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대덕산(598m)-앞산(659m),대구시 달서구
 산행일 : 2007년 7월 8일(일요일)
 참석자 : 창원51회원 7명
 날   씨 : 비교적 맑음


 앞산 개요

 앞산공원은 비슬산에서 뻗어나온 앞산(6백58m)을 주봉으로 산성산(6백53m), 대덕산(4백61m)등 3개봉이 5백 13만평에 걸쳐 굴곡을 이룬 도시자연공원이다.
옛이름인 성불산(成佛山)에 걸맞게 은적사, 안일사, 임휴사, 법장사등 전통사찰을 포함, 18개 사찰과 대덕산성, 삼층석탑, 왕굴, 석정등 유적지가 산재하다.

산자락 골자락마다 각종 유희·체육시설과 심신수련장이 있고 길어야 2시간, 넉넉잡아 3시간 걸 리는 9개 등산로가 골마다 뻗어 가족등산의 최적 조건을 구비한 체육공원 이기도하다.
그 이름 만큼이나 대구시민들에게 친밀한 앞산은 도시의 빌딩숲을 벗어나 한발 더 다가갔을 때 이렇듯 또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앞산은 큰골-앞산-청룡산으로 이어지는 종일코스(6시간)를 제외하면 모두 2~3시간내의 등산코스로 난코스가 없어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한국의 산하)
 


 산행지도 

 

 


산행코스 : 달서구 청소년수련관 ~ 임휴사 ~ 대덕산 ~ 앞산 ~ 달비고개 ~ 달비골 ~ 달서구청소년수련관


구간별 산행시간 

달서구 청소년수련관 -15분- 임휴사 -50분- 대덕산 -30분- 앞산 -45분- 달비고개갈림길 -8분- 달비고개
-40분- 달서구 청소년수련관(원점회귀)

순산행시간 : 약 3시간 (식사, 휴식등 포함: 4시간 30분) 


 산행후기 (작성자: 창원51L)


 오늘 가는 산은 대구의 대덕산, 앞산이다.
 앞산은 추억이 아련하다.. 그때는 운동화 신고 산보 했는데...
 다들 어릴 때 소풍도 다니고 했을텐데, 막상 산 정상까지 올라가본 사람은 없는 듯 하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창원에서 8시에 출발하여 대구에 도착.

 들머리인 달서구 청소년 수련관 찾는 데도 한참을 헤맨다.,
 나중에 보니 앞산 순환도로가 시작하는 지점인 듯하다.

 9:50 청소년 수련관에서 산행시작 ..

 

산행들머리- 달성구청소녕수련원 앞 임휴사 방향

 


 초장부터 가파른 오르막이다. 낮으막한 동네산으로 생각하고 왔는데...

 오늘따라 안개인지 구름인지 잔뜩 끼어 있고 바람도 한줌 없다. 
 그래도 날씨가 흐려서 다행이지, 햇볕마져 쨍쨍 내려쬔다면 아마 땀 께나 흘릴 것 같다.

 

 20~30분 지나니 전망좋은 바위가 나온다. 출발지인 수련관 대곡지구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임휴사도 보인다.
 이곳이 나팔바위인가 ?

 

  첫 전망대에서 본 대곡지구 및 임휴사

 

잠시 쉬다가 또 가파른 바위길을 30여분 오르면 주능선에 이른다.
어디선지 불경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오늘따라 불경소리가 왜 그리 느릿느릿하게 들리는지?
스님이 허구한 날 같은 불경 외니까 지겨워서 그런지, 듣는 우리가 지쳐서 그런지...
꼭 녹음된 카세트 테이프가 베터리가 다 되서 천천히 돌아갈 때 소리 같다.

 

주능선에 서니 안개가 끼어서 대구 시가지가 흐릿하게 보인다.
드디어 대덕산 정상.
몇 번을 가다쉬다 느릿느릿 오다보니 출발하여 1시간 반정도 걸렸다.
그냥 부지런히 올라오면 1시간 쯤  걸릴 것 같다.

 

대덕산 정상에서 앞산까지는 낮으막한 숲 사이로 시원하게 잘 나 있는 능선길이다.
능선 좌우로 펼쳐져 있는 대구 주변을 조망하며 걷는 기분이 썩 좋다.

 

 

  대덕산에서 앞산으로 가는 능선

 

  멀리서 본 앞산 정상부

 

날씨탓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30여분 더가니 앞산이란다.
정상은 철조망이 처져있어 못 올라가고 철조망 근처에 사진만 찍고 내려옴.

 

 앞산 정상 - 정상은 통신안테나가 차지하고 있다

 

조금가다보면 헬기장이 나타나고(여기가 앞산정상 구실을 한다고 함) 20여분 더가면 임도(포장도로)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조금만 더가면 사거리가 나오는데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달비고개를 지나 달비골을 거쳐
청소년 수련관으로 원점회귀 할 수 있다.
오늘의 당초 계획은 청룡산으로 가는 것이었으나, 다들 날씨도 더우니 달비고개로 내려가자는 분위기다.

 

달비고개 근처 나무 그늘 아래에서 푸짐한 점심 식사.
유기농 채소와 흑돼지 삼겹살로 포식하고 잠시 휴식.

내려오는 길은 달비골 계곡 옆으로 난 편안한 길이다.
계곡물도 깨끗하고 대구 시민의 휴식처로 좋아 보인다.

 

  달비골을 따라 하산

 

하산해서 보니 오후 2:30분.
생각보다 빨리 내려 왔다.
근처 목욕탕에서 땀을 씻고 오늘 산행을 마감...

 

  청소년 수련관 근처에 활짝 핀 우리나라 꽃

 


 

 요즘들어 부쩍 더 느려지는 "한국의 산하" 사이트...

혹시 사진이 많아서 그런가해서 올린 사진 몇장을 더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