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서초구청 건너편 편의점. 킬문님-전처치2)

(② 군포근처 국도변. 해물찜-전처치3)

-06;30 수월리 주차장.


어둠속 산행 시작이다.
일행은 랜턴 불빛과 더불어 먼저 올라가고
혼자 달빛 그림자를 벗삼아 계곡을 올라간다.

-06;43 마장재 1.3km 이정표. 북쪽으로 능선오름 길이 있다.

어둠속이라 용소폭포 구경은 엄두도 못낸다.

계곡을 올라감에 따라 하늘이 밝아오고
숨고르며 돌아다보니 장군봉과 의상봉 뒤로 허연 능선이 보인다.


(지도)(누르면 확대됨)


◎. 일출을 보고 의상봉으로

-07;13~15 마장재.

남산 제일봉 능선 뒤로 가야산이 얼굴을 내밀고 있고
북쪽으로는 작은 가야산이 보인다.
남쪽과 서쪽으로 인상 깊은 허연 능선이 보이는데
우선은 일출을 보려 서두른다.


(가야산과 남산 제일봉)

(작은 가야산)

(비계산과 1,093봉)

(동쪽 죽전 저수지)

-07;20~28 바위 봉 전망대.

(일출을 기다리는 일행들)

(일출)

(좌측 의상봉과 우측 별유산)

-07;41 안부 삼거리.
좌측 수월리 주차장으로 길이 갈라진다.
(아마도 '마장재 1.3km' 이정표가 있던 갈림길로 이어지는듯)


(북쪽 별유산)

삼거리를 지나선 황홀한 암능 오름길이 시작된다.
가다가 쉬면 바로 그자리가 전망대이다.


(벌써 손가락이 분주하다)


(북동쪽 전망.좌측 가야산-남산 제일봉이,우측 하단엔 죽산 저수지가 보인다.)(누르면 확대됨)


(1=미승산,2=비슬산 방향)


(남서쪽 가조면을 둘러싼 박유산 뒤로 천왕봉이 보인다.)(누르면 확대됨)


(1=박유산,2=감악산,3=지리 천왕봉)


(가조면)

(암능 오름길)


(남쪽 비계산)

(지나온 남쪽 암능)


(가야산)

암능 길이 끝나갈 즈음 별유샘 삼거리가 나온다.

-08;16 별유샘 공터 삼거리.

(←우두산 0.6km : ↓샘 100m : 비계산 5.7km→)



-08;21 별유산 서능 삼거리.

별유산 아래에서 서쪽 의상봉쪽으로 우회하는 길을 따라가
삼거리에 배낭을 벗어 놓고 의상봉으로 향하는데
술꾼 때문에 생 고생을 하네..킬문님이 따라나서며 한마디 한다.
킬문님은 의상봉을 서너차레 올랐다고 한다.

(의상봉)


(의상봉 가는 암능길)

(중간에 있는 나무 사다리를 내려오는 킬문님과 벽산님)


(가까이 다가온 의상봉)

의상봉 직전의 암봉은 그냥 내려가지 못하고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까마득하게 바닥까지 내려가야 한다.

-08;35 안부 사거리.

(머리가 허연 의상봉)

직진은 의상봉(0.1km), 좌측으로는 고견사(2.5km),
우측은 의상봉을 우회하여 장군봉(2.9km)으로 가는 길이다.

의상봉으로 철 계단을 올라가는데 매우 가팔라 다리가 달달 떨린다.


(돌아다본 철계단 오름길)

(돌아다본 별유산)

(상고대 터널)

(비계산과 오도산)

(오도산)

-08;42~08;47 의상봉.


정상비를 넘어 장군봉쪽으로 직접 내려가는 길위에 서니
오줌을 찔끔 쌀 정도로 전망이 기가 막히다.


(남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숙성산,2=황매산)

(지리산. 1=천황봉,2=반야봉,3=웅석봉)

(장군봉 뒤로는 금원산~기백산 능선이 보인다. 1=금귀산,2=보해산)


(서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남덕유산. 우측으로는 삿갓봉과 무룡산)

(중봉과 향적봉앞으로는 지봉과 투구봉으로 갈라지는 대간이 보인다.)

(1=양각산,2=휜대미산?,3=삼봉산?)

(1=단지봉,2=좌일곡령,3=수도산)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가야산과 작은 가야산)

◎.선두를 바쁘게 뒤따른다.

발빠른 선두가 별유산에서 의상봉을 들리지 않고 그냥 내뺐기 때문에
전망을 즐기면서도 마음은 바쁘다.
서둘러 베낭이 있는 삼거리로 돌아오니 의상봉 왕복에 40분 걸렸다.

-09;05~10 별유산 정상.

(←의상봉 0.6km : 우두산 정상 1046m : 비계산 6.2km↓)

(비계산)

(가야산)

별유산에서 눈이 쌓인 동쪽 날등을 지나
밧줄을 잡고 가파른 사면을 돌아 내려가니 삼거리가 나온다.

-09;16 안부 삼거리. 이정표(죽전가는길 : 저수지 2.7km)
우측으로 죽전 저수지 방향 하산로가 갈라진다.

-09;20 헬기장.

(돌이다본 별유산)

멋진 소나무 숲을 지나가며 부드럽고 순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은
고견사와 해인사를 왕래하던 스님들이 다니던 길인데
마치 청소라도 해놓은듯 정갈하다.

작은 가야봉을 향하여 둔덕에 올라서며 숨을 고르며
덕유능선을 다시 한번 쳐다본다(09;30).
장군봉 우측으로 파란 하늘아래 횐색으로 멋지게 치장하였다.

(별유산-의상봉-장군봉)


(확대한 덕유 주능선)(누르면 확대됨)


(그새 모습이 변한 비계산)

바위 암능이 나오고 좌측사면으로 돌아 올라가면 작은 가야산이다.


-09;42 작은 가야산(1064m).
길 좌측의 암봉은 감히 오를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일행 발자국을 서둘러 뒤 따른다.


(가야산으로 이어지는능선)

(매화산 우측 운해위로 솟은 산군은 비슬산쪽?)

-10;03 둔덕 삼거리.
리본이 많이 달린 넓은 길은 능선을 따라 북동쪽 단지봉으로 향하고
능선 좌측 사면으로 좁은 길이 갈라지는데 큰재로 가는 길이다.

-10;05 공터 삼거리.
우측 사면으로 넓은 길이 갈라져 내려간다.  흐린 능선 길로 직진.

-10;10~27 큰재.

무덤한기가 있고 우측골짜기로 넓은 길이 갈라진다(해인사 5.3km).

높은산님이 큰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나쳐온 정자를 다녀와서 소주로 만남을 자축하고 출발.


(정자앞에는 색이 바랜 안내도가 있다.)

◎.맛난 점심과 지루한 산길.

-10;34 능선 삼거리.
마장동쪽 계곡에서 능선따라 길이 우측으로 올라온다.

-10;36 마령(1006.5m). 무덤 한기만 있고 삼각점은 안보인다.


(랜덤 하우스 지도는 마령의 위치가 일반 지도와 다르다.)

-10;45 능선 분기봉.
랜덤하우스 지도에 마령으로 표시된 봉우리로
역시 삼각점은 안보이고 남쪽 무혜리로 지능선이 갈라진다.
북쪽으로.

-10;55 헬기장.

-10;58 안부 사거리.
좌측 우혜리, 우측 외초막으로 넓은 길이 넘나든다.

-11;12 안부 사거리.

좌측 상감일과 우측 외초막으로 수레 길이 넘나든다.

-11;16 삼거리 둔덕. 좌측 상감일쪽으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11;18 1017봉.

1017봉부터는 길이 사면으로 진행하여 독도 주의 구역이지만
선두의 족적을 따라 고민하지 않고 수월하게 내려가니
마을과 비닐 하우스가 오른쪽 나무사이로 보인다.
마장동에 화훼단지가 있다더니 그것과 연관된 비닐히우스 일까?

마을쪽으로 큰길이 갈라지고 낮은봉우리 하나를 넘으니 장구재이다.

-11;35 장구재. 마을쪽에서 넓은 길이 올라온다.

모처럼 오르막을 을려치니 능선 분기봉이 나온다.

-11;54 능선 분기봉.
남서쪽 1026.5 봉으로 능선이 갈라지는데 리본이 하나 보인다.



(북동쪽 가야산이 보이고)

(장지동 실버타운)

-11;58 안부 사거리.
좌측 용암리와 우측 장지동으로 도랑같은 길이 넘나든다.

북쪽의 단지봉~좌일곡령 능선이 바라보며
낮은봉우리 하나를 넘어가면 포장도로 고개가 나온다.

-12;10 포장도로 고개.

지도에는 안나와 있는 새로 생긴 도로인데
해인사의 암자인 남쪽 '고불암'으로 이어진다.

-12;15 안부 사거리
좌측은 비교적 뚜렷하고 우측은 흐린 길이 갈라진다.

-12;17 918봉. 헬기장.

-12;20~45 장자동 고개. 점심.


도로 개통을 해인사에서 반대를 하여 고개 북쪽만 포장이 끝났다한다.


(점심. 두루치기와 청국장 찌게)


(도로에서 본 북쪽 전망. 좌측 단지봉, 가운데 좌일곡령.)(누르면 확대됨)


커피 한잔 마실 여유도 업서이 점심 후도 각자 출발이다.
고개로 올라와 먼저 떠난 선두 뒤를 다시 따라간다.

(신축한 고불암)

산죽지대를 올라와 둔덕을 지나니 삼거리가 나온다.

-12;59 능선 삼거리.
우측 사면으로 넓은 길이 갈라지는데 지도로 확인하니
깃대봉 남능선으로 올라가 마장동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남쪽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둔덕까지 가파르게 올라가
북족으로 4분여 가면 남산 깃대봉이다.

◎.두리봉. 뿌듯하였던 산길.

-13;19~23 남산 깃대봉.



(가야산이 보인다.)

동쪽으로 가야산이 보이는 헬기장인데 북서쪽 단지봉과
좌일곡령이 시원히 보이고 그 우측으로 멀리 민주지산과 황악산이 보인다.
남쪽으로는 오도산 비계산 두무산등이 보이나 나무로 전망이 나쁘다.


(북서쪽 단지봉과 좌일곡령)


(민주지산과 황악산)

깃대봉에서 북동쪽 가파른 사면을 5분여 내려가면 능선이 다시 완만해진다.
뒤도 안보고 내뺀 선두와 깃대봉에서 쉬며 후미를 보는 높은산님 사이에서
간만에 한적하고 여유로운 홀로 산행을 즐기며 간다.

-13;40 안부. 독도 주의.
넓은 길이 북쪽 하계금 마을에서 남쪽 해인사쪽으로 넘어가는데
북쪽 능선오름 길은 잘 안보여 그냥 눈대중으로 치고 오른다.

-14;02 둔덕 삼거리.
미남 산악회 표지가 보이며 동쪽 998봉으로 능선과 길이 갈라진다.


능선 분기봉에서 북쪽으로 향하니 그동안 남쪽 나무가지사이로 보이던
오도산과 비계산이 더이항 보이질 않고
멀리 북쪽으로 수도산~가야산 능선이 나무 사이로 보이기 시작한다.

봉우리 두개를 넘으니 능선이 동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는데(14;28)
모처럼 시야가 트이며 남산 제일봉과 그뒤 오도산 비계산 두무산이 보인다.


(두무산-오도산-비계산)

-14;35 둔덕 삼거리.동남쪽 백연천 계곡으로 지능선 길이 갈라진다.

-14;38 능선 삼거리.
상개금 마을에서 올라오는 리본 달린 길이 좌측 사면으로 올라온다.

1133.4 봉(두리봉)으로 우회하는 길이 우측 사면으로 갈라진 다음
폐무덤을 하나 지나 올라가면 삼거리 봉우리이다.

-14;45 1135봉. 삼거리 봉우리.



(가야산)

공터 봉우리인데 두리봉이라는 비닐종이가 걸려있고
좌측은 분계령, 우측은 1133.4 봉(두리봉)과 가야산으로 길이 갈라진다.
선두는 안보이고 정대장님만 혼자 쉬고 있는데 우선 두리봉으로 향한다.

-14;49 헬기장.

(헬기장에서 돌아다 본 1135봉)

전망이 좋은 헬기장에서 동남쪽 북서쪽 전망을 즐기는데
후미를 보던 높은산 님이 뒤 따라와 산공부를 같이 한다.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남산 제일봉,2=두무산,3=오도산,4=비계산)


(북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좌일곡령,2=수도산)

(1=민주지산,2=황악산)

동쪽으로 두리봉을 넘어가니 북동쪽 가천면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가야산 좌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가천면. 칠봉지맥과 팔공지맥은 어딘가?)(누르면 확대됨)


-14;55 133.4봉 두리봉.
두리봉 삼각점은 길에서 2m 정도 좌측에 떨어져 있다.

(삼각점 눈을 치우는 높은산님)

다시 1135m 삼거리 봉우리로 돌아와 잠시 휴식(15;00~05).
하산을 할가? 엄살을 한번 부려보니
분계령에서 올라가는데 15분 정도면 충분하다며
높은산님이 꼬신다.ㅎㅎㅎ

-15;15 분계령.
도랑같은 넓은 길이 상계금 마을과 신계리를 넘나든다.

분게령까지 매우 가파른길을 10여분 내려왔는데
오르막 길 가파르기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20여분 넘게 걸리겠네 하며 올라가보니
높은산님 말대로 15분만에 둔덕에 오른다.
역시 관록과 구력은 속일수 없고 표가 나는 법이다.

-15;35 전망봉우리.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두리봉,2=1135봉 뒤로 칠불봉~서장대,가야산성 능선이 보인다.)

(남산 깃대봉)


(남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가북저수지 뒤로 모양이 달라보이는 1=금귀산,2=보해산)

(1=좌일곡령,2=단지봉)

(수도산 좌우로 1=삼봉산,2=월매산 이보인다.)

전망 구경도 충분히 했고 이름있는 봉우리들도 다 넘었고
낮은 봉우리 몇개 넘으면 목통령이니 실제적인 등산은 거의 끝났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가지만 어느덧 저녁 찬바람이 느껴지고
잡목이 무성한 능선에는 눈과 상고대가 진행을 방해한다.


(북쪽 민주지산과 황악산)

(머리가 허연 1143봉)



(의상봉과 장군봉 사이의 암능)

-15;48 능선 삼거리.
북쪽 석항령지나 형제봉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삼거리인데
둔덕을 내려서자 마자 좌측으로 길이 갈라져 찾기가 쉽지 않다.


(상고대)

(영혼님)

-16;05 1143봉.



(상고대로 치장한 멋진 나무둘)

밋밋한 1143봉에서 상고대를 뒤집에 쓰며 급경사 길을 내려가면
안부에서 능선 북쪽 사면으로 길이 갈라진다(16;16).
아마도 1143봉 북쪽 능선을 따라 황점리로 하산하는 길 같아보인다.

-16;21 헬기장.
-16;29 공터 봉우리.

-16;35 안부 사거리.
북쪽 황점리와 남쪽 하계금 마을로 넓은 길이 넘나든다.

리본이 달린 하계금 마을 하산로로 내려 가면 빠를듯하나
길에 선두이 발자국이 보이질 않아, 낮은 봉우리를 하나 더 넘으니 목동령이다.

-16;46 목동령.

남쪽 상계금으로 리본이 많이 달린 넓은 길이
북쪽 황점리로는 리본 하나가 외로이 달린 좁은 길이 갈라진다.

넓은 길은 수레길로 이어지고 다시 포장도로가 나오며
하계금 마을 에서 동쪽으로 지능선을 하나 넘어가면 상계금 마을이다.

-17;13 상계금 버스주차장.


온종일 기침을 하며 산행을 하였다.
쉬지 못하고 무박으로 내려와 찬바람 쐬며 종일 걸었으니
감기는 틀림없이 덧났을 터이지만,
산이 준비한 멋진 경치와 전망덕에 가슴은 뿌듯하였다.

오늘 영춘 응봉산 구간을 뿌듯하게 다녀온 '검'님에게서
다소 약올리는 어조로 전화가 왔다.
이렇게 좋은 날, 여기 안오고 남쪽 수도꼭지 틀었남여?

그래서 평소 존경해오던 '검'님에게 한마디 해줬다.
지리산부터 덕유산 황악산까지 한눈에 봤지라.
상고대가 지겨워보긴 오늘이 첨이지라..ㅎㅎㅎ

2006.12. 10 일요일. 맑은날.

높은산님 수도기맥 4구간에 동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