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 두륜산의 8봉들...

산행일시:2008년 2월 24일

산행자: 본인과 곁님

산행코스:두륜산 일주문-대흥사-북미륵암-오심재-가련봉-두륜봉-대흥사(원점회귀)

산행거리;?..km  산행소요시간: 5시간(즐기며 여유롭게)

가련봉에서... 노송봉과 고계봉(뒷봉우리)

  

두륜봉(구름다리)..

  

  

11:20/두륜산 일주문

11:50/대흥사

12:10/북암,구름다리 갈림길

12;40/북암

12;54/오심재

13;10/노승봉아래 헬기장

13;25/노승봉

13:39~14:00/(중식)가련봉

14:25/만일재

14;38/두륜봉(구름다리)

15:03/진불암 삼거리

15:28~15:45/표충사

16:20/두륜산 일주문

 

두륜산은 가련봉(703m)을 비롯해 두륜봉(630m), 고계봉(638m), 노승봉(능허대 685m), 도솔봉(672m), 혈망봉(379m),

향로 봉(469m), 연화봉(613m)의 8개 봉우리로 능선을 이루었다.

이 여덟 봉우리는 둥근 원형으로,마치 거인이 남해를 향해 오른손을 모아 든 듯한 형상이다. 

8개 암봉이 이룬 연꽃형 산세를 이루고 있다.

오른 손을 가지런히 펴고 엄지를 집게손가락에 붙인 다음

손가락 끝을 당겨 오목하게 물을 받을 듯 만들면 영락없는 두륜산의 지세가 된다.

<참고문헌>
전남의 명산 1999... 한반도의 땅끝을 찾아서 해남, 1996...

 

산 사람들이 모여서 두륜산케이블카 설치반대를 할 때 고계봉(638m)은 올라보았지만

두륜산정상이 아직 미답지인지라 동백꽃 소식과 함께 보고픈 생각이 나서

일요일 아침 잔무를 처리하고 늦은 산행 길을 재촉하며 해남으로 향한다.


일주문을 들어서며..

 

대흥사 부도탑..

  

13 대종사 도장?..

 

대흥사를 들어서며..

 

해탈문을 들어서며 바라본 노승봉과 가련봉 우측의 두륜봉

 

일주문부터 걸어서 시작한다. 혹시 피어 있을 동백꽃이라도 보려고..

하지만, 대흥사 진입로를 따라 서 있는 동백꽃은 아직 겨울 인 것 같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30여분을 걸어 올라오니 대흥사 넓은 마당에 도착된다.

좌측 대웅전 뒤에서 시작 고계봉을 거쳐 8봉을 두루 올라보려고 스님에게 길을 물어

대웅전 뒤를 돌아 5여분 오르니 길이 없어진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다시 한 번 찾아 나서기로 하고 오늘은 주 등로를 따라 오른다.

넓은 신작로 같은 콘크리트길을 따라 북암과 구름다리로 나누지는 삼거리에서 좌측 북암 길로 접어든다.

 

  

북암과 이정표..

 

북암..

 

북암..

 

여기도 인간의 손길로 산행 길을 정비해 놓았다.

20여분 오르면 지도에는 없는 오심재로 향하는 삼거리가 나오고 북암 가는 길은 직진이다.

15분여 돌길 산죽길을 지나면 눈앞에 거대한 바위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북암 오르는 돌계단길이 나타난다.

 

산행 길 내내 앞서간 곁님이 북암을 살펴보고 내게 설명을 한다.

북암을 지나 오심재 까지는 그동안 땀 흘러 올랐던 보상길인가..

나뭇가지 사이로 두륜산 케이블카가 설치되어있는 고계봉을 바라보며 오름길 없이 오심재에 도착한다.

오심재 소나무 아래는 점심을 하는 산님들처럼 여기서 쉬고 쉽지만.

 

오심재에서 바라본 고계봉..

 

노송봉가는길에 무명 암봉위에서 바라본 대흥사계곡..

 

노송봉가는길에 무명 암봉위에서 바라본 고계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노승봉..

 

노승봉을 오르며 바라본 북일면 들녘과 남해의 다도해..

 

노승봉 오르는길에 통천문 아래 밧줄구간..

 

통천문 뒤로 보이는 주작덕룡능선..

 

노승봉에서 바라본 가련봉(두륜산)과 두륜봉

 

노승봉에서 바라본 가련봉(두륜산)줌사용..

 

노승봉을 내려서며..

 

노승봉을 내려서며..위봉과 투구봉..

 

가련봉에서 바라본 대흥사골...

 

가련봉에서 흔적.곁님의 솜씨.ㅎㅎ

 

가련봉(두륜산정상) 아쉽게도 정상이라는 흔적도 없다..

 

가련봉에서..위봉과 투구봉..

 

노승봉을 올려보며 잡목우거진 길을 따라 노승봉아래 헬기장을 지나 좌측으로 돌아서니 주작 덕룡이 한눈에 펼쳐진다.

작은 통천문을 사이에두고 어느 산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머리가 닿을 듯한

통천 문을 밧줄을 잡고 노승봉에 올라서니 반석을 테이블삼아 만찬중인 산님들이 가득하다.

지척인 가련봉으로 이동한다.

밧줄과 쇠사슬을 잡고 내려서는 맛...

손맛을 보고 가련봉에 올라서니 곁님이 이곳에서 점심을 하자고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당연히 먹고 즐겨야지요. 아직 미답지인 금강산이 이보다 아름다울꼬..

기암과 어우러진 북일면의 기름진 들녘...남해의 푸른 바다와 다도해..

대흥사의 북암이 보이고 그 아래로 대흥사 가람이 자리하고 있다.

한 폭의 그림이 이다..

가련봉은 노승봉보다 쉴 수 있는 곳이 협소하다.

바윗길을 돌아 내려서니 얼마 전에 설치 한 듯 계단길이 설치되어 있다.

아쉽다면 계단 폭이 조금 좁아서 내려 설 때는 안전하게 내려서야 할 것 같다.

계단 길에 접하면 쉬어가는 만일재와 구름다리가 있는 두륜봉이... 그 뒤로는 통신안테나가 서 있는 도솔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련봉을 내려서며..위봉과 투구봉 바다건너 완도..

 

가련봉을 내려서며..노승봉을 또 한번 돌아본다.

 

가련봉을 내려서며..만일재와 두륜봉 뒤로 보이는 도솔봉..

 

  

  

  

가련봉을 내려서며..계단길,,

 

  

누구를 기다리다 바위새로 변했을까?..

 

바위새와 두륜봉..

 

바람단지인 만일재..

 

두륜봉을 가는길에 뒤돌아본 가련봉..

 

계단을 내려서면 잠시 너덜길이 이어지고 월출산 바람재를 연상케 하는 만일재에 선다.

앞서가는 곁님을 뒤 따라 두륜봉을 가는데 자꾸만 고개는 가련봉을 바라보게 된다.

작은 철계단을 돌아 구름다리를 가는데 구름다리 위에서 지체 현상이 나타난다.

흔적들 남기느라고...

 

두륜봉의 명물...구름다리..

  

사람형상같아서..

 

작은 정성...진불암 삼거리 우측에 있는 응진당에서..

 

 

경사가 심한 진불암 방향으로 20여분 내려서면 콘크리트 임도길이 마주하는

진불암 삼거리에 도착되고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2~3분 내려서면 명칭도 재미있는

물텅거리 삼거리 이정표 앞에서 부터 부드러운 산행 길로 접하고 약15분후 표충사에 도착한다.

 

표충사 담장길..

 

표충사

  

  

 

고목과 돌담길..

 

좌측부터 고계봉,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

 

대흥사 해탈문에 서서..올려본다.

 

표충사는“조선정조12년(1788년)에 대사의 높은 공을 기리기 위해 왕이 친히 사액을 내리고

직접 정조 대왕이 표충사라는 현판글씨를 썼으며 나라에서 세금을 면해주는 특혜를 받았다.

이후 관아의 보호를 받으며 인근의 선암사나 송광사와 견줄만한 지위로 향상되었다.

한편, 서산대사 유품인 금란가사 발우(밥그릇)와 정조 임금이 하사한 금병풍등이 유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산책길에 연리지..

  

  

산책길에 이런출렁다리도  지나고..

 

대흥사를 나서며 원점 회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