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1278.6m) 백두대간4차...


 산행일자:2008년4월20일. 날씨:맑음

거리및소요시간:도상9.6km. 4시간14분


코스:11시06분/중기마을-1.8k-11시36분/중재(650m)-1.7k-12시09분/중고개재(730m)-2.5k-13시43분/백운산(1278.6m)-3.2k-15시06분/영취산(1075.6m)-0.3k-15시20분/무령고개


경남 함양군 백전면,서상면과 전북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이번 코스는 지리산군을 지나고 고리봉에서 고도를 낮추워 수정봉,고남산,시리봉,봉화산,월경산을 지나 다시 고도를 높여 1000m가 넘는 함양의 진산인 백운산(1278.6m)과 금남호남정맥의 분기봉 영취산(1075.6m)을 지나는 구간으로 고산 준령의 시작이라 할수 있으며 산행의 의미와 기대가 한층 크다고 하겠다.


백운산 정상에서의 막힘없는 조망은 남쪽으로 지리산 주능과 지나온 대간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 장안산 넘어 금남호남정맥의 팔공산과 운장산이, 북쪽으로는 가야할 덕유산군과 그우측으로 월봉산,거망산,황석산 뒤로는 금원,기백산이 보이고 멀리 가야산과 비계산,오도산들을 볼수 있고 괘관산 넘어로는 감악산,황매산이 보이며 경남의 명산들을 거이 조망할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중기마을에서 차회전이 어렵다고 하여 중기교에서 하차하여 약300m정도 마을입구 삼거리에서 좌측 임도따라 중재로 올라가는데 날씨가 더워 산을 오르기도 전에 구슬같은 땀이 흐른다. 택시 한 대가 대간꾼을 내려주고 오는듯 하고 중재아래에는 인천 남버의 24인승 미니버스가 대간꾼을 기다리고 있었다. 승용차도 통행이 어려울것 같은데 기사가 대간꾼에 대한 배려가 상당히 깊다고 생각된다.


중재에서 우측으로 진입하여 좌측에 지지마을을 내려다보며 97년 단독종주때 중고개재에서 지지마을로 내려가 하루밤을 묵었던 생각을 떠올리며 고도가 비슷한 봉우리들을 여러개 오르내리고 삼각점이 있는 755.3봉을 내려서니 사거리 안부인 중고개재다. 중기마을과 지지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하고 이정표에는 중치1.7k,백운산2.9k,해발730m로 표시되어 있다. 원래 이정표는 중재로 되어 있는데 고개를 써넣었다.


백운산 2km 이정표 지점에서 식사를 하고 다소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지리산쪽으로 시계가 확트이는 곳에서 조망을 해보지만 천왕봉과 반야봉이 어렴풋이 보일뿐이고 고남산부터 지나온 대간마루금이 이어지고 있다. 계단이 설치된 암봉을 올라서고 중봉삼거리 이정표에서도 조망을 해보지만 마찬가지이고 넓은 헬기장이 있는 백운산 정상에서는 덕유산군과 우측으로 월봉산, 거망산,황석산, 그뒤로 금원,기백산이 희미하다.


지척에 있는 괘관산 넘어 좌측으로 감악산, 우측으로 황매산이 보인다고 하나 식별이 어렵고 장안산 넘어로도 팔공산, 운장산,구봉산이 보인다고 하나 연무가 심하여 판별이 어렵다. 정상 우측(동쪽)으로는 써래봉거쳐 원통재,괘관산으로 가는 등로가 뚜렷하고 대간은 북쪽으로 직진한다. 정상에서 가파른 내림길이 완만해지며 평지같은 1000m대의 능선이 계속이어지며 암봉들은 우회하기도 한다.

 

산죽지대에는 산죽을 배어내고 험로에는 안전로프와 로면정비가 되어있어 진행이 편했다. 백운산,영취산 1.7k 이정표를 지나고 의자가 있는 봉우리도 지나 선바위고개에 이르니 이정표에 좌측으로 무령고개0.7k, 영취산0.4k, 백운산3.2k로 표시되어 있다. 금남호남정맥 분기봉인 영취산에는 큰 정상석이 새로 세워져 있고 백두대간 안내판에 백두대간은 약1400km이고 지리산 천왕봉에서 향로봉까지는 684m로 적고 있다.


이정표에는 육십령11.8k, 중치8.2k로 표시하고 있으며 영취산에서의 조망은 덕유산 서봉에서 남덕유산, 월봉산,거망산,황석산으로 이어진 능선이 좀더 가까이 보이고 서북쪽으로 금남정맥의 운장산 줄기가 가늠된다. 대간 길은 직진으로 향하고 무령고개는 좌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며 계단길이 길게 이어져 있고 무령고개에는 동물이동 통로를 만들어 놓아 보기에 좋았으며 모든곳에 만들어주길 바란다.

 

이번 구간도 길찾기에는 전혀 어려움없고 등로도 정비되어 있어 전구간 편하게 진행하였으며 기온도 예상외로 시원해서 산행 하기에 좋았으나 시계가 너무 흐려 아쉬었다.

 

대산련 부산연맹 백두산 산악회

 

중기마을 입구에서본 백운산(끝봉)


 

중기마을


 

제비꽃


 


 

애기똥풀


 

중재아래


 

산자고


큰구슬붕이



 


 


 


 

육안으로는 천왕봉과 반야봉만 알아볼수 있었다


 

현호색


 


 

중봉 천왕봉 반야봉이 겨우 보였다

 


 

괘관산


 

장안산


 

남덕유산과 월봉산

 

월봉산에서 거망산 황석산


 

노랑제비


 

 


 

월봉산.거망산.황석산뒤로 금원,기백산


 

운장산과  구봉산


 

개별꽃

 

무령고개 내려가는길


 

떨어져있는 표시기들(꼭필요한곳만 떨어지지 않게 달아주세요)


 

동물이동 통로(상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