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선종주의 매력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영남알프스 신환주 3차 구간(흰덤봉-딱밭재)

  ○ 산행일자 : 2007년 09월 22일(토) /맑은 날씨, 복점산 주변부터는 운무 가득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양촌마을-구만폭포-흰덤봉-인재-복점산-억산-팔풍재-900봉-범봉-딱밭재-석골사

  ○ 산행시간 : 9시간 04분(후미 기준)


□ 산행일지


  08:02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부산대구간 신고속도로를 타고, 밀양IC로 나오는 중 개별 출발한 회원이 있어 잠시 기다린다.


  09:17  밀양 산내면 양촌마을앞 도로 /구만산장 안내판(구만산 등산로에서 1km앞)

           길이 좁아 대형버스는 더 이상 진입이 어렵다. 모두들 하차하여 산행을 준비한다.


  09:24  산행시작 /도로확장공사가 진행중이다. 이후에는 산행로 입구까지 대형차량 진입이 가능 할 듯.

  09:31  당산나무

  09:36  구만산 자연농원

  09:37  구만사 진입로

  09:40  구만산장


  09:46~52  구만암 주차장 /뒤처진 회원들을 잠시 기다려서 함께 출발한다.

  10:02  구만약물탕(구만약수) /왼쪽 철계단길을 올라 길을 이어간다.


  10:11  육화산 갈림길(←육화산, ↑구만산)

           왼쪽에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2차 구간산행때 내려 온 곳인데, 입구의 나무에는 육화산

           이라는 붉은색 스프레이 글씨가 있다. 직진하여 구만산 방향으로 향한다.


  10:19  이정표(↗구만산 2.3km/구만폭포 0.8km, ↓구만산장 1.6km)

  10:29  갈림길 /왼쪽 너덜위로 비스듬히 오르는 길이 있다. 직진한다.


  10:31  돌탑군 /어느듯 협곡으로 들어섰다. 좌우에 깍아지른 듯한 암벽이 하늘높이 치솟아 있다.

  10:41  갈림길 /여기도 왼쪽으로 갈라져서 너덜위로 비스듬히 오르는 길이 있다. 진행방향은 직진.


  10:42~45  구만폭포

           기암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이다. 길은 폭포 왼쪽으로 이어지는데, 급한 오름길이다.


  10:52  갈림길 /이정표(↗구만산 1.3km, ↓구만산장 2.6km)

           이정표 기둥에 “↙사면길”이라는 매직글씨가 있다. 구만폭포를 거치지 않고 바로 구만산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구만산 방향으로 향하여 폭포를 아래에 두고 에돌아간다.


  11:00~02  이정표(↑구만산 0.9km, ↓구만산장 3.0k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왼쪽 계곡을 건너서 능선을 향해 오른다. 된비알이지만 곧 능선에 올라

           서게 된다.


  11:12~17  운문지맥 주능선 /이정표(육화산 3.2km←구만산 갈림길→흰덤봉 1.4km, ↓구만산 1.2km)

           운문지맥 주능선에 올라섰다. 종주길은 지금부터 인데, 진행방향은 흰덤봉 쪽이다.


  11:18  장수골 갈림길 /이정표(↑전망대 2.16km, ←장수골 2.56km, ↓육화산 3.1km)

  11:21~22  전망바위 /길 왼편에 전망바위가 있다. 육화산과 용당산, 흰덤봉 조망.


  11:36  흰덤봉(?)

           흰덤봉인지 흰덤봉 전위봉인지 확실하지 않다. 허나,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461>에 의하면

           “612봉에서 보았을 때 정면 흰바위봉이 흰덤봉”이라 하였으니...

  11:39  묘지 1기


  11:43  700봉

           지난 봄 이곳을 찾았을 때 나뭇가지에 흰덤봉이라는 작은 안내판이 붙여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흰덤봉이 아니라고 해서 떼어낸 것일까...대신 700봉이라고 쓴 붉은 리본이 달려있다.


  11:48  흰덤봉 갈림길 /이정표(장수골 2.8km ↖ 흰덤봉갈림길→구만산 2.1km, ↓육화산 4.6km)

           왼쪽은 장수골마을로 내려가는 길. 지난 봄에 간적이 있다. 운문지맥은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12:05~06  전망바위 /길 왼편에 전망바위가 있다. 발아래 청도군 매전면 일대가 조망된다.


  12:27~58  691봉 /안내판(운문지맥 691m /준·희) /갈림길(↑구만산, ←운문지맥)

           평평한 곳에 자리 잡고 점심식사. 이곳은 주의해야 할 갈림길인데, 이정표가 없다. 진행방향에서

           직진하면 길은 오른편으로 휘어져 구만산에 닿게 된다. 가야 할 운문지맥은 왼쪽길이다.


  13:05  인곡저수지 갈림길 /이정표(↖억산 4km, →인곡저수지 2.5km. ↓구만산 1.5km)


  13:16  갈림길 /왼편 오름길로 능선을 이어간다. 직진하는 길은 우회길이거나 하산하는 길 인 듯.

  13:22  672.1봉

  13:26  전망대 /북쪽 청도군 매전면 일대 조망.

  13:31~35  암봉 /수리봉, 북암산과 기도원 위쪽 복점산 조망.


  13:42  인재(임도) / U자형 임도를 건너 능선길을 잇는다.

  13:45  포장임도 /포장임도를 따라 몇걸음하니 오른편에 능선을 잇는 산길이 열려있다.

  13:46  능선을 잇는 산길 /오르막이 이어진다.


  14:00~03  능선안부 /잠시 휴식후 길을 잇는데, 가파른 길은 계속된다.

  14:15  봉우리 같은 능선안부 /오르막이 끝나고 바위가 산재하는 완만한 길이 된다.


  14:18~21  복점산 /갑자기 운무가 가득하여 조망을 앗아간다. 맑은 날이면 멋진 조망을 자랑한 곳일 듯.


  14:25~40  로프지점 /한사람씩 로프를 잡고 내려서느라 많은 시간이 지체된다.

  15:09~14  갈림길 /오른편에 내려서는 길이 있다. 리본도 달려있고 제법 뚜렷하다. 잠시 휴식후 직진.


  15:20  묵은 헬기장 /이정표(←오봉리, ↓임실기도원<소매골>/구만산 임마누엘기도원 2.1km)

           이정표에는 가야 할 방향에는 표시가 없다. 직진하여 능선길을 잇는다.


  15:30~32  억산(해발 944m) /이정표(↖운문산 4.5km/석골사 3.3km, ↓구만산/오봉리)

           깨진 바위쪽으로 가다 내려서서 암봉을 우회한다.


  15:44  갈림길(윗길-편한 길, 아랫길-로프 길)

           아랫길은 뒤에 합쳐지지만 로프에 매달려 내려가야 하는 길이다. 편한 윗길로 간다.

  15:49  합치는 길 /오른편으로 아랫길이 합쳐진다.


  15:50  팔풍재

           이정표(↑운문산 3.7km/딱밭재 1.9km, ↓석골사 2.7km/억산 0.6km, ←대비사 2.6km)

           이정표에는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빠져있다. 오른쪽길은 대비골을 거쳐 석골사로 내려

           가는 길. 운문산 방향으로 직진.


  16:01  ㅓ형 갈림길(119 표지목/밀양 아-10)

           직진하는 길은 900봉을 넘지 않고 범봉으로 가는 길인 듯. 왼편 오름길로 오른다.

  16:10~15  능선안부 / 휴식


  16:17  호거대 능선 갈림길(↗범봉/운문산, ↑호거대능선)

           직진하여 내려서면 호거대 능선으로 이어진다. 오른쪽 범봉, 운문산 방향으로 향한다.


  16:19  900봉 정상(Y형 갈림길) /왼편으로 내려선다.


  16:20  119표지목(밀양 아-9) /오른편 뒤에서 오는 길과 합쳐진다.

  16:22  암봉 /암봉을 만나 오른편으로 우회하여 길을 이어간다.


  16:31~34  범봉(해발 965m) /이정표(↖운문산 2.8m/딱밭재 0.8km, ↓억산 0.5m/팔풍재 1.1km)

           범봉 정상은 조그만 공터다. 정상에서 길이 갈라지는데, 이정표는 왼편 길 입구에 있다.

           우측길은 석골사로 내려서는 길이지만, 이정표에 표시가 없다. 또한, 억산의 거리표시가

           잘못되어 있다. 팔풍재에서 더하기 0.5km로 해석한다면 모를까...


  16:50~59  딱밭재 /이정표(↑운문산 2.0km, →석골사 2.9km, ←운문사 4.5km, ↓억산 2.4km)

           잠시 휴식후 석골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17:05  마른 계곡

  17:18  계곡 건넘


  17:29  갈림길(↑석골사, ↗바위굴)

           오른편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어 몇걸음하니 커다란 바위굴이 있고 사람이 기거한 흔적도

           보인다. 되돌아와서 석골사 가는 길로 내려선다.


  17:30  상운암 갈림길 /이정표(↗석골사 1.4km, ↙운문산 3.0km/상운암 2.2km, ↓딱밭재 1.5km)

  17:34  이정표(↑석골사 1.2km, ↓운문산 3.2km/상운암 2.4km)

  17:44~46  계곡 건넘

  17:55  억산 갈림길 /이정표(↘억산 3.1km, ↓운문산 4.2km)

  17:57  억산으로 가는 능선 오름길 /이정표는 없지만 석골사를 앞두고 오른편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17:58  석골사

  18:00~13  석골폭포 / 계곡욕

  18:28  석골교 주차장 /산행종료

           남명리로 이동, 저녁식사후 부산으로 출발


  20:30  부산 백양터널 지나 정차/ 이후 서면에서 하차, 각자 귀가



□ 산행후기


  오늘은 영남알프스 신환주 3차구간으로서

  구만폭포에서 운문지맥으로 올라서서 딱밭재까지 진행하기로 하는데,

  능선의 길이가 12km 내외, 접근거리와 하산거리가 8km 남짓하여 20km정도는 될 듯하다.


  일반산악회로서는 결코 만만찮은 거리이고,

  지난 2차 구간때 찜통더위에 무척 고전을 하였음에도

  그때 함께한 회원들이 거의 빠지지 않았는데, 특히 여성회원들의 많은 참여가 돋보인다.


  다행히 이번은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라서, 폭염에 시달렸던 지난 번과는 비교할 수 없다.

  허나, 맑은 날씨임에도 복점산 부근 능선에서부터 운무가 몰려 와 조망을 방해하였으니,

  몇몇 회원들은 1차 구간에서 본 멋진 조망을 떠 올리고는 그때가 제일 좋았다고 입을 모은다.


  하긴, 종주산행의 매력은 조망에 있다.

  가야 할 길을 바라보면 저 멀리 아득한데 걷다보면 어느새 닿게 되고,

  뒤돌아보면 잠깐 걸은 것 같은데도 지나온 능선이 아스라하게 이어지는데,

  그럴 때 가슴 가득히 차오는 느낌은 형언할 수 없다.


  그러나, 어디 그 뿐이랴.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능선을 계속 이어가다 보면,

  오르막을 오를 때엔 곧 내림길이 나타날 것을 알기에 힘든 마음을 추스르게 되고

  내리막이 나와도 이후 이어질 오름길을 생각하면서 자중하게 되는 것이니,


  글쎄, 이러한 심상은 내가 나이가 들었다는 증좌인 것일까...



▽산행개요도(원문을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2959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