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 억새꽃 산행
《민둥산 억새의 춤사위》
1. 산행일시 : 2007-10-07 (일) 07:40 - 10:40
2. 산 행 지 : 민둥산(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3. 산 행 자 : 나 홀로
4. 교 통 편 : 자가용(원주 - 제천 - 영월 - 증산)
5. 산행코스 : 증산초등학교 주차장 -(급경사 등로)-
민둥산 정상 - (완경사 등로)- 주차장
※총 산행거리 6km : 3시간(휴식시간 포함)
6. 산행일정
- 07:30 증산초교 옆 주차장 도착
- 10:40 산행시작(급경사 등로)
- 09:10 민둥산(1,119m) 정상
- 09:40 하산(완경사 등로)
- 10:40 주차장 도착
7. 산행지 소개
민둥산은 해발 1119m로
억새산이라고 불리울 만큼 온통 억새로 뒤덮여 있다.
7부 능선까지는 관목과 잡목이 우거져 있으나
정상 부분엔 나무가 거의 없다.
산세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산 정상에서 사방으로 끝없이 둘러친
가을 억새 군락지는
많은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기에 충분하다.
민둥산 억새는 거의 한 길이 넘고 또 매우 짙어서,
길이 아닌 일부 지역은 걸음을 옮기기가 어려울 정도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오르기에 큰 무리가 없다.
민둥산은 정선군의 중앙부에 위치하여
동쪽으로 함백산과 지장산,
서쪽으로 가리왕산과 백석봉,
남쪽으로 두위봉과 백운산,
북쪽으로는 상원산과 노추산이 위치하고
멀리 두타산과 청옥산, 태백산 등이 조망된다.
동면 화암약수터로 이어지는 관광코스는
화암팔경과 연계되어,
1박 2일 코스의 휴양을 겸한 등산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8. 산행 후기
사색을 즐기는 사람은 억새를 찾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단풍을 찾는다는 말이 있다.
설악의 단풍이 천천히 아래쪽으로 내려온다는데
아직 중부 지방에서는 단풍을 찾기가 어려워
요즘 억새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정선의 민둥산을 찾다.
철도공사에 전화를 하니
ARS 응답이라 얼마나
까다롭고 번거로운지 짜증이 나서
자가용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서다.
(ARS 응답시스템이 과연 고객을 위함인지 이해가...)
지난 겨울 하이원 스키장을 다니느라 눈에 익은
5번과 38번 국도를 이용해 원주 - 제천 - 영월을 지나
석항 - 예미 - 문곡을 거쳐
증산초등학교 주차장에 차를 대다.
이른 시각이라 등로엔 산님들이 많지 않아
호젓하게 산행에 들다.
민둥산은 급경사와 완경사 등로가 있어
취향에 따라 오를 수 있다.
계단으로 잘 정비된 급경사 등로를 따라
한 시간 쯤 오르니
파란 하늘과 어울린 억새의 향연이 시작되고
바람결에 흔들이는 억새들의 춤사위가
정말로 장관이다.
온통 억새로 뒤덮인 민둥산에서
이십 여 분 간을 머물며 주위를 조망하고
늦은 아침을 먹다.
09:40 완경사 등로를 이용해 하산하는데
내려올수록 억새를 찾는
산님들이 꼬리를 물어 등로가 비좁다.
‘한국의 산하’게시판을 통해 접했는데
거리가 멀어 함께 하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오늘의 민둥산 억새꽃 산행으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첫 번째 등로 안내판 - 오른쪽 방향이 급경사 등로》
《민둥산 등로에서 내려다 본 증산 시가지》
《급경사 등로의 민둥산 계단》
《12회 민둥산 억새꽃 축제의 산신제 올린 곳》
《민둥산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 - 정상까지 증산초교에서 2.7KM》
《잠시 쉬며 증산 시가지를 배경으로 셀카》
《등로 풍경 - 옷 벗은 나뭇가지는 벌써 겨울을 꿈꾸는가? 》
《오늘의 민둥산 하늘 모습이 정말 이쁘다!!!》
《민둥산 첫 번째 봉우리 - 여기엔 아직 목책이 없다》
《민둥산 억새 향연장 - 소백산 정상과 엇비슷? 》
《뒤돌아본 민둥산 등로 - 증산 시가지가 멀리…》
《해발 1,119M의 민둥산 정상 풍경》
《새로 설치한 민둥산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증명(?) 사진》
《소박한 모습의 민둥산 정상 옛날 표지석》
《목책에 설치한 정상의 여러 안내판》
《전망대에서 본 민둥산 억새의 향연》
《정상의 민둥산과 억새를 배경으로 한 컷》
《하산길의 민둥산 완경사로 - 소나무와 낙엽송의 고즈넉한 숲길》
《내려다 본 증산 시가지 전경 - 가까이의 공터가 축제장…》
《민둥산 산행 들머리 상징 목교》
- The end -
엄청 붐빌 시기인데 오히려 호젓하게 억새를 즐기고 오셨겠네요.
하늘도 청명하여 참 싱그러워 보입니다.
좋은 계절 가을을 만끽 하시고 즐산 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