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964.4m) 노송과  어우러진 바위들

산행일자:2007년 4월22일. 날씨:흐림

거리및소요시간:7.4km(이정표). 4시간30분

코스:11시30분/상선암주차장-13시4분/제봉(817m)-13시56븐/도락산(964.4m)-14시39분/채운봉(865m)-16시/주차장

청풍명월의 고장 단양의 도락산은 단양팔경의 상선암, 사인암과 중선암, 하선암 4경을 산자락에 품고 있고 일부가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기암과 노송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자아 내고 있으며 신선봉, 형봉, 채운봉, 검봉등의 암봉이 성벽을 이루고 있고 신선봉에서의 조망은 백두대간의 소백산에서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연봉이 조망된다.

조선조 우암 송시열 선생이 도를 얻는데는 깨달음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즐거움이 뒤따라야 한다는 뜻에서 道 樂산이라 이름지어 졌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상선암에서 제봉으로 오르는 아기자기한 암릉에는 아름드리 적송과 고사목들이 바위와 어우러져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고 제운봉지나 신선봉에 오르니넓다란 바위슬랩이고 사방조망이 일품이다.

황정산이 가까이 있고 수리봉 넘어 백두대간이 소백산에서 황장산 대미산, 포암산, 주흘산으로 이어지고 문수봉과 하설산, 월악의 많은 봉우리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으나 산이름을 알기는 어렵다 .서쪽으로는 용두산이 지척이고 북쪽으로는 멀리 금수산인듯 월악산이라 착각을 하였고 사봉, 제비봉, 덕절산이 가깝다.

신선봉에서 10여분 거리의 도락산 정상에는 나무들이 가려 조망이 좋지 않으나 북동쪽으로 소백산 연화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다시 신선봉으로 돌아오며 좌측으로 내궁기로 하산하는 갈림길을 지나고 형봉아래 삼거리 안부에서 좌측으로 채운봉으로 하산한다. 암릉지대는 계단과 철책으로 안전시설이 되어 있으나 잠시도 방심해서는 않된다.

가파른 채운봉을 넘어서니 물범처럼 생긴 바위 전망대가 있고 채운봉 817m로 표시하고 있다. 채운봉에서 내림 길은 암릉릿지에 철책이 설치되어 있으나 험로라서 정체가 심하다. 도락산을 찾은 등산객이 온산에 빽빽하다시피 모여 있고 하산 길이 심하게 밀린다. 검봉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니 채운봉 릿지가 설악산 용아장성을 방불케한다.

제봉과 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아래는 암석 전시장 같이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육중한 바위가 서있는 큰선바위를 지나고 작은선바위도 지나 황토흙 밭을 만나고 가든과 가개들을 지나 다시 초입 삼거리를 만나고 주차장에 도착하며 도락산의 절경에 푹빠저본 원점회귀 산행을 마친다.

들머리 고목에도 새삭이 피어난다

들머리

상선사(상선암)

새잎

위험구간마다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기임

멀리 백두대간과 고사목

바위위의 소나무와 용두산

아릉지대

고사목

노송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체운봉(하산시)

채운봉과 황장산 대미산

신선봉에서본 멀리 백두대간(지도상은 대미산.포안산. 만수봉. 하설산인데?)




도락산정상

신선봉 슬랩지대


소백산

금수봉인듯


신선봉 아래 절벽


형봉의 절벽지대

채운봉 물개바위

체운봉 암릉지대

큰선바위

채운봉 릿지와 검봉. 멀리가 매두막, 하설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