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73

100산(48)..올만의 백산행을  금수산자락 제천의 그~ 신선봉으로..

 

2007.11.7 수욜.. 맑음

 

산행자 : 고요, 야초, 신기루

 

산행코스 : 하학현리(9:40)~ 궁뎅바위 (10:10)~조가리봉(10:35 콘도갈림길)~정방사갈림길(10:47)~

             저승봉(미인봉11:30)~ 학봉(12:00)~손바닥바위~킹콩바위(12:35~45)~암릉구간~묘지(13:00)~전망바위(13:06)~중식(13:20~14:40)~

             신선봉(14:50)~낙엽길~용바위봉(15:30~50)~갑오고개(16:20)

 

 

## 근이년만인가.....?? 설레는 맘을 안고

 

올해초.. 몇몇연가님들과 계획했던  백산으로의 금수산행이 무산된 채 한해가 지나가나 했는데..

모처럼 시간을 내며  일정을 맞춘 고요님, 야초님과  함께  이른 새벽을 가른다.

금수산자락의  말목산, 둥지봉,가은산, 금수산, 저승봉, 신선봉으로 동산,작성산....

무식하면 용감하디구.. 야무지게 연계코스를  길게도 그려보면서....ㅎ

 

 

* 유람...

 

남제천 나들목을 지나  드라이브코스의  충주호 청풍호반을 따라  금월봉의 작은 금강산바위도 구경하고

가은산의  몇군데 들머리도 확인하고  옥순대교 전망대도 올라보며...  

신라고찰의  운치있는  정방사까지 구경하고 나서...

 

 금월봉

 

 옥순대교

 

 

 정방사

 

좌로 미인봉 들머리..

 

 

* 산행... 

 

하학현리의  산악마라톤코스 이정표가 있는 들머리로  예정보다  훨~ 늦은 산행을 시작한다.(9:40) 

바닥부터  치고 오르는 나무가지사이로  호수가  내려보이는 오름길을 따라  자칫 지나칠번한 궁뎅바위에  오르니

소나무와  어우러진  가는방향의 바위능선길 조망이 아름답게 들어온다  

 

 들머리

 

 

 

 

 

 궁뎅바위

 

곳곳에 너른전망바위들을 그냥 지나기 아쉬워 한번씩 올라보니 그나마  더딘 발길은 더 처지고..

ES 콘도 갈림길이 있는  조가리봉(582m)에  뒤늦게 오르니 

동산 작성산얘기를.. 염두에 두시며 시간을 체크하시던  고요님이 유람하시냐고 한마디하신다..

늦어도 그렇죠.... 이왕이면  전망도 좋은데 바위도 한번씩은 둘러보고 가자고요~~ 나도 뻔뻔스레 한마디..ㅋ

그말에  낌새를  잡으셨나... 결국  동산까지도 희망으로 남겨두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ㅎ    

 

 미인봉(저승봉)과 조가리바위

 

 

                                                                                                               조가리봉

 

가파른 바윗길을 내려서며  곳곳에  너른바위와  어우러진 소나무 경관에 탄성을 보일틉도 없이 바쁘게  쫓아가며 

우뚝 바위가 보이면  들은소리의 바위이름들을  유추해본다...

 

조가리봉능선의  하학현리방향 조가리바위를  마주하며

조가리봉을 넘어 정방사갈림길을 지나 미인봉(저승봉)으로  돌아가는  능선사이에  전망바위에  오르며  바위이름을 궁금해하며..

조기리봉 능선너머로  청풍호반의 분수와  섬처럼  솟아있는 비봉산의  아름다운 정경을 바쁘게 담고

너른 바위등로를  지나며 저승벽을 지닌  저승봉(미인봉)을  무심히 지나칠뻔하다   조각난 나무팻말을 발견한다.. 

 

 

 망덕봉의 용아?능선 원,투

 

 

 

 

 미인봉(저승봉)

  

 

 

 조가리봉 너머로 청풍랜드의 분수와  그림같은 비봉산

 

 지나온 능선길

  

 

미인봉  596m..

능선에서 보이던  단애벽의 우뚝선 봉우리 분위기와 달리 안부의 평평한 바위터 .

두분은 동산과 작성산의 마루금을  연결하시기에 바쁘시고

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구비구비 능선을  꿰맟춰보느라 바뻤다.. 

  

 

 

 

  

 

 

 

너른슬랩바위를 지나  완만한 낙엽의 오솔길능선을 따라  식당이정표능선을  다가보니 아주 가파른  학현리 하산길..

금수산 이정표의 전망바위에서  숨을 고르며.. 충주호의 풍광을  잠시 즐긴후  나무이정표가 있는 학바위능선 갈림길을 지난다. 

 

 물개바위

 

 전망바위

 

 

 학봉

 

학바위능선분기점

 

608봉 전망봉에 올라서니  학봉부터 이어진다는 뽀족이 솟은  암릉의 능선이 호기심을 달군다.

맘만 앞섰지.. 그떄  간단히 요기라도 했음 좋았을걸.... 

허기진채  손바닥바위를 지나   기운이 많이  쳐지는데  앞서신 두분은  벌써  내 시야를 벗어나서  부르지도 못한다. -.-

 

자태가 멋진 소나무가  학처럼  군림하고있는  학봉(774m)을  지나 

금수산... 백산행으로  남겨두었다던  신선봉의 백미인 밧줄을 의지해야하는  암릉구간을  스릴있게 지난다.

 

신선봉의 백미인 암릉능선 

 

 

 손바닥바위

 

 학봉

  

 

 

 

 

 

 학봉

 

 

 킹콩바위

 

 

   

                                                                                                                                                                    꼬리에 꼬리를 물려...

 

  가야할 신선봉의 암능선

 

지나온 학봉의 암능선

 

 

 

 

 

 

 

 

 

직벽구간

 

 

 

킹콩바위를 지나며  너른터 끝..전망바위에서  과일로 요기를 하며  연가꼬리에  백산꼬리를 물어 걸어두고 

끼니시간도 놓치고  점점이 쳐지는 기운으로

 

직벽구간의  암릉지대를  힘겹게  오르며  묘지가 있는  봉우리(835m)지점까지 이르며  안심하고

앞서가는 두분과  금방 소리로 확인하고  뒤따르다  

갑자기  넓적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하더니  움직이기가 힘들어지고

근육이 완전히 뭉쳐  한발짝도  뗄 수 없는 지경을  첨으로  겪어본다...  응급처치도 모르겟고..

한참을  기다리다  바윗길에 접었던 스틱부터  꺼내들고  천천히 의지하니  겨우사  한발씩 걸을수가 있었다.

 

마지막 전망바위지점까지 겨우사 왔는데  두분그림자도 없어 낙담을 하며  조금가니.. 

전망바위에 그늘이 없어  그늘진  낙엽아래  자리를 잡으셨다며  점심상을 벌리고 계셨다.

 마냥~ 있었다구 앉은자리가 푹 꺼지고...ㅎ

 

늦은 끼니로  천천히 쥐를 다스리며  느긋한 식사를  하며 코스를  논한다..

제천터널의  고매령부터  작성산~새목재~동산~갑오고개~금수산의 연계산행을  담의 안내?산행의 희망으로 남기는건 아떨지... ??

어두워지는 시간을 의식하는 두분의 의견에  난  또다른  희망.. 충추호반의 번지를  꿈꿔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심 아쉬운맘... 

일단은 갑오고개까지  진행상황을  보기로한다. 

 

묘지봉을 넘어서면서  계속  완만하게  이어지는 낙엽수북한 능선길을 따라

신선봉(845m)... 

돌탑더미에서  나그네집에 올릴.. 

언제가 됐건  마무리해야 할  남은 원정백산으로의  첫 기념석을 하나 챙긴다.

 

 

 

진행방향의 동산

 

 

 

 

 

 

 

오로지 울들의 낙엽밟는 소리만이 적막을 가르는 낙엽길등로로  금수산분기의 966봉능선까지.. 

또... 용바위봉까지  능선길도 부드러운  낙엽의 바다...

 

생각보다  긴 능선길을 따라  용바위봉(775m)에 이르러  잠시 편안한 휴식을 갖는다 . 

금수산과 가은산. 말목산.. 옥순봉,구담봉..동산.까치동산, 작성산 겹겹이  둘러쌓인  아늑한 제천의  명산들...

가지가지 이름도 다양한  아기자기한 바위들의 전시장에  충주호의 풍광이 한몫 거드는 아름다운 산세였다 

 

 

 신선봉과 금수산

 

  용바위봉

 

 

  

 

  

 

갑오고개(485m)까지도  은근히 시간이 걸려.. 도로로  내려서니 4시가 넘은 시간.. 

산악마라톤 안내판이 있는 동산의 들머리만 확인하며  아쉬운 산행을 종료한다...

야초님, 고요님이 약속해 주신  다음 코스로의  희망을 가슴에  담은채로....

 

다행이 능력없이도 가능했던??  무계사스님의 차량으로  이동해서 차를  회수하고

도로길 냇가... 우아빨의 접이의자에 앉아  커피한잔을  하고  청풍호반으로  들어서니  석양이 물들어온다.

 

 

* 레져...

아침햇살을 받으며  새벽의 하루를 열고  충추호의  저녁노을을 보며  그 하루를 접은 날에...

언젠가  금수산엘 오면  꼭  하리라 벼르던  청풍랜드에서의 번지점프까지....!!

 

 

  

 

 

마치... 바람님의 보너스같은 일석삼조~!! 

         백산을 향한  오랫만의 그 48번째.. 

         제천의 조가리봉~미인봉~신선봉~용바위봉의 연계 산행이었습니다...

 

 

 

 

피에쓰).. 오가며 수고해주시고  나머지 자료까지 챙겨오시고 리드헤주신 고요님과

              산행에 참여해주시고  담산행~ 예약도 해주신  야초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