향한다.


  11:42  갈림길 / 암봉을 앞두고 길이 갈라진다. 왼쪽은 우회길, 우측 암봉을 오른다.

  11:43  석굴 / 석굴을 지나치니 갈림길이 합쳐진다. 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른다.


  11:46~52  정토봉(작은 망, 해발 334m)

           발 밑에 산양읍 일대와 앞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11:54  네 갈래 길

           미륵산 방향은 우측이지만, 직진하여 암봉으로 오른다.

  11:55~58  돌탑 암봉

           곤돌라가 오르내리는 미륵산이 가까이 보인다. 암봉을 내려와 미륵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12:03  미륵치 /119 표시목(현위치 큰 작은망 갈림길)

           이정표(↑미륵산 정상 0.8km /미래사 1.7km, ←띠밭등 약수터 1.0km, ↓용화사광장 1.0km

           /현금산 1.1km)

           미륵산 방향으로 길이 두 갈래다. 좌측 능선길로 오른다.


  12:14  암릉 사이길

  12:21~30  중턱 안부 /휴식

  12:32  철계단

  12:33~36  전망바위


  12:39~51  미륵산 정상(해발 458m) /정상석(미륵봉 461m)

           정상은 너른 암봉으로, 사방에 조망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저 멀리 한려해상은 정말 옥빛이다.


  12:52  갈림길 / 미륵산 봉수대 안내판

           이정표(↖케이블까 승강장 280m /한산대첩 전망대 180m, →나뭇잎사이로 미래사 590m,

           ↓미륵산 정상 55m)

           봉수대 암봉 아래 터를 지나 미래사로 내려선다. 재미있는 지그재그길이다.


  12:57  갈림길

           이정표(↑나뭇잎사이로<미래사,케이블카 탑승장>, ←정상<전망테크>, ↓나뭇잎사이로<정상>)

  12:58  갈림길

           이정표(↗미래사 425m, ↖정상<전망테크>, ↓나뭇잎 사이로<정상>)


  13:04~14:03  나주 정씨 묘(길 우측) / 점심식사

           이정표(↖미래사 약수터 0.1km, ↗미래사 0.4km, ↓미륵산 정상 0.5km)

           넉넉한 시간을 갖고 점심식사, 이 후 우측 미래사 방향으로 길을 잇는다.


  14:04  갈림길 /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작은 이정표가 미래사 방향은 직진임을 알린다.

  14:05  넓은 묘지터(길 좌측) / 깨끗하게 정리된 넓은 묘지터, 단체 점심자리는 이곳이 더 적합하겠다.


  14:08  갈림길 /이정표(→미래사 0.1km, ←용화사 광장 2.3km, ↓미륵산 정상 0.8km)

           우측 미래사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곧 멋진 편백나무숲을 지난다.


  14:10~23  미래사

           부토산 붉은 돌님께서 소시적에 국가고시(?)에 대비, 1년간 용맹정진하셨던 곳이라 한다.

           경내를 둘러 본 후 왔던 길을 되돌아 나오는데, 버스정류장 2.0km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14:26~29  갈림길(14:08 경유지)

           이정표(↓미래사 0.1km, ↑용화사 광장 2.3km, ↑미륵산 정상 0.8km)

           용화사 광장 방향으로 향한다. 곧 이어 여러 개의 갈림길을 만나지만 직진한다.

  14:45  넓은 묘지 터(길 좌측)


  14:46~48  띠밭등

           이정표(↑용화사 광장 0.1km, →도남동 1.2km, ←띠밭등 약수터 0.1km, ↓미래사 1.4km)

           널찍한 터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미륵산으로 오르내리는 곤돌라가 바로 머리 위로 다닌다.


  15:00  효봉스님 석상

  15:01  용화사


  15:09  용화사 광장 / 산행종료

           이후 산악회 버스로 이동, 통영여객터미널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후 부산으로 출발

  20:57  부산 서면 도착, 각자 귀가


□ 산행후기


  금주 산행에는 예상 외로 참여자가 많다.

  신입회원들 몇 사람은 항상 있는 일이지만,

  기존회원 중에 그간 뜸 했던 이들이 한꺼번에 몰려 온 듯하여

  45인승과 25인승, 2대의 버스에 67명이 나누어 탑승한다.


  “산에는 오지 않더만 놀러간다니 왔네.”

  오랜만에 보는 반가움이 핀잔(?)으로 표출되지만,

  모두들 마냥 즐거운 듯 웃음이 그치지 않는 것이니

  오늘은 산행이 아니라 소풍이 틀림 없는가 보다.


  들머리에서 이정표를 찾았더니 정상까지 1.9km란다.

  평소 산행이라면 30~40분이면 오를 수 있는 거리이므로,

  어떡하면 시간을 늘릴 수 있을까 하는 게 오늘 산행의 과제가 된다.


  관음사를 지난 갈림길에서 정상으로 질러가는 길을 마다하고 도솔암으로 향한다.

  도솔굴에서는 우회길이 있음에도 직벽 밧줄구간으로 오르면서 행렬을 지체시키고,

  연 이은 전망대와 정상에서도 평소와는 달리 걸음을 독촉하는 이가 없다.


  통영 미륵산(458m)은 낮지만, 높은 산이다.

  일망무제 조망이 터지는 암릉에 올라서면 하늘 높이 떠 있는 듯 착각되는 것이니,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이라는 것이 허투가 아닌 게 분명하다.



▽산행개요도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5959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