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날씨:맑음(황사조금)

2008.5.31(토)

산행지: 가야산 백운동 일원

인원:4명

산행시간:7시간

 

 

 

 팔공산 가자고 계획된 산행이  가야산 으로 변경되어

 

 

북대구출발 왜관(칠곡톨게이트)내려 국도 성주간도로이용

백운동 지구에  1시간 못미쳐 도착한다.

88고속도로이용보다 시간과 유류비가 절감될것 같음

 



백운동  

 

 

 

  

 

 

 

 

 

살다보면 어느 하루도

지울수 없는 소중한 날이 아닐수 없다.

 

가끔씩 비가오거나

지난날이 그리워 질때쯤이나 

아니면 우연히 블로그를 정리하다

들쳐본 그곳에는

오늘 하루보다  더 소중한 하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난과거가  현재처럼 ..

 

 

 

  

 

 

    



 

 

 

 

 

 

 

 

가야산 야생화 박물관 

  

 

 

 

 

 

 

 

 

 

 백운동 계곡을 오르다 보니

주마등 처럼 스쳐가는 지난 편린들이 크로즈업된다.

동네친구들과

가야산 가자고 간곳이 백운동이었지

첫산행이었지 아마 백운교에서 힘들어 뒤돌아갔지.

그래도 오기가 있었는지 다시뭉쳐서 재도전

이번에는 조금위 서성재아래 절터에서 힘들어 하산.

절치부심 그친구들 다시도전

세판만에 가야산 갔던 기억이 지금 웃음짖게한다.

 

 

 

 

   가야산 정상부

   

 

 

 

 

 

 

 

 

 살다보면 누구나 어려운 시기가 있겠지요

 다시 일어서 도전하는 그모습이 아름다움이라본다.

 가야산 칠불봉이 올려다 보이는 곳

 시원한 바람이 통하는 바위덤에

 시련을 이겨내고 막 싹을 틔운 애기 소나무

 그옆에 아름드리 고목이 수명을 다하고 있다.

 자연은 이렇게 누가 뭐라 하던 변해가고있다.

 

 

 

 

 

 

 만물상

 

 

 

 

 

   

  

 

 

 

 

 

 

 

 장미빛 화려한 장식을 달고 찾아온 오월에

 수십년전 그날의 기억만이 남는건 왜일까.

 오월마지막날 

 장미도 시들고  미래도 불투명한 그시간들이

 덕유산 자락끝에 머물고 있다. 

 

 


 

 

 

 

 

 

 

 

 

 살면서

 만나는
 잠시 스쳐가는 인연
 오늘이 마치 마지막인 것처럼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 듯이  가지만

 그 것만으로도 슬픔이다.

 

 

 





 

 

 

 

 

 

 

 

 

 

 

 

 

 

 

 

  희망을 주던 사람이든
 설레임으로 가슴에 남았던 사람이든,
 혹은 칼날에 베인 듯이
 깊은 상처만을 남게 했던 사람이든


 
 영영 만나지 못할지라도
 좋은 기억만을 남게 하고 싶다.
 


 

 

 

 

 

 

 

 

 

 

 

 

 

 

 

 

 

 

 

 

 

 

 

 

아직도 가슴속 미움이 있었단말인가. 

천길 낭떠러지라도 ,

황사먼지가 솔잎바람에 날리더라도

오월 마지막날에

아쉬움과 미움도 털어내고 가자.

 

 

 

 

 

   

 

 

 

 

 

 山 !!

가만히 귀기울러보면

참 편하고도  어렵고 

온갖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언제나 변화무쌍하게 변하고

아침저녁 

죽끓듯이 변죽을 부리는것이 

애타게도 하고

부드럽게도 다가온다.

어찌 보면 세상살이나 다를바없다.

 








 

 

 

 

  

 

 

 

 

그런 변화하는 모습을 사랑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미건조하고

아무런 매력이 없기에

아침에도 오르고

저녁에도 오르고

밤에도 오른다.

그때마다 다르게 다가온다.

그것이 산이다. 

 

 

 

 

 

 

 

 

 

 

 

 

 

 그렇다고 그 산이 뭐라하지않는다.
나는그것이 좋다.
그냥 편하게 보고싶을때 볼뿐이다.
복잡하게 큰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도 않다.
잔솔가지 부여잡고 작은 돌멩이에 미끄러 넘어지고
웃으면서 일어나고
앞서간 뒤선 일행들의
"괜찬은거야"
그런정감어린 소릴 들으면서
그산에 있을때 그것이 행복이다.
 

 

 

 

 

 

 

 

 

 

 이봉은 무슨봉

 저멀리 보이는것은 무슨무슨봉

 이꽃은 무슨꽃

 저나무는 뭔나무

 저바위는 무얼 닮았나

 이길로 갈까

 저길로 갈까

 손바닥에 침튀겨 볼까

 신발을 날려볼까

 

 

 

 

 

 

 

  

 

 

 

 지나온길 뒤돌아 보듯

가끔씩은 뒤돌아본다.

의욕이 넘치던 지난날들

오히려 그때가 그리워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욕이 과하면

아닌만큼 못하다.

 

 

 

 

 

 

 

 

 

 

이만큼 왔는데

저쪽에 길이 더좋아보인다.

저쪽 길을 갈때는 지금가는이쪽길이

더좋아보이던걸

이것이 욕심이랬지.

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이마의 흐른땀을 식혀준다.

 

 

 

 

 

 

 

 

 

 

 

 

 

 

 

 

 

 

 모르는길 함께 가는길이

상생의 길이고

조화로운 길이다.

 

북두림 내려선길에는 텅빈 도로가 반겨주고

따끈따끈한 도로따라

터벅 터벅 걷는길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가야산 산기운 흠뻑 담아

지난 못난추억 술잔에 띄워 보낸다.

 

좋은 하루가 이어진다.

 

 

 

 

 

 

 

 

 함께한분들과 옛골 밤막걸리로
오월의 마지막 밤은 깊어 유월의 아침이 밝아오고있다.
밝아오는 유월은 희망을
작은 바램을 가져봅니다.
그냥 편한 세상이 되게끔
..........
......
...
.




 

 

 

 

 

 

 

 

 





 

  비목

 

 

글 / 작사가 한명희(韓明熙)

곡 / 장일남
노래 /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