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 강풍이 아니고 태풍이라고 말하고 싶다 (오대산.....)

산행일시 : 2007년 3월 중순

산행자 : 백두대간팀 일원으로

 

  

하루종일 강풍과 싸우며 함께 걸었다.

꽃샘추위는 차라리 마음을 훈훈하게 하였지만 강한 바람은 눈과 귀를 막아 버렸다.

또 다른 세상을 알았다. 비가오면 오는대로 눈이 오면 오는대로 좋은산.

이곳저곳 자연 휴식년제 구간이고 산불 예방기간이라 산행지를 정하는데 여간 고심 스러운게 아니다.

눈덮인 길을 걸으면 조금 덜 미안 할까봐서....

자세한 산행기를 올릴수 없음을 양지 하시고...강원도 어드메 산을 편안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두루봉과 저멀리 점봉산인듯..

  

황병산과 바람에 날리는 눈..

  

  

  칼바람...

 

  

  

  

  

  

삼양목장에 홀로선 소나무 목동들에 휴식처인가?....

  

삼양목장에서..

  

  

  

  칼바람...

 

  

  

  

풍력발전기에 크기가 감지되는순간...

  

바람과눈이 만들어놓은 작품..

  

  

  

  

  

강릉시가지와 동해...바로앞에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고..

  

  

  

  

  

  

횡계시가지..

  

대관령 옛길과 신사임당에고장 강릉시가지..

 

#,가야할곳이 아닌줄 알면서도 지나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한송정 솔빛은 푸른 연기에 어리었는데

경포대 물빛은 먼 하늘을 밝히도다

총석과 금란과 또 국도여

하나하나 기관이 눈앞에 벌어지네

내 일찍이 이 사이에서 마음껏 유람할 때

기이하고 휼륭한 것을 더듬고 찾아 여러 번 말채찍을 머물렀다

스스로 말하기를 해동의 천지 안에는

좋은 산천은 하나도 빠뜨린 것이 없다 하였더니

어제 대관령을 지나 이곳까지에 이르매

거칠고 묵은 고을 속절없이 남아 있네


 

-고려 공민왕 때의 문장가 형균소(邢君紹)의 칠언시 춘주소양 강차운(春州昭陽 江次韻)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