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어산(670.4m)과 산성산(3914m) 영남알프스 실크로드...

산행일자:2008년2월10일. 날씨:맑음

거리및소요시간:도상약12km. 5시간

코스:09시13분/단장천(살내)-2k-10시07분/산성산(391m)-1.7k-10시24분/임도-1.8k-11시12분/385봉-1.7k-12시20분/415봉-2.1k-13시16분/만어산(699.6m)-0.7k-13시30분/만어사-2k-14시15분/2차선도로(끝지점)

만어산 만어현에서 영축지맥은 남서방향으로 분기하여 청용산, 매봉을 지나 낙동강에서 맥을 다하고, 한줄기는 북서방향으로 갈라져 산성산을 지나 단장천이 밀양강과 합수하는 지점에서 맥을 마감하는 영남알프스의 환종주라고 일컫는 마지막 코스라는 의미가 있으며, 초입부터 산성산 팔각정까지는 가파른 오름길이 다소 힘드나 임도까지는 평탄하고 자시산성터 이후 만어현까지는 넘어진 나무와 가시밭이 여러곳 있다.

밀양 북IC를 빠져나와 밀양시내쪽으로 가다가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언양쪽으로 구도로를 따라가다가 두 번째 신도로 통로를 건너 고속도로밑 통로를 건너야 하는데 첫 번째 통로를 건너 다시 돌아나와  두 번째 통로를 건너 삼거리에서 우측 아래 도로를 따라가야 활성교를 건너며 대형버스는 통행이 어렵겠다. 고속도로아래 공사장에서 고속도로밑으로 산밑 콘테이너 박스가 있는 활성강변 횟집 좌측으로 된삐알을 오른다.

옛산성터의 흔적인듯 돌길이 이어지고 좌측에는 단장천과 산외면의 들판이 시야에 들어오고 칠탄산이 가까이 보이며 우측으로는 밀양시가지가 나뭇가지 사이로 이따금 보인다. 계속 가파른 오름이 317봉까지 이어지고 잠시 숨을 고루고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산성산 팔각정이 있다. 서쪽으로 밀양강과 밀양시가지 넘어 종남산과 대덕산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화악산과 청도남산, 비슬지맥이 가늠된다.

단장천 건너 운문지맥 비학산,보두산,낙화산,중산,꾀꼬리봉으로 이어지고 그뒤로 구만산,억산,운문산이 가늠되고 가야할 만어산으로 이어지는 봉우리들이 연이어 있다. 조망을 즐기고 펀펀하고 넓을 길가에 긴벤취도 있고 윤동주 시인의 시한편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차량통행 안내판이 있는 임도를 만나고 가파른 소로가 이어지며 자시산성에 올라서며 등로는 산성터를 빙돌아 가는데 넝쿨지역이다.

산성터에는 연못인듯 얼음이 얼어 있고 383봉아래 분지를 이루고 있으며 여름철은 통과하기가 힘들겠다. 383봉 직전에서 좌측으로 우회하여 383봉에서 내려오는 길을 확인하니 직등길은 없고 옆으로 희미한 길이 있으나 정상으로 연결되는지는 모르겠다. 등로가 동쪽으로 틀어져 388봉을 넘고 고도의 차이가 크지 않는 여러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385봉인듯 지도에 없는 삼각점이 있다.

안부에 내려썯다가 394봉을 지나 425봉에서 이른 식사를 하고 415봉을 내려서니 좌측으로 칠탄산 갈림 길에 표시기가 여러개 달려 있다. 평소에 가보고 싶던 칠탄산을 지척에서 바라보고 지난다. 또하나의 415봉을 넘고 488봉에 올라서니 서쪽으로 종남산 대덕산이 가까워지고 발아래 숭진 저수지가 보이고 지나온 산성산과 그줄기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통신 중계탑이 있는만어산이 지척에 보인다. 

만어현으로 이어지는듯 넓은 임도를 건너 잔설을 보며 앞봉우리를 올라서면 화재지역 고사목이 도열하고 있다. 영축지맥 분기봉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만어현 임도삼거리가 나온다. 일부회원들은 몇주전 영축지맥 산행때 만어산을 지났기에 만어사로 하산하고 5사람만 정상을 들렸다가 넓은 광장까지 내려와서 지름 길 등산로로 내려가는데 아주 가파르고 먼지 투성이다.

만어사를 둘러보고 물고기가 돌이 되었다는 너덜겅을 건너 도로 삼거리에서 도로따라 우측아래로 계속 도로를 따라 약 2km를 내려가니 2차선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현재 2차선 연장 공사중이며 승합차는 만어사까지 통행이 가능하다. 대형버스를 이용하려면 만어산에서는 가물리고개로 하산하는게 좋을것 같았다. 산성산 코스는 여름철에는 가시덩쿨지대를 통과하기가 어렵겠으나 길찾기에는 별문제가 없다.

대중교통

삼랑진에서 시작할 경우 부산역에서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삼랑진역에서 내린다. 오전 5시30분, 6시22분, 7시5분, 7시45분, 9시3분, 11시55분. 32분 걸리고 요금은 3200원. 삼랑진역 앞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만어사(우곡리)행 삼랑진교통 마을버스를 타고 만어사 입구 삼거리에서 하차한다. 오전 7시48분, 9시50분, 10시20분. 1400원.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경우 삼랑진역 앞에 항시 대기 중인 삼랑진택시(055-353-9733, 8255)를 이용해도 된다. 6000원. 우곡리에서 만어산까지는 1시간30분정도 걸리므로 삼랑진역에서 택씨를 이용하는게 편하다.

삼랑진읍 우곡리에서는 삼랑진역행 바스는 1시간 단위로 운행을 하는데 매시간 30분에 역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막차는 6시30분. 삼랑진역에서 부산행 열차는 오후 2시23분, 5시23분, 6시37분, 7시6분, 8시11분, 9시9분, 9시25분에 출발한다. 

일반산행코스는 밀양시 가곡동 팔각정휴게소-중계탑-체육공원-제1전망대-산성산-임도-늪-고개-만어재-임도-중계탑-자성산(만어산)정상-만어사-삼랑진읍 우곡리로 산행시간은 7시간 걸린다. 이상은 국제신문 근교산행팀 자료임

밀양 단장천 활성마을에서 시작할려면 밀양역에서 시내버스로 시외버스 터미널로가서 얼음골,표충사, 석남사행 버스로 산외면 산외초교직전에서 하차하여 활성교를 건너 고속도로밑으로 활성횟집옆으로 오르면 된다.

돌부처? 촬영포인트에서

고기때와 만어산

구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