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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자연과 함께 생노병사의 길을
김삿갓
2006.12.28
22:36
3369
3
/
0
우리 모두는 자연에서 와서
天壽
를 다하면
다시 왔던
自然
으로 돌아간다.
빈부귀천 가리지 않고 어느누구도 예외없이
지는 해처럼 저물어 갈 뿐이다
우리는 잠시 왔다가 돌아가지만
우리 후손이 살아가는 한 그들에게도
같은 모습으로 그들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다.
그런 대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삼아 마구 짓밟거나
우리들의 욕심만 채우려 한다면
더 이상 우리들을 보호해 주지 않을 것이다.
자연앞에 오만한 자는 선악을 불문하고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우리들도 그들과 함께
生老病死
의 대열에 서 있을 뿐이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강렬했던 햇님께선 붉은 빛을 발하시며 서해바다로 기울어 가고...
조금 전만 해도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이젠 바라 볼 수 있을 정도로 약해졌고
우리들도 그런 모습으로 변해 가겠지요.
잠시잠깐 자연과 함께 한때를 살아가는 우리들
새해에도 자연을 경배하며 좋은 추억 많이 쌓아가시길 기원드립니다.
목록
2006.12.29
00:02
saiba
saiba 는 불자는 아니지만...
부처님께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
諸相無常 을 늘~ 가슴속에 새겨두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좀 더 쉽게 풀이하면 "생로병사" 로도 해석할 수 있겠지요.
자연은 말없이 늘~ 그런 모습들을 우리들 산님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생각해 봅니다.
새해에도 늘~안산.즐산이어 가시는 산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2006.12.29
00:37
일송과일영
다사다난 했던 병술년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아쉬웠고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이제는 내년 정해년을 바라보면서
올해 하지 못했던 일들을 꼭 이룩하시기를 빕니다.
2006.12.29
10:43
무릉객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다.
자연은 항상 거기 있고 사람은 바람처럼 지나갑니다.
흘러가는 인생이라 더 의미심장한거 겠죠
늘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날의 기쁨과 행복 누리시길....
2006.12.29
10:47
고이기
김삿갓님
본래 발등에 불 떨어져야 움직이는 체질이라서 그런지
그동안엔 못 느꼈었던 연말느낌이 이제야 좀 실감이 나는것 같습니다 ^^*
한해를 정리하는듯한 좋은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따뜻한 격려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많이 생기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__^*
2006.12.29
15:39
물안개
올 한해도 수고하셨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가고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하시고 희망찬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2006.12.29
20:30
이계명
항상 연말이 되어야 새로운 각오가 새삼 떠오르고 신년이 되어서 금방 잊혀지는게
사람의 맘이라~~
모든분들도 신년의 각오가 항상 잊지않고 한해를 마무리 하세여~~모든분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여~
2006.12.29
22:47
구자숙(코스모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셔서
아름다운 산하를 걸으소서.............
2006.12.30
13:58
▲사니조아▲
김삿갓님,
올 한해 보여주신 성원에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년말즈음에 되세겨 보는 좋은 글로 삿갓님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전화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마이 마이 받으시고, 건강^ 하세요...
2006.12.31
06:55
호산자
인생무상 순리대로 살다 가자란 글귀의 낙천적이 홈페이지 잘보았습니다
*(이로와니호해도 지리누루오 와가 요다래도 쭈내나람 우이노 오꾸야마 개후고애대 아사키 유매미지 에이모 새순*(일본글자50자 다넣고 지었다는글)
꽃은 아름답게 피지만 순식간에지고 사람이 출생하지만 마침내 죽는다 우리사는세상에 무었이 번하지 않은 것이 있는냐 변하고 속된 것은 생명 있는 것의 면치 못할 운명임 이 생사를 초월하면 참으로 휘황찬란한 꿈도 환상도 없다 그기서 참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다는 뜻의 다분이 불교적인 글을 배운 60 여년전의 수업생각이 남니다,
2006.12.31
13:40
산모퉁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즐산, 안산 이어가시구요...
2006.12.31
18:57
*요물*
지나가는 올해 넘 반가웠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우리산하 마음껏 즐기세요.
2006.12.31
19:27
김삿갓
오늘밤을 끝으로 병술년의 햇님도 영원히 저희들 앞을 떠나가고 있지요.
저와 함께 하여 주신 saiba 산님 일송과일영 산님 무릉객 산님 고이기 산님 물안개 산님 이계명 산님 구자숙(코스모스) 산님 사니조아 산님 호산자 산님 산모퉁이 산님 요물 산님 그리고 한국의 산하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우리 생명의 근원이신 자연을 보면 참으로 신비롭지요. 저희들도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의 소출을 먹고 성장하다가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니 자연을 한시도 떠나서는 존립할 수 없고....
물 공기 햇빛 그로 인해 생산되는 먹거리 이 모든 것들이 자연이 주시는 선물이라 생각하면 자연을 대충 생각할 수 없지요. 게다가 그속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온갖 지혜가 깃들어 있으니.... 다만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지요.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는 만물의 영장이라며 침묵의 자연을 경히 여기기 쉽지만 솔직히 자연은 우리가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그 나름대로의 능력을 갖고 있지요 엄동설한과 기나긴 가뭄에도 바위틈에서 생명을 영위해 가는 식물들도 그렇고...
침묵의 연에 귀기울이시면 그 어느곳에서도 들을 수 없고 받을 수 없는 선물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자연을 섬기는 가운데 그가 주시는 좋은 선물로 심신이 늘 평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부처님께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
諸相無常 을 늘~ 가슴속에 새겨두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좀 더 쉽게 풀이하면 "생로병사" 로도 해석할 수 있겠지요.
자연은 말없이 늘~ 그런 모습들을 우리들 산님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생각해 봅니다.
새해에도 늘~안산.즐산이어 가시는 산님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