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금수산의 비경 !

 

0 산행지     : 금수산

0 높이        : 금수산 1,015.8m, 망덕봉 926m

0 위치        : 충북 단양, 제천

0 산행일시  : 2006. 11. 12. 10:45 ~ 17:50

0 날씨        : 비교적 맑은 날씨

0 산행인     : 흐름 산악회 회원 14명

0 들머리     :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소재 정방사

0 등로        : 정방사 주차장(10:45) ~ 정방사(10:52) ~ 정방사 0.3km

                  지점(11:07) ~ 저승봉(미인봉)(11:36) ~ 신선봉 2.2km

                  지점(12:04) ~ 암릉구간(12:18) ~ 직벽구간(12:49) ~

                  무덤(12:59) ~ 점심(13:00 ~ 13:30) ~ 신선봉(13:50) ~

                  갑오고개 갈림길(14:12) ~ 금수산 . 망덕봉 갈림길(15:00)

                  ~ 금수산(15:12) ~ 금수산 . 망덕봉 갈림길(15:26) ~

                 고무실 계곡 좌측 능선 ~ 대덕사 입구(17:50)

0 산행시간  : 7시간 05분

0 산행거리  : 약 13km

0 이동        : 밀양(07:10) ~ 중앙 고속도로 동명 휴게소(08:30 ) ~ 정방사

                   주차장(10:40)

0 소요시간  : 3시간 30분

 

♬ 충북 단양 금수산은 ?

 

 조선 중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 이 황(1601 ~ 1570)이 단풍이 물든 산의

 모습을 보고 " 비단을 수 놓은듯 아름답다 " 라고 감탄하면서 산 이름을

 백운산에서 금수산으로 바궈었다고 하는데 금수산 남쪽 마을 이름이

 백운동인것도 옛산 이름의 흔적인듯 싶다.

 

 금수산은 북쪽으로는 제천 시내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

 (720m)까지 뻗어 내린 제법 긴 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상에는 작성산(848m), 동산(896.2m) 등 700 ~ 800m 높이의 산들을

 여럿 거느리고 있고 서쪽으로는 중봉(885.6m), 신선봉(845.3m),

 저승봉(596m), 망덕봉(926m) 등 높고 수려한 산군들로 이루고 있다.

 

 남쪽의 어댕이골과 정낭골이 만나는 계곡에는 금수산의 절경 용담폭포와

 상탕, 중탕, 하탕으로 된 선녀탕이 숨어 있으며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계에

 있는 금수산은 대부분 단양군 적성면 상리 상학마을을 들머리로 오르거나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에서 오르고 있는데 등로의 풍광은 백운동

 으로 오르는 것이 좋으나 능강리에서 오르는 코스중  저승봉과

 신선봉 중간 지점에 있는 암릉 구간은 금수산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금수산 북쪽에 위치한 적성산, 동산, 중봉, 상봉 등로 또한 구미가

 당기는 곳으로 꼭 한번 찾아 볼 생각을 굳힌다. 

 

 

♡ 산   행   기 ♡

 

-07:10

 정기 산행지로 암릉의 백미를 자랑하는 금수산을 찾는

 마음이 설레인다.

 그러나 음으로 양으로 상호 친선을 교류하고 있는 창원

 늘 푸른 산악회의 창립 기념 행사 소식을 듣고도 정기

 산행으로 어쩔수 없이 총무님을 흐름 산악회 대표로

 보내고 떠나는 마음이 홀가분하지 만은 않다.

 

-08:30

 신대구 부산간 고속도로 밀양 매표소를 통과 대구를 지나

 중앙 고속 도로로 진입해야하는데 아차하는 순간

 1번 고속도로를 타고 구미 방향으로 달리다.

 다시 왜관에서 유턴해서 대구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시원스레 달린다 동명 휴게소에 들러

 저린 다리도 풀고 잠깐 휴식을 하고...

 

-10:40

 정방사 주차장 도착 !

 중앙고속도로 북단양 매표소를 빠져 나와

 좌회전 해서 달리다 좌측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소야리 방면으로 가다 갑오고개를 지나고

 도로 좌측에 있는 금수가든을 지나 얼마가지 않아

 청풍교와의 갈림길에서 좌측 정방사 방향으로

 가야 한다.

 ES 클럽을 지나 작으마한 다리를 건너자 말자

 좌측으로 정방사가는 소로가 열려 있다.

 소로는 세멘트 포장길로 정방사 주차장까지

 외길로 이어진다.

 

-10:45

 산행 !

 운전기사의 미숙으로 몇번의 알바로 예상

 도착 시간보다 20 ~ 30분 늦었다.

 서둘러 산행 준비를 마치고 인원 점검과

 산행 설명후 바로 산행이 시작 된다.

 

-10:52

 정방사 !

 거대한 암벽 아래 짖눌린듯 숨어 있는

 사찰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그러나 내려다 보이는 충주호를 보고는

 싶게 사찰이 자리한 이유를 알게 된다.

 사찰에서는 무슨 기도를 하는지 신자들로 붐비고

 인정많은 주지 스님의 먹거리 제공에 허출하던

 배을 체우고 곧 바로 정방사 중각 뒤편으로

 보이는 등로를 찾아 든다.(표지판 참고)

 

-11:07

 된비알길을 15분여 오르면 정방사 0.3km 지점의

 안내판이 나무에 메달려 있는 갈림길에 이른다.

 진행 방향에서 좌측 조가리봉 !

 우측 미인봉과 신선봉가는 등로가...

 욕심에 좌측으로 왕복20여분 거리에 있는

 조가리봉을 놓칠수 없어 갈림길에 배낭을 벗어두고

 달린다.

 조가리봉으로...

 

-11:36

 저승봉(미인봉) !

 조가리봉을 쨉싸게 다녀와 조가리봉을 들리지 않고

 바로 저승봉으로 향한 일행들을 따라 잡기 위해

 암릉길을 오르고 내리는데 정말이지

 불 ㅇ 에 요랑소리가 날 정도 이다.

 저승봉에서 일행들과 합류하고 보니

 산길의 20여분의 차이가 알마나 큰지 재삼

 느낀다.

 그러나 푸른 비단을 펼쳐 놓은듯한 충주호의

 조망에 숨가쁨을 던저 버리고 신선봉으로...

 

-12:04

 신선봉 2.2km 지점 !

 저승봉을 지나 제법 소나무가 울창한

 등로를 따라 오르면서 이름 없는 암봉들을

 감상하는 맛 또한 별미이다.

 

-12:18

 암릉구간 !

 정방사를 출발하여 1시간 30여분 오르면

 금수산의 본격적인 암릉구간에 도래한다.

 기기묘묘한 바위군 사이로 수십미터 절벽에

 빨래줄 마냥 메달려 있는 기이한 외줄들은

 암릉의 두러움에 젖어 있는 산꾼들을 더욱

 움추리게한다.

 그러나 외줄에 의지한체 충주호에 유유히 뜨있는

 유람선을 바라 보는 기분은 무엇라 표현할

 방법이 없다.

 암릉 하나를 지나면 두 셋개가 나타나고

 마치 전국 암릉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마지막 직벽구간에서는 체력은 물론

 인내심을 요구하는 코스로 많은 산님들이

 마치 호박줄에 메달린 호박 마냥 대롱거리며

 오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2:59

 무덤 !

 직벽구간을 오르면 바로 무덤 1기가 나타난다.

 산고개를 굽이치며 흐르는 충주호를 바라보는

 무덤의 주인공이 어느 조상님인지 몰라도

 정말 명당이나 후손들이 이곳까지 매장을 위해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13:00 ~ 13:30

 점심 !

 바람을 피해 무덤가의 잔듸밭에 자리를 하고

 14명의 회원님들이 이열종대로 않아 옹기종기

 식사를 하는데 음식으로 인한 포만감  보다

 멋진 조망으로 마음의 풍요로움이 더 포만감을

 갖져다 준다.

 반주 한잔는 신선같은 기분을 충동질하고... 

 시선을 잡아 끄는 풍광을 접고 신선봉으로 출발 !

 

-13:50

 신선봉 !

 무덤에서 20여분 굴참나무의 낙엽이 쌓인 육길을

 오르면 까만 정상석과 돌탑이 반기는 신선봉이 이른다.

 좌측으로는 학현리로 하산하는 등로가 보이고

 금수산은 직진!

 

-14:12

 갑오고개 갈림길 !

 900봉 !

 등로 좌우로 갈참나무가 무성하나

 매년 전국 산악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등로라

 비교적 잘 정돈되여 있다.

 갈림길에서면 좌측으로 갑오고개로 내려서는

 마루금이 보이고 한시 방향으로는

 금수산의 정상이 보인다.

 8~9부능선으로 이어지는 등로와 암릉의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끝까지 긴장감을 요구한다.

 

-15:00

 망덕봉 갈림길 !

 협곡을 올라서면 우측으로 망덕봉가는 암벽이 보이고

 좌측으로 금수산가는 나무계단이 이어진다.

 망덕봉으로 하산하기 위해서는 여기다 배낭을 두고

 금수산에 갔다 다시 돌아 내려 오면 촌각이지만

 배낭의 무게에서 벗어날수 있다.

 

-15:12

 금수산 !

 갈림길에서 금수산 정상으로 오르는 급경사 또한

 만만한 길이 아니다.

 군데군데 나무 계단이 있으나 가파르기가

 제법 심하다.

 정상에 서면 파나로마 처럼 전개되는

 산야와 뱀 처럼 꿈틀되는 충주호의 조망은

 가슴 깊은곳에서 무언가 치밀어 오르는 감동을

 안겨다 준다.

 그러나 정상석 뒤로 세멘공장이 파헤친 산야는

 이제까지의 감동을 일순간 잠재우고 만다.

 망덕봉으로 하산키 위해 올라던 등로을 되짚어

 내려서 지나온 갈림길까지 가야 한다.

 

-15;26

 갈림길 !

 지나 온 갈림길이다.

 진행 방향에서 직진하는 암봉을 올라야 한다.

 그리고는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어 내려서는

 등로는 별 어려움이 없다.

 

-15:45

 얼음골재 갈림길 !

 우측으로 얼음골과 능강계곡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있고 지도를 코팅한 안내판이 있다.

 망덕봉은 직진

 

-15:56

 망덕봉 !

 진행 방향에서 망덕봉 정상 못미쳐에 이르면

 망덕봉으로 오르는 등로는 막아 놓고 좌측으로

 등로를 좌회 시켜 놓았다.

 돌아서 가다 보면 능선에 망덕봉 150m 라는

 안내판이 있는 갈림길

 좌측은 암릉 구간을 지나 용담폭포를 거쳐

 상천 휴게소 이르는 길이고

 우측으로 급오름길은 망덕봉 정상에 이르는 등로 있다.

 망덕봉 까지 150m !

 힘들어 올라야한다.

 망덕봉 정상에는 갈참나무 가지에

 태극기가 게양 되여 있는데????

 여기서 하산로를 정확히 찾아야한다.

 상천휴게소 방향으로 하산 한다는 것이

 능강리 방향으로 하산하는 오류를 범한다.

 산성을 지나 고무실 계곡 좌측 능선(진행 방향에서)

 타고 긴 시간을 내려서야하는 발품을 팔고 만다.

 그러나 석양에 물든 충주호의 그림은

 그 어떤 산의 석양보다 감동적이였다.

 금수산 산행중 이름 없는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 본 석양은 숨통 마져 막히게하는 절경

 그 자체 였다.!!!

 

-17:50

 산행 종료 !!

 능강리 만덕사입구 도착 !

 어두움이 짙게 내려않는 도로에 이르러

 금수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차량 운행상의 알바

 하산길에서의 알바에도 묵묵히

 함께 해준 회원님들의 마음 씀씀이게

 금수산 절경 못지 않은 아름다움이였다.

 함께하신 회원님들 감사드리며

 안산 즐산 하시기를... 

   

 

                금수산 등로


 


                정방사 주차장 도착 !


 


               정방사 안내판 !


 


              정방사 !


 


              정방사 종각 뒤 등로 안내판 !


 


             암봉에 붙어 있는 정방사 전경 !


 


              조가리봉 전경 !


              저승봉(미인봉) 안내판


              가야할 마루금(좌측)


         소나무숲속의 암봉 !

 


 


                                기암 !


 


                 기암 !


                             암봉 사이로 충주호가...


                          외줄구간이 시작되고...


                     기암 !


              빨래줄같은 암릉구간 !


                      온 산이 외줄 투성이 입니다.!


            끝없는 기암이...


                            손바닥 바위 !


      기암(강아지 바위??)!


 


               死木 !


 


                 지나온 암릉 구간 !


 


                 충주호가...


 


              아직도 가야할 암릉 구간은 남아 있고...


 


                      거북이 바위???


 


                 이런 고사목들이 충주호에는 어떻게 비칠까.?


 


                            직벽 구간에 메달린 산님들 !


 


                          서로 밀어주고 당겨도 주면서...


 


                    지나 온 마루금 !


 


            마치 호수에 뜨있는 듯한 착각이...


 


          충주호의 유람선!


 


             월악산 !(중앙 높은봉 영봉, 우측으로 중봉, 하봉)


 


                    신선봉 정상석 !


 


                    산님들의 정성이 어린 신선봉 돌탑 !


 


                  갑오고개 갈림표시 !


 


                장엄한 산야 !


 


                산야의 멋진 굴곡미 !!


 


                금수산과 망덕봉 갈림길 표시 !


 


                       충주호와 학현리 전경 !


            금수산 정상석 !


 


                  가야할 마루금 ! (맨끝 봉이 망덕봉)


 


               얼음골재에 있는 안내판 !


                    망덕봉 표시 !


                              기암 !


                기암 !


                              우리나라 지도 형국 !


                    하산길에 본 석양 !


                 충주호에 비친 석양 !


               감히  뉘라 지는 저 태양을 잡을수 있겠나.!


                          날머리 만덕사 표지 돌비석 !

 

 감사 합니다. !

 산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안산 즐산 하세요. !!!