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영월지맥종주4-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정선 평창


 

언제 : 2007. 9. 24(달의날) 가끔 비 오락가락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평창군 대화면 하안미리 가평동에서 영월지맥 벽파령으로 올라 청옥산을 거쳐 평창읍과 평창군 미탄면의 경계를 따라 42번국도 멧둔재까지 한강영월지맥 약12.8km와 접근거리 등 6.5km


 

靑玉산(등고선상 1250m) : 평창군 미탄면/평창읍/정선군 정선읍


 

삿갓봉(斗滿山, △1055.4) : 평창군 미탄면/평창읍


 

구간거리 : 19.3km  접근거리 : 4km 지맥거리 : 12.8km  하산거리 : 2.5km


 

구간시간 10:50 접근시간 1:30 지맥시간 6:20 휴식시간 2:00 하산시간 1:00


 

4시30분 일어나 밖에 나가보니 밤새 비가 조금 왔는지 땅은 젖어있고 아직도 남은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고 있어 마음이 너무 심란해지나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에 배낭커버를 하고 아예 비옷으로 갈아입고 랜턴불 밝히며 출발한다

 

하안미리 삼척민박집 : 4:50


 

어제 내려온 역순으로 올라 철재차단기와 숲안내판이 있는 곳에 이르러 좌측 산으로 오르는데 반듯이 철제차단기 있는 곳에서 올라야 한다

숲 안내판 있는 곳으로 오르는 길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임도 철제차단기 : 5:40


 

어제 내려올 때는 15분밖에 걸리지 않던 벽파령 급경사길을 헥헥거리며 오르니 두곱이상 35분이나 걸리고 말았다


 

벽파령 : 6:15  6:25 출발(10분 휴식)


 

처음에는 길이 없는 것 같으나 가시 초지를 잠시 오르면 길 흔적이 나오고 초지위의 철탑지나 좌측은 비포장이고 우측은 포장도로인 임도에 이른다

이곳이 벽파령이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으나 이곳은 안부가 아니라 산등성이를 오르는 지형이므로 벽파령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다만 이 임도를 미리 알았다면 그 급경사를 오르지 않고 철제차단기 있는 곳에서 산으로 들지 않고 계속해서 오르면 임도 삼거리가 나오고 산사면으로 직진하면 남병산으로 가고 좌측으로 오르면 이 임도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가보질 않았으니 알수가 없는 일이다

 

임도 : 6:35


 

흐릿한 길이 이어지고 서남진하는 등고선상 1130m 둔덕에 이른다


 

등고선상 1130둔덕 : 6:55


 

등고선상 1230봉 둔덕에 이르면 Y자길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남병산 가는 길이고 지맥은 왼쪽 남쪽으로 내려간다


 

남병산 갈림 둔덕 1230봉 : 7:25


 

완만한 능선을 따라 오르면 약간의 공터에 “청옥산1255.7m 평창군”이라는 정상석이 있는 청옥산에 도착한다


 

“청옥산정상1270m”라는 이정목과

지도에는 없는 “정선313 2004복구” 삼각점이 있다


 

비가 오락가락하기 시작하고 오른쪽 평창읍과 미탄면의 경계를 따라 서쪽으로 떨어져 내려야 한다


 

직진해서 내려가면 산능선이 고랭지 채소밭과 예전에는 70가구 이상이 살았다는 평지같은 지형이 나오고 백운산을 지나면 우리나라 전도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언젠가는 가야할 그리운 동강변으로 떨어지는 백운단맥길이다

 

 

청옥산 : 7:45  7:55 출발(10분 휴식)


 

잠시 내려가면 내림길에 “청옥산0.2km, 직진하면 용수골2.1km"라는 이정목이 나온다


 

이정목 : 8:00


 

잠깐 가면 ╠자길에 “청옥산0.4km, 직진하면 용수골1.9km,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지동1.2km”라는 이정목이 나온다


이정목 : 8:05  8:10 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 1090봉 : 8:20


 

╠자안부로 내려가면 이정목에 “직진하면 용수골0.7km, 온길 청옥산1.6km, ╠자길로 내려가면 삿갓봉2.2km”라고 한다


 

즉 직진해서 도면상 1084봉을 넘어가면 미탄면 회동리 능애동으로 간다는 이정목인 것이다

 

내려가는 내내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게 하는 언젠가는 가야할

그립고도 서러워 눈시울을 적시는 백운단맥길이여!

우리의 선대들이 하늘만 쳐다보며 옹기종기 모여서 살던 그 산줄기여!

골지천과 송천이 합류하여 정선 아우라지에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달고 유구하게 흐르는 동강이여!


 

확 청옥산으로 빽을 해 백운산으로 가부러^^ 참자

 

그리고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며 그 산줄기를 당분간 잊자구나!

 

도면상 1084봉 직전 안부 용수골 갈림길 : 8:25


 

안부로 내려서기 직전 ╠자길 이정목에 “청옥산5.7km,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규전가는길”이라는데 거리나 지명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1004봉 직전 이정목 : 8:30


 

1004봉 왼쪽으로 트레버스해서 나가면 나오는 이정목에

“갈길 삿갓봉1.5km 온길 청옥산2.3km" 곧 이어 도면상 1038봉 정상 이정철주에 ”청옥산2.7km“라고 한다


 

1038봉 : 8:50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이정목에 “삿갓봉0.8km, 청옥산3km,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지동1.4km”라고 한다


 

오르다가 나오는 암릉을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 잠시 오르면 도면상 1020봉이다


 

1020봉 : 9:10


 

드디어 관리된 “군사215” 보도블럭 헬기장인 삿갓봉 정상으로 올라선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자진구비2.2km, 청옥산3.8km”라고 한다

나뒹구는 철판이 2개 있길레 뒤집어 읽어보니


 

한 장은 “삿갓봉1055”라 하고 다른 한장엔

“대동여지도에는 斗滿산이라 불리워졌으며 구구절절..........”이라는 안내판이라 평창군에서 정비를 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헬기장을 지나 몇m 가면 잡목속에 깨진 기판에 삼각점이 박혀있는 삿갓봉 정상이다


 

삿갓봉(두만산) : 9:30  9:45 출발(15분 휴식)


 

잠깐 동쪽으로 내려가다 좌측 남남서쪽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좌측 계곡과 불과 몇m 안떨어져 내리니 진짜 능선이 맞는지 아리송하지만 의심없이 내려가면서 확실한 능선으로 바뀐다

  

서남진점 : 10:15


 

안부로 내려선다 : 10:30  10:35 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 770봉을 넘어 완전히 꺼져내린 푹꺼진 안부 : 10:40


 

이후 지맥능선 구간은 가시 잡목에 설상가상으로 넘어진 나무들이 가는 방향을 막아서는 지독한 길이지만 죽기살기로 빠져나가 등고선상 770봉 정상 직전에 오른쪽으로 트레버스하는 길로 간다


 

등고선상 770봉 : 11:00 11:10 출발(10분 휴식)


 

이후 길 흔적이 있는둥 마는둥 하며 등고선상 810m 지점에서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860.8봉을 안오르고 오른쪽 사면으로 나있는 망가진 산판길을 따라 진행해 860.8봉에서 내려오는 능선 안부에 이르게 된다


 

내려온 능선과 만나는 지점인 하얀 취밭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좋으나 철조망으로 막혀있고 그 아래로는 흑염소 몇 마리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목장이다


 

예전에는 조동마을과 산넘어마을을 이어주는 고갯마루이나 지금은 산넘어마을 전체가 흑염소목장으로 변질되어 있을 뿐이다

  

산넘어마을 안부 : 11:40


 

녹슨 철망울타리를 따라 길이 없는 초지를 오르면 등고선상 810봉이다  : 11:55


 

등고선상 높이는 같으나 실제로는 상당히 더 높은 810봉을 지난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 : 12:05  12:20 출발(15분 휴식)


 

등고선상 810둔덕으로 오른다 : 12:25


 

가야할 능선상에 온 세상을 잡아먹으려는 듯이 성난 거대한 바위절벽을 만나며 길은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며 박박 기어서 능선으로 오른다 


 

바위절벽 : 12:45


 

왼쪽 사면으로 오른 등고선상 870봉 어깨 : 12:50  13:00 출발(10분 휴식))


 

이 870봉에서 길 흔적도 없지만 오른쪽 서남으로 내려가면 안부에서 왼쪽 사면으로부터 온 흐릿한 길을 만나 이후 흐릿한 길을 따라간다


 

안부 : 13:05


 

둔덕을 오른쪽 사면으로 나가 : 13:20


 

초지 가시를 치고 오르다 버섯꾼 2명을 만나고 13:35  13:40 출발(5분 휴식)


 

심한 가시 초지를 지나면서 흐릿한 길이 나오고 등고선상 910봉 우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진다


 

등고선상 910봉 :13:45


 

등고선상 870봉으로 오른다 : 13:55


 

이제부터 능선은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서남진한다

가시 넝쿨 억새 잡목 지역을 내려가 살쩍 오르는 둔덕 오른쪽 사면으로 길은 이어지고 얕은 둔덕을 넘어간다


 

둔덕 : 14:25


 

숲속에 앉은뱅이 초소를 지나서 비포장 임도로 내려선다

길건너 삼방산 등산로 안내석이 무너져 삐딱하게 앉아있고 몇m 뒤로는 송신탑이 삼방산 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으며 “환경림조성실연장” 작은 안내판이 하나 서있다


 

4륜구동차 한대가 올라오고 나는 뭉기적거리며 오른쪽 평창방향으로 내려간다


 

멧둔재 : 14:30  14:45 출발(15분 휴식)


 

임도를 따라 돌고돌다 제법 너른 평지가 나오면 그 곳에서 15분 동안 뒷마무리를 한다(15분 휴식)


 

위생처리장 환경위생연구소 앞에 “평창의명산 삼방산” 예의 그 지주 안내판이 서있다


 

위생처리장 : 15:35


 

포장도로 따라가면 42번국도 2차선 도로를 만나고 삼거리에 “삼방산등산로“ 대형 안내판에서 산행을 접는다


 

평창읍 노론리 삼방산 등산로 입구 : 15:40


 

그후 


 

평창택시(033-332-2534)를 불러 평창에 도착(6700원) 한끼 해결할 집을 찾으나 찾지를 못하고 빙빙 돌다 결국 맥주 한병으로 오늘 반타작 산행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