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강씨봉 830m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가평군 북면

2.산행일시:2007.3.8(목) 13:35~17:00

3.산행시간 및 코스

 13:35 삼거리(오뚜기령 입구)

 13:50 정우농장

 14:54 한나무봉 768m

 15:33 강씨봉 830m

 15:42 810봉 채석장 갈림길

 16:18 채석장

 17:00 복골계곡 입구 ,,사직1리

 

***강씨봉 830m

 

강씨봉은 경기도 포천군과 가평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써 산 전체가 완만한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힘들지 않는 산행을 할 수가 있는 산이다. 

 

강씨봉이란 산이름은  남쪽으로 뻗어 내리는 능선길에 강씨봉고개(지금은 오뚜기령이라 한다)가 있고, 동쪽 계곡에 있는 논남마을에 강씨가 많이 살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지금도 강씨봉고개에서 동쪽아래로 강씨봉 마을터가 남아 있다.

 

산행은 일동하와이 온천이 있는 동쪽으로 복골계곡이 있으며 이 계곡옆으로 있는 비포장도로로 올라가면 채석장이 나온다. 이 곳에서 좌측 계곡으로 오르면 능선에 도달하고 이 능선을 타고 강씨봉 주능선으로 오를 수가 있다.

 

강씨봉정상에서 시간이 많이 있으면 한나무봉을 거쳐 오뚜기령에서 귀목봉이나 청계산으로 연결해서 산행할  수도 있으며, 시간이 부족하면 한나무골이나 무리울로 하산할 수도 있다.

 

산행코스 지도

 

1.출 발 13:35  어제 오후부터 내린 눈으로 밤에는 빙판길이 되어 귀가치 못하고 송우리에서 제대로 잠을 못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직도 길이 빙판길이라 점심식사후에 눈구경을 가려고 왕방산을 보니 따뜻한 날씨때문인지 모두 녹아버려 이왕이면 한북정맥의 산으로 가기로하고

 

포천시내를 지나 만세교 삼거리에서 새로난 신북-일동간 국도를 따라 일동읍을 지나 무리울예비군 훈련장을 지나 오뚜기령 입구 삼거리에 도착하니 13:35 인데 산불감시 표지를 단 여러대의 승용차와 많은분들이 계셔서 산에 가려고 한다고하니 불 조심하며 다녀오라고 허락을 하여 감사인사를 드리고 무리울로 천천히 걸어들어가니 앞에 하얀눈이 덮힌 한북정맥의 연봉들이 멋지게 보입니다.

 

2.한나무봉 13:35~ 14:54 도로를 따라 정상수양관을 지나 무리울로 들어가니 많은 양돈장이 폐사되어 조용한곳이 많고 마을을 지나 새로이 멋진 펜션을 지은 정우농장에 13:50 도착하니 오른쪽 계곡아래에 정자와 작은 연못이 보입니다.

 

조림지 도로를 따라 무리울 계곡으로 들어서니 물소리가 들리고 바위들을 밟으며 올라가다 3년전 주왕님과 왼쪽으로 올랐기에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오르니 능선에 도착하여 서쪽을 보니 일동시내뒤로 눈보라가 몰아치는것이 보입니다.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부지런히 올라가니 한북정맥 능선길직전부터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하여 기대하였던 화악산등의 설경보기는 틀린것같아 아쉬워하며 14:54 강씨봉 표지판이 있는 한나무봉에 도착하여 얼른 귀목봉방향과 오뚜기령 정상을 사진찍으니 금방 눈보라 때문에 조망이 없어집니다.

 

3.복골계곡하산 14:54~17:00 아이젠을 차고 방화선길 따라 강씨봉으로 향하니 빡빡산처럼 보이는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으며 실컿눈을 맞으며 걷다가 아이젠사이에 흙과 풀이 많이끼어 무거워서 털다보니 오른쪽 아이젠이 없어진줄도 모르고..

 

15:33 태극기가 펄럭이는 강씨봉 830m 에 도착하여 사진찍고 계속 진행하여 810봉에서 왼쪽의 채석장 방향으로 하산하는데 하얀눈이 아주 많이 쌓여 미끄러워 조심하며 내려오다 삼거리에서 왼쪽의 산허리를 돌아 복골계곡 상류로 내려가니 온통 하얀눈세상입니다.

 

16:18 채석장앞에 도착하니 어마어마한 채석장이 나타나고 비포장도로를 따라 복골계곡옆으로 따라 걸어나오니 펜션이 있는곳에서 잣나무를 벌목하고 있는 현장을 지나 17:00 복골계곡 입구인 사직1리에 도착하여 일동택시를 불러 승용차를 회수하러 무리울로 8천원주고 가서 무사히 귀가합니다..

 

점심때까지 맑아 화악산과 한북정맥의 하얀눈을 구경하러 갔다가 웬 이상하고 변덕심한 날씨에 때아닌 봄에 눈보라치는 길에서 실컿눈맛을 보고 돌아온 이색적인 산행으로 기억되게 됩니다..

 

무리울마을로 들어가며 바라본 한북정맥 890봉 (오른쪽)

정우농장 펜션

오른쪽 아래로 정자와 연못

조림지지나 무리울계곡으로 가는길

무리울계곡

왼쪽으로 3년전 주왕님과 올랐던 지능선

 

한북정맥길에서 보이는 동남쪽 귀목봉 1,036m 방향

한나무봉 정상 표시판 768m

남쪽으로 오뚜기령 방향

한북정맥 방화선길따라 강씨봉으로

이런 빡빡이 봉우리를 여러개 넘어야 됩니다

이정목

방화선이 금방 하얗게 바뀌었습니다

 

헬기장

강씨봉 정상에 다왔습니다

강씨봉 정상에도 태극기를 달아놓았네요

강씨봉 정상의 삼각점

왼쪽 채석장 방향으로 하산

하산길의 쉼터바위

설화

복골계곡으로 가는길

城처럼 보이는 채석장 돌담

채석장 규모가 엄청납니다

바위의 고드름

복골계곡 설경

 

버들강아지에도 눈이 쌓여..

커다란 沼

 

 

 

억새도 고개를 숙이고

소나무

펜션

날머리 사직1리 복골계곡입구

건너편 버스정류장

택시를 기다리며 바라본 한북정맥 방향

출발했던 삼거리 오뚜기령 6km표시판

오른쪽 오뚜기령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