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의 초록빛 바다 지리산으로(순두류~법계사~천왕봉~세석산장~백무동) (6/7,토) - (1/2)
 
- 언 제 : 2008-6-7(토) (10:20 ~ 17:40)
- 어 디 : 경남 산청 지리산
- 누 구 : 장유지역 (안내산악회) 유하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나홀로
- 코 스 : 순두류 ~ 법계사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 ~ 연하봉 ~ 촛대봉 ~ 세석산장 ~ 백무동
             (약 16.4km, 7시간20분정도 좀 빡~빡~산행)


▶ 들어가면서

6월들어 갑자기 막무가내로 지리품의 그리움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짙어가는 자신을 느낀다. 하루빨리
풀어주지 않으면 마치 마음병이라도 날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해서리, 3일간의 황금연휴중에 간심히
하루(6/7,토)를 잡아 지리산행을 결정했다. 안내산악회에서 잡은 코스는 좀 빡쎈 편이었다. 중산리에서
벽소령~음정까지를 9시간 시간제한으로 어쩔 수 없이 중간에 세석에서 백무동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전체적인 산행운영에 민폐를 끼치지 않을려고 초반부터 나름대로 엄청 노력(^^)을 하면서, 산행길에서
전후좌우로 펼쳐지는 신록향연 6월의 지리산 풍경들(약300여장)을 약간 흐린 날씨로 조망이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열~씨미 담은 것을 정리하여 올려보기로 한다.

지리산에 대한 그리움이란 뭘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름다운 산행이라는 잣대로 볼때 지리산 보다는
훨~씬 나은 산군들이 많음을 지금까지의 약4년동안의 산행경험에서 잘~ 알고 있는 자신이다. 절대로
아름답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일종의 어머니같은 느낌의 그리움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넉넉하고 푸근하고 때론 진정한 의미의 산을 느끼게 해주는 그...뭔가를 말이 아닌 온몸으로 산님들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일까?  좀 더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이 또한 역시 부족한 느낌을 주는 대답인 것 같은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지리품속의 자신을 발견하는 것만으로 왠지 모르게 자신이 진정한 산님의
대열속에 당당히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마냥 행복해 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여차저차(^^)하여 운좋게 중산리 칼바위 코스가 아닌, 순두류에서 천왕봉으로 들머리를 잡게 되어 내심
체력적 부담에서 안심(^^)... 법계사 오름길에서 지리종주 하산길의 시골친구과의 예기치 못한 만남(^^),
그리고, 법계사부터의 천왕봉까지 약2km간의 급경사 된삐알에서의 자신의 중력과의 싸움속에 느끼는
묘한 희열을 음미하면서 드라마틱하게 오른 천왕봉 정상에서의 그 벅찬 기분이란ㅎㅎㅎ  그런 기분도
잠시... 갑작스런 운무속에 시시각각의 변화무쌍하게 변해가는 지리주능선의 풍경을 목격하면서, 저~
멀리 영신봉 아래 세석까지의 돌바위길 약5km 주능선길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또한 세석에서 백무동
까지 약6.5km 구간의 돌바위길을 자신의 중력을 이겨내며 두발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자신을 그려보면
진정으로 자신이 살아 있음에 감사함을 온몸으로 찐~느끼는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by saiba ^^;)



▼ 산행코스이미지 : 순두류 ~ 법계사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 ~ 연화봉 ~ 삼신봉 ~ 촛대봉 ~ 세석산장 ~ 한신계곡 ~ 백무동 (약16.4km)




▶ 구 간 (1) : [ 순두류 ~ 법계사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산장 ~ 일출봉 & 연하봉 갈림길 조망터 ]

▼ 중산리에서 하차하여 중산리 통제소 입구로 이어지는 임도길을 따라 오르다가 담아본 천왕봉 정상 풍경 - (09:40분경)


▼ 줌으로 당겨서 다시 한번 담아보는데... 날씨가 좀 흐리지만 시계는 양호한 편이라 왠지모르게 즐거워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ㅎㅎㅎ


▼ 중산리통제소 앞에서 법계사에서 운영하는 순두류행 미니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안내산악회 산님들 모습


▼ 6월들어 3일간의 황금(^^) 연휴기간이라서 그런지 많은 산님들이 지리산을 오르고 있다


▼ 순두류에서 법계사 코스 입구에 세워져 있는 제법 멋있는 표시석으로 법계사까지는 약2.8km 거리이다 - (10:20분경)


▼ 순두류에서 법계사로 향하여 Let's Go ~♬


▼ 연두빛 향연분위기속의 이런 머~찐 출렁다리도 지나고




▼ 우거진 산행길이라 좀처럼 천왕봉을 보기가 힘든데... 어느 숲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천왕봉을 발견하여 줌으로 당겨 담아본다




▼ 지리품에서 이런 우연도 ~ ♬ 이 녀석은 시골꼬치(^^) 친구(고영군 : 현재 울산 KT 근무중)로 ㅎㅎㅎ 영남알프스 공비(^^)로 알려져 있는 놈인데...
지리종주 하산중에 만나다. 친구야 넘 반갑고, 다음 기회를 봐서 영알자락을 함께 산행하기로 하자앙~♬


▼ 급경사 오름길에서 잠시 쉬어가는 산님들 모습




▼ 가픈 숨을 몰아쉬며 오르다보니... 어느샌가 바로 저~위의 로타리 산장 방면에서 내려오고 있는 산님들이 보이네요


▼ 법계사 로타리산장의 이정표 - (11:10분경)... 순두류에서 여기까지 약2.8km의 거리를 약50분에 올라왔으니ㅎㅎㅎ


▼ 법계사 로타리산장 부근에서 많은 하산길 & 오름길의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법계사 입구 풍경으로 작년 초가을에 세워진 일주문이다


▼ 다시 천왕봉을 향하여... 급경사 된삐알을 올라야 한다




▼ 오름 산행길 주변엔 온~통 연두빛 향연 분위기


▼ 어느 조망터에서 담아본 중산리 방면 풍경


▼ 개선문에 도달하다


▼ 분위기 좋은 어느 기암바위 아래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어느 산님그룹들




▼ 된삐알을 힘들게 오르고 있는 산님들의 뒷모습


▼ 하산하고 있는 산님들... 오른쪽의 안부가 장터목산장,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일출봉 능선이며, 왼쪽으로 뽀족하게 보이는 것이 촛대봉이다


▼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본 천왕봉 오름길 풍경 (1)


▼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본 천왕봉 오름길 풍경 (2) - 줌촬영한 것으로 왼쪽의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 뒤돌아보고 담은 것으로... 천왕샘엔 산님들의 쟁탈전이 벌어지고ㅎㅎㅎ










▼ 바로 저~ 위가 천왕봉 정상!!! 마지막 있는 혼신의 힘을 다하여 오르고 있는 산님들 뒷모습은 아름답게 보인다




▼ 바로 저곳이 천왕봉 정상이다


▼ 어느 산님 다리사이로 담은 것으로...ㅋㅋㅋ 증~말~ 어렵사리 천왕봉 정상석을 담다ㅎㅎㅎ - (12:40분경)


▼ 천왕봉 정상의 주변 풍경 (1) - 중봉 방면으로 갑자기 날씨가 흐려져 조망이 좋지 않다


▼ 천왕봉 정상의 주변 풍경 (2) - 장터목 방면 (천왕봉 ~ 장터목 : 약1.7km)


▼ 천왕봉 정상의 주변 풍경 (3) - 갑자기 중산리계곡 방면에서 운무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 장터목으로 하산하면서 담은 천왕봉 정상 방면 풍경 (1)


▼ 장터목으로 하산하면서 담은 천왕봉 정상 방면 풍경 (2)


▼ 통천문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풍경 (1)


▼ 통천문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풍경 (2)


▼ 통천문 부근에선 산님들이 정체되고ㅠㅠㅠ








▼ 제석봉 방면으로 Let's Go !!!


▼ 제석봉 방면의 오름길 풍경 (1)




▼ 제석봉 방면의 오름길 풍경 (2)


▼ 제석봉 방면의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1) - 천왕봉 방면


▼ 제석봉 방면의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2) - 중산리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능선 풍경


▼ 제석봉 방면의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3) - 중산리계곡 풍경


▼ 제석봉 방면의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4) - 바로 저기가 제석봉 전망대이다




▼ 제석봉에서 장터목 방면으로 하산하는 산님들 모습


▼ 장터목 방면에서 제석봉으로 오르고 있는 산님들 모습


▼ 장터목 산장으로 하산하면서 담은 것으로 왼편으로 일출봉 능선과 오른쪽으로 연하봉이 보인다


▼ 장터목 산장 풍경 -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다... (13:30분경)




▼ 오른쪽 방면 장터목 산장에서 하동바위 ~ 백무동으로 하산할려면 저 능선을 타야 한다


▼ 연하봉 방면 오름길에서 숲사이로 바라본 제석봉 풍경 (1) - 줌촬영


▼ 연하봉 방면 오름길에서 숲사이로 바라본 제석봉 풍경 (2) - 줌촬영


▼ 오름길 정상 조망터에서 바라본 제석봉 방면 풍경


▼ 줌촬영한 것으로... 장터목에서 올라올 때 약간 힘들지만... 이런 풍경을 보는 솔~솔~한 재미로 힘든 것도 잠시 잊을수 있어 좋다





To be continued =>
▶ 구 간 (2) : [ 연하봉 ~ 삼신봉 ~ 촛대봉 ~ 세석산장 ~ 한신계곡 ~ 백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